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F 억제제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암 발생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만 Yi-Ju Chen 교수팀(국립양밍대학)은 최근 Arthritis Research and Therapy 온라인판(2014년 9월 30일자)을 통해 "전국에 있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7년동안 암 누적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TNF 억제제를 투여받았던 환자에서 3.84%, 전통적인 비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로 치료받았던 환자에서 5.22%로 확인됐다"며 "암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당초의 예상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결과"라고 밝혔다.류마티스
한국유방암학회(회장 윤정한, 이사장 송병주)는 유방암 인식 향상을 위한 ‘2014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10월 한 달간 전국 각 지역 병원에서 대국민 유방암 건강강좌를 실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서울, 인천, 경기, 대전, 부산, 제주 등 전국 59개 병원에서 실시되며, ‘유방암 유(乳)비무환 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유방암 예방법 ▲유방암의 진단 및 치료법 ▲국내 유방암의 현황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유방암 전문의의 강연으로 유방암 예방과 정기 검진의 중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한국유방암학회 송병주 이사
"과학적 근거중심 치료를 바탕으로 전국민의 건강과 난치병, 불치병, 항암치료 분야에 확실한 대안이 되도록 연구하고 또 연구하겠습니다."지난해 건강 환경 인자를 분석하고 정상적인 물질대사가 이뤄지도록 연구하겠다며 창립된 대한기능의학회. 이 학회를 이끌고 있는 최낙원회장은 추계학술대회가 열린 서울성모병원서 기자들과 만나 "좋은 의학이란 그저 좋은 것이란 생각에 널리 알리는 것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불철주야 '기능의학 알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만큼 요즘엔 의료계뿐 아니라 복지부·건보공단·심평원 등에서도 서서히
-1부에 이어△ "수술 예정인 간암 환자만 급여, 적절치 않아" 이와 관련해 대한간학회는 일반 고형암이 기타 검사법만으로 치료를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에 인정하는 것과 달리 간암에만 수술로 제한했다는 것은 임상적 근거가 적절치 못하다는 입장이다.기존 급여기준이 특정 고형암종에만 한정돼 있다가 고형암종 전체를 급여대상으로 확대했다. 이에 누락됐던 고형암종까지 요양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은 긍정적이지만 일부 기존 적응질환들이 오히려 급여적용 범위가 줄게 되면서 진료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또한 간암에서 급여적용의
암환자의 전이여부 판단에 유용하게 사용되던 양전자 단층촬영(F-18 FDG-PET, 이하 FDG-PET) 급여기준에 큰 변화가 생겼다.병기 설정시 비급여였던 신장암, 전립선암, 방광암, 고환암 등 비뇨기계 암과 자궁내막암이 새로이 추가되고 간암과 갑상선암은 급여가 제한됐다.개정된 고시는 당장 올해 12월 1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국내 4대암 가운데 간암에만 제한을 둔 것은 중증질환의 요양급여 보장성 강화에 역행하는 처사라는 목소리가 높다. 간 관련 학회도 다소 실망스럽다는 입장이다.보건당국의 이번 결정에 논란의 여지가 있는 상
BRAF V600E 또는 V600K 변이 유전자를 가진 흑색종 치료에 있어서 BRAF 억제제와 MEK 억제제를 병용하면 BRAF 억제제 단독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9월 29일자 NEJM에 실렸다.이번에 나온 연구는 이전 치료경험이 없는 말기(제거불가능한 단계 IIIC 또는 IV) 흑색종 환자 423명을 대상으로 다브라페닙150mg 1일 2회 요법과 트라메티닙 2mg 1일 1회 요법의 병용효과를 트라메티닙 단독군과 비교한 것이다.1차 종료점은 무진행 생존기간(PFS)이었으며, 2차 종료점은 전체 생존률(OS), 반응률, 반응
체중 변화 등으로 스타커 사이즈가 올라가면 덩달아 유방암 위험도 증가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런던의대 여성건강연구소 여성암센터 Evangelia-Ourania Fourkala 박사는 영국 9개센터가 참여하는 UKCTOCS(UK Collaborative Trial of Ovarian Cancer Screening) 기관에서 모집된 9만3000여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스커트 사이드와 유방암에 대한 상관관계를 발표했다.분석 대상은 2005년 1월부터 2010년 7월까지 모집된 폐경 여성 9만2834명으로 평균 나이는 6
소변검사를 통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여부를 보다 더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게 됐다.영국 런던의치과대학 Neha Pathak 교수는 BMJ 9월 16일자에 기재한 연구결과를 통해 "소변 내 HPV DNA를 검출하는 검사법을 평가한 다수의 연구를 분석해봤더니, 다른 검사에 비해 정확도면에서 뛰어났다"고 밝혔다.연구팀은 2013년 12월까지 HPV 소변검사와 기존 검사법을 비교분석한 연구 가운데 14개를 선정해 소변검사의 효능 및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여기에는 런던의치과대학 연구진이 여성 총 1433명을 대상으로 비
BRAF 유전자변이 흑색종 환자서 베무라페닙(vemurafenib)과 코비메티닙(cobimetinib)의 병용요법은 베무라페닙 단독 사용에 비해 생존율을 개선시켰다.영국 암 전문 치료기관인 왕립 마스던병원 James Larkin 박사팀은 BRAF 유전자변이 흑색종에 베무라페닙과 코비메티닙 병용 결과를 NEJM 온라인판 9월 29일자에 게재했다(DOI: 10.1056/NEJMoa1408868).현재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BRAF 및 MEK 억제제를 병용하는 치료전략이 BRAF 억제제 단독사용과 비교해 내성발생 시점을 연장하거나 예방
2가지 표적치료제의 병용 효과를 평가한 CLEOPATRA 연구가 15개월에 달하는 전례없는 생명연장 효과를 입증했다.CLEOPATRA 연구는 기존 치료 경험이 없는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 또는 수술 전 보조항암화학요법 이후 재발한 환자 808명을 대상으로 트라스투주맙·퍼투주맙·도세탁셀 3제요법을 시행하고 트라스투주맙·도세탁셀 2제요법군과 비교한 다국가 3상연구다. 20개월째 시행한 중간분석에서 이미 무진행생존기간(PFS)이 6.1개월 연장된 것으로 보고됨에 따라 최종 분석 결과에 관심이 집중돼 왔다. 'ESMO 2014
