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CO 2015]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아파타닙이 엘로티닙과 비교한 헤드투헤드 연구에서 완벽하게 승리했다. 이로서 EGFR 유전자 변이 타깃 치료제간 세대 구분이 더 명확해졌다.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현지시간으로 5월 31일 오전 폐암관련 세션을 열고 LUX-LUNG 8 연구 결과를 상세히 공개했다(abstr 8002).LUX-LUNG 8은 백금기반의 화약요법을 받은 IIIB/IV기 편평상피세포 폐암(SCC) 환자(795명)들에게 2차 약제로 아파티닙(40mg QD)과 엘로니팁(150mg QD)을 무작위로 투여하고
항PD-1 계열의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이 흑색종에 이어 두경부암에서도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현지시간으로 1일 펨브롤리주맙의 두경부암효과를 입증한 KEYNOTE-012 1b 임상 연구결과를 공개했다(LBA#6008).이번에 발표된 KEYNOTE-012 연구는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암 환자 1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일차 종료점으로 객관적 반응률(ORR)을 평가했다.지난해 ASCO에서는 두경부암 환자에서 매 2주마다 kg당 10mg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펨브롤리주맙의 ORR을 평가한 데이터
[ASCO 2015]유방암 신약인 팔보시클립에 대한 대규모 3상 임상 결과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나왔다.이번 연구 결과는 호르몬 양성 환자들이 나중에 재발했을 때 사용할 약이 없었다는 점에서 새로운 옵션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31일 발표된 연구는 팔보시크립 3상임상인 PLALOMA3 연구이다( LBA502). 이 연구는 총 521명의 진행중 호르몬 저해제 양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이다. 수술전 내분비요법 도중 재발했거나 진행된 환자들이었다.이들을 무작위로 나눠 팔보시클립-플루베스트란트군과 플루베스트란트(제품
ALK 돌연변이: 내성 잡는 2세대 신약에 주목전체 비소세포폐암의 3~5%, 선암의 5~10% 비율로 발견되는 ALK 유전자 변이는 EGFR과 함께 표적치료의 효과를 예측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선암 환자들 가운데 젊거나 비흡연자일 때 더 많이 나타나는 표현형으로서 남성보다 여성에서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졌다. 또한 ALK 양성이 확인된 환자는 ALK 음성 환자에 비해 진단 후 5년 내 진행 또는 재발률이 2배 높고 뇌나 간전이 위험이 더욱 높다는 보고가 있었다(J Thorac Oncol 2012;7:90-7).이에 최근
대한혈액학회가 학술대회를 통해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의 학문적 교류를 극대화 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혈액학회는 5월 29일부터 30일 양일간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를 열어 혈액질환의 진단과 치료, 연구에 관한 최신지견을 공유했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40여명의 국내외 석학들이 기초부터 최신임상연구에 이르는 강의를 비롯한 활발한 의견교환이 진행됐다. 대한혈액학회 김선희 이사장(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학회에 참석한 회원들이 학술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편"이라면서 "학회가 내과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서 치료옵션 넓혀표적항암제의 최대 수혜자는 폐암, 특히 비소세포폐암(NSCLC)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기존 세포독성항암제를 이용한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에 국한돼 있던 비소세포폐암의 치료는 표적항암제라는 새로운 옵션이 등장하면서 국면의 전환을 맞았다.일반적으로 폐암은 세포의 조직학적인 형태에 따라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나뉘는데,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80~85%를 차지하며 TNM 분류법에 의해 △1~2A기(국소병변 발생) △2B기(폐문, 기관지주위 또는 폐내 림프절로 확산) △3A~3B기(종격
