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의 보건의료 R&D 육성정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권미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2013~2017년까지 1986개 연구과제를 지원했지만 제품 인허가에서 생산에 이른 제품은 26개 품목(1.3%)에 그쳤다고 밝혔다. 권 의원에 따르면 박근혜정부는 2013년 '보건의료 R&D 5개년 중장기계획'을 발표하고 ▲주요질병 극복 연구 강화 ▲첨단의료 조기실현 및 신산업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확대 ▲보건복지 위
보건의료전문가의 강연료 및 자문료가 1인당 연간 상한액 300만원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그러나 강연료 관련 신제품 또는 새 적응증을 주제로 진행하거나 전문가의 수가 희소한 경우 등과 같이 정당한 필요성이 있는 경우 상한금액이 연간 500만원까지 인정된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공정경쟁규약 및 세부운용기준 4차 개정안이 이달부터 시행된다. 단, 강연 및 자문관련 사항은 내년 1월 적용이다.개정안에 따르면 보건의료전문가의 강연료 및 자문료 지급 상한액이 신설됐다. 강연료는 강연 1시간당 50만원, 1일 100만원 및 연간
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연구비 부당집행규모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이 진흥원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월까지 총 884건에 대해 17억 7900만원의 보건의료연구비가 부당집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비 부당집행이란 연구비를 과다 계상해 사용하거나, 개인경비 등 연구목적 이외의 경비로 사용한 경우, 참여연구원이 아닌 인력이 연구비를 집행한 경우 등을 말한다.진흥원의 부당집행 과제수는 2012년 92건, 2013년 98건, 2014년 157건, 20
지난 40년 동안 전 세계 비만 아동 및 청소년이 10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Lancet은 오는 10일 11일 세계 비만의 날을 앞두고 아동 비만 글로벌 트렌드 분석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한 것으로 200개 국가 1290만명의 5~19세 어린이와 청소년을 분석한 것이다.분석 결과, 2016년 기준 비만으로 분류된 어린이와 청소년은 모두 1억 2400만명이며, 이외에도 2억1300만명은 과체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새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규제 정책에 대한 반응이 엇갈린다.집값이 안정될 것이라며 기뻐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너무 규제가 가혹하다"고 반발하거나 "이번에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회의하는 이들도 있다.집은 무엇이기에 우리는 집, 그리고 집값 때문에 울고 웃는 것일까?한 연구진이 2000년부터 10년간 30개국의 주거용 부동산 시세를 추적하고, 세계가치관조사(World Values Survey)에 따른 각국 국민의 가치관을 살펴봤다.그 결과 국민들의 가치관이 경제 성장이나 대출 제도, 세금제도 못지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정부의 문재인 케어에 대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정주의학회 최세환 회장은 3일 홍은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17년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주장했다. 최 회장은 “문재인 케어는 모든 게 포퓰리즘에서 시작된 것으로, 국민이 낸 세금인 만큼 국민들에게 먼저 물어봤어야 했다”며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은 결국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례로 문재인 케어가 MRI, 상급병실료, 선택진료비를 우선적으로 급여화하게 되면, 향후 환자들은 MRI 촬
회사의 자금을 빼돌려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아온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회장이 지난 7일 구속 수감됐다.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은 강 회장을 상대로 한 영장실질심사 후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이 우려된다며 이 같이 결정했다. 강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회사 자금 700억원을 빼돌려 55억원을 불법 리베이트로 제공하는 한편, 170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측은 강 회장이 회사 자금으로 의약품 도매상을 통해 병의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최고 결정자 위치에 있었다고 보고
신약개발은 기업의 외형적인 성장을 불러오는 효과도 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질병치료'에 있다. 특히 완치가 불가능한 '난치병'과 환자 수가 적은 '희귀질환'은 충족되지 않은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다. 기존 치료제를 뛰어넘는 혁신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는 기업들과 개발 현황에 대해 살펴봤다. ◆ Dementia 질병과 함께 산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다. 특히 치료법이 미확립돼 평생 식이요법이나 약물에 의지해야 하는 난치병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가족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안긴
도마뱀은 신체 일부가 잘려나가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본모습을 찾고, 열대어인 제브라피쉬는 심실에 손상을 입어도 30~60일이 지나면 심장이 재생된다. 이러한 회복력은 손상된 장기나 조직으로 재생하는 능력을 갖춘 '줄기세포(stem cell)' 덕분이다. 줄기세포는 재생 및 복원 능력으로 손상된 부위를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2000년 초반부터 의료계 화두로 떠올랐고,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난치병 환자들의 희망으로 주목받았다. 이러한 열풍은 심장질환 치료에도 이어졌다. 심근은 한 번 문제가 생기면 원래 상태로
