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병원들이 어렵다는 얘기는 오래 전부터 제기돼 온 문제다. 하지만 정부도 의료계도 중소병원 경영 악화의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지금까지 이르게 됐다.최근 정부가 의료법인의 자법인 허용 등을 통해 경영의 숨통을 틔워주겠다지만 중소병원 경영자들은 실제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는 반응이다. 또 자금력이 있어야 자법인도 만드는데 대부분의 중소병원은 지금 그럴 여력이 없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본지는 중소병원이 처한 현재 상황을 짚어보고, 경영자의 리더십, 조직문화, 새로운 경영기법 등 중소병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5
기증제대혈 활용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지난해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가족제대혈이 실제 치료에 사용된 비율은 0.07%인 반면 기증제대혈의 활용비율은 1.3%였다. 기증제대혈의 치료활용 비율이 가족제대혈보다 약 20배 높은 수치다.이에 정부는 기증제대혈 DB관리, 이식적합 제대혈 검색, 통보, 공급조정 등의 업무를 할 수 있는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에 제대혈 정보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또 제대혈제제의 품질수준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제대혈은행을 대상으로 2년마다 정기 심사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뉴스 포커스] 소화기내과 의사들이 현재 위내시경 수가인 4만3490원이 적당한 가격인지에 대한 공식적인 문제제기를 하고 나서 관심이 주목된다. 지난 8월 24일 열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세미나에서 충북의대 내과 한정호 교수가 내시경 상대가치점수와 수가는 터무니없이 낮다고 주장했다. 현재 위내시경에 사용되는 재료는 목 마취약, 주사기, 휴지, 내시경 등이다. 여기에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인건비와 의료분쟁해결 비용 등이 합쳐져 4만3490원이란 수가가 만들어졌다. 다른 시술과 비교해도 내시경 시술이 너무 낮은 상대가치점수와 수가를 받고 있다는
지난 12일 발표된 '의과대학 산하 기술지주회사 설립 허용 방안'이 기획재정부의 돌발행동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교육부의 반대 등 정부부처 내에서도 정책 실패를 예견한 이견이 있었지만, 기획재정부가 성과주의에 몰입해 이를 강행했고, 결국 정책 방향이 틀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익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26일 "의과대학 기술지주회사 설립에 대해 교육부는 회의안건 상정조차 반대했다"며 "이는 기재부의 성과주의와 조급주의가 부른 문제로, 대통령도 속은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서 기재부
상장 제약사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은 3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제약사들이 허리띠는 조이고 연구개발은 확대한 가운데 총자산 등은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정보통계센터 조사분석팀 신유원 연구원은 '2013년 제약기업 성장성 지표 반등' 보고서를 통해 약가인하 등으로 제약기업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매출액증가율, 총자산증가율, 유형자산증가율 모두 전년보다 상승하면서 성장성 지표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생산성 지표에 따르면 2013년 상장 제약사의 직원 한 명당 매출액은 3억2488만원으로 2010년 3억
경기도의사회(회장 조인성)는 최근 1년 예산 사용 내역을 회원들에 공개하기로 결정, 주목을 받고 있다.경기도의사회가 의사회비 예산 사용내역 대회원 공개와 의사회 예산 옴부즈만 제도 시행에 나서기로 한 것. 이에 의사회는 최근 이러한 내용을 대회원 서신문에 담아 회원들에 공개했다.서신문에서 경기도의사회는 "어려운 의료 환경에서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 매년 의사회비를 납부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면서 "시군의사회에 납부해 주시는 의사회비는 대한의사협회 회비와 경기도의사회비 그리고 시군의사회 회비로 나뉘어지고, 회비는 크게 인건비와 유지
생물자원 전쟁의 시작이라고 불리는 '나고야의정서(ABS, 유전 자원의 접근 및 이익 공유)'의 발효 시기가 10월 12일로 확정됐지만 제약업계는 아직 피부에 와닿지 않는 모양새다. 제약사가 생물자원에 대한 로열티를 각자 얼마나 지불해야 하는지 품목별, 자원별로 다르고 각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변수가 많아 업계로서는 피해 추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산업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인지는 하지만 대책은 막연한 경우가 많고 천연물신약 제조업체와 일부 제약사만 대응 팀을 꾸리거나 법률적 자문을 구하는 상황이다.이에 전체적인 업계의 상황과 발
