보툴리눔톡신 균주를 밝히기 위해 대중광고까지 감행한 메디톡스의 계획은 자충수였다. 전문약 암시광고 금지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게된 것.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메디톡스에 대한 일부품목 판매업무정지 및 광고업무정지 조치를 공지했다.메디톡스는 대중광고가 금지된 전문의약품 ‘메디톡신주 등 6개 품목’을 제조·판매하면서, 신문, TV방송 및 인터넷을 통해 “업체명”, “주성분(보툴리눔 톡신)”, “추출원(보툴리눔 균주)”, “추출원의 진위여부(진짜)” 등의 표현으로 암시하는 광고를 진행했다.또한 상기 전문의약품 6개 품목의 주성분에 대하여 “
3월부터 병원 내 의료인 명찰 패용이 의무화된다.개정 법률에 따라 의료기관의 장은 의료행위를 하는 의료인·실습생·의료기사 등에 명찰을 달도록 지도, 감독을 해야 하며 이를 위반한 경우 관리당국의 시정명령을, 시정명령을 미이행한 경우에는 3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의료인 명찰패용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의료인 명찰패용법 시행에 관한 세부사항을 담은 의료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의결했다. ■의료인 명찰 패용 의무=명찰에 표시해야 하는 내용은 의료인의 종류와 이름 등이며, 명찰은 가운 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심사의 과학화와 효율화’라는 이름 아래 고삐 죄기에 나선다. 심평원 손명세 원장은 15일 열린 국회 업무보고에서 현행 심사 프로세스를 확대하고 고도화하는 한편, 사후관리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선 선별집중심사 확대 및 인공지능 심사를 고도화 한다. 진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사회적 이슈 등 진료행태 개선이 필요한 항목을 선정, 사전예고 후 집중적으로 심사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척추수술 등 20개 항목에 대해 선별집중심사를 진행하는 한편, 상급종합병원 특성에 맞는 12개 항목을 별도로 선정, 운영
정부가 인터넷 불법 광고에 대해 3월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부작용 위험성'에 대한 설명을 소홀히 한 미용·성형 광고들이 집중 단속 대상이다.보건복지부는 한국인터넷광고재단과 공동으로, 3월 한달간 의료기관 홈페이지와 블로그, 카페 등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는 불법 의료광고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은 안면윤곽 성형술과 지방흡입술, 유방확대술, 종아리 근육퇴축술 등 미용·성형 분야를 중점으로 진행한다.현행 의료법은 의료행위나 진료방법 등의 광고시 심각한 부작용 등의 중요정보를 소비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과징금 논란과 맞물려, 의료기관 과징금 부과체계의 문제점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대형병원에서는 관대하고 동네의원에는 가혹한 부과기준의 '역진성', 또 2003년 이후 14년째 고정되어 있는 과징금 상한액의 '비현실성'이 문제의 핵심.복지부와 국회 모두 제도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정부는 최근 메르스 사태 당시 역학조사관의 자료제출 요구를 지연시키는 등 보건당국의 지도·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책임(의료법 위반)을 물어, 삼성서울병원에 '업무정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에 이어 대한약사회도 삼성서울병원 과징금 부과 관련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연매출 1조원에 이르는 삼성서울병원의 1일 영업정지에 갈음한 과징금이 동네약국보다 낮다는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는 것.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2일 성명서를 내고 보건복지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의 책임과 관련 삼성서울병원에 과징금 806만2500원을 부과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약사회는 연매출 1조원에 달하는 상급종합병원에 대한 1일 업무정지에 갈음한 과징금이 53만 7500원에 불과하다는 것은 현행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과징금 처분을 놓고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은 2일 논평을 내어 "슈퍼전파자를 잘못 관리, 메르스 참사에 막대한 책임이 있는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벌금액이 800여 만원이라는 것은 국민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조치"라고 지적했다.앞서 복지부는 1일 메르스 사태 당시 역학조사관 자료제출 요구 등을 이행하지 않는 등 보건당국의 지도·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책임(의료법 위반)을 물어 '업무정지 15일'의 행정처분을 확정한 바 있다.다만 정부는 업무정
