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LDL-콜레스테롤 조절 목표가 낮아지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는 국내 근거가 쌓이고 있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지난해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 5판'을 발표, 당뇨병 환자의 LDL-콜레스테롤 조절 목표를 기존보다 낮췄다. 올해 대한당뇨병학회도 이와 같은 권고안을 담은 진료지침을 5월 발표할 예정이다.그러나 이에 대한 국내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한계가 있었던 상황.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당뇨병 환자에게 제시할 수 있는 LDL-콜레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미약품은 최근 집계된 원외처방 매출(UBIST) 기준 작년 한해 전년 대비 6.4% 성장한 7891억원을 달성하며 5년 연속 이 분야 시장의 선두를 지켰다고 3일 밝혔다. 한미약품의 이 같은 성과는 외국회사 등 외부에서 도입한 약품 등으로 창출한 ‘상품매출’이 아니라, 독자적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제품을 통해 이룬 제품매출이 대부분이란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작년에 확보한 18종의 블록버스터 제품 중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 공동개발한 로벨리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이르베사르탄)를 제외한 나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레크비오(성분명 인클리시란)가 장기간 효능 및 안전성 평가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앞서 레크비오는 ORION-9·10·11 임상연구에서 510일째 LDL-콜레스테롤을 등록 당시 대비 50% 낮추는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이에 더해 레크비오 임상2상인 ORION-1을 토대로 진행한 ORION-3 오픈라벨 연장연구 결과, 최대 4년 동안 6개월 주기로 레크비오를 투약한 환자군의 LDL-콜레스테롤과 PCSK9 농도는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이와 함께 레크비오와 연관됐다고 추정되는 치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개발 포기 위기까지 내몰렸던 저용량 콜레스테릴 에스테르 전달 단백질(CETP) 억제제 오비세트라핍이 반전의 역사를 쓰고 있다.오비세트라핍을 비롯한 CETP 억제제는 LDL-콜레스테롤은 낮추면서 HDL-콜레스테롤은 높이는 치료제로 주목 받았지만, 개발 포기 등 부침을 겪었다.화이자 톨세트라핍은 임상3상에서 안전성 문제로 2006년 연구가 조기 종료됐고, 로슈 달세트라핍은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또 MSD 아나세트라핍은 LDL-C 감소, HDL-C 증가, 심혈관사건 발생률 감소 등 효과를 보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시장 경쟁이 점입가경이 다.국내 제약업계는 ARB+CCB+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의 3제 복합제, ARB+CCB+스타틴+에제티미브 4제 복합제를 잇따라 시장에 내놓으면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개발사들은 다양한 조합을 시도할뿐만 아니라, 코프로모션 등 협업을 통해서도 시장에서 살아 남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복합제 특성상 병용요법 대비 환자 특성에 맞는 용량 조절이 어렵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라인업 확대를 위해 다수가 경쟁적으로 참전하는 모양새다. '네가하면 나도 한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비만학회가 오름세를 보이는 국내 비만 유병률을 낮추기 위한 관리전략을 마련하고자 강원도를 주목하고 있다.학회는 국내 비만 유병률이 농촌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곳에서 비만 연관 유전적, 행동적, 환경적 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강원도민 대상의 '강원도 비만 및 대사증후군 연구(Gangwon Obesity and Metabolic Syndrome, GOMS)'에 착수했다. 학회가 기획하고 추진하는 첫 전향적 코호트 연구다.학회는 GOMS 연구 방법 및 코호트 1기 참가자 데이터를 학회 공식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소아청소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비만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지질장애 선별검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아직 검사를 보편적으로 진행하기엔 어려워 보인다. 미국질병예방서비스태스크포스(USPSTF)는 20세 이하 모든 소아청소년이 지질장애 선별검사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권고안을 제시할 수 없다는 초안을 24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소아청소년에서 지질장애 선별검사의 혜택과 위험을 평가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는 이유다.이번 초안은 2016년 권고안과 일치한다. 당시 USPSTF는 소아청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당뇨병학회가 2021년에 이어 2년 만에 당뇨병 진료지침을 개정한다.학회는 '2023 당뇨병 진료지침'을 5월 열리는 춘계학술대회에서 공개하고자 여러 학회 및 연구회와 논의를 거치고 있다고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개정되는 진료지침은 총 27개 챕터로 구성됐다. 이 중 △당뇨병 선별검사 △의학영양요법 △2형당뇨병의 약물치료 △비만 관리 △고혈압 관리 △이상지질혈증 관리 △당뇨병신장질환 △노인당뇨병 △연속혈당측정과 인슐린펌프 등에 대한 내용이 개정될 예정이다.학회 문민경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작년 7월 세계적 학술지 란셋에 등재돼 화제를 모은 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성분명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의 또다른 연구 결과가 유명 국제학술지 ‘유럽심장저널’에 등재됐다. 한미약품은 최근 국제학술지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 IF 35.855) 최신호에 로수젯을 이용한 대규모 임상연구(레이싱 연구)를 토대로 진행된 하위 분석 결과가 게재됐다고 밝혔다.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이 있는 당뇨병 환자 1398명을 대상으로, 고강도 스타틴 단독 요법과 중강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안국약품(대표이사 원덕권)은 CMG제약과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 복합제 ‘아모르탄알정’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안국약품은 이번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아모르탄알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아모르탄알은 암로디핀/발사르탄/로수바스타틴 성분 CCB/ARB/스타틴 3제 복합제로 5/80/5mg, 5/80/10mg, 5/160/5mg, 5/160/10mg 4가지 용량이 시장에 출시됐다.ARB와 CCB는 고혈압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계열이며, 스타틴 또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1차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DPP-4 억제제로 혈당 조절이 불충분한 환자에게 가드렛(성분명 아나글립틴)이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제시됐다. JW중외제약은 당뇨병 치료제 가드렛의 당화혈색소(HbA1c) 개선 우수성을 입증한 관찰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당뇨병 치료(Diabetes Therap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11일 밝혔다.DPP-4 억제제인 가드렛은 아나글립틴이 주성분인 2형 당뇨병 치료제다. 2형 당뇨병은 인슐린 결핍으로 발생하는 1형 당뇨병과 달리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생성되지만, 양이 적거나 저항성 때문에 제 역할을
