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국내 매출 상위 5개 제약사가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대부분 호실적을 기록했다.GC녹십자를 제외한 유한양행,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의 3분기 매출액이 모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4689억원으로 상위 5개사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4242억원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53.7% 늘었다. 3분기 회사의 성장세를 이끈 사업 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고혈압 전문가들이 심혈관질환 고위험인 저항성 고혈압에 주목하고, 질환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이에 대한고혈압학회는 저항성 고혈압 진단, 예후, 치료 등을 다룬 '저항성 고혈압에 대한 진료의견서'를 개발했다. 학회는 3~4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리는 추계학술대회(HYPERTENSION SEOUL 2023) 기간에 맞춰 '저항성 고혈압에 대한 진료의견서'를 학회 공식 학술지인 Clinical Hypertension에 발표했다(Clinical Hypertension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이 고혈압 진단기준을 낮추는 등 전 세계적으로 진단기준 강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이를 받아들이면 연령에 관계없이 비용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혈압 진단기준을 강화하는 것이 비용 효과적일지 시뮬레이션해 분석한 결과, 진단기준을 낮춤으로써 조기에 혈압을 조절하면 약물치료, 의료기관 방문, 환자 관리 등 비용은 증가할 수 있었다.하지만 잠재적으로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줄여 중장기적 임상적 예후를 개선해 환자 삶의 질이 향상되고 의료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고혈압 조절률은 과거보다 향상됐지만 여전히 항고혈압제를 적절하게 복용하지 않아 혈압이 높은 심뇌혈관질환 고위험 환자가 400만명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대한고혈압학회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담은 '고혈압 팩트시트 2023(Korea Hypertension Fact Sheet 2023)'을 3~4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HYPERTENSION SEOUL 2023)에서 공개했다.이번 팩트시트는 학회 고혈압역학연구회(회장 김현창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1998~2021년 국민건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ASCVD)의 최적 치료를 위한 PCSK9 억제제 급여기준이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최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ASCVD) 질환에 있어 PCSK9 억제제 급여기준 관련 전문가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의료현장에서는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에 대한 PCSK9 억제제 투여와 관련해 진료지침과 급여기준 간 간극이 커 의료현장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2022년 11월 이상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은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산학세션을 주최, 아모잘탄패밀리와 로수젯, 클로잘탄 등 복합 신약의 우수성을 알렸다고 2일 밝혔다.이번 산학세션은 성균관의대 박승우 교수와 연세의대 이병권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성균관의대 이종영 교수와 고려대의대 홍순준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이종영 교수는 고혈압 치료를 위한 병용요법 시 이뇨제의 역할과 임상적 근거에 입각한 이뇨제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 로사르탄과 클로르탈리돈이 결합된 클로잘탄의 임상적 근거를 제시했다. 이 교수는 "혈압 강하 목적으로 이뇨제 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충남대병원은 박재형 교수(심장내과)가 최근 열린 2023년도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발혔다. 박 교수는 '정상 한국 성인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지수가 증가함에 따라 고혈압의 발생이 증가한다'는 주제의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대한민국 건강한 개체 집단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을 나타내는 지표인 지방간지수(FLI)와 고혈압 발병의 관계를 연구했다. 그 결과, 지방간지수가 높은 군에서 새로운 고혈압 발생 빈다고 증가되는 것을 발견했다. 박 교수는 "비알코올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한미약품이 3분기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3분기만의 누적 매출 1조원 돌파는 한미약품 창사 이후 최초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646억원과 영업이익 575억원, 순이익 605억원을 달성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9%와 93.5% 성장한 수치다. R&D에는 매출의 12.4%에 해당하는 451억원을 투자했다.3분기 누적 매출은 1조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성장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성장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박스터 코리아는 지난 10월 10일, 12일, 17일, 19일 총 4일에 걸쳐 국내 신장내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제 22회 PD 컬리지(Peritoneal Dialysis College)’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올해 20주년을 맞은 ‘PD 컬리지’에서는 ‘모던 PD’를 주제로 그동안 이룬 복막투석 관련 임상적 발전과 기술 혁신을 소개하고, 셰어소스(Sharesource)를 활용한 ‘재택투석(Home dialysis)’ 등 최근 복막투석 트렌드를 공유하며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첫 날의 좌장을 맡은 경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내분비내과 박정현 교수가 2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SICEM 203 국제학회(대한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내분비학회 제3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대한내분비학회는 1982년 창설됐으며, 내분비대사학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대표적인 학회이다. 당뇨병, 갑상선질환, 골대사질환, 이상지혈증 등 내분비대사 관련 질환을 다루며, 해당 질환들을 전문으로 하는 분과학회들의 모학회로 운영되고 있다.