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의사협회가 대승적으로 방문확인 제도 개선에 합의하면서 향후 개선 방향성을 공개했지만, 양측은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모양새다. 의협은 지난 11일 ▲요양기관이 협의한 경우만 방문확인 실시 ▲자료제출 및 방문확인 거부 또는 현지조사 요청 의견 표명 시 자료제출 및 방문확인 중단 등의 내용이 담긴 개선 방향을 발표했다. 이를 두고 의협은 방문확인 제도 개선의 첫 단추라며 건보공단이 방문확인 제도를 없앤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성과로 추켜세웠다.의협 김주현 대변인은 “건보공단이 방문확인을 하기 위해서는 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비상임이사 수 감소의 몫을 의약계로 정하자 의료계가 불쾌함을 내비쳤다. 특히 심평원은 의약 5개 단체와 구두합의를 끝낸 상황이며, 합의안만 도출하면 된다는 입장이지만, 의료계는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 없는 사안을 기정사실화 하는 언론플레이가 불쾌하다고 했다. 심평원 기획조정실 송재동 실장은 지난 11일 출입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심평원의 비상임이사 수 11명 중 1명을 축소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에 대해 설명했다.이날 심평원은 비상임이사 중 의료공급자 몫으로 정해진 5인을 4인으로 1명 감소하는 방향은
최근 연이은 자살 사고로 의료계의 질타를 받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방문확인 제도가 개선된다. 다만, 방문확인 제도 개선을 위한 논의 과정과 개선 이후 운영에 대한 감시 체계 등이 미흡한 점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으면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대한의사협회 김주현 대변인은 11일 주간브피링을 통해 “지난해 연이은 두 건의 자살 사고를 계기로 건보공단 방문확인 제도를 개선키로 건보공단과 합의, 개선 방향을 도출했다”고 말했다. 앞서 건보공단과 의협은 지난 10일 모처에서 방문확인 제도 개선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종합병원 심사 업무가 지원원로 본격 이관하면서 현장중심 업무 강화에 나선다. 아울러 올해 7월 인천지원까지 개원하면서 본원과 지원 간의 협업 체계의 틀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심평원 기획조정실 송재동 실장은 10일 출입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심평원은 9개 지원 종합병원 심사 업무 이관을 계기로 현장 중심의 업무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송 실장은 “그동안 본원에서 수행하던 종합병원 진료비 심사 업무를 올해 1월 1일부터 전국 9개 지원으로 이관했다”며 “종합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7년도 1월 요양기관 현장조사 일정을 확정, 공개했다. 심평원은 오는 9일부터 21일까지 12일 동안 건강보험 71개소, 의료급여 9개소 등 총 80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삼았다. 구체적으로 건강보험의 경우 병원 10개소, 요양병원 2개소, 의원 46개소, 한의원 8개소, 약국 1개소, 치과의원 4개소다. 이들 기관에 대해서는 ▲입·내원일수 거짓 및 증일 청구 ▲본인부담금 과다징수 ▲의사 차등수가 위반 청구 ▲미근부 비상근 인력에 따른 부당청구 ▲촉탁의 방문진료 산정기준 위반 청구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아
강릉 비뇨기과 원장 자살 사고를 시발점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방문확인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건보공단 노동조합이 반박에 나섰다. 건보공단 노동조합은 5일 “한 사람의 애통한 죽음을 의료계 일부에서 보험자인 건보공단의 건강한 발전을 저해하는 수단으로 몰고가고 있다”며 “의료계가 사실관계를 규명하고자 한다면 적극적으로 수용, 명명백백하게 밝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건보노조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2016년 10월 19일 동료 의사인 Y마취통증의학과의원 원장과 S내과의원 원장을 참관인으로 대동, 공단 지사를 방문했다. 대동한 Y마
요양시설 촉탁의 활동비용이 별도지불 방식으로 변경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일부터 요양시설 촉탁의사 제도가 개편, 본격 시행됨에 따라 변경된 촉탁의사 활동비용 지불 방식이 변경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1일부로 촉탁의에게 진찰을 받으면 건보공단과 수급자가 촉탁의사 활동비용을 촉탁의사에게 별도 지불하게 된다. 앞서 보건당국은 그동안 장기요양보험 수가에 촉탁의 활동비용을 포함해 건보공단과 수급자가 각각 나눠 부담해왔지만, 촉탁의사의 활동이 형식적이라는 지적이 있어 촉탁의 관련 비용을 제외하면서 그만큼 수가를 인하한 바 있다.