대화제약이 미국임상종양학회 주관으로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15 ASCO Annual Meeting에 참가해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경구용 파클리탁셀 항암제(DHP107) 임상 3상의 진행 내용을 발표한다.이번 학회에서 대화제약은 위암 세션에 참가해 2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국내 3상 진행 현황을 포스터로 소개할 예정이다.DHP107은 효소 저해제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흡수율을 개선한 경구용 항암제다.회사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연내에 순조로이 완료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임신 중 산모가 아세트아미노펜을 장기 복용할 경우 향후 태어날 아들의 불임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흥미로운 보고가 나왔다.영국 에든버러 대학 Sander van den Driesche 교수팀이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5월 2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인간의 고환조직을 이식한 쥐를 대상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토록 한 후 약물이 쥐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살펴봤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임신 중기에 태아의 고환에서 생성되는데 연구결과 아세트아미노펜 350
매년 새로운 임상을 발표해 주목을 끌고 있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가 올해도 흥미로운 연구를 대거 쏟아낸다.올해 51회차를 맞는 ASCO는 미국 시카고에서 현지시간 29일부터 2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올해 슬로건인 혁신과 영감(Innovation and Illumination)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그야말로 혁신적인 신약들의 잔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중 올해 ASCO가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PD(programmed death) 억제제로 불리는 면역억제제의 효과다. 자기 면역기능을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약
유방암 치료법이 최근 들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새로운 타깃 항암제가 잇달아 나오면서 수술 전 암 크기를 줄일 수 있는 길이 열린 데다, 수술 역시 유방을 가능한 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 때문에 환자들의 삶의 질도 갈수록 나아지고 있다.최근에는 타깃항암제의 5년 생존 기간도 갱신을 거듭해 최고 56개월을 기록했다. 이러한 흐름이라면 완치도 가능할 수 있지 않냐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빠르게 변하고 있는 유방암 치료 트렌드를 살펴봤다.내분비요법·항암화학요법 등 선행...임파선 절제도 가급적 안 하는 추세한국유방암
미국내과학회(ACP)가 암 선별검사(screening)에 대한 최적의 권고사항을 정리해 발표했다(Ann Intern Med. 2015;162:718-725). ACP는 "선별검사는 암의 이환율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주요 전략이지만 대상 연령, 검사 빈도, 검사 방법 등 강도에 영향을 주는 인자에 따라 혜택과 유해성의 균형이 다양하게 분류될 수 있다"고 이번 연구 발표의 배경을 밝혔다. 무엇보다 ACP가 강조한 부분은 가장 높은 강도(intensity)의 검사방법이 최적의 선별검사 전략이 아니라는 점이다. 강도를 높여도 혜택보다
이상지질혈증 대표 치료제 중 하나인 스타틴이 전립선암 진행을 억제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나왔다.미국 하버드의대의 암 연구소인 다나-파버 연구센터(Dana-Farber Cancer Institute) Philip W. Kantoff 박사팀이 JAMA Oncology 5월 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1996년 1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박탈요법(androgen deprivation therapy, ADT)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전립선암 환자 926명을 스타틴 복용군과 비복용군으로 분류
"효과적인 간세포암 진단을 위해서는 간동맥기에서 조영제가 들어가고 빠져나오는 찰나의 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Thomas Hope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의대 조교수(복부영상 및 핵의학과)가 15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조영제를 사용한 MRI 최신 검사기법을 설명하며 간동맥기(Artery phase)에서의 병변 특정 등에 대한 중요성을 피력했다.MR 조영은 크게 간동맥기(조영제 주입 후 15~20초), 간정맥기(조영제 주입 후 45~75초), 평행기(조영제 주입 후 2분)의 단계에서 영상을 얻으며, 각각 조영 이미지를 조영전
