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료는 부담은 늘었지만 급여 혜택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일 2015년 보험료부담 대비 급여비 현황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1년 보험료는 8만 3788원에서 2015년 9만 9934원으로 1만 6146원 증가했고, 급여비 역시 15만 780원에서 16만 8725원으로 1만 7945원 늘었다. 하지만 건강보험 급여 혜택은 1.80배에서 1.69배로 감소했다. 특히 5분위(상위 20%)의 급여 혜택은 같은 기간 동안 1.15배에서 1.
소득중심의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을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더불어민주당이 개편안을 내놨다. 하지만 정부 측은 개편안의 실효성과 수용성을 두고 우려를 표하면서 개편 과정의 진통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 정책위원회는 지난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종대 정책위 부의장이 발표한 개편안은 모든 가입자에게 동일하게 소득중심의단일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직장, 지역가입자 구분을 폐지하고 가입자로 일원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건보료 부과 대상 소득은 ▲보수 ▲사업 ▲이자 ▲배당금 ▲연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비급여 진료비 확인 자동 전산심사를 개발, 적용에 돌입한다. 심평원은 오는 7월 1일부터 진료비확인제도의 업무 효율화와 확인요청 처리기간 단축을 위해 비급여진료비 확인 자동 전산심사 39개 항목을 개발, 적용한다고 밝혔다. 진료비 확인제도란, 환자가 의료기관에서 부담한 비급여 진료비가 요양급여 대상에서 제외되는 비용인지 확인해주는 제도로 2003년부터 운영 중이다.심평원은 환자가 진료비 영수증을 첨부해 확인을 요청하면, 해당 의료기관으로부터 진료기록부 등 자료를 받아 심사한다. 만일 의료기관이 진료비를 과다하게
퀴놀론계(Quinolones) 항생제를 1차 약제로 처방하는 것을 놓고 벌어졌던 비뇨기과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갈등이 조만간 봉합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심평원은 약제 내성을 우려해 요로감염에 퀴놀론계 항생제를 1차 약제로 처방하는것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학계와 갈등을 빚어왔는데, 조만간 퀴놀론계 항생제 1차 약제 처방을 허용하고 이를 전산심사에 반영할 예정이기 때문이다.퀴놀론계 항생제는 시프로플록사신과 레보플록사신이 대표적인 약물이다. 관련 고시에 따르면 시프로플록사신은 단순요로감염이 있는 경우 1차 약제로 처방하는 게 가능하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자동차보험 청구오류 점검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청구오류 진료비가 12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자보 청구오류 점검서비스 도입 이후 청구오류 진료비는 129억원, 청구반송률은 7%대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청구오류 점검서비스는 총 2단계로 구성돼 있다.1단계는 청구 전 점검으로, 의료기관은 진료비를 청구하기 전에 심평원의 자동차보험 청구오류 점검서비스를 이용, 350여개 항목의 심사기준을 점검하고 수정을 거쳐 청구한다. 심평원이 1단계를 운영한 결과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를 이
그동안 안과 개원가에서 황반변성 치료제로 사용돼온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이 오프라벨 처방이라는 오명을 벗을 전망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는 허가초과의약품분과위원회를 열고 아바스틴을 비롯한 다빈도 허가초과의약품에 대한 고시 개정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보험약제과 관계자는 “아바스틴의 경우 약사법에 따라 임상시험심사위원회의 사전승인을 거쳐 비급여 사용에 대한 허가를 받아야 하는 약제”라며 “임상시험심사위원회를 갖추지 못한 의원과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사용이 어려우니 이를 허용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그 배경을 설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면서 자외선으로부터 발생하는 피부질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자외선에 의한 기타 급성 피부변화(L56)에 대한 최근 5년간(2011~2015년)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자외선에 의한 기타 급성 피부변화는 자외선 노출에 따른 두드러기, 발진, 수포 등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화상이나 쇼크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심평원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15년을 기준 약 2만 1000명으로, 2012년 이후 감소추세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을 월별로 살펴보면, 5
불법개설기관, 이른바 사무장병원을 뿌리 뽑으려면 개설기준과 자격을 현행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3일 사무장병원 실태와 관리방안을 주제로 제3차 국민건강보험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단국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박형욱 교수(대한의학회 법제이사)는 사무장병원 개설과 관련 사전예방 대책으로 개설기준과 자격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우선 의료법 내 의료기관 개설 기준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료법 제33조제2항에 명시된 ‘민법이나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비영리법인은 의료기관을 개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정보통신기술(ICT) 바람이 불고 있는 모양새다. 건보공단은 ICT를 활용해 건강보험증을 개선, 전자건보증을 추진하고, 맞춤형 예방·증진활동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하겠다고, 심평원은 ICT 기술을 융합해 지식기반 심사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건보공단과 심평원은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기관 업무보고 현황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먼저 건보공단은 그동안 논란이 된 바 있던 ‘전자건보증’을 재차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행 건강보험증은 본인확인 기능이 취약해 무자격자
여성청소년 대상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및 진찰·상담 사업은 초진 진찰료 산정과 동일하게 야간·공휴·토요 가산이 적용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정부가 여성청소년 대상 HPV 예방접종 및 진찰·상담 사업을 진행함에 따라 관련 질의응답을 발표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여성청소년 대상 HPV 예방접종 및 진찰·상담은 초진 진찰료 산정과 동일하게 야간 가산, 토요 가산, 공휴일 가산이 적용된다. 또 같은 날 동일 의사에게 여성청소년 대상 HPV 예방접종 사업에 따른 진찰·상담 이외에 별도