상장 제약사들이 2분기 실적을 내놓고 있다. 일부 매출 상승이 눈에 띄었지만 영업이익 등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 어려운 업계 상황을 방증했다.그러나 어려운 와중에도 일부 제약사는 R&D 투자를 늘려 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수출 확대 등을 모색함에 따라 3분기 실적은 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8월 1일 현재까지 2분기 실적을 공시한 제약사를 살펴본 결과 매출액은 유한양행이 2545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지난 분기 2258억원보다 12.7% 상승했다.이 같은 추세에 따르면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도
(따르릉)"네, 00병원입니다.""예약하신다고요? 언제로 잡아드릴까요?"우리 병원의 대표전화로 걸려오는 전화는 얼마나 될까? 그리고 거기서 처리되는 예약건수와 취소 건수는 확인가능할까? 전화를 받는 직원은 주로 누구일까? 친절하게 상담하고 있는 걸까? 혹시 몇 단계 전화가 돌려지면서 그냥 끊게 만들거나 연락주기로 하고 단절된 사례는 없을까?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 콜센터도 전문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미 대형병원들은 통신사와 연계해 위탁 운영을 하고 있는 곳이 많으며, 중소병원과 전문병원 등에도 확대될 것으로
정부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42회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비정상의 정상화 이행상황 점검결과'와 '아동학대예방 종합대책 보완방안' 등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국무조정실은 지난 해 12월부터 추진한 '비정상의 정상화 1차과제(95개)'에 대한 이행상황 점검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난 6개월간의 성과와 미흡한 점을 검토해 추진성과를 조기에 창출할 계획을 밝혔다.우선, 과제이행 점검결과, '비정상'을 해소해 나가기 위한 법령개정, 불공정한 관행개선, 현장점검 강화 등 대부분의 과제가 정상 추진
병원이 더 이상 성장한계에 도달했다는 한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지금과 같은 건강보험체계와 과열 병상경쟁에서는 방법이 없는 만큼,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6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대한병원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석한 병원 관계자들은 '한국 병원의 경영위기에 대한 구조적 이해와 분석' 토론을 통해 2012년부터 시작된 환자, 수익 감소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학회 전 회장인 H&M 컴퍼니 임배만 대표는 “이미 외래환자 수는 정체돼 있고, 입원환자도 감소하고 있다. 수술건수도 줄었다고 한다. 의원, 병원급에 입원하는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들이 대부분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착한 적자' 혹은 '건강한 적자'에 대해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착한 적자가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조차 잡혀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이 논의가 어떻게 진행돼야 할지 의견이 분분하다.지방의료원의 경영 적자는 하루 이틀 된 이야기가 아니다. 2012년 기준으로 전국 주요 지방의료원의 누적적자를 보면 서울의료원 709억원, 군산의료원 536억원, 인천의료원 466억원, 남원의료원 381억원, 부산의료원 318억원, 원주의료원 287억원 등이다
최근의 제약기업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성장성 지표는 개선됐지만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양극화, 높은 매출원가율 등 일부 숙제는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정보통계센터 신유원 연구원은 '2013년 국내 제약기업 경영실적 분석' 보고서를 통해 약가인하 전후의 제약산업 성과를 분석했다.이번 분석은 국내 제약기업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생산성 지표 등 공시자료를 이용해 경영성과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정책수립 및 산업체 경영의사결정 등을 지원하고자 진행됐다.분석은 대기업 44곳(유가증권 28곳, 코스닥 16곳)