박정현 신임 회장은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베타차단제(BB)가 다른 항고혈압제보다 주요 골다공증 및 척추 골절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 같은 위험은 항고혈압제 병용요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서울대병원 공통 데이터 모델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칼슘채널차단제(CCB)와 비교해 BB를 복용한 고혈압 환자의 주요 골다공증 골절 및 척추 골절 위험이 높았다.하지만 BB와 함께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와 이뇨제인 티아지드 3제 병용요법 진행하면 척추 골절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장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임상순환기학회가 내년부터 본사업으로 전환되는 만성질환관리사업에 대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학회는 지난 2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1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학회에서 임상순환기학회는 대한고혈압학회와 내년부터 본사업으로 전환될 만성질환관리사업에 맞춰 1차 의료기관에서 많이 접하는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관리 방법을 강의했다. 학회 두영철 회장은 "정부는 만성질환관리 본사업을 통해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학회에서는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육하기 위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충남대병원은 안수연 전임의(심장내과)가 최근 열린 2023년도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안 전임의는 '심장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한 APE/Ref-1 유전자조작 해테로 마우스의 심장 스트레인 분석'이라는 연구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 세계적으로 6400만명 이상 심부전 환자가 존재하며 이들은 고혈압, 당뇨, 비만, 고지혈증 등 동반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서 유병률이 높다.심부전은 유전적 변이와 환경 요인 간 복잡한 상호작용으로 인해 다양한 임상적 경과를 보인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뇌졸중학회(회장 인제의대 김응규, 이사장 서울의대 배희준)가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골든타임 내 초급성기 치료를 가능한 빨리 받는 것이 뇌졸중 예후와 직결된다고 강조했다.매년 10월 29일은 세계뇌졸중기구(World Stroke Organization)가 지정한 '세계 뇌졸중의 날'이다. 학회는 뇌졸중의 80%를 차지하는 뇌경색에서 골든타임이 환자 생명 및 후유장애와 직접 관련 있으므로 가능한 치료를 빠르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23일 밝혔다. 학회 배희준 이사장(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해 체중을 줄이고 혈당을 조절하는 등 대사증후군 관리가 중요하다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였다. 췌장암은 사망률이 높은 치명적인 암이지만, 수정 가능한 위험요인인 대사증후군을 관리함으로써 췌장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19~2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ICDM 2023)에서는 췌장암과 당뇨병의 연관성에 대해 논의하는 대한당뇨병학회(KDA)-대한소화기암연구학회(KSGCR) 공동 세션이 진행됐다. 암 치료 발전에도 췌장암 사망률 높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임상연구에서 문제 되지 않았던 직접 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의 출혈 위험이 실제 진료현장 처방 데이터에서 드러났다.미국식품의약국 이상사례보고시스템(FAERS) 데이터베이스 분석 결과, DOAC을 복용한 환자에서 미만성 폐포 출혈(DAH) 징후가 감지됐다. DAH은 폐포 모세혈관에서 폐포 내로 출혈하는 질환이다. 급성 호흡부전을 일으킬 수 있고 단기간에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객혈, 빈혈, 방사선 검사상 급성으로 진행되는 미만성 폐포성 음영 등이 나타날 때 DAH로 의심한다.DOAC은 피를 묽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김상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솔리리스(성분명 에쿨리주맙)가 한국인에서도 효과를 입증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한국인 PNH 환자를 대상으로 10년 후향적 리얼월드 데이터를 통해 장기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2009년 1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총 10년 동안 국내 14개 의료기관에서 솔리리스로 치료받은 성인 PNH 환자 8
승모판 역류증을 진단받은 김 모 씨(82세, 남)는 이미 두 차례 심장 수술을 받았지만, 또다시 시작된 심한 호흡곤란으로 근처 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까지 받게 됐다. 고령의 나이인데다가 반복되는 치료에도 증상이 계속돼 치료를 포기할까 고민하던 중 '승모판막 클립(마이트라클립)' 시술을 알게 됐다. 김 씨는 가슴을 여는 개흉 수술 대신, 사타구니 정맥을 통해 가느다란 관을 넣어 승모판에 클립을 장착하는 시술로 안전하게 치료 받았다. 간편한 시술로 회복기간도 짧아 시술 3일 만에 퇴원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새로운 비만 치료제인 일라이 릴리의 레타트루타이드가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바탕으로 심혈관 예후를 개선할 수 있을지 학계 관심이 모인다.13~15일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레타트루타이드 임상2상 결과를 토대로 레타트루타이드의 유용성 및 심혈관 예후 개선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레타트루타이드는 GIP/GLP-1/글루카곤(GCG) 수용체 삼중 작용제로, 비만 치료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를 위협하는 신약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80세 이상 초고령이 고혈압을 처음 진단받았을 때 항고혈압제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지를 두고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초고령 고혈압 환자가 모집된 대규모 연구가 있으나 결과를 모든 환자에게 적용하기엔 한계가 있어, 기대수명과 치료에 따른 위험 등을 고려해 치료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양대병원 신진호 교수(심장내과)는 13~15일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Is There Benefit of Newly Diagnosed HTN in Octogenarian?'을 주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