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심장학회(ESC)·동맥경화학회(EAS)가 5년 만에 새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을 발표, 지질 목표치를 기준으로 한 기존 치료체계의 틀을 유지했다. 스타틴과 비스타틴계를 포괄한 종합적인 약물치료의 주문은 에제티미브가 약진하며 더 강화됐다.지질치료 목표치 고수2013년 미국심장학회(ACC)·심장협회(AHA)의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이 목표치를 없애고 스타틴 강도를 기준으로 치료를 권고하며 변화를 요구했던 바, 유럽 심장학계의 대응이 주목받아 왔다.유럽은 지질치료 1차타깃인 LDL 콜레스테롤과 관련해 "The lower, the be
메드트로닉의 코어밸브 에볼루트 R 시스템이 대동맥협착증 환자 대상의 사용에 대해 CE 마크를 획득했다. 메드트로닉은 코어밸브 에볼루트 R 시스템이 CE 마크를 획득함에 따라 유럽에서 적응증 확대를 승인 받은 최초의 대동맥 판막 치환술 제품이라고 18일 밝혔다. 에볼루트 R 밸브는 최소 크기(1/5 인치 이하)의 인라인 쉬스를 적용한 인베오 R 딜리버리 카테터 시스템을 통해 시술 부위에 전달된다. 대퇴동맥을 통해 접근할 경우 쉬스의 크기가 작을수록 혈관이 좁은 환자들에서도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혈관 합병증도 최소화할 수 있
미국 심장학계가 비스타틴계의 역할을 인정함에 따라 지질치료체계의 변화가 점쳐진다. 스타틴과 비스타틴계 병용 또는 복합제 요법의 임상적용이 탄력을 받으면서, 새로운 지질치료 패러다임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최근 미국심장학회지 JACC 2016;68:92-125에는 지질치료체계의 변화를 시사하는 보고서가 하나 발표됐다.'비스타틴계 역할에 관한 전문가 합의문' 제목으로 직접 성명을 낸 미국심장학회(ACC)는 에제티미브, PCSK9 억제제, 페노피브레이트 등으로 대변되는 비스타틴계 지질치료제의 임상적 역할과 가치를 인정하고
Circulation 2011;123:1243-1262에 게재된 가이드라인은 임상현장에서 확인되는 성별에 따른 심혈관질환 유병특성을 보다 구체화 하고, 이를 근거로 효과적인 심혈관질환 예방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여성의 심혈관질환이 어떤 양태로 발생하고, 이를 막는 데 장애물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진료현장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임신 합병증에 주의 기울여야”여성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는 2007년과 비교해 변화가 있었다. 이전 판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자가면역질환이나 임신 관련 합병증이 추가됐다. 가이드라인은 루푸스 또는 류마
유럽의 심혈관질환 예방 가이드라인이 새롭게 선을 보였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대혈관합병증, 즉 직접적인 심혈관질환 예방에 경구 혈당강하제의 적용을 고려하도록 권고하면서 큰 변화를 추구했다. 이 외에도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혈압조절, 지질치료, 항혈소판제 사용 등이 뜨겁게 이슈를 달궜던 터라, 관련 권고안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심혈관질환 예방 적응증그간 심혈관 위험인자를 보유한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스타틴이나 항고혈압제 등이 지질·혈압조절 이외에 심혈관질환 위험감소를 목적으로 권고돼 왔다. 이에 근거해 관련 적응증
유럽의 심혈관질환 예방 가이드라인이 새롭게 선을 보였다. 당뇨병 환자의 대혈관합병증, 즉 심혈관질환 예방에 경구 혈당강하제의 적용을 고려하도록 권고, 큰 변화를 추구한 것이 주목된다.이 외에도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혈압조절, 지질치료, 항혈소판제 사용 등이 뜨거운 감자로 이슈를 달궜던 터라, 관련 권고안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심혈관질환 예방 적응증그간 심혈관 위험인자를 보유한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스타틴이나 항고혈압제 등이 지질·혈압조절 이외에 심혈관질환 위험감소를 목적으로 권고돼 왔다.이에 근거해 관련 적응증 또
