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과체중 또는 비만이면서 천식이 있는 어린이에게는 흡인스테로이드(ICS)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5~8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에서 8일 발표됐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Cristina Longo 교수팀이 진행한 이 연구는 천식이 있는 어린이가 ICS를 사용할 때 과체중이나 비만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분석한 연구다.천식 어린이 대상 다기관 멘델 무작위 연구연구팀은 ICS를 사용하는 2~16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다기관 멘델 무작위(Mendelian rando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중국에서만 임상시험을 진행한 폐암 신약을 승인할지 관심이 쏠린다. 중국 상하이 준시 바이오사이언스(Shanghai Junshi Biosciences)가 개발했고, 미국 파트너사인 코헤러스 바이오사이언스(Coherus BioSciences)가 임상시험 중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투오이(성분명 토리팔리맙toripalimab)가 그 주인공이다. CHOICE-01 연구 투오이는 중국에서 비인두암 면역항암제로 승인된 바 있다. 이번에는 진행성 편평 또는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영역 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와의 힘든 전쟁이 1년 6개월여간 이어지고 있다. 팬데믹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한 무기는 단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다. 방역당국은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국민에게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은 예상과 달리 흘러가고 있다. 최근 정부는 18~49세 청장년층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목표는 10월까지 전 국민 70%가 2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백신 예약률은 60% 수준에 그친다.목표보다 낮은 백신 예약률의 원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김현직 교수(이비인후과)가 2014년 홈슬립무호흡테스트 기기 중 하나인 ‘왓치팻(Watch-PAT; Peripheral Arterial Tonometry)’에 대한 임상 연구를 발표했다.왓치팻은 손목에 착용하는 휴대형 기기로 손가락을 통한 혈관 수축을 측정해 유도 호흡 장애, 무호흡 및 저호흡, 산소 포화도와 유효 수면 시간 등의 생체신호를 채집한다.김 교수는 “35명의 수면무호흡 환자에게 병원 내 수면다원검사와 같이 병행해 결과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임상적인 일치점을 보였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건국대병원 이계영 교수팀(정밀의학폐암센터)이 수술을 받은 1,2,3A기 EGFR 유전자변이 폐선암 환자에서 암유전자 패널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Targeted Next Generation Sequencing: 이하 NGS)을 시행해 재발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마크로젠과 공동 연구로 절제된 암조직에서 DNA를 추출해 207개의 암유전자로 구성된 패널을 이용하여 targeted-NGS를 시행했다.그 결과, EGFR 유전자변이와 함께 CTNNB1 유전자변이가 확인되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확진자는 감염에 노출된 초기에 심근경색 또는 허혈성 뇌졸중 발생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스웨덴 연구 결과, 코로나19 확진자는 감염 노출 시기를 포함해 일주일 이내에 급성 심근경색 발생 가능성이 8배 이상, 허혈성 뇌졸중이 6배 이상 상승했다. 이 같은 위험은 감염 노출 시기를 제외한 일주일 동안에도 3배가량 높았다. 감염 노출 시기를 배제해도 여전히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이 증가했다는 결과는 코로나19가 급성 심근경색 그리고 허혈성 뇌졸중의 독립적인 위험인자임을 의미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변이 바이러스가 꾸준히 출현하고 있다.이에 따라 우월균의 흐름도 1년 새 변화했다. 지난해 D614G 변이에서 올해 델타 변이로 바뀌었다. 백신들은 주요 변이에 일정 수준의 예방효과를 보였다.일부 제품은 2회 접종 시 델타 변이에 대해서도 준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다만 델타 이후 델타 플러스, 람다 등 새로운 변이가 나오고 있어 관련 효과는 계속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국내 전문가는 향후 발생할 새 변이가 백신 효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호흡기계 질병 감염 위험이 개방공간보다 실내공간에서 3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공간별 감염 위험은 △직장/학교 △병원 △항공기 △주거공간 △여객선/군함 순서로 높았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문진영 전공의(제1저자), 창원경상국립대병원 감염내과 류병한 임상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2020년 12월까지 국제학술지에 실내공간에서의 호흡기계 질병 감염 위험을 주제로 발표된 5만 9179편의 문헌을 검토해 최종 147편의 연구를 메타분석했다. 전파 경로는 공기 또는 비말로 한정했다.구체적으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COVID-19)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이 2건 발생하면서 경계심이 높아졌다.2건 모두 돌파감염이란 점이 긴장의 끈을 조인다.델타 플러스 변이는 델타 변이의 하위 개념이다. 아직 감염 건수가 적고 연구도 부족한 상황으로 베일에 가려 있다.일각에선 델타 변이보다 강력하다고 보지만 정설은 아니다. 델타 변이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주요 백신의 델타 플러스 변이 예방 효과를 논하기는 이르다. 관련 데이터가 부재하기 때문이다. 단, 델타 변이를 상대로 남긴 성적이 참고 거리가 될 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화이자(BNT162b2) 또는 아스트라제네카(ChAdOx1 nCoV-19) 코로나19(COVID-19) 백신이 알파·델타변이 감염에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두 가지 백신의 변이 예방 효과는 델타변이보다는 알파변이에서 크게 나타났다.단, 2차 접종을 완료해야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1차 접종만으로는 그 효과가 떨어졌다. 이번 결과에 따라 백신 2차 접종이 최대한 많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영국공중보건국(Public Health England)의 Jamie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천식치료제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인터루킨-5(IL-5) 억제제 파센라(성분명 벤라리주맙)가 비부비동염 치료제로도 이름을 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중증인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비부비동염(CRSwNP) 환자 대상의 OSTRO 임상3상 결과, 파센라 투약 시 비용종점수(NPS)와 코막힘점수(NBS)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이 같은 치료 효과는 천식 동반 환자에게서 더욱 컸다.CRSwNP 치료에 비강용 또는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약물치료만으로는 CRSwNP 관련 지속적 염증, 코 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암젠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테제펠루맙(tezepelumab)'이 중증 알레르기 천식 치료제로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의 아성을 넘보고 있다.