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라이선스, 마일스톤, 플랫폼 기술이 뭔가요? 한미약품 신약개발 용어들이 너무 어려워요”(60대 한미약품 주주 김모씨).한미약품이 주주 등 제약산업 입문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신약개발 핵심용어 해설 코너를 자사 홈페이지에 신설했다. 코너 제목은 ‘신약개발 쉽게 알아보기’이며, 한미약품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배치됐다. 홈페이지 접속시 안내 팝업창이 바로 열리기 때문에 방문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미약품은 외부 문의가 빈번한 용어 및 개념들을 우선 선정해 설명자료를 게재했다. 현재 게시된 내용은 ▲마일스톤 방식 ▲신약 라이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제2차 전국순회 지회심포지엄을 연다.16일 경기남부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5월 27일 제주지회까지 장장 4개월에 걸쳐 전국 16개 지역에서 개최될 이번 심포지엄은 의사회 임원과 강사진, 해당지역 강사들이 함께 팀을 이뤄 지역으로 찾아가는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행정조사 ▲의료사고 대비하기 ▲질성형술 ▲산전초음파 건강보험기준 및 다빈도 질문 ▲경제적 관점에서 본 보험청구 ▲텔레서비코 활용 및 자궁질환 최신지견 등으로 구성됐다.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 김동석 회장은 “전국 회원들을 찾아가
보건복지부가 오는 13일부터 한방 추나요법 급여 시범사업에 돌입한다.정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한방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의 근거를 마련한다는 계획인데, 실제 급여화까지는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보건복지부는 한방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조치의 일환으로, 오는 13일부터 전국 65개 한방 병의원에서 한방 추나요법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실시키로 했다.건강보험 가입자가 전국 65개 지정병원에서 근골계 질환으로 한방 추나요법을 받을 경우, 건강보험을 적용해 환자 치료비 부담을 낮춘다는 게 골자다.정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한방 추나
전국 시도의사회가 현지조사 개선 등 의료계에 산적한 현안 대응에 나섰다. 대한의사협회는 5일 대전 KT 인재개발원에서 ‘회무발전을 위한 전국시도임원 워크숍’을 열고 의료 현안 대응 및 발전을 위한 방향을 설정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법제 ▲의무 ▲보험 ▲정책 등 4개 파트에 대한 분임토의가 이뤄졌다. 우선 법제 파트에서는 프락셀·보톡스 허용 등 의료영역의 최근 판결 방향과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의무파트에서는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에 대한 설명과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또 보험파트에서는 최근 의료계에서 핫이슈인 현지조사제도에 대
정부가 조제한약(탕약) 현대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본격화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4년간, 국민들이 다빈도로 복용하고 있는 탕약을 제조(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의약품 수준으로 안전하게 조제·관리할 수 있도록 탕약 현대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탕약은 약사법 부칙에 따라 한방의료기관에서 한의사가 환자의 치료용으로 직접 조제가 가능한 의약품으로, 한의사가 환자 상태에 맞게 조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나, 조제설비·조제방법 등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아 품질관리 및 안
#. 서울에서 안과를 운영 중인 A원장은 얼마 전 백내장 수술을 진행한 뒤 황당한 일을 겪었다. 몇 달 전 A원장은 백내장이 진행된 한 환자를 맞았다. 환자는 나이 탓을 하며 노안을 의심했지만, 명백한 백내장이었다. A원장은 환자에게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전하며, 시력 회복을 위한 다초점 인공수정체삽입술을 진행했다. 얼마가 지났을까. 환자가 가입한 보험사 소속 손해사정인이 A원장을 찾아 고객에게 백내장 수술을 왜 했는지, 다초점 인공수정체삽입술이 왜 필요했는지 꼬치꼬치 물었다. 이윽고 손해사정인은 백내장 수술을 왜 했는지, 시력
식약처, 복지부, 지자체가 합동으로 의약품 불법유통 우려 판매업소에 대한 기획감시를 실시한다.소비자가 의약품 정보를 더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그림문자를 의무화 하는 등 의약품 표시제도도 개선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소비자가 의약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한 ‘2017년 의약품 제조‧유통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의약품 분야 기본 계획은 ▲약사감시 내실화 ▲약사감시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 ▲소비자 안전사용 문화정착 지원 등이다.식약처는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가입 후 지난
최근 연이은 자살 사고로 의료계의 질타를 받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방문확인 제도가 개선된다. 다만, 방문확인 제도 개선을 위한 논의 과정과 개선 이후 운영에 대한 감시 체계 등이 미흡한 점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으면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대한의사협회 김주현 대변인은 11일 주간브피링을 통해 “지난해 연이은 두 건의 자살 사고를 계기로 건보공단 방문확인 제도를 개선키로 건보공단과 합의, 개선 방향을 도출했다”고 말했다. 앞서 건보공단과 의협은 지난 10일 모처에서 방문확인 제도 개선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논
정부가 한약 산업화·해외진출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약 공공인프라 구축 사업에 나선다.한약 비임상연구시설(GLP),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생산시설(GMP), 탕약표준조제시설 등 3개 시설을 건립할 예정으로, 내년부터 3년간 총 300억원을 투입한다.보건복지부는 "한약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검증을 지원하고, 표준화·과학화를 통해 한약의 산업화와 해외진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한약 공공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한약은 합성의약품과 달리 조제 기준 자체가 없거나(탕약), 안전성·유효성 검사가 일부 면제(
정부가 내년 한방 추나요법 건강보험 수가 시범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어린이병원과 지역사회 일차의료시범사업에 대해서도 각각 수가를 신설하거나 늘리기로 했다.2차 상대가치 전면개편 작업도 마무리, 내년 시행에 들어간다.복지부는 2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년도 제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추나(推拿)요법 건강보험 수가 시범사업=정부는 건강보험 중기보장성 강화계획에 따라 내년 한방 추나요법 건강보험 수가 시범사업에 돌입키로 했다.한의과 다빈도질환인 근골격계 질환이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대상기관 신청을 받아 선정해