이상지혈증 환자에서 표준치료인 LDL 콜레스테롤, 고혈압, 고혈당을 목표수치 이하로 조절함에도 불구하고 심혈관질환이 계속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잔여심혈관위험(residual cardiovascular risk)이라 한다. 예를 들어 혈관질환의 모든 위험인자를 적극적으로 관리해 당뇨의 합병증을 막아보려 시도한 STENO-2 연구에 의하면, 적극적인 위험인자 관리는 대조군과 비교 시 합병증을 예방했지만 여전히 50%의 환자에서는 당뇨병 합병증 예방효과가 없었으며 이때 남아 있는 혈관합병증의 위험을 잔여심혈관위험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Residual risk스타틴이 이상지질혈증의 대표적인 치료제인 것은 불변의 진리다. 하지만 이 단독요법만 가지고 더욱 강력해진 지질이상 병태를 치료하고 심혈관질환 이환과 사망위험을 막아내는 데는 여전히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두 가지 측면에서 조명해볼 수 있다.The lower먼저 스타틴 치료에도 불구하고 지질 목표치 달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임상현장의 현실이다. 지질 분야의 석학인 영국 글래스고우대학의 Chris Packard 교수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 환자들 가운데 87%가량이 스타틴이 주를 이루
최근의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이 전하는 핵심 메시지는 ‘보다 엄격한 지질조절’로 함축할 수 있다.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에서 LDL 콜레스테롤 70mg/dL 미만 목표치는 이제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여기에 이상지질혈증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LDL 콜레스테롤과 함께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LP(a), apoB 등 여타 지질인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현재 이상지질혈증의 치료는 LDL 콜레스테롤에만 집중하던 과거의 패턴에서 벗어나 고LDL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을 총괄하는 종합적인 접근법
“고혈압 환자의 70% 이상이 항고혈압제 병용요법 대상” 미국고혈압학회 항고혈압제 병용요법 성명 J Am Soc Hypertens 2010;4:42-50“2013년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45%에게 혈당강하제 2제병용 처방, 3제병용은 16%” 대한당뇨병학회 Korean Diabetes Fact Sheet 2015“중강도 스타틴에 에제티미브 추가하는 병용전략은 스타틴 단독요법과 비교해 부가적인 심혈관 혜택 제공” 미국당뇨병학회 당뇨병 가이드라인 Diabetes Care 2016;39:S60-S71“우리나라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고L
최근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 가이드’를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중앙의대 김치정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서울의대 이해영 교수, 중앙의대 김재택 교수, 서울의대 김상현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한국인 이상지질혈증의 유병특성이해영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심장내과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이상지질혈증은 고콜레스테롤혈증(total cholestereol, TC≥240 mg/dL이거나 지질 저하 치료제 복용 중), 고중성지방혈증(triglyceride, TG≥
한국인의 임상특성을 십분 고려해 치료전략을 짠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이 올해 새롭게 선을 보였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최근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 제3판’을 발표, “한국인 이상지질혈증의 임상특성은 다르지 아니한가?”라는 질문에 근거중심적 답변을 제시하고자 했다. 가이드라인의 홍수 속에 자신의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최적의 지질치료를 놓고 선택을 고민해 왔을 우리나라 임상의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국내 임상의들이라면 백인 중심의 서양사회에 온전히 맞춰진 가이드라인 권고안과 이와는 차별화되는 임상특성의 한국인 이상지질혈
Statin 복용으로 LDL-C 목표치 도달 후에도 TG 200 mg/dL 이상으로 추가적인 TG 관리가 필요한 환자증례54세 여성으로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받고 치료 중이었으며, 신장 160 cm, 체중 56 kg이었다. 가족력상 환자의 어머니가 당뇨병의 병력이 있었다. 내원 당시 총콜레스테롤(total cholesterol, TC), 중성지방(triglyceride, TG),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high-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HDL-C)은 각각 185, 247, 43 mg/dL로 측