국내에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이 동반이환되는 등 대사증후군 환자가 늘고 있다. 여기에 목표혈압과 LDL콜레스테롤 목표치가 계속 낮아짐에 따라, 각각의 위험인자 치료 시 병용요법을 피할 수 없게 됐고 환자가 복용해야 할 약제의 수도 함께 늘어가고 있다. 다제약물 복용은 순응도 저하와 직결된다. 이 경우 대안은 여러 성분을 하나의 정제로 혼합한 단일제형복합제(SPC, single Pill Combination) 전략이다. 고려의대 박창규 교수(고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는 SPC 전략을 통해 순응도를 끌어 올리고 궁극적으로 심혈관질환 발생
Current Status of Hypertriglyceridemia연자 홍상모 한양대의대 교수(한양대 구리병원 내분비대사내과)이상지질혈증은 심혈관질환의 중요한 위험 요인 중 하나다. 심혈관질환 예방에 있어 LDL-C (low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수치를 낮출수록 임상 혜택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스타틴 치료로 LDL-C 수치를 충분히 조절하여도 잔여 심혈관 위험(residual cardiovascular risk)이 여전히 남아 있다.공복 및 식후 고중성지방혈증(hyp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주기(2023년) 고혈압·당뇨병 적정성평가를 고혈압·당뇨병·복합질환자를 포괄하는 하나의 통합된 평가로 개선한다고 29일 밝혔다.고혈압·당뇨병·복합질환자 동시 관리를 위해 의료기관의 평가 부담을 해소하고 환자 측면의 만성질환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평가는 2023년 3월에서 2024년 2월까지 고혈압 또는 당뇨병 상병으로 혈압 또는 혈당강하제를 원외처방한 의원을 대상으로 시행한다.평가기준은 총 15개 지표로 고혈압·당뇨병·복합질환자에게 모두 적용되는 공통지표(2개)와 고혈압·당뇨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022년 임인년은 국내외 의학계가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분주했던 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COVID-19) 극복에 이목이 쏠려 주요 가이드라인 변화가 거의 없었다면, 올해는 굵직한 개정판이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특히 국내 학계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가이드라인에 대대적 변화를 줬고 국외 가이드라인보다 한발 앞선 권고안을 내놓아 주목받았다. 올 한해 변화된 국내외 주요 가이드라인을 조명했다.[송년특집] 의학계에 불어온 가이드라인 개정 바람-①[송년특집] 국내 학계, 세계적 흐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일차의료를 활성화하려면 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일차의료기관들의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됐다.또 일차의료의 역할이 중요한 내과 및 소청과, 산부인과 등에 대해 일차의료 관련 수련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수련 비용을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대한가정의학회와 국회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은 20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일차의료포럼을 공동개최했다.이날 포럼은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임준 교수와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은철 교수의 의료전달체계 개선 방안에 대한 발
당뇨병 관리에서 식후혈당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당뇨병 환자의 혈당평가는 당화혈색소(A1C)나 공복혈당을 기준으로 하지만, 실질적으로 환자 대사적인 측면에서는 식후혈당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식후혈당이 높으면 야간혈당 증가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아침 공복혈당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DPP-4억제제의 유용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내에서 높은 처방률을 보이는 DPP-4억제제는 저혈당증과 체중증가 위험없이 식후혈당을 감소시킬 수 있는 약물로 꼽힌다. 다양한 종류의 DPP-4억제제가 국내 임상에서 사용 중
중앙의대 김혜미 교수(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는 최근 개최된 대한고혈압학회 학술대회(Hypertension Seoul 2022)에 연자로 나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동반이환 환자에서 단일제형복합제(SPC, Single Pill Combination) 혜택’에 대해 강연했다. 건양의대 배장호 교수(건양대병원 심장내과)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 강연에서 김 교수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의 동반이환율이 높은 가운데 두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의 조절률이 여전히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만성질환 동반
우리나라에서도 대규모 랜드마크급의 무작위·대조군 임상연구(RCT)에 대한 확대관찰이 이뤄지고, 그 결과가 세계 최고의 의학저널 중 하나인 Circulation에 게재돼 화제다. 과거 서구에서는 UKPDS나 ADVANCE와 같은 대규모 랜드마크 임상연구가 발표된 후 10년가량의 확대관찰을 거쳐 후속결과가 연이어 보고된 바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 같은 후속관찰 결과가 선을 보인 것이다.주인공은 RCT 방식으로 단독항혈소판요법(SAPT, Single Antiplatelet Therapy)을 1 대 1 비교·평가한 HOST-EXAM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북삼성병원이 원장 직속으로 미래헬스케어추진단(이하 추진단)을 구성하고 모바일 건강관리와 비대맨 의료상담, 미래의료 신사업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9일 기자들과 만난 미래헬스케어추진단장인 강재헌 교수(가정의학과)는 미래의료 트렌드를 주도하고 ICT 융합의료서비스를 선도하기 위해 위해 의사와 간호사, 영양사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추진단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강북삼성병원이 관리하는 기업 및 기관 임직원 건강관리 업체는 삼성전자, 서울시청 등 총 8개사다.강 단장은 강북삼성병원의 강점이라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