10월 '유방암 인식의 달'을 맞아 '2014년 유방암 의식향상 캠페인 - 핑크 아트 전시회' 가 오는 16일(목)부터 18일(토)까지 사흘 간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이 전시회는 대한암협회, 한국유방암학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데비코어메디칼, 쉐보레, 넥센타이어, 인구보건복지협회, AIA생명 등이 후원한다.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 신진 및 중견 예술작가들 10여 명이 뜻을 모아 '유방암 및 여성건강' 그리고 '유방암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에서 영감을
대한신경종양학회가 안팎으로 내실 다지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학회 내부적으로 교육수련프로그램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고대해왔던 세계대회 유치에도 성공한 것.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2014 대한신경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장에서 만난 홍용길 회장(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은 "오는 2021년 세계신경종양학회(WFNB)를 한국에서 유치하기로 지난주에 확정이 됐다"며 "공식절차를 통해 조직위원회를 꾸리고 구체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1년 학회 창립 이후 2013년 2대 회장직에 취임한 홍 회장
대한대장항문학회(KSCP)가 대장항문연구회 통합모임을 국제화 시키는 데 성공하며 '단합'과 '세계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는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주최한 '제1회 국제대장항문연구회(International Colorectal Research Summit, ICRS 2014)'가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대장항문연구회 통합모임은 지난해부터 학회 산하에 있는 8개 연구회가 합동으로 모임을 갖게 되면서 시작됐다.현재 대한대장항문학회는 항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와 대한소아과학회에서 건강한 청소년 문화 조성을 위해 진행한 청소년 UCC 공모전, '나를 바꾸는 19초'가 성황리에 종료됐다.이번 공모전은 만 19세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주·흡연·학교폭력·성' 등의 주제로 지난 7월 7일부터 8월 29일까지 약 2달간 이뤄졌다.공모전의 수상작은 두 학회의 청소년위원회 심사위원단이 주제의 적절성, 내용의 적합성, 구성의 완성도, 표현의 독창성을 고려해 공정하게 평가했다.약 200여 편의 응모작을 중등부와 고등부로 나눠 각각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1
우리나라에도 정신종양학(psycho-oncology)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학회가 생긴다.2005년 말 정신종양학에 관심이 있던 몇몇 의료진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정신종양학연구회가 오는 9월 26일 서울대병원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창립기념 학술대회 및 총회를 갖고 한국정신종양학회로 공식 출범하게 됐다.정신종양학이란 암환자들이 흔히 겪는 불면, 불안, 우울, 피로, 식욕부진, 통증, 인지장애, 섬망 등 정신적, 신체적 증상을 조절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치료경과 개선을 돕는 전문분야다.한국정신종양학회 창립준비위원장을 맡은 서울의대 함봉진
최근 진행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AR-V7(androgen-receptor isoform encoded by splice variant 7) RNA가 검출되면 엔잘루타마이드(상품명 엑스탄디)와 아비라테론(상품명 자이티가)의 치료에 저항성을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호주 시드니 존스홉킨스 킴멜 종합암센터 Emmanuel S. Antonarakis 박사팀이 NEJM 9월 3일자에 발표한 이번 연구는 비영리 단체인 전립선암재단(PCF)의 지원과 함께 PCF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한 터라 이목이 집중됐다(N Engl
유럽호흡기학회, ERS, WAIT 연구, 천명, 몬테루카스트
"증상이 없으면 검진을 하지 말라니, 이것이 과연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기관에서 국민에게 할 소리인가? 조기검진을 통해 건강한지 아닌지를 알아보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고 권리이지 국가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우리나라에서 갑상선 수술 분야의고 권위자로 꼽히는 연세의대 박정수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갑상선암 검진권고안(초안)'에 대해 "과잉수술이나 과잉치료에 대해서야 국가적 차원에서 어느 정도 제제를 가하거나 기준
2015년 4월 열리는 세계유방암학술대회(GBCC: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와 한국유방암학회 국제심포지엄(IBCS: International Breast Cancer Symposium) 조직위원회 발대식이 1일 서울성모병원에서 개최됐다.조직위원회는 대회장에 박대흔 교수(강북삼성병워)와 조직위원장에 송병주 교수(서울성모병원), 홍보위원장에 김성원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등 주요 위원장등을 위촉하고 학술대회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박찬흔 대회장은 GBCC와 IBCS가 함께 한다는 것이 이번
전세계 암 치료 명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29일 '2014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심포지엄'에는 국내외에서 내노라하는 소화기암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다학제 진료의 기초에서 맞춤형 암 치료의 최신 지견까지'라는 주제로 진료현장에서의 최근 이슈, 증례 발표 등 실질적인 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이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심포지엄의 첫 시간으로 배치된 Plenary Session Ⅰ에서는 유창식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장과 노동영 서울대병원 암병원장, 심영목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 및 노성훈 연세암병원장이 직접 각 병원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