그동안 말 많고 탈 많았던 실손의료보험에 대해 정부가 대대적인 손보기 작업에 나섰다.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20일 실손의료보험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선방안은 크게 ▲상품구조 개편 ▲실손 인프라 정비 ▲가입·전환·청구 간소화 등의 세 가지 틀에서 진행된다. 실손보험, ‘기본형+특약’ 상품구조 변경 우선 2017년 4월 실손보험의 획일적이고 포괄적인 보장 구조를 기본형과 다양한 특약 구조 형태로 변경한다. 과잉진료 우려가 크거나 보장 수준이 미약한 3개 진료군을 특약으로 분리, 소비자가 기본형 또는 기본형+특
과잉진단 논란 여파였을까? 최근 5년 동안 갑상선 수술 건수가 대폭 줄었다. 반면 백내장 수술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주요수술통계연보를 발간했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33개 주요수술 건수 추이를 살펴보면 2010년 168만 9000건에 비해 2015년 172만 1000건으로 최근 5년 동안 1.9% 증가했다. 특히 갑상선 수술과 백내장 수술의 추이가 두드러졌다. 2010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다빈도 수술 건수를 살펴보면,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이 36.5%로 가장 높
작년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청구금액이 동반 상승했다. 아울러 복합제 청구 비용이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한국제약협회가 발간한 제약산업 데이터북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청구건수는 6억8888만건으로 13조9259억원이 청구됐다. 전문의약품 청구건수는 6억7146만건으로 전년 보다 소폭 줄었지만 금액은 13조3454억원으로 2014년 대비 5% 증가했다. 일반의약품은 5805억원을 청구해 전년도 5721억원보다 1.5% 늘었다. 일반약 청구액의 증가율은 소폭이지만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감소세를 보였던 것에 비하면 의미
서울 등 대도시 소재 의료기관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이 고착화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거주 지역이 아닌 타지역 요양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진료비가 총 33조원을 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5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를 2일 발표했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진료비는 총 64조 8300억원으로, 전년(60조 6136억원)보다 7.0%(4조 2164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거주지역 요양기관이 아닌 타지역 요양기관에서 지불된 진료비는 33조 4167억원으로 51.5%에 달했다. 환자 2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하기도 증기흡입치료를 다수 실시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확인점검을 강화할 방침이어서 일선 의료기관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건보공단은 약제 구입내역이 없거나 적음에도 하기도 증기흡입치료 청구 건수가 많은 860개소의 요양기관을 선별해 현지조사를 의뢰, 18개 기관에서 부당청구를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보공단이 이처럼 하기도 증기흡입치료 다빈도 실시기관 확인 점검에 나선 이유는 상기도 증기흡입치료와 하기도 증기흡입치료의 진료비 차이로 부당·허위 청구가 많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상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인하대병원으로 구성된 임상시험 글로벌선도센터 컨소시엄(SCI-C)이 임상시험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암과 휘귀난치성질환 등 79개 질환에 대한, 병원별 환자수를 공개했다.공개된 정보는 세브란스병원 등 컨소시엄 소속 4개 병원의 각 질환별 실제 환자 숫자로, 각 질환은 SCI-C가 60여 국내 제약사의 파이프라인 분석을 통해 다빈도로 연구∙개발된 것으로 선정했으며, 이 중 30개는 최근 니치마켓 임상연구분야로 국내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SCI-C는 이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가 의무화되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가중평균가 공개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를 위해 비급여 진료 실시빈도 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병원 담당자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심평원은 8일 오후 가톨릭대 성의교정에서 ‘2016년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의료기관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심평원은 52개 비급여 진료항목의 당해연도·전년도 금액 이외에 실시빈도까지 기재, 제출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 이유는 가중평균가 산정에 필요하기 때문. 심평원 의료정보표준화사업단 이미선 부장은 “비급여 진료비가 최소 5만원에서 최대 50만원이라고 가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항암제 등 신약의 건강보험 등재에 소요되는 실제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항암제 등이 건강보험 등재 신청 후 보험에 적용되기까지 기간이 길어 환자의 접근성이 늦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사회적 요구도가 높은 약제를 환자가 조속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신약의 등재기간은 신청 후 약 240(또는 270일)이다.좀 더 자세히 보면, 심평원 평가 120일(위험분담제 150일), 제약사 재평가신청기간 30일, 건보공단 약가협상 60일, 건정심·고시 30일 등 총 240일이 소요된다
정부가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급성 상기도감염 항생제 적정성 평가에 따른 수가 가감지급 규모를 현행 1%에서 2019년 3%로 늘리기로 했다."감기에 항생제는 필요없다"는 선언과 함께 한, 국가 항생제 내성관리 대책 중 하나다.정부는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 항생제 내성관리 대책(2016~2020)'을 확정했다.항생제 내성관리는 WHO에서도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이슈로, 현재 각 국의 정책 우선순위를 끌어올리
그동안 우리나라 빅5병원들은 성장을 위해 속도를 내어 왔다. 병상, 수술실적 등 외적인 성장에 치중해 내적인 성장은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1년에 몇만 건 이상의 수술을 진행하는 대형병원들이 이제 수술과정 중 환자가 어떤 심리적 불편함을 겪는지 돌아보고 있다. 2015년 시작한 서울아산병원의 '수술 전 불안감 감소 프로젝트'도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이 프로젝트는 서비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가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서울아산병원 측은 그동안 수술환자와 보호자의 불안감은 너무 당연한 것으로 여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