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공공의료데이터에 대한 민간보험사의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민간보험사도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보험에 데이터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은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민간보험사에서 공공의료 데이터 신청을 했지만 심평원은 승인했고 건보공단은 미승인했다"고 설명했다.허 의원은 "역으로 건보공단과 심평원이 민간보험사에 데이터를 신청하면 어떤가"라며 "민간 보험사는 보험상품을 팔기 위해 국민의 건강 상태를 분석했을 것이다. 역으로 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과도한 백내장 수술로 인해 건강보험 급여 지출이 급증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영상자료 의무제출을 포함한 비급여 관리방안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작년 한해만 백내장 수술은 62만건이 시행되며 수술 건수 1위를 기록했다. 문제는 젊은 연령층까지 수술 건수가 늘어나고 불법 환자모집도 성행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전체 62만건 중 비급여인 다초점렌즈 관련 건은 11만 6000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문재인케어가 상급병실 입원료, 추나요법, MRI검사 등 혜택을 받는 환자의 수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문재인케어는 혜택을 받는 사람의 수에 너무 집중해 퍼주기식 포퓰리즘 매표행위와 일맥상통한다"며 "건강보험 재정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보험재정지출의 우선순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통계에 따르면 2018년과 2019년에 건강보험 급여 지출이 급격히 증가했고, 2018년에는 건보 지출이 최초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올해 건강보험 본인부담상한제로 환급받은 인원 중 절반 이상이 건강보험료 체납액보다 환급액을 더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은 과도한 의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간 본인일부부담금의 총액이 본인의 건강보험료에 따라 정해진 개인별 상한금액을 초과한 만큼 건강보험 재정에서 환급해주는 본인부담상한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올해도 2020년도 본인부담액을 기준으로 총 166만 643명에게 2조 2471억원을 환급하고 있다.그러나 이 중 7만명 이상은 납부해야 할 건강보험료를 3개월이상 체납하면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이원화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를 소득중심 단일 부과체계로 전환해 가입자 간 형평성을 실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국회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현재 정부는 내년 7월 시행할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방안에서 재산과표 공제 확대, 최저보험료 인상과, 피부양자 제외자 보험료 부담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남 의원은 부과체계 2단계 개편이 지난 2017년 합의된 사항에 국한되기보다 그간 사회, 경제, 보건복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발암물질(NDMA)이 검출된 발사르탄 성분 의약품을 제조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손해배상을 청구받은 69개 제약사 중 대부분인 60개 제약사가 구상금을 납부했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손해배상이 청구된 69개 제약사 중 60개 제약사가 17억 6200만원을 납부해 86.8%의 납부율을 보였으며, 9개 제약사가 2억 6700만원을 미납했다.건보공단은 지난 2019년 9월 69개 제약사에 20억 2900만원의 공단 손실금 손해배상 청구를 고지했으며, 같은해 11월 36개 제약사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료인의 참여 의사가 없어도 의료분쟁조정 절차가 자동 개시되도록 규정한 법안이 여당에서 추진될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14일 보건의료산하기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신해철법 시행이 다음달로 5주년을 맞았다. 그러나 신해철법으로 자동개시되는 것을 제외하면 1년에 1000건 정도가 각하된다"고 지적했다.현재 신해철법을 적용받아 의료분쟁 조정이 자동으로 개시되는 의료사고는 환자가 사망하거나 1개월 이상의 코마상태에 빠질 경우, 중증 장애가 발생한 경우 등이다.강 의원은 "이를 제외한 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유족이 중앙감염병전문병원 설립 등을 위해 7000억원을 기부했지만 진행 상황이 지지부진하다는 비판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14일 보건의료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이 전 회장의 유족이 7000억원을 기부한 후 여러 사업을 조정하고 있는데 국립중앙의료원은 협의가 잘 되고 있나"라고 질의했다.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사업비 증가로 기획재정부에서 적정성 재검토를 확정했다. 만약 재검토가 내년 1월까지 안되면 사업이 지연될 것"이라고 답했다.이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립대병원 간 비급여진료비 격차가 크고, 일부 국립대병원의 비급여진료비는 서울 소재 대형 상급종합병원보다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최근 5년간 국립대병원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현황'을 받아 이와 같이 분석했다.분석에 포함된 국립대병원은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10곳이었으며, 서울 소재 대형 상급종합병원인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도 함께 분석했다.2020년 4월 기준, 상급병실료(1인실)는 국립대병원 중 서울대병
[메디칼업저버 양영구·김나현 기자] 마약류 의약품 처방 및 관리에 있어 허점이 드러나며 정부의 관리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연이어 제기됐다.국내 코로나19(COVID-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과 제약사의 불법 제조행위와 관련한 GMP(의약품 제조·품질 관리 기준)도 국정감사 화두로 떠올랐다.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마약류 의약품 남용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은 청소년이 펜타닐 패치를 처방받아 흡입한 사례를 제시하며 마약류 오남용 사건이 끊이지 않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인 임신중절약 미프진을 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도 공방전이 벌어졌다.불법적인 유통에 따른 오남용을 막기 위해 신속한 허가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허가 이전에 미프진 용법용량, 낙태죄 법 개정 등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 대치한 것이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미프진이 온라인에서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한 허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남 의원에 따르면 2018년 임신중절 약물을 사용한 사람은 9.8%였다. 