의료기기, 의료정보 등 헬스케어 연관 주요 상장기업들의 2013년은 어떤 해로 기억될까? 삼성메디슨은 늘어난 비용과 소송건으로 악재로 마감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 유비케어, 비트컴퓨터 등 의료정보 회사들도 매출은 늘었지만,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늘지 않았다. 반면, 혈당측정기 아이센스, 체성분분석기 바이오스페이스, 치과 임플란트 오스템 임플란트등은 안정적인 내수와 해외 시장 확대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주요 기업의 실적과 올해 전망을 살펴봤다. 메디슨, 잇딴 악재...2013년에도 영업이익 감소 메디슨은
서울대 vs 아산 인건비 차이에 외주용역비까지 국립대병원이 일제히 적자를 기록한 채 2013년 실적을 마감했다. 이를 지켜본 의료계는 당연한 결과라고 해석한다. 그렇다면 국립대병원은 정말 치료하지 못하는 환자를 치료하거나 의료급여 환자가 많아서, 아니면 본연의 연구와 교육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적자인 것일까?이에 공공기관 알리오와 국세청 공익법인 회계결산 자료를 토대로 흑자인 병원들과 비교해 수익과 비용 내역을 뜯어봤다.서울대병원은 적자를 기록했고 아산사회복지재단의 서울아산병원은 흑자다. 특이할만한 점을 보면 둘다 의료이익은 적자
건강보험 재정과 인구 증가는 제한적이지만 병원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나눠갖는 '파이'가 줄어들면서 대다수 병의원들이 환자수와 이익 감소를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위기 속에서도 고군분투한 병원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800여개에 달하는 의료법인이 국세청 공익법인 공시를 모두 마친 가운데, 눈에 띄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병원을 살펴봤다. 강북삼성병원.을지병원 등 강세 의료법인 설립요건을 보면 3인 이상 의사가 상시 근무하는 진료소를 개설하는 재단, 개설하는 병원에 필요한 시설과 필요로 하는 자금이 있을 것, 시도지사
2달짜리 회장직대도 자격미달 주장...논란 속 인준 통과'대통합'을 외친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첫째도, 둘째도 '노환규 전 회장'을 집중 타격했다. 당초 대의원회는 세월호 등 사회 전반 분위기를 의식해 조용히 지나가기로 사전결의하고 논란이 된 정간과 운영위원회 규정 개정은 다루지 않기로 했다. 막상 27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66차 의협 정기대의원총회 뚜껑을 열어보니, 무엇보다 노환규 전 회장의 싹을 자르고 싶어하는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다. 변영우 의장은 개회사에서 "의협이 존경과 신뢰를 회복해야 하고 대학병원·종
대한의사협회 2013년도 감사보고에서 저조한 회비납부율 등으로 인한 재정위기가 도마에 올랐다.이창, 장성구, 김세헌, 좌훈정 감사는 상반기 2013년 11월 4일부터 6월까지, 하반기 2014년 4월 5일부터 9일까지 고유사업 등 11가지 회계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감사결과 근간의 회비 납부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만호 집행부 이전 70%에 달하던 회비 납부율이 2013년에는 68%로 감소했다. 특별분회 납부율은 대부분 90% 이상이지만 인천(41%), 대전(68%), 경기(58%)가 특히 낮아 납부율 제고가 필요한 것으로
대한의사협회지가 인용지수 문제로 SCIE 등재에서 탈락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대한의사협회는 27일 제66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지난해 출범한 '재정건전화를 위한 특별위원회'의 지난 1년 간 활동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발간사업 중 하나인 의협회지 SCIE 등재 탈락 등의 손익 발생요인을 집중분석했다. 이상구 위원장을 중심으로 15인 위원들은 "집행부의 안일한 발간사업 운영으로 올해부터 SCIE 등재가 탈락됐고, 학술적 관점에서 절대적인 퇴락"이라고 지적했다. 탈락 원인을 규명하고 향후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 한 대의원은 “
최근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이 투명하고 적법한 정도 경영을 추진하는 회사로 조명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국민권익위원회가 매월 발행하는 '기업윤리 브리프스' 4월호에서 모범적 윤리경영 사례로 소개됐다.권익위는 한미약품이 제약업계 유일 CP등급(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을 보유했으며, 자율준수관리자 선임을 통한 독립적 CP관리팀을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또 매월 CP규정 이행실적 평가와 우수직원 표창 등 CP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권익위는 언급했다.대웅제약은 공정거래 전담부서 컴플라이언스팀을 21일 창단했다. 컴플라이언스팀은 감사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