70세를 기점으로 여성의 혈압이 남성을 추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국가건강검진 혈압·혈당데이터’를 생산, 20일부터 국민건강보험 자료공유서비스를 통해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혈압·혈당 데이터는 2013년~2014년(2개년)에 일반건강검진(생애전환기 포함)을 받은 20세 이상 수검자 1940만명의 성별, 연령별 혈압·혈당의 분포내역을 구축한 것이다. 이는 국가참조표준 등록에 앞서 실제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일반에 공개하는 것으로, 지난 3월 국가건강검진 신체계측데이
목디스크라 불리는 경추간판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최근 6년 동안 2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경추간판장애에 대한 2010년~2015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경추간판장애 질환으로 인한 진료인원 수는 2010년 69만 9858명에서 2015년 86만 9729명으로 16만 9871명(24.3%) 늘었다.성별로 살펴보면, 2015년을 기준으로 남성 환자는 38만 3000명으로 2010년 대비(29만 7000명) 8만 60
보험업계가 급증하는 실손의료보험 손해율이 비급여 진료비 증가와 의료기관의 도덕적 해이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나서 의료계와 대척점에 섰다.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보험연구원은 지난 16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실손의료보험 제도개선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는 보험업계와 의료계를 비롯해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 실손의료보험의 제도개선 방안을 놓고 토론하기 위한 자리였지만, 정작 뚜껑이 열리자 의료계의 도덕적 해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터졌다.주제발표에 나선 보험연구원 정성희 연구위원은 실손의료보험 손해율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2월 2주에 걸쳐 강원도 원주혁신도시에 완공된 신사옥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에 일부 직원들은 신사옥 근처 사택에 사택을 지원받아 온 가족이 거주지를 원주에 터를 잡는가 하면, 서울서 원주까지 장장 두 시간을 버스를 타고 통근하는 직원도 있다. 원주 이전 6개월이 지난 현재. 그들의 삶은 어떻게 변했을까? 이전 초기에는 거주지 변경과 출퇴근을 걱정하긴 했지만, 지금은 친자연적인 환경에 만족스럽다고 입을 모은다. 물론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직원들은 그동안 몰랐던 가족과의 시간을 더 소중하게
환산지수계약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료계의 주장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계와의 논의를 통해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건보공단 장미승 급여상임이사는 지난 14일 건보공단 출입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부임 이후 그간의 소회를 밝히며 이같이 전했다. 2017년 유형별 환산지수계약, 이른바 수가협상은 장 급여상임이사가 부임 후 맡은 첫 임무였던 만큼 부담이 컸던 상황. 장 급여상임이사는 “수가협상 과정에서 건강보험 재정 누적흑자가 17조원에 달했던 만큼 공급자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아 서
폐섬유화증과 폐기종이 동반된 환자의 폐기능 검사 결과에 따라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에 쓰이는 피레스파정(피르페니돈)의 보험인정 여부가 달라져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원은 최근 피레스파정을 처방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진료심사평가위원회 결과를 발표했다.피레스파정은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로 허가받은 약제로, 현행 급여인정기준에서는 경증 및 중증도의 특발성폐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폐기능 검사상 ▲노력성폐활량(FVC) 50% 이상 ▲일산화탄소확산능력(DLco) 35% 이상 ▲6분 보행검사시 150m 이상 등에 보험급여를 인정하고 있
대표적인 치아질환 중 충치는 10세 미만 어린이가, 잇몸질환은 50대 성인이 가장 많은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0일 충치(치아우식증, K02) 및 잇몸질환(치은염 및 치주질환, K05)에 대한 최근 5년간(2011년~2015년) 심사결정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충치 및 잇몸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5년을 기준으로 약 1658만명에 달했다. 이는 5년 전인 2011년에 비해 약 470만명(39.5%) 증가한 것으로 국민 3명 중 1명 꼴이다. 이에 따른 총 진료비 역시 1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비급여 진료비용 관리 기관으로 위탁된 이후 비급여 의료행위 코드 표준화 마련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그동안 의료계가 심평원이 비급여 의료행위에 대한 진료코드 표준화를 수행할 경우 실손보험사의 이익을 대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해온 만큼, 논란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심평원은 최근 ‘의료행위 통합운영체계 마련을 위한 연구’라는 이름의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해당 연구용역에는 ▲의료행위 관련 정보 수집·분석체계 마련 ▲의료행위 정보 수집 및 분석 ▲의료행위 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내부에서 적정성평가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심평원은 최근 실시한 평가1실과 2실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1·2실은 심평원에서 요양급여 적정성평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부서다. 종합감사 결과에는 요양급여 적정성평가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관련 자료 제출 의무화를 위한 건강보험법 개정과 보다 효율적인 적정성평가를 위해 평가지표를 개선·개발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먼저 감사실은 심평원이 적정성평가를 위해 요양기관에 자료제출을 요구하고 있지만, 명확한
알레르기 비염, 천식, 아토피 피부염 등 주요 알레르기질환이 아동·청소년에게 많이 발생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대표적인 3대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2010~2015년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12세 이하 연령대에서 가장 많은 진료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 비염(J30)의 경우 전체 634만 1000명의 환자 가운데 12세 이하 연령대는 30.0%(190만 4000명)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30대 13.7%(86만 8000명), 40대 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