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를 기점으로 여성의 혈압이 남성을 추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국가건강검진 혈압·혈당데이터’를 생산, 20일부터 국민건강보험 자료공유서비스를 통해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혈압·혈당 데이터는 2013년~2014년(2개년)에 일반건강검진(생애전환기 포함)을 받은 20세 이상 수검자 1940만명의 성별, 연령별 혈압·혈당의 분포내역을 구축한 것이다. 이는 국가참조표준 등록에 앞서 실제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일반에 공개하는 것으로, 지난 3월 국가건강검진 신체계측데이
목디스크라 불리는 경추간판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최근 6년 동안 2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경추간판장애에 대한 2010년~2015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경추간판장애 질환으로 인한 진료인원 수는 2010년 69만 9858명에서 2015년 86만 9729명으로 16만 9871명(24.3%) 늘었다.성별로 살펴보면, 2015년을 기준으로 남성 환자는 38만 3000명으로 2010년 대비(29만 7000명) 8만 60
보험업계가 급증하는 실손의료보험 손해율이 비급여 진료비 증가와 의료기관의 도덕적 해이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나서 의료계와 대척점에 섰다.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보험연구원은 지난 16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실손의료보험 제도개선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는 보험업계와 의료계를 비롯해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 실손의료보험의 제도개선 방안을 놓고 토론하기 위한 자리였지만, 정작 뚜껑이 열리자 의료계의 도덕적 해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터졌다.주제발표에 나선 보험연구원 정성희 연구위원은 실손의료보험 손해율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2월 2주에 걸쳐 강원도 원주혁신도시에 완공된 신사옥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에 일부 직원들은 신사옥 근처 사택에 사택을 지원받아 온 가족이 거주지를 원주에 터를 잡는가 하면, 서울서 원주까지 장장 두 시간을 버스를 타고 통근하는 직원도 있다. 원주 이전 6개월이 지난 현재. 그들의 삶은 어떻게 변했을까? 이전 초기에는 거주지 변경과 출퇴근을 걱정하긴 했지만, 지금은 친자연적인 환경에 만족스럽다고 입을 모은다. 물론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직원들은 그동안 몰랐던 가족과의 시간을 더 소중하게
환산지수계약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료계의 주장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계와의 논의를 통해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건보공단 장미승 급여상임이사는 지난 14일 건보공단 출입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부임 이후 그간의 소회를 밝히며 이같이 전했다. 2017년 유형별 환산지수계약, 이른바 수가협상은 장 급여상임이사가 부임 후 맡은 첫 임무였던 만큼 부담이 컸던 상황. 장 급여상임이사는 “수가협상 과정에서 건강보험 재정 누적흑자가 17조원에 달했던 만큼 공급자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아 서
폐섬유화증과 폐기종이 동반된 환자의 폐기능 검사 결과에 따라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에 쓰이는 피레스파정(피르페니돈)의 보험인정 여부가 달라져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원은 최근 피레스파정을 처방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진료심사평가위원회 결과를 발표했다.피레스파정은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로 허가받은 약제로, 현행 급여인정기준에서는 경증 및 중증도의 특발성폐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폐기능 검사상 ▲노력성폐활량(FVC) 50% 이상 ▲일산화탄소확산능력(DLco) 35% 이상 ▲6분 보행검사시 150m 이상 등에 보험급여를 인정하고 있
대표적인 치아질환 중 충치는 10세 미만 어린이가, 잇몸질환은 50대 성인이 가장 많은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0일 충치(치아우식증, K02) 및 잇몸질환(치은염 및 치주질환, K05)에 대한 최근 5년간(2011년~2015년) 심사결정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충치 및 잇몸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5년을 기준으로 약 1658만명에 달했다. 이는 5년 전인 2011년에 비해 약 470만명(39.5%) 증가한 것으로 국민 3명 중 1명 꼴이다. 이에 따른 총 진료비 역시 1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비급여 진료비용 관리 기관으로 위탁된 이후 비급여 의료행위 코드 표준화 마련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그동안 의료계가 심평원이 비급여 의료행위에 대한 진료코드 표준화를 수행할 경우 실손보험사의 이익을 대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해온 만큼, 논란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심평원은 최근 ‘의료행위 통합운영체계 마련을 위한 연구’라는 이름의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해당 연구용역에는 ▲의료행위 관련 정보 수집·분석체계 마련 ▲의료행위 정보 수집 및 분석 ▲의료행위 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내부에서 적정성평가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심평원은 최근 실시한 평가1실과 2실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1·2실은 심평원에서 요양급여 적정성평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부서다. 종합감사 결과에는 요양급여 적정성평가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관련 자료 제출 의무화를 위한 건강보험법 개정과 보다 효율적인 적정성평가를 위해 평가지표를 개선·개발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먼저 감사실은 심평원이 적정성평가를 위해 요양기관에 자료제출을 요구하고 있지만, 명확한
알레르기 비염, 천식, 아토피 피부염 등 주요 알레르기질환이 아동·청소년에게 많이 발생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대표적인 3대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2010~2015년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12세 이하 연령대에서 가장 많은 진료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 비염(J30)의 경우 전체 634만 1000명의 환자 가운데 12세 이하 연령대는 30.0%(190만 4000명)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30대 13.7%(86만 8000명), 40대 12.8