보건복지부가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행정처분을 확정했다.처분의 수위는 사전통보됐던대로 '업무정지 15일', 다만 업무정지로 인한 환자들의 불편 등을 고려해 업무정지를 과징금으로 갈음할 수 있도록 했다.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유행 당시 접촉자 명단제출 지연 등으로 메르스 확산을 야기한 삼성서울병원에 대해 의료법에 따라 업무정지 15일의 행정처분을 부과했다"고 1일 밝혔다.앞서 복지부의 행정처분 사전통지를 받은 삼성서울병원이 병원의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정부 측의 제출하면서, 처분 수위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을 모았지만, 결
강릉 비뇨기과 원장 자살 사고를 계기로 의료계를 중심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방문확인 제도와 보건복지부의 현지조사 제도를 일원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두고 건보공단 노동조합은 방문확인과 현지조사는 법률로 보장된 각 기관의 고유 업무로 폐지하거나 일원화할 수 없다며 '불가능'하다고 나선 상황. 과연 건보공단 노조의 주장처럼 방문확인 제도와 현지조사 제도는 법적으로 다를까? 또 두 제도는 일원화할 수 없을까? 현행 법령과 지침 등을 근거로 하나하나 짚어봤다. 방문확인-현지조사, 개념과 목적 다르다?◆방문확
보건복지부가 메르스 2차 진원지였던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처분을 1년 넘게 미뤄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행정처분의 수위를 놓고도 뒷말이 일고 있다.정부와 관할 보건소가 삼성서울에 사전 통보한 행정처분의 내용은 영업정지 15일과 200만원 이하의 벌금. 다수 입원환자와 중증환자가 있는 병원의 특성상 영업정지 처분이 과징금으로 갈음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삼성서울병원이 부담할 과징금은 800만원, 벌금 200만원을 합해도 10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환자 늑장 신고와 폐쇄적 대응으로 메르스 사태를 키운
2017년을 전후로 각종 의료규제 법률들이 줄줄이 시행된다. 지난해 말 시행된 의료분쟁조정 자동개시, 리베이트 수수 의료인 처벌강화를 시작으로, 3월에는 의료인 명찰패용 의무화, 5월에는 수술 등 의사 설명의무 강화법 등이 시행을 기다리고 있다. 의료계는 법 개정 과정에서 의사들에게 과도한 책임을 떠넘기는 제도라고 반발했지만,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 대리수술 사건, 성형외과 유령수술 사건 등 굵직한 의료관계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환자 권리보호'를 요구하는 여론이 대세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강릉 비뇨기과 원장 자살 사고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강압적인 현지확인이 원인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외과의사회들도 현지확인 제도의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외과의사회는 8일 성명을 통해 건보공단의 현지확인 제도는 실질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제도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외과의사회는 “의료계는 실사제도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개선을 요구했지만, 보건당국은 이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보건당국은 행정적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제도”라고 주장했다. 외과
강릉의 한 비뇨기과 원장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강압적인 방문확인으로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의료계가 건보공단의 방문확인제도와 보건복지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현지조사제도의 일원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건보공단과 심평원, 복지부 등에 제각각 부여되고 있는 실사 및 현지확인 권한은 그 대상인 의료인이 진료권과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만큼 조사권 중복 행사를 일원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한비뇨기과의사회 어홍선 회장은 5일 건보공단 서울본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어 회장은 건보공단의 방문확인 제도를 공권력의 폭력이라 규정하며
