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비상진료대책으로 건보재정 1882억원을 투입한다고 하자 시민계에서 “사실상 민간 대형병원의 매출 감소를 국민 건강보험료로 메운다는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무상의료운동본부는 7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비상진료대책에 대해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운동본부는 “윤석열 정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축소를 추진하고 있는데, 무려 월 1882억원의 건보재정을 대형병원 수익감소 벌충하기 위해 사용한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또 정부 대책은 비상진료 대책이 될 수 없다고도 지적했다. 전문의 진찰료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7일 서울 지역에 처음으로 서울특별시서북병원을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치매안심병원은 치매환자 전용병동에 치매환자 특성을 고려한 시설·장비를 갖추고, 치매 치료·관리에 전문성이 있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신경과·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 의사인력과 전담 간호인력을 배치하고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이다.복지부는 2019년부터 치매안심병원 지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병원급 의료기관으로서 치매관리법령상 요건(인력, 시설·장비 등)을 갖춘 기관이 지정을 신청하면 요건 충족 여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확한 의사 인력 추계를 위해서는 대도시와 지방 소도시 간의 의료 서비스 격차를 인식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즉 대도시는 이미 의사가 ‘과포화’된 상황이지만, 지방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이를 하나로 묶어 총추계하는 방식은 정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의사 수 추급 연구자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신 의원은 토론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현재 정부의 정책에 관해 “오히려 의료계와 국민 간 갈등을 조장하고, 필수의료를 지키던 의료진을 사지로 내몰고, 환자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정부가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해 의료개혁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의대정원 2000명 증원과 함께 의학교육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강화하고 이 과정에서 의학계 의견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전했다.더불어, 현재 발생하고 있는 의료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비상진료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의료현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활용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비상진료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8일부터 간호사도 응급환자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약물 투여가 가능해진다.보건복지부는 7일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공개했다.앞서 복지부는 의사 집단행동에 따라 신속한 진료 공백 대응을 위해 27일부터 간호사 역할 강화 한시적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나, 의료 현장에서 업무 범위를 명확화하고 간호사의 법적 보호 기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이에 보완된 시범사업 내용은 △간호사 위임 불가능 업무 및 간호사의 진료지원 업무범위 가이드라인 제시 △간호사의 숙련도를 구분해 업무범위 설정 및 의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이달부터 장기요양 통합재가서비스가 확대 운영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3월부터 장기요양 통합재가서비스를 62개 시군구, 102개 기관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통합재가서비스는 장기요양 수급자가 원하는 서비스(방문요양·목욕·간호, 주야간보호, 단기보호)를 하나의 장기요양기관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2021년 10월부터 본사업 도입 전단계로, 예비사업을 실시 중이며 올해 1월에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 개정으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이전에는 장기요양 수급자가 최대한 잔존 능력을 유지하며 재가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알림타주와 에르위나제주의 급여기준을 확대했다.심평원은 지난 6일 2024년 제2차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를 열고 총 9개 품목에 대한 심의결과를 공개했다.위원회는 보령의 알림타주(페메트렉시드)와 클리니젠 코리아의 에르위나제주(L-아스파라기나제)의 급여기준을 확대했다.알림타주는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의 1차 치료제로, 위원회는 최대 2년 급여기간 기준을 삭제했다.에르위나제주는 아스파라기나제(asparaginase)에 과민성이 있는 급성 림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공의 진료 공백이 심해지면서 정부가 진료지원(PA) 간호사를 적극 활용한다. 특히 간호사가 할 수 있는 의료행위를 리스트업한 PA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전국 수련병원에 내릴 예정이다.익명을 요구한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 관계자는 지난 6일 전문기자협의회와의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현재 정부는 전공의 집단 사직에 대비해 PA 시범사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PA 현황 파악을 위해 PA 간호사 수 조사를 위한 공문을 전국 수련병원에 내렸으며, 이번 답을 요구한 상황이다.그런가 하면 수도권 상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24년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행정‧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해 디지털플랫폼정부 서비스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시스템 기획·설계 단계부터 클라우드 장점을 활용해 공통‧표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건보공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표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 국민에게 편리하고 안정적인 건강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라 지난 8일간 수련병원 의료 수입액이 전년 대비 16.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6일 대한병원협회는 8개 상급종합병원에 대한 경영 현황을 긴급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전공의 사직 사태가 진행된 2월 20일부터 27일까지 이뤄졌다.