LDL 이론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새 치료지침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1차목표를 LDL 콜레스테롤 조절로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궁극적으로는 심혈관질환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질치료를 통해 최종적으로 심혈관질환 이환 또는 사망위험을 막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Korean Heart Study(KHS)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혈관질환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위험인자는 남성에서 고혈압·흡연·이상지질혈증 순이며 여성은 고혈압·이상지질혈증·고혈당·흡연이다. 총콜레스테롤 200mg/dL 이상일 경우 관상동맥질환 위험도가 증
이상지질혈증은 고혈압·고혈당·비만 등과 더불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높이는 대표적 위험인자 가운데 하나다. 지질치료를 통한 심혈관질환 위험감소 혜택의 선봉에는 스타틴이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 LDL 콜레스테롤 강하전략의 핵심인 스타틴은 고LDL콜레스테롤혈증을 상대로 정조준하고 있다. 이상지질혈증 관리의 주요표적이자 1차치료 목표는 여전히 LDL 콜레스테롤 조절이며, 현재까지 가장 강력한 LDL 콜레스테롤 저하 및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를 보이고 있는 지질약물도 스타틴이다.임상연구들을 메타분석한 CTT 결과에 따르면, 스타틴을
죽상동맥경화증 호발성 이상지질혈증과 약물병합요법고LDL 집중치료하고 고TG·저HDL도 잡아야스타틴에 더해 비스타틴계 전략 필요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최근 보고한 ‘Dyslipidemia Fact Sheet in Korea 2015’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의 유병률은 고LDL콜레스테롤혈증 15.5%, 고중성지방혈증 18.6%, 저HDL콜레스테롤혈증 28.4% 순이다. 가장 먼저 주목되는 것은 고LDL콜레스테롤혈증이 과거에 비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인의 경우 서양인에 비해 LDL 콜레스테롤이 낮은 것으로 관찰돼 왔는데
에제티미브 유효성·안전성 모두 합격…한국 가이드라인에 반영미국심장학회(ACC)와 심장협회(AHA)는 2013년 발표한 새 가이드라인에서 비스타틴계 지질치료제에 대해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예방의 혜택이 입증된 바 없다”며 “임상적용 근거가 낮다”고 밝혔다. 이전 연구에서 △스타틴에 비스타틴계 약물을 더해 LDL 콜레스테롤을 더 낮출 경우 △스타틴 단독 대비 심혈관사건 감소의 혜택이 명확하지 않았고 △비스타틴계 약물추가로 인한 부작용 위험까지 고려돼야 한다는 것이었다.가이드라인은 결국 약물치료 전략으로 스타틴
2013년 AHA·ACC 콜레스테롤 조절 지침이 나오기 전까지 등장한 여러 지침들은 LDL 콜레스테롤을 타깃으로 하는 같은 맥락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AHA·ACC 지침의 지나침을 비판하면서 NCEP-III/ATP-III 지침을 따라 LDL 콜레스테롤 수치의 목표치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지침을 다시 수용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과연 2013 AHA·ACC지침은 단점으로만 가득찬 무용지물인지를 따져 보도록 한다.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너무 많이 낮추도록 권고한다?2013 AHA·ACC 지침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
이상지질혈증 치료전략 중 비스타틴 약물의 기린아로 주목받아온 프로단백질 전환효소 서브틸신/켁신 9형(PCSK9) 억제제 에볼로쿠맙, 알리로쿠맙이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받았다. 두 약물 모두 그간 근거들을 통해 스타틴에 대한 추가전략, 스타틴을 사용하지 못하는 환자에서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왔다. 두 약물의 주요 근거들과 최근에 업데이트된 내용을 정리해본다. 에볼로쿠맙(evolocumab, 제품명 레파타)에볼로쿠맙은 유럽의약국(EMA)에서 올해 6월,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는 8월 승인받았다. 주요 대상 환자는 이형접합성 가족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