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젬백스앤카엘과 계열사인 삼성제약은 오는 6월 5일(현지시간) '미국종양학회 ASCO 2021'에서 '리아백스(성분명 테르토모타이드, 물질명 GV1001)'의 췌장암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현재 ASCO 홈페이지에 게재된 초록에 따르면 이번 임상시험은 총 148명의 국소진행성 및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젬시타빈·카페시타빈과 GV1001 병용 투여 시 젬시타빈·카페시타빈 투여 대비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은 시험군이 11.3개월로, 대조군 7.5개월 대비 통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방광암 적응증 확대를 추진 중인 화이자와 머크의 PD-L1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가 영국에서 발목을 잡혔다.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적응증 확대에 성공한 것과 상반된 결과다.특히 영국에서는 비용효율성의 한계가 적응증 확대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만큼 한국에서의 상황에도 관심이 모인다. 영국 NICE, 바벤시오 1차 유지요법 '거절'최근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은 바벤시오의 요로상피세포암 1차 유지요법 적응증 확대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바벤시오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뷰노(대표 김현준)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간암 병리 관련 초록 연구 결과를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지난해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한 연구에 이어 미국 MD앤더슨암센터와 진행한 두 번째 공동 연구다.뷰노 병리 연구팀은 뷰노메드 패스랩으로 간암 환자 351명의 조직 슬라이드를 분석했다. 그 결과, 림프구로 구분된 영역별 세포 밀도(CDpLA)가 간암 환자의 생존율을 예측하는 데 주요한 변수로 확인됐다.CDpLA가 높을수록 암 환자의 생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일동홀딩스의 자회사 아이디언스는 최근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1)에서 표적항암제 '베나다파립(IDX-1197)' 연구 성과와 임상 디자인을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베나다파립은 '파프(PARP, Poly ADP-ribose polymerase)' 저해 기전을 가진 정밀의료 기반의 표적치료항암제 신약후보물질로,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공동개발을 추진한 바 있다.현재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하는 1b/2a상 임상시험 'VASTUS'가 진행 중이다.VASTUS는 기존의 파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최근 들어 건강검진을 통해 암 유전자검사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암 유전자검사는 혈액검사를 통해 암 감수성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시행해 암의 위험도를 높이는 유전형을 가졌는지 확인하는 검사로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갑상선암, 신장암, 췌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의 유전적 발병 위험도를 분석한다.일반인이 암 유전자검사를 통해 암 발생 위험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해서 무조건 맞는 것은 아니다. 암유전자 검사가 필요한 사람은 각종 암으로부터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나 기존 암 치료를 받은 후 재발이나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필수적인 약물전략이 단독에서 병용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겪고 있다. 다제약물 병용요법이 만성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 병용전략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여러 성분의 약제를 하나의 정제에 혼합한 고정용량복합제(fixed dose combination, FDC) 또는 단일제형복합제(single pill combination, SPC)로 진화하고 있다. 슈퍼 드러그로 기대되는 폴리필(polypill) 전략의 임상적용이 현실화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다제약물요법단일질환은 물론 여러 심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동맥경유 방사선색전술이 간암 치료 전단계에서 활용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가 8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테라스피어 국내 건강보험 급여 적용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여한 국내 간암 석학들은 이 같이 강조했다.동맥경유 방사선색전술은 방사선동위원소 함유 물질을 간 종양 혈관에 주입, 병변을 괴사시키는 시술로, 테라스피어는 동맥경유 방사선색전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돕는 의료기기다.방사성 물질인 이트륨-90이 담긴 작은 유리구슬 형태의 미립구로 이뤄진 테라스피어는 환자 대퇴동맥을 따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종근당이 중증의 고위험군 환자를 위한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의 조건부 허가 및 임상3상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8일 신청했다.종근당은 지난해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 104명을 대상으로 임상2상을 진행해 나파벨탄이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고위험군 환자의 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치료기간과 치료율을 개선하는 것을 입증했다. 특히, 해외에서 발견되고 있는 바이러스의 변이에도 치료 기전이 적용돼 각종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이 진행성 간세포암(HCC) 1차 치료옵션으로 이름을 올렸다.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최근 간세포암 치료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 개정을 진행했다. 최근 몇년 동안 간세포암 치료를 위해 수많은 약제가 승인되면서 가이드라인 개정의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이다.ASCO는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은 전문가 패널에서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성 간세포암 전신요법에 대한 진행된 무작위 대조군 임상3상 연구를 검토한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허가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완전 종양 절제술 후 보조 치료로 사용을 허가했다.