앞으로 무월경 환자에게 에스트라디올 발레레이트 경구제를 처방할 경우 삭감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5년도 의약품 재평가’에 따라 효능효과 및 용법용량 등 허가사항이 변경되면서 이를 전산심사 프로그램에 반영키로 결정했다. 우선 에스트라디올 발레레이트(Estradiol valerate) 2mg+아세트산 메드록시프로게스테론(Medroxy-progesterone acetate) 10mg과 에스트라디올 발레레이트 2mg/정(B정 11정)의 경우 무월경 환자와 난소절제술 후 호르몬 결핍 증상 환자에 투여할 경우
지난해 7월 안산 비뇨기과 원장 자살사고, 그리고 지난해 12월 강릉 비뇨기과 원장 자살사고까지.강압적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방문확인제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보건복지부의 현지조사제도로 인해 일선 개원의들의 자살사고로까지 이어지면서 두 제도의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최근 복지부와 심평원이 현지조사제도 개선안을 발표한데 이어 건보공단이 3일 방문확인 표준운영 지침(SOP) 개선안을 내놨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탐탁치 않은 모습이다. 되레 이번 SOP 개정안이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것이란 우려에서다. SOP 개정안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 한해 정체성을 공고히 함으로써 책임 있게 본연의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과 심평원 손명세 원장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우선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보험재정을 책임지고 있는 보험자로서 지출 관리를 강화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상생발전을 이룸으로써 보험자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건보공단은 최근 수립한 2025 뉴 비전 및 미래전략에 대해 올해 본격적인 실행에 돌입,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먼저 미래의 안정적인 수입
무면허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고 동승한 직원을 성추행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이 ‘파면’ 조치됐다. 건보공단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11월 2차 특별감사 결과보고서를 공개했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건보공단 한 지사의 직원 A씨는 무면허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직접 운전했고, 동승 직원을 성추행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 이에 건보공단 감사실은 “행동강령에 따라 건보공단 직원은 법규를 준수하고 윤리적 가치관을 지닌 공직자로서 도덕관념에 반하는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한다”며 “건보공단이 추구하는 가치에 반하는 행위이자 직원에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벤조디아제핀계 약제 장기처방률을 내년도 지표연동자율개선제 지표에 포함한다. 심평원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지표연동자율개선제 운영지표’ 6가지를 공개했다. 우선 내년도 지표연동자율개선제 운영지표에는 병·의원급을 대상으로 65세 이상 벤조디아제핀계 약제 장기처방률 지표가 신설된다.향정신성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함으로써 국민의 안전한 의료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취지다. 심평원에 따르면 국내외 여러 논문에서 벤조디아제핀계 약제를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노인의 인지기능이 잠재적으로 약화, 낙상·골절 등의 위험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내년 선별집중심사 항목에 세포표지검사를 신규로 포함한다. 심평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17년도 상급종합병원 선별집중심사 항목’ 12개를 26일 발표했다. 심평원은 “본원과 지원의 심사 전문성과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종합병원과 공통된 8개 항목을 포함, 총 12개 항목을 2017년 상급종합병원 선별집중심사 항목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별집중심사 항목은 2017년 1월부터 종합병원 심사가 9개 지원으로 이관됨에 따라 심평원 본원에서 상급종합병원 심사를 수행하는 한편, 본원 선별집중심사도 상급종합병원, 한방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민불편 완화를 위해 노인장기요양 갱신절차 제도를 개선한다. 