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신풍제약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의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3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적절치 않은 복용과 처방이 이뤄지지 않도록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이 같은 지적을 제기했다.고 의원에 따르면 신풍제약 피라맥스는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마치 코로나19 치료제인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퇴직자가 직무 연관성이 있는 회사 또는 로펌에 이직하는 것을 규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퇴직자 재취업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식약처 4급 이상 퇴직자 93중에 29명(31.1%)이 인사혁신처장이 취업제한기관으로 고시한 기관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29명 중 12명은 식약처 산하기관에 이직했고 법무법인 로펌 3명, 식품제약기업 10명, 비영리법인 4명이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3명, 2018년 11명 201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청소년들이 펜타닐 패치를 처방받아 흡입하는 등 불법 마약류 처방을 위한 정부의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은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대상 국정감사에서 청소년 마약 처방 문제를 지적했다.최근 경남에서 말기암 등 고통이 큰 환자에게 사용되는 펜타닐 패치를 처방받아 흡입한 10대 청소년들이 적발된 바 있다.고 의원은 "특히 동네 의원을 중심으로 이런 일이 많이 발생하고 있고, 처방률도 높아졌다"며 "동네의원에서 대체마약으로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식약처가 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2일차 국정감사에서는 비대면진료와 코로나19(COVID-19) 이상반응과 관련한 참고인들이 대거 출석했다.비대면진료 플랫폼과 의약품 택배 배송에 대해선 여당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며 격론이 이어지는 모습이었다.또한 의정협의체 논의의 진척이 없다면 정부가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7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을 대상으로 진행된 복지위 국정감사에선 코로나19 이후 한시적으로 시행된 비대면진료가 화두였다.의원들은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 닥터나우 장지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20년 동안 이어져온 항우울제인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의 처방권 제한 폐지 문제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재점화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7일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을 대상으로 2021년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최현숙 의원은 자살 예방을 위한 우울증 환자의 적극 치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대한신경과학회 홍승봉 이사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의견을 청취했다.홍 이사장은 지난 4년간 자살 예방 예산이 4배 증가했지만 자살률은 1%도 감소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한국중앙심리부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의정협의체 논의가 지지부진해 협의가 지연될 경우에는 정부가 강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여당에서 나왔다.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7일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 공공의대 신설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김 의원은 "지지부진한 의정협의보다는 실현가능한 방안을 마련해 지역간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자는 의미"라며 "의정협의체와 적극 협의도 중요하지만 언제까지 협의를 핑계로 의협의 방해를 방치할 것인가는 또다른 문제다. 협의가 지연될 경우에는 정부가 강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4년동안 치매안심센터의 양적 팽창은 이뤄졌지만 전문성은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7일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을 대상으로 2021년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은 대한치매학회 박건우 이사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문재인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박건우 이사장은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이후 국민들의 치매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으며, 치매안심센터 등 치매관련 인프라는 발전했다"면서도 "국가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초고가약제의 급여등재를 두고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희귀질환 환우의 보호자들이 국정감사에서 초고가약의 급여 적용을 호소하고 나섰다.7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을 대상으로 개최된 국정감사에는 급성 림프구성백혈병 환아를 둔 부모 A씨가 참고인으로 출석했다.A씨는 "세번째 재발을 했을때가 작년 2월이라 국내에선 더 이상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고, 해외에서는 킴리아라는 획기적인 약이 있었다"라며 "국회에서 첨단바이오의약품법이 시행됐지만 올해 3월이 돼서야 약이 허가가 됐다"고 말했다.이어 "그러나 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라는 비상사태에서 의료계가 반대하고 있는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 가능성을 시사해 의료계 반응에 이목 집중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7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을 대상으로 2021년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주)메쥬 박정환 대표이사를 참고인으로 출두시켜 질의했다.앞서 강병원 의원은 권덕철 장관에게 현재 한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비대면 진료의 국민 편익에 대한 평가를 물었다.권덕철 장관은 "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