회사 측은 이번 승인으로 타그리소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에 사용 가능한 최초의 EGFR TKI이라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이번 허가는 NEJM에 게재된 ADURA 임상3상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아시아 암환자의 정맥혈전색전증(VTE) 재발 예방에 NOAC(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은 기존의 저분자 헤파린과 효과 및 안전성이 유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대만 코호트 관찰연구는 정맥혈전색전증을 동반한 암환자 약 1100명을 포함했는데, 결과에 따르면 NOAC 치료와 저분자 헤파린(LMWH) 치료 간 정맥혈전색전증 재발률과 출혈 발생률이 비슷했다. 또한 NOAC군은 저분자 헤파린군보다 위장 출혈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이 연구를 진행한 대만 창궁대의대(Chang Gung Univer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종근당이 뇌기능개선제 '종근당 글리아티린' 출시 5주년을 맞아 웹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관련 임상 연구인 아스코말바(ASCOMALVA)의 중간 분석 결과를 강조했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아스코말바 연구를 주도한 이탈리아 카멜리노대학 아멘타(Amenta) 교수가 '인지기능저하 환자의 치료관리(Therapeutic management of cognitive dysfunctions)'라는 주제로 아스코말바 연구를 소개했다.아스코말바 연구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도네페질과 종근당 글리아티린의 주성분인 콜린알포세레이트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종근당이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이 고위험군 환자에서 표준치료군에 비해 약 2.9배 높은 치료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종근당은 14일 코로나19 중증 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러시아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하고 다양한 임상적 지표를 평가한 결과 통계적인 유의성을 확보했음을 강조했다.종근당은 러시아 임상2상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 100여명에게 10일간 위약과 나파벨탄을 투약해 조기경보점수(NEWS, National Early Warnin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일동홀딩스 계열의 신약개발전문회사 아이디언스가 지난해 말 성사된 재무적 투자자(FI) 자금 유치와 관련해 총 400억 원 규모의 투자금 수령 최종 절차를 밟았다고 13일 밝혔다.아이디언스 측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개발 진행 중인 신약과제 관련 연구는 물론, 추가적인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아이디언스는 일동제약이 발굴한 신약후보물질 'IDX-1197'을 개발하고 있다. IDX-1197은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라는 효소의 작용기전과 암세포 DN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항암제 허가문을 닫은 치료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다.타그리소는 지난해 12월 18일(현지시각) FDA로부터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엑손 19 결손(Ex19del) 또는 엑손 21 L858R 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첫 승인을 받았다.이번 승인으로 매년 미국 내 1만명 이상의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종양 절제 후 보조요법으로 타그리소를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약 20%는 세포의 빠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진행성 전립선암에 처방할 수 있는 최초의 경구용 성선자극호르몬 길항제인 오르고빅스(성분명 릴루고릭스 relugolix)를 승인했다. 오르고빅스는 스위스 생명공학기업인 마이오반트 사이언스의 제품으로 전립선암 최초이자 유일한 성선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GnRH) 수용체 길항제다.즉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이다.이번 FDA 승인의 근거가 된 HERO 연구에서 연구팀은 930명의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된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루에 한번 오르고빅스 ▲ 48주 동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종근당이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이 러시아, 멕시코, 세네갈에 이어 호주에서도 대규모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한다.종근당은 호주 식약처로부터 호주의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 프로젝트인 'ASCOT(Australasian COVID-19 Trial)' 임상에 나파벨탄이 참여하는 내용의 임상3상 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임상 승인으로 종근당은 호주, 뉴질랜드, 인도의 코로나19 환자 약 2440명을 대상으로 나파벨탄의 코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한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성분명 파클리탁셀)이 임상3상에서 정맥 주사 항암제 대비 우수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한미약품의 파트너사 아테넥스는 지난 9일 오후(한국시각) 열린 '샌안토니오유방암학회(SABCS, San Antonio Breast Cancer Society)'의 스포트라이트 세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임상3상 추가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오락솔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ORASCOVERY)'를 적용해 정맥주사용 항암제 파클리탁셀을 경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난공불락의 영역인 췌장암 분야에서 효과를 입증한 아스트라제네카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가 비용효과성까지 입증했다.최근 미국국립통합암네트워크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JNCCN)에는 BRCA 돌연변이 전이성 췌장암에 대한 린파자의 비용효과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지난해 열린 ASCO에서 발표된 POLO 임상3상 결과, gBRCAm 전이성 췌장암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를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더해 린파자 유지요법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한양행(대표이사 이정희)은 얀센에 기술수출한 3세대 EGFR 표적 항암제 레이저티닙의 개발 마일스톤을 달성, 6500만달러(한화 723억원)를 수령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마일스톤은 양사의 공동개발 계약에 따라 레이저티닙과 얀센 아미반타맙의 벙용요법 임상3상인 MARIPOSA 연구 투약 개시에 따른 것이다.유한양행은 지난 5월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회의에서 레이저터닙 단독투여가 비소세포폐암 항종양뿐 아니라 뇌전이 폐암 환자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