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편두통 유병률은?편두통의 유병률은 편두통의 진단 기준(두통의 지속 시간, 두통 유형, 동반 증상)을 적용했을 때 전 세계 인구의 약 10%, 국내의 경우 전체 인구의 약 6%로 보고 있다. 다만 한국인들 중에는 ‘편두통’을 확진하는 조건이 모두 충족되지 않는 개연편두통 환자가 많아, 그 경우까지 포함하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5% 정도가 편두통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병원 치료를 받는 편두통 환자가 적은 이유는?편두통 치료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것도 원인이지만, 자신이 편두통 환자인지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텔로미어 길이가 짧은 노인은 향후 노년기 인지장애나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주관적 인지 불만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한양대 구리병원 한명훈(신경외과, 제1저자)·고성호(신경과, 교신저자) 교수 연구팀은 노인에서 텔로미어 길이 단축과 초기 주관적 우울 증상 및 인지 불만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는 비교적 건강한 60~79세 고령자들을 모집해 전향적 다기관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으로 진행됐다.그 결과, 고령자들의 텔로미어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은 경우 주관적 인지 불만이 있을 가능성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세포 기반 치료인 기질 세포 분획(Stromal Vascular Fraction, SVF) 치료가 흉터 성형수술을 받은 환자의 흉터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대병원 성형외과 송승한 교수, 권혁재 교수, 이석의 전공의 등 연구팀은 SVF를 이용한 흉터 성형수술 적용의 효용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 전향적 연구를 진행했다. 세포 기반 치료는 재건 수술 분야에서 많이 이용하며 그중 SFV는 성숙한 지방세포 또는 혈액으로 이뤄져 재생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SVF의 정확한 기전이 밝혀지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치매를 잘 아는 사람일수록 치매환자에 대한 포용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승훈·이수영 교수팀은 중앙치매센터와 20세 이상 성인 1200명(남성 569명, 여성 631명)을 대상으로 치매 관련 지식 수준과 치매 환자를 대하는 태도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SCI급 국제 학술지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게재됐다.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치매 지식수준은 100점 만점에 평균 77점이었으며, 특히 치매 지식수준 상위
‘약물과용두통’ - 한번 발병하면 치료 어려워 예방치료는 약물과용두통을 방지하는 첫걸음편두통 치료는 크게 ▲급성기치료와 ▲예방치료로 나뉜다. 급성기치료는 편두통이 발생했을 때 빨리 증상을 완화시켜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치료약제에는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일반 진통제와 편두통 특이약물인 트립탄계열의 약이 있다.예방치료는 증상 완화뿐 아니라 차후 발생할 두통의 빈도와 강도를 조절함으로써 근본적으로 편두통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경구용 예방약물과 CGRP주사제 등을 사용한다. - 편두통 급성기치료제, 과용하면 오히려 편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치료저항성우울증(TRD) 표준치료 시 스타틴을 추가하는 것은 임상적 혜택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최근 캐나다 중독 및 정신건강 연구소 M. Ishrat Husain 박사 연구팀이 TRD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치료에 지질 강하제인 심바스타틴을 추가 사용했을 때 대조군과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이번 연구는 JAMA Psychiatry 2월 20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당뇨병 등 면역 대사장애가 있을 때 우울증이 더 악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러 스타틴을 추가옵션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릴리의 인터루킨(IL)-17 억제제인 탈츠(성분명 익세키주맙)가 축형 척추관절염(axial spondyloarthritis, axSpA) 장기 치료에도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Journal of Rheumatology 2월호에 게재됐다. 