갑상선암 환자의 치료 패턴이 더욱 안전한 쪽으로 변하는 분위기다.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부분절제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물론 방사선동위원소 요오드 치료도 저용량 치료로 기울고 있다. 저위험군 대상으로는 아예 요오드 치료를 하지 않는 가능성도 시도되고 있다. 호르몬 투여 용량도 더욱 더 정밀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최근 관련 학회에서도 잇달아 발표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전절제 vs 부분절제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갑상선 결절(암 조직)만 제거하는 수술은 거의 시행되지 않았을뿐더러 제거술 중에서도 부분절제(
새로 나온 '2015 아토피피부염 치료 가이드라인'은 임상적 적용을 쉽게 하기 위해 총 151개 권고문항을 만들고, 전문가들의 의견까지 반영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이는 권고는 되고 있으나 근거가 약해 유용성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 임상적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의 견해를 참고하라는 의미다.아토피피부염 가이드라인에서 새로 기술된 전문가 컨센서스 권고 항목(Expert consensus recommendations)을 세부적으로 살펴봤다. 괄호 안 숫자는 추천 강도, 7점 이상 답변 비율이다.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아토
이슈 3. C형 간염 치료 대세 '차세대 DAA'…약가가 관건다클라타스비르·아수나프레비르 진입 성공, 고비용 문제 해결되면 패러다임 바뀔 것 C형간염 관리에 먹는 항바이러스제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바이러스에 직접 작용하는 차세대 경구용 DAA(Direct-Acting Antivirus) 조합만으로도 완치 개념의 치료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더욱이 이들은 기존 인터페론 기반치료로 관리가 어려운 비대상성 간경화 등 말기 간질환이 동반된 난치성 환자에서도 효과가 기대됐다.문제는 가격이다. 차세대 DAA 효과는 전 세계 대규
대한방사선종양학회(KOSRO)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사업이었던 세계화 작업이 첫 결실을 맺게 됐다.방사선종양학회는 지난 4월 24일~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방사선종양학회(ESTRO)의 학회인 ESTRO Forum에 참석해 MOU를 체결한 후 오는 5월에 우리나라에서 ESTRO Teaching Course를 개최하기로 한 것이다.유럽방사선종양학회는 전미방사선종양학회(ASTRO)와 더불어 양대 방사선종양학회로 꼽힌다. 따라서 이번 유럽방사선종양학회와의 MOU 체결은 질적 수준은 물론 연구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받고 있
BRCA 1, BRCA 2 돌연변이의 유형 및 위치가 유방암과 난소암 발병 위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6개 대륙, 33개국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는 JAMA 4월 7일자 온라인판과 오프라인 최신호(JAMA 2015;313:1347-1361)에 함께 게재돼 세계적인 주목을 끌고 있다.제1저자인 펜실베니아대학 Timothy R. Rebbeck 교수(에이브럼슨암센터)는 "이번 결과가 맞춤형의학의 스펙트럼에 꼭 들어맞는다"면서 "단순히 변이 여부를 확인하는 단계에서 그에 따른 위험도를 평가하는
차세대 항 PD-1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의 생존율 개선을 입증한 KEYNOTE-006 연구가 최근 미국암연구협회(AACR 2015 4/18~22)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동시에 NEJM에도 실렸다.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흑색종에 대한 무작위 3상 연구인 KEYNOTE-006에 따르면, 키트루다의 무진행 생존기간(PFS) 추정치의 중앙값은 5.5개월(2주 환자군)과 4.1개월(3주 환자군)로 이필리무맙의 2.8개월보다 길었고 1년 생존율의 추정치는 74.1%(2주 환자군)와 68.4%(3주 환자군)로 이필리무맙의 58.2%보다 높았다.
PD-L1의 발현여부에 따라 항PD-1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크게 달라진다는 사실이 입증됐다.이같은 사실은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1상 연구인 KEYNOTE-001의 새로운 분석 결과에 따른 것으로, 최근 필라델피아에서 성료된 미국암연구협회(AACR) 연례 회의서 발표됐다.종양세포의 PD-L1 발현을 보이는 31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분석에 따르면, 종양 세포의 PD-L1 발현을 50% 이상 보인 환자에서 전체 반응률(ORR)은 45.4%(95% 신뢰구간: 33.5-57.3, 73명)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