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전에 골절 경험이 있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나 T-score가 -3.0 이하 환자와 -2.5 환자는 치료 방법이 달라야 하지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나 임상적 근거는 충분치 않았다.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임상내분비학회·미국내분비학회(AACE·ACE)는 폐경기 골다공증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 2020년 판을 통해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Very High Risk Group)을 새롭게 정의했다.특히 가이드라인에서는 이들에게 1차 치료제로 골다공증 치료 신약 이베니티(성분명 로모소주맙)를 권고하며 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한 성인은 10가지 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암이 발병하지 않은 영국 성인 약 44만명을 9년간 추적관찰 결과, 높은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 또는 엉덩이둘레가 굵은 복부비만, 높은 체지방률 등과 위암, 담낭암, 간암 등 10가지 암 발생 위험 간 유의한 연관성이 나타났다. 전향적 코호트 연구인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분석한 이번 결과는 10~13일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비만학회 연례학술대회(ECO 2021)에서 발표됐다.연구는 과체중 또는 비만이 암 발생 및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노바티스(조쉬 베누고팔)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방암 치료제 피크레이(성분명 알펠리십)의 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허가에 따라 PIK3CA 유전자 변이 양성 국내 유방암 환자들이 내분비 요법 내성을 극복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피크레이는 PIK3CA 유전자 변이 양성, 호르몬수용체 양성(HR+),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ER2-)인 폐경 후 진행성·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에 내분비요법 후 질환이 진행된 경우 풀베스트란트와 병용요법으로 허가됐다. 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대사증후군을 개선하면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국제진료센터 전소현 교수,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최인영 교수팀이 지난 2009년과 2010년 사이, 2011년과 2012년 사이 각각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74세 이하 폐경 여성 93만 55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몸 상태의 변화에 맞춰 정상 유지 그룹, 대사증후군 발병 그룹, 대사증후군에서 정상으로 전환된 그룹, 대사증후군이 지속된 그룹 등 4그룹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편욱범)가 2019년, 2020년에 이어 올해에도 세계 최대 공공 혈압측정 캠페인인 'MMM(May Measurement Month)'을 한국에서 진행한다.학회는 '5월은 혈압측정의 달(K-MMM21)' 캠페인을 5월부터 6월까지 진행하며, 이를 통해 전 국민의 혈압 측정을 독려하며 고혈압의 위험성과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일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올해 주제는 '여성 고혈압을 찾아라'로 정했으며, 코로나19(COVID-19) 상황으로 5월과 6월 두 달간 언론과 SNS 및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화이자의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성분명 팔보시클립)가 한국인을 대상으로도 폐경 여부와 관계없이 치료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한국화이자는 PALOMA-3 하위분석 결과를 26일 공개했다.이번 분석은 폐경 전/후 HR+/HER2-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 중 내분비요법 후 질환이 진행된 여성을 대상으로 한 PALOMA-3 임상연구에 참여한 한국인 환자 43명이 대상이 됐다.연구팀은 입랜스-풀베스트란스(n=24), 위약-풀베스트란트(n=19) 그룹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이전 항암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정체' 상태였던 국내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국민건강영양조사 제4기부터 제7기까지인 2007~2018년 자료에서 19세 이상 성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12년간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오름세가 나타났다. 특히 남성에서 유병률 증가가 두드러졌다.이는 지난 2018년 대사증후군 팩트시트에서 2007~2015년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유의미한 증가 또는 감소가 없었던 것과 비교되는 결과다. 이에 대해 당시 전문가들은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병률이 줄지 않았다고 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며, 1999년 727명이던 자궁내막암 환자 수는 매년 꾸준히 늘어 2018년 3182명으로 기록하고 있다.여성에서 발생하는 암 가운데 10위에 해당하며, 산부인과에서 다루는 암 가운데 자궁경부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자궁내막은 임신 시 태아가 착상이 되는 자궁의 가장 내측 벽을 구성하는 조직이며, 생리할 때 탈락돼 혈액과 함께 나오는 부위이기도 하다. 자궁내막암은 바로 이 자궁내막에서 생긴 암으로 자궁체부(몸통)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200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자궁내막암은
캐나다의사협회(CAM)는 지난해 8월 성인 비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비만이 복합적이고 만성적인 질환이라는 점과 비만 환자들이 사회적 편견과 낙인으로 인해 고통받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런 측면에서 비만 환자 관리가 단순히 체중 감소가 아니라 환자 중심의 지속적인 아웃컴 개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고려해 CAM은 비만 환자의 진단, 관찰, 치료 등 전반적인 관리전략에 대해 권고사항을 제시했다.비만관리에 대한 시각가이드라인에서는 가이드라인의 시작에서 비만이 신체질환임과 동시에 사회환경, 정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2020년 팩트시트에 따르면, 국내 20세 이상 성인 5명 중 2명은 이상지질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대 성인 5명 중 1명은 이상지질혈증 환자로 분석됐다. 