그 결과, 8개 병원 합계 의료 수입액은 1281억 1272만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023년 동기간의 1528억 8433만원에서 16.2%(247억여원)이 감소한 수치다.2024년 동기간 1개 병원당 평균 의료 수입액은 160억 1409만원이며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비상진료체계 가동을 위해 정부가 예비비 1254억원을 신속 지원한다.보건복지부는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3월 6일 국무회의에서 1254억원 규모의 예비비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환자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지난 2월 19일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했고, 2월 28일 상급종합병원의 중증․응급 진료기능을 강화하는비상진료 보완대책을 발표했다.이번 예비비는 이러한 비상진료대책이 일선 의료현장에서 차질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의료인력을 보강하고 효율적인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의 2024년 10대 대표과제 성과보고회가 지난 TN 미디어홀에서 6일 개최됐다.올해 2회차를 맞는 성과보고회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연구과제 중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과제들을 표창하고 주요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의료기기 연구개발자 및 산업계의 사기를 고취하고 의료기기 연구개발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올해 선정된 10대 대표과제는 3대 핵심지표(연구개발 수행의 적절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대 증원 규모가 갈수록 몸집을 불려가면서 의료계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대학별로 3401명을 신청했다는 수요 조사 결과가 나오며 의대 교수들이 삭발식을 거행하는 등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지는 모양새다.정부는 5일 전국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증원 수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이들 대학이 3401명을 증원해 달라고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목표치인 2000명은 물론, 지난해 수요조사 최대치인 2847명을 훌쩍 상회하는 수준이다.이 중 서울 소재 8개 대학 365명,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3401명 증원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정부가 발표한 2000명을 훌쩍 넘는 수치다.정부는 이들 대학으로부터 받은 의대 운영 계획서를 검토하고 위원회 등을 거쳐 배정 규모를 결정한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의대별 증원 신청 규모를 밝혔다.앞서 교육부가 지난 22일부터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증원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수도권 대학 27곳에서 2471명, 서울 소재 대학 8곳에서 365명, 경인 소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2025학년도 의대정원을 3401명 증원해달라고 신청했다.구체적으로 수도권 의대에서 930명을, 비수도권 의대에서는 2471명 증원을 신청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총 40개 의과대학에서 3401명의 증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수도권 13개 의과대학은 총 930명을 증원했는데, 이중 서울 소재 8개 의과대학은 365명을 신청했으며, 경기 및 인천 소재 5개 대학은 565명을 신청했다.그 외 비수도권 27개 대학은 2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지난해 간호법 제정 당시 반대 의사를 드러냈던 정부가 의료대란에 처하자 이제는 간협과 접촉을 늘리는 모양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오후 2시 30분 대한간호협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 조규홍 장관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묵묵히 환자를 돌보고 있는 전국 간호사들의 헌신과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그리고 전공의가 이탈한 의료현장에서 전공의의 몫까지 대신하는 간호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간협 임원진과 지금의 의료현장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필요한 방안을 함께 논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근무지 이탈 전공의가 8945명인데 반해 복귀 전공의는 56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복귀 전공의에게는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이 불가피한데, 이럴 경우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가 1년 이상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4일 오전 정례 브리핑을 열고 “현장 점검을 통해 전공의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며 “특히 집단행동 핵심 관계자는 엄정하고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월 29일 오전 11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올해부터 의원급 이상 모든 의료기관은 비급여 진료비용 등을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의료법' 제45조의2에 근거해 2023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급여 보고제도를 올해부터 의원급 이상 모든 의료기관으로 대상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비급여 보도제도는 의료기관이 비급여 진료비용과 제증명수수료의 항목, 기준, 금액 및 진료내역 등에 대해 의무적으로 보고하는 제도로, 비급여 현황을 파악해 국민이 합리적으로 의료를 이용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을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면허 정지나 수사, 기소 등 사법절차 진행이 임박한 것이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전공의들에게 복귀를 수 차례 요청했지만 여전히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가 대다수”라며 “국민 생명을 위해 망설임없이 처분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4일부터 현장 점검을 실시해 미복귀한 전공의들을 확인한다. 법률에 따른 처분은 전공의 개인 진로에 중대한 문제로 이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환자단체연합회가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을 반대하고, 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또 이를 추진할 시 강력한 저지운동을 전개하겠다고도 덧붙였다.연합회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은 의료인 특혜성 법률”이라며 “이를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 1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하며 특례법안 제정 의지를 보였다. 법안 내용에 따르면 책임보험·공제조합에 가입한 의료인이 업무상과실치사상죄에 해당하는 과실을 저질렀을 경우 공소를 제기할 수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