테제펠루맙의 NAVIGATOR 임상3상 추가 분석 결과, 졸레어 치료가 적합한 환자군에서 테제펠루맙 투약 시 연간 천식악화율(AAER)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이 같은 결과는 졸레어 치료 비적합 환자군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졸레어는 2002년 중증 알레르기 천식 치료에 승인된 첫 생물학적 제제다.미국 캘리포니아대학 Jonathan Corren 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주요 천식 가이드라인에서 속효성 베타2항진제(Short-Acting Beta Agonist, SABA)는 1차 완화제로서 입지가 약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임상에서는 여전히 사용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 5개국의 천식 환자 100만명이 포함된 SABINA 리얼월드 분석 결과, 천식 환자 3명 중 1명은 SABA를 남용하고 있었다. 분석에서 남용은 1년에 3개 이상의 SABA 캐니스터(canister) 사용으로 정의했다. SABA 남용은 천식 중증도와 관계없이 모든 환자에게서 확인됐고, 영국의 경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1차와 2차 때 다르게 맞는 교차접종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후 모더나 백신으로 2차 접종했을 때 효과를 평가한 결과가 공개됐다.최종 결과에 따르면, 1·2차 모두 같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군보다 2차로 모더나 백신을 교차접종한 군의 면역원성이 강력하게 나타났다. 2차 접종 당시와 비교해 7~10일째 측정한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의 스파이크 단백질(S)-특이 및 수용체결합영역(RBD)-특이 IgG 농도는 같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델타변이(B.1.617.2)가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람다변이(C.37)'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람다변이는 지난해 12월 남아메리카 페루에서 처음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페루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81%가 람다변이 감염자다.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칠레, 브라질 등 남아메리카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람다변이는 전염성이 클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확산세에 관심이 모인다.WHO '관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에도 흡입 스테로이드 사용을 중단하지 않고 유지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했다.흡입 스테로이드가 박테리아 또는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다고 알려졌으나, 국내 빅데이터를 활용해 조사한 결과 사용군과 비사용군의 예후 차이는 없었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안태준 교수(제1저자)와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이진국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2019년 1월~2020년 5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이용, 코로나19 환자의 흡입 스테로이드 사용 여부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외에서 코로나19(COVID-19) 델타변이(B.1.617.2)의 위력이 거세지는 가운데 주요 백신의 델타변이 예방 효과에 관심이 모인다.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인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등 코로나19 백신의 델타변이 예방 효과에 대한 데이터는 아직 제한적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보고에 비춰보면 코로나19 원균주(original starin)보다 델타변이 예방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이에 백신 개발사들은 델타변이를 겨냥한 부스터샷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새로운 대책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사람이 가진 유전 변이에 따라 코로나19(COVID-19)에 쉽게 감염되거나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국제협력연구프로젝트인 '코로나19 인간 유전체 이니셔티브(COVID-19 Human Genome Initative, COVID-19 HGI)' 조사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및 중증도와 관련된 유전 변이를 발견했다.지난해 3월 전 세계 과학자가 모여 자발적으로 결성한 이 프로젝트에는 25개국 61개 연구팀이 참여했다.한국에서는 △강북삼성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이화여자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사증후군 성인은 수면 무호흡증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사증후군 위험요소에 더 많이 해당할수록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김수환 교수(교신저자), 김도현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2009~2018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성인 1011만 3560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10년간 자료를 추적관찰한 결과, 대사증후군그룹은 비대사증후군그룹에 비해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발생 위험이 1.5배 높았다. 남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코로나19 백신 교차접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발단은 백신 수급 불균형이다. 정부가 임시방편으로 교차접종을 허용하면서 1차 아스트라제네카(AZ) – 2차 화이자 백신 등의 조합이 이뤄질 전망이다.근거는 타국이 제시한 연구결과다. 스페인, 독일은 임상시험에서 교차접종의 효능∙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영국 등도 이런 발자취를 따르고 있어 관련 데이터는 풍부해질 것으로 보인다.교차접종은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에볼라 예방에 우수한 면역반응을 보인 이력이 있다. 이런 가능성을 코로나19에 대입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