부정청구기관 명단 공개를 확대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작업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정부가 진행 중인 관련 연구용역이 끝나는 내년 4월 이후, 법 개정 여부를 재논의키로 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8일 법안소위를 열어 건보법 개정안 등을 심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않고 추후 재심의키로 의견을 모았다.이날 특히 관심을 모은 것은 부정청구기관 명단공개를 확대하는 기동민·윤소하 의원의 법안.기동민 의원의 안은 공표요건 중 부당이득 규모를 '거짓청구금액이 1000만원 이상이거나 급여비용 총액의 10% 이상인 기관'으로 완화하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각종 특혜의혹을 받았던 차병원 그룹이 무더기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의료 게이트와는 무관하게, 기관 내 위법 행위들이 확인된 결과다. 복지부는 차병원 제대혈은행이 불법으로 차광렬 회장 일가에 재대혈제제를 공급한 것으로 확인돼, 차병원 제대혈은행에 대한 국가 지정 기증제대혈은행 지위를 박탈하고 지원했던 예산을 환수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차광렬 차병원 그룹 총괄회장과 부인인 김혜숙씨, 아버지인 차경섭씨는 연구의 공식대상자가 아님에도 모두 9차례에 걸쳐 제대혈을 투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현행 제대
부정청구 명단공개 대상을 확대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부정행위 억제 효과를 강화를 위해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나, 의료단체들은 청구실수나 급여기준 미숙지로 인한 경우에도 명단 공표 대상에 포함될 수 있어 선량한 요양기관의 피해, 낙인효과 등이 우려된다고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있다. 부정청구기관 명단공개 확대 '시동'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7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부정청구 명단공표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윤소하·기동민 의원 각각 대표발
리베이트 수수 의료인에 대한 처벌을 '징역 3년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상향조정 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오늘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의료기관 개설자 진료거부 금지, 비급여 현황조사 협조의무규정도 오늘부터 효력을 발휘한다.정부는 20일 최근 국회를 통과한 개정 의료법을 공포하고, 그 내용을 관보로 알렸다.리베이트 처벌강화·개설자 진료거부 금지, 오늘부터 효력개정 의료법에 포함됐던 ▲리베이트 수수 의료인 처벌 강화 ▲의료기관 개설자 진료거부 금지 ▲의료기관 비급여 현황조사 협조의무 규정이 20일부터 효력을 발휘하게
정부와 의료계가 현지조사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 중인 가운데 현지조사 방식을 서류조사와 직접조사 등으로 이원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지조사를 거부하는 의료기관의 경우 다른 법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 처벌 수위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거듭 강조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의뢰한 ‘현지조사제도 중장기 발전방안’의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현지조사 제도가 요양기관의 요양급여 사항에 대한 검토를 통해 건전한 청구 풍토를 조성하고 적정한 진료를 유도할뿐더러 요양급여의 부정을 방지할 수 있는 강력한 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가 2016년도완제의약품의 생산·수입·공급 중단 보고대상 의약품 목록 총 1911품목을 선정, 공고했다.생산·수입·공급 중단 보고대상 의약품으로 선정된 의약품은 제조·수입사가 생산·수입·공급을 중단할 경우, 중단 60일 전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그 사유를 반드시 보고해야 한다.이를 준수하지 않을 때에는 전 제조 업무정지 3개월 또는 6개월 등의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이에 심평원이 확정한 256개 제약사 1911품목은 반드시 이에 따라야 한다.심평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이경자 센터장은 “이번
의료계가 전문병원이라며 광고해온 한의원에 대해 허위과장 광고 혐의로 형사고발을 이끌어냈다. 전국의사총연합은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만 사용할 수 있는 ‘전문병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A한의원을 허위과장 광고혐의로 신고, 보건소에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을 이끌어냈다고 24일 밝혔다. 전의총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A한의원은 인천 지하철 역사 내 스크린도어 광고판을 통해 ‘내과·부인과/자궁·난소 전문병원’이라고 광고했다. 아울러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도 ‘내과 부인과/자궁 난소 전문병원’이라고 홍보했다. 전의총은 “A한의원은 애초 전문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