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 Atul Deodhar 교수 연구팀은 COAST 프로그램에 참여한 932명을 대상으로 장기 안전성 유효성 을 평가하는 COAST-Y 연구를 진행했다. COAST 프로그램은 COAST-V/-W/-X 연구로 구성돼 있다.CO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초기 조현병 환자가 약물을 중단하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는 약물 형태는 무엇일까? 최근 란셋 psychiatry 1월 27일 온라인판에 조현병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장기지속형주사제(LAI)와 경구용 약물 간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조현병은 관해와 재발을 반복적으로 겪는 질환이다. 따라서 약물을 중단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장기 치료에서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까지 LAI와 경구용 약물 중 어떤 형태가 조현병 환자가 약물을 계속 복용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답을 내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심각한 홍피성(박탈성, Erythrodermic) 아토피 피부염(AD)에 사노피의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가 피부 상태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사후분석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6주차 연구 결과, 듀피젠트는 홍피성 AD가 침범한 체표면적(BSA) 40~63%, 습진중증도 평가지수(EASI) 59~79%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Dermatology 2월 1일 온라인에 게재됐다. 치료옵션 부족한 홍피성 AD 치료에 듀피젠트 희망?홍피성 AD는 미만성 홍반을 특징인 흔치 않은 염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산모 연령이 높아질수록, 다태아일수록, 제왕절개를 한 산모일수록 정맥혈전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분당서울대병원 방수미 교수(혈액종양내과), 순천향대구미병원 황헌규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국내 임산부 정맥혈전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임신 중에는 혈액 응고 체계가 활성화돼 임신 자체가 정맥혈전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최근 출산 평균 연령이 높아지며 30대, 40대 산모의 분만이 전체 분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어 정맥혈전에 대한 각별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진이 한국형 우울장애 약물치료 지침(KMAP-DD)의 20년간 변화를 종합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팀(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우영섭 교수, 원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장승호 교수)은 2002년 초판 이후 2021년까지 총 4차례 개정된 한국형 우울장애 약물치료 지침의 시대적 변화와 그 임상적 의의를 고찰했다.한국형 우울장애 약물치료 지침은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의견과 최신 연구 결과를 종합해 국내 상황에 맞는 최적 우울장애 약물치료 방안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치료제가 없어 어려움을 겪던 전신농포성건선(GPP) 분야에 새로운 약물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GPP는 발열, 오한, 발적 등을 동반하면서 전신에 수많은 무균성 농포 발진이 발생한다. 특히 치료 시기를 놓치면 저알부민증, 저칼슘혈증, 간기능 이상, 빈혈 등이 동반되며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는 병이다. 최근 벨링거인겔하임 스페비고(성분명 스페솔리맙)가 Effisayil-2 임상2상에서 1차 및 2차 목표점을 충족하면서 희망을 밝히고 있다. 스페솔리맙은 면역시스템 내 신호전달 경로 인터루킨-36 수용체(I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국내 연구팀이 난치성 소아 백반증 치료에서 ‘피부 모내기 이식술’의 효과를 입증했다.