이상지질혈증 유병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치료지속률은 여전히 절반이 되지 않는 40%대에 머물고 있어 치료지속률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박성미 교수(순환기내과)를 만나, 국내 이상지질혈증의 특징과 치료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서구화된 식습관 문화로 LDL-C 수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웅제약은 지난 26일 '대한골다공증학회와 함께 하는 웹 토크쇼'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토크쇼는 '데노수맙 이후 골다공증의 치료전략'을 주제로 골다공증 치료 최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 전문 포털사이트 '닥터빌'을 통해 라이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내분비내과, 산부인과 등 관련 분야 의료진 약 2500명이 참석했다.골다공증학회 원영준 회장(국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이 좌장을 맡았고 학회 김영상 교육위원장(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최한석 총무이사(일산동국대병원 내분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칼슘제를 복용하는 경우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 등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대학원장 명승권 교수(의학박사,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김홍배 교수(공동 제1저자)가 공동으로 1990년부터 2013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13편의 임상시험을 메타분석했다.연구팀은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MBASE) 및 코크란 라이브러리(Co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중앙대병원은 김선미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최근 정신신체 증상 관리 관련 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연구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1년도 상반기 기초연구사업에서 생애 첫 연구부분이다. 김 교수는 '폐경기 정신신체 증상 관리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주제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폐경기 증상은 신체적 증상이 주로 나타나지만, 신체 증상의 치료만으로 완화되지 않으며 심리·정신의학적 접근을 통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난소 내 원인으로 난소기능 이상이 나타난 원발성 난소부전(Primary Ovarian Insufficiency) 여성은 골다공증 발생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캐나다 노화 종단연구에 참여한 1만 20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원발성 난소부전 여성은 조기 또는 자연 폐경이 진행된 여성보다 자가보고한 골다공증 비율이 높았다. 골다공증 치료제도 더 많이 투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연구는 원발성 난소부전과 조기 폐경이 골밀도(BMD) 및 골다공증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진행됐다. 분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가 만성 콩팥병 동반 골다공증 환자의 신기능을 악화시키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장기간 유효성·안전성 근거를 더했다.프롤리아 허가임상인 FREEDOM과 FREEDOM Extension 연구에 참여한 골다공증 환자들을 사후분석한 결과, 10년 추적관찰 동안 프롤리아를 투약한 경도~중등도 신부전 환자 60% 이상의 신기능이 유지됐다.이번 연구는 신기능이 저하된 골다공증 환자에서 프롤리아의 장기간 유효성·안전성을 조사한 첫 연구다. 신기능에 따라 환자군을 분류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폐경 전 여성이 과일과 채소 등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할수록 우울증 발병 위험이 낮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우울증은 현대인에게 있어 매우 흔한 정신질환 중 하나로 대인관계 문제, 자살 등 우울증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와 비용 또한 급증하고 있어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특히 여성은 우울증 발병률이 남성에 비해 높으며 산후 우울증이나 갱년기 우울증 등 특정 시기의 우울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중앙대병원 김정하 교수(가정의학과)와 김윤선 전공의는 최근 '폐경 전 여성에서 식이섬유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진행성 전립선 암 치료제로 허가받은 '오르고빅스(성분명 렐루골릭스, 개발사 마이오반트 사이언스)'가 자궁근종에도 안전성·효과를 보였다. 자궁근종(자궁섬유증)은 골반검사 시 자궁 평활근에서 유래되는 양성종양으로 진단되며 환자 75%가량은 특별한 증상이 없다. 약 25%는 과다월경(이상 출혈), 월경 기간 연장 등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오르고빅스는 경구용 안드로젠 차단요법(ADT) 계열 약물이며 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억제하는 경구용 성선자극 호르몬분비 억제제(GnRH antagonist)다.미국식품의약국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폐경 후 적정 체중을 초과할 경우 유방암과 대장암의 발병 위험이 더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 연구팀(가정의학과, 제1저자 박재원, 장지원 가정의학과 전공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비만이 폐경 전 후 유방암 및 대장암의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했다고 밝혔다.일반적으로 비만이 유방암과 대장암의 위험요인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폐경 여부에 따라 비만이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밝힌 연구는 거의 없었다.연구팀은 2009년에서 2014년 사이 국가 건강검진 및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최근 5년간 골절 환자가 50~60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한 가운데, 진료비 또한 45% 급증하며 2조원을 넘어섰다.특히 겨울철 한파와 빙판길로 인해 1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입원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골절'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골절이란 단일 또는 반복적인 과부하로 인해 골의 연속성이 소실된 상태를 말한다.최근 5년간 건강보험가입자 중 골절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5년 217만명에서 201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유유제약이 알보젠코리아와 골다공증 치료제 에비스타정과 본듀오정에 대한 공동판매와 유통 등 코프로모션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양사는 에비스타정과 본듀오정에 대한 국내 모든 병·의원에 대한 영업마케팅 활동을 공동 추진하고 두 제품에 대한 유통은 유유제약이 담당한다.에비스타정은 2세대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 계열의 라록시펜염산염 단일제제로 1일 1회 1정 복용하며 폐경기 이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와 예방 목적으로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본듀오정은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