건보공단은 심신의 기능 및 상태 호전이 쉽지 않은 고령의 수급자가 반복적인 갱신조사를 받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갱신절차를 개선, 2017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장기요양보험 만족도조사 결과, 수급자의 불편 1위는 잦은 갱신조사였다. 앞서 건보공단은 최초 장기요양 인정 이후 계속 급여를 받고자 하는 모든 수급자는 갱신할 때마다 갱신신청서를 제출하고, 갱신조사를 받아야하는 등 최초 인정절차와 동일한 절차를 적용해왔다. 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행위료 포함 치료재료 별도보상 급여화 작업에 나섰다. 심평원은 23일 ‘1단계 행위료 포함 치료재료 별도보상’ 품목을 공개하고 이에 대한 급여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앞서 정부는 감염예방 및 환자안전관리에 필수적인 1회용 치료재료에대한 별도보상을 본격화, 올해 말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각각의 우선순위에 따라 올해 1단계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모두 52품목에 대한 급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심평원은 최우선으로 꼽힌 감염예방과 의료인 감염예방을 위한 치료재료 12품목을 1단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급여비용 청구 시 필수적으로 기재되는 질병코드의 정확도 제고에 나선다. 심평원은 오는 2017년 1월부터 청구질병코드 모니터링 질 지표를 12개 항목으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청구질병코드 모니터링 질 지표란, 청구질병코드 질 관리를 위해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본분류 및 지침서, 질병 코딩 지침서를 검토해 개발한 모니터링 지표다.앞서 심평원은 청구질병코드가 각종 보건의료 통계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2016년 4월부터 3개 지표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해 온 바 있는데, 이를
척추가 옆으로 휘어져 있는 상태, ‘척추측만증’ 환자 10명 중 4명은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2011~2015년) 척추측만증(M41)에 대한 진료정보를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척추측만증 진료인원은 11만 3763명이었는데, 이 중 44.4%인 5만 848명이 10대 청소년이었다. 특히 성장기인 13~16세 사이의 진료인원이 많았다. 10대, 20대 진료인원을 1세 연령단위로 나눠보면, 성장기인 13~16세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비교적 사춘기가 빨리
#. 고소득 전문직인 변호사 B씨는 2009년 2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57개월 동안 건강보험료 7062만원을 납부하지 않았다. 게다가 2006년 10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83개월 동안 7520만원의 연금보험료도 납부하지 않았다. B씨는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면서 국세청 과세소득이 1억 4708만원으로,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납보험료를 장기적으로 납부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9년 이후 예금채권, 임금채권 등을 압류하는 등 징수활동을 실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처럼 4대 사회보험료(건강·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오는 2017년 1월부터 적용되는 환자분류체계 개정판을 공개했다. 심평원은 입원환자분류체계(KDRG) 버전 4.1, 외래환자분류체계(KOPG) 버전 2.1, 한의입원환자분류체계(KDRG-KM) 버전 1.2 등의 환자분류 프로그램 및 분류집을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환자분류체계 개정은 지난 1월 전면개정 이후 진료비 변화 분석과 의학회의 다양한 의견수렴 등 임상현실을 반영했다. 또 환자분류체계 개정 내용을 전산으로 구현한 그루퍼(환자분류 프로그램) 등을
메탄설폰산콜리스틴나트륨을 주 성분으로 한 주사제를 처방할 때 허가사항 이외 처방이라도 삭감 여부가 달라져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흡입치료에 투여한 메탄설폰산콜리스틴나트륨 주사제의 경우 급여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심평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심사사례를 공개했다. 우선 A의료기관은 폐아스페르길루스증, 상세불명의 패혈증, 상세불명의 폐렴으로 내원한 환자(59세/여)에게 콜리스주(메탄설폰산콜리스틴나트륨)를 15일간 처방했지만, 삭감됐다. 흡입치료로 투여한 메탄설폰산콜리스틴나트륨 주사제는 인정하지 않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