아주대병원은 피부과 강희영 교수팀(김진철 임상강사)과 유레카피부과의원 김동석 원장 연구팀이 난치성 소아 백반증 치료법으로 ‘피부 모내기 이식술(Skin Seeding Technique, SST)’의 치료 효과와 예후인자를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피부 모내기 이식술은 0.4~0.5㎜의 미세펀치기기를 이용해 정상 피부에서 미세한 크기의 피부를 채취해 모내기하듯 피부를 이식하는 치료법이다. 기존 전통적인 흡입표피이식수술과 비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수면무호흡증이 과체중 임신부에게 임신중독증, 조산과 같은 합병증 위험을 높인다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류광희·김효열 교수(이비인후과), 오수영 교수(산부인과) 연구팀은 과체중 임신부를 대상으로 수면무호흡증과 임신 후기 임신중독증(전자간증) 상관 관계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가 23kg/㎡ 이상, 임신 30주가 넘은 임신부 51명을 대상으로 각 가정에서 이동식 수면다원검사
CGRP항체주사, 기존 경구용 예방 치료제의 한계 뛰어 넘어편두통 유발 주요 원인 ‘CGRP’ 차단으로 편두통 예방 효과↑부작용 거의 없고, 치료 효과는 빨라 -편두통의 정의와 종류가 궁금하다‘두통’에는 1차 두통과 2차 두통이 있다. 1차 두통은 특별한 원인이 없이 유전적인 소인으로 생기는 것이고, 2차 두통은 뇌출혈이나 두부외상 등을 원인으로 생기는 것이다. 1차 두통은 편두통, 긴장형두통, 군발두통. 기타 1차 두통으로 나뉘는데, 병원을 찾는 대부분의 환자는 대개 편두통 환자이다. 편두통은 두통이 오기 전에 앞이 잘 안 보이는
‘편두통은 스트레스 탓’이라는 인식 벗어나야아프다고 진통제만 복용하면 만성 편두통으로 악화될 수 있어편두통 일으키는 핵심 물질인 CGRP 레벨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편두통도 질환인가?편두통은 엄연한 ‘뇌 질환’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 일부 의사들조차) 편두통을 예민한 성격 때문에, 또는 스트레스를 받아서 생기는 ‘증상’이라고 생각한다.질환에 대한 개념이 잘못되면 제대로 된 치료가 어렵고, 그로 인해 편두통이 만성화될 경우 환자의 고통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편두통에 대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해 병원을 전전하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전이된 점액성 종양의 원발 부위를 찾아내는 방법론을 고안해 주목받고 있다.다른 장기에서 전이된 암은 발견 시 제거 수술 혹은 검사를 통해 암세포를 채취하고, 세포 모양이나 발현 물질의 차이를 바탕으로 암세포가 기원한 장기를 찾아 최적의 치료법을 결정하게 된다.이를테면 똑같이 난소에 생긴 암이라도 난소가 원발 부위인 암과 대장에서 전이된 암은 각기 다른 항암제를 적용하는 식이다.그러나 암 조직이 흔히 떠올리는 딱딱한 종양 덩어리가 아니라 끈적한 점액질로 이뤄진 ‘점액성 종양’의 형태라면 이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피부과학회(AAD)가 9년 만에 성인 아토피 피부염(AD)의 국소 치료법을 업데이트했다. AAD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PDE-4 억제제, JAK 억제제 등에 '강한(strong)' 권고를 제시했지만, 목욕 및 습식 랩 치료(wet wrap therapy), 국소 항균제, 살균제, 항히스타민제 등은 조건부 권고를 했다. 이번 업데이트 결과는 1월 11일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성인 AAD 치료 국소 치료 가이드라인은 2
편두통은 증상과 빈도에 관계없이 치료가 필요한 질환 증상 완화에 급급하기 보다, 예방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해야 -‘편두통 질환’의 정의가 궁금하다 편두통의 가장 큰 특징은 뇌의 과민성이다. 뇌혈관이나 뇌막에 분포된 감각 세포들이 화학적인 자극으로 인해 뇌를 흥분시킴으로써 통증이 오는 것이다. 흔히 ‘편두통이 어느 정도 반복돼야 질환인가요?’ 하는 질문을 하시는데, 편두통은 횟수와 관계없이 ‘그 자체가 질환’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편두통 위험 인자는 무엇인가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뇌의 활성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인구 고령화로 인한 만성창상 환자의 급증에 대한 미래 대비 필요‘은 함유 드레싱제’- 임상적 효용성과 경제적 이점에도 불구, 제도적 문제로 사용 불가보다 근본적인 제도 개선으로 환자, 의료인, 정부 모두 win win 할 수 있어야- ‘만성창상’ 예방이 중요한 이유는?주로 수술이나 외상으로 인해 발생한 화상, 찰과상 등의 ‘급성창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적으로 치유가 된다. 그에 비해 ‘만성창상’은 내적 혹은 외적 요인에 의해 치유가 지연되면서 해당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가 손상되거나 기능의 수복이 어려워진다. 따라서 ‘만성창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