현지조사제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현지조사를 거부하는 기관에 대한 처분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발표한 ‘현지조사제도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연구책임자 연세의대 예방의학과 박은철 교수)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현지조사제도는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보고 또는 서류 제출을 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보고하거나 서류를 제출할 경우, 그리고 검사나 질문을 거부·방해, 기피했을 때에는 1년의 업무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이에 비해 현지조사를 실시한 의료기관에서는
역대 최고수준의 추가재정소요분 투입과 환산지수 인상률을 기록한 2017년도 수가계약을 두고 시민사회단체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3일 ‘2017년 환산지수 계약에 대한 입장’을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원칙 없는 수가계약 행태가 건강보험 재정의 누수를 가져온다고 비판했다.건강세상네트워크는 “환산지수는 재정지출의 남용을 억제하는 통제기전으로서의 역할이 본연의 목적”이라며 “건보공단은 환산지수 결정에 있어 행위료를 통해 유발되는 실제적인 재정 부담을 일차적으로 고려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건강보험 흑자 국면이 지속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한방진료에 대한 적정성평가에 나선다. 심평원은 최근 ‘한방분야 요양급여 적정성 예비평가’를 안내하고 한방 중풍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적정성 예비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심평원은 지난 5월 전문학회 및 협회가 추천한 전문가를 중심으로 전문가자문단 구성을 완료했고, 한방중풍 입원진료를 청구한 93개 한방병원 중 건수, 지역 등을 고려해 10개의 예비평가대상 요양기관을 선정했다.이달부터 시작되는 한방중풍 적정성 예비평가는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한방중풍으로 입원한 18세 이상 환자의 진료분을 대상으로 진
뮤코다당증 IVA형 치료제인 비미짐주(엘로설파제알파)의 보험급여가 시작된다. 또 만성 C형간염 치료제 하보니(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 고정용량복합제)의 급여인정 범위도 확대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대한 세부사항을 안내했다. 먼저 뮤코다당증 IVA형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비미짐주는 이달부터 효소검사, 뇨 검사, 돌연변이 검사 모두에서 MPS IVA(모르퀴오A 증후군)이 확진된 환자에게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다만, 12개월 동안 2번(6개월마다
비급여 진료비 조사·분석 및 결과 공개 등의 업무를 수행할 기관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결정됐다. 비급여 관리를 두고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샅바싸움에서 심평원이 '한판승'을 거둔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공개에 관한 기준 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의견조회에 들어갔다. 복지부의 제정안에 따르면 비급여 진료비의 항목, 기준 및 금액 등에 관한 현황조사와 분석, 공개 대상 의료기관은 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등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제한했다. 공개 항목은 선행연구, 전문가 및 의약관련 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등 7개 의약단체와 2017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을 완료,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이를 심의·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2017년도 평균인상률은 2.37%로, 추가 재정소요액은 8134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및 의약계의 어려운 경영 현실과 보건의료 현안사항 관련 원활한 협조 등을 고려해 전년도 인상률(1.99%)보다 높은 수준으로 결정된 것이다.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재정이 5년 연속 당기 흑자를 보였고, 16조 9000억원에 달하는 최
내년 요양기관 진료·조제 수입을 판가름할 환산지수(상대가치점수당 단가) 계약에서 병원이 ‘잭팟’을 터뜨렸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등 5개 공급자단체는 1일 새벽 3시가 넘는 시간까지 마라톤 협상을 진행한 끝에 환산지수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특히 지난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行을 택했던 병협은 올해 수가협상에서 1.9%라는 인상률을 기록하며 0.4%p라는 인상률을 기록했다. 건보공단은 이날 새벽 3시 경 수가협상 브리핑을 통해 6개
치과의원과 한방병원의 올해 1분기 건강보험 진료비가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의원급 의료기관은 건강보험 진료비 증가율과 기관당 진료비 증가율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6년 1분기 진료비를 분석, 건강보험 주요통계와 진료비 통계지표를 공동 발표했다. 먼저 요양기관의 종별 진료비 증가율을 보면, 치과의원과 한방병원이 2015년 1분기와 비교할 때 각각 20.9%, 20.6% 증가해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어 요양병원이 13.3%, 치과병원 12.8%, 약국
미국발 갑상선암 생존율 논란이 국내 임상 현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6년 1분기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감소율이 가장 높은 암은 감상선암(C73)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대 암 중 유일하게 진료인원과 요양급여비용이 감소한 암이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감상선암의 2015년 1분기 진료인원은 9724명에서 2016년 1분기 7372명으로, 24.2%감소했다. 또 요양급여비용 역시 같은 기간 동안 207억원에서 192억원으로 7.3% 줄었다.
매년 5만명 이상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료환자 중에서 20~30대의 비중이 20%를 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자궁경부암(C53, D06)에 대한 최근 5년간(2011~2015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심평원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연 평균 5만 4000명이 자궁경부암으로 진료를 받았고, 2015년에는 약 5만 4603명이 진료를 받았다. 이에 따라 총 진료비도 2015년을 기준으로 약 856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