야당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리면서, 청문보고서 채택에 난항이 예상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박능후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여부를 결정한다.일단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부적격' 의견을 내기로 입장을 정했다. 도덕성은 물론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면에서도 보건복지부 장관직을 수행하기에 미달된다는 주장이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박능후 후보자는 문재인정부 고위공직자 인사 5대 불가 원칙 가운데 위장전입과 논문표절, 세금탈루, 부동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보은인사, 보건분야 전문성 부족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행정경험이 부족으로 타 부처와의 협의, 이를 바탕으로 한 정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후보자는 18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보건분야도 그렇게 문외한은 아니다"라며 "책임장관으로서 평균 이상의 역량을 발휘할 독자적인 능력과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은 박 후보자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서훈 국정원장, 낙마한 조대영 노동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18일) 열린다.여야는 이번 청문회를 통해 박 후보자의 도덕성은 물론, 보건복지부 장관직을 수행할 만한 업무 능력과 자질을 가지고 있는지 꼼꼼히 검증한다는 각오다.야당은 "그간의 의혹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사실상 총공세를 선언했다. 청문 준비과정에서 확인된 후보자 자신의 위장전입과 배우자의 건축법-농지법 위반, 후보자 부부의 각종 교통법규 위반사실과 더불어, 논문표절 의혹과 보사연 재직시절 특혜의혹 등 연구윤리 위반 논란 등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낙마할 만한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6.4% 오른 시간당 7530원으로 확정됐다. 1988년 최저임금위원회가 시작된 이후 최고 수준의 인상폭이다.통상을 뛰어넘는 최저임금 인상소식에, 개원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수입이 빤한 상황이다보니 벌써부터 의원 종사자 근로시간 단축이나 시간제 전환, 인력감축 등을 고민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5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6470원 보다 1060원(16.4%) 인상된 753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최저임금위원회가 시작된 이후 최고 수준의 인상폭
문재인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에 대한의사협회가 환영의 보냈다. 의협은 16일 “치매는 국민건강의 문제를 넘어 국가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이라며 “국가적 차원의 근원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치매국가책임제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의협은 치매국가책임제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예방, 진단, 치료, 재활, 지역사회로의 복귀 등 치매의 전 과정을 환자와 가족 중심의 시스템으로 구축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 경감에 일조하는 등 의료인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치매국가책
공공병원이 제 역할을 하고 계속되는 재정적자를 줄이려면 '공공보건의료 위원회'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주변 반응이 호의적이지 않다. 30일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이 주최한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국가과제 심포지엄'에서 서울대병원 권용진 공공보건의료사업단 교수가 공공병원의 역할 변화를 위해서는 공공보건의료 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권 교수는 "현재 공공병원은 모두 220개이고 소관부처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등 9개나 된다"며 "공공병원은 설립 당시와 지금의 의료환경이 달라
19대 대선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집권여당이 되면서, 국회 내 정치 지형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9년 만에 '야당'이 된 자유한국당의 역할에 의료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회 전문기자협의회는 12일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을 만나 향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운영에 있어 자유한국당의 역할 변화를 전망해봤다. 김승희 의원은 오랜기간 행정부에 몸 담은 이력이 있다. 정권 교체의 의미와 영향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서울약대 졸업 후 식품의약안전처장에 오르기까지 30여년을 행정가로 지내다,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 인해 유발될 백옥주사나 감초주사 등을 개원의들이 왜 사용할 수밖에 없는 저수가를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서울대병원에서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가정의학회 등 7개 기관이 주관한 기능성주사제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기능성주사제의 효능과 안전성 문제를 논의하는 토론회에 무려 7개 단체가 주관 기관으로 참여한 것이 보여주듯 이 문제는 뜨거운 문제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날 토론회에서는 백옥주사 등의 기능성주사제의 효과와 안전성 등에 대한 토론보
JW생명과학(대표 차성남)이 6일 제51회 납세자의 날 기념 행사에서 모범 납세자 부문 관세청장 표창을 수상했다.JW생명과학은 세관 행정의 적극적 협력과 함께 성실 납세의 의무를 다한 점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JW생명과학 차성남 대표는 “필수의약품인 기초수액 생산으로 사회적 가치 추구에 앞장서고 성실한 납세로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투명하고 정직한 경영활동을 통해 사회적으로 모범이 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납세자의 날 기념식은 성실한 세금 납부의
의약품 납품 대가로 억대 금품 수수 혐의의 병원장과 병원에 부과되는 세금을 감면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세무공무원 등이 줄줄이 구속됐다.광주지방경찰청(청장 치안감 이기창) 광역수사대에는 의약품 납품 대가로 도매업체 대표로부터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금품을 수수한 광주·전남지역 4개 병원 의사와 의료 종사자, 금품을 제공한 제약업체 대표 등 총 5명을 의료법위반과 약사법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또한 병원에 부과되는 세금을 감면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지방국세청 소속 전·현직 세무공무원 2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검거했으며 그
보건복지부가 오는 13일부터 한방 추나요법 급여 시범사업에 돌입한다.정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한방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의 근거를 마련한다는 계획인데, 실제 급여화까지는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보건복지부는 한방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조치의 일환으로, 오는 13일부터 전국 65개 한방 병의원에서 한방 추나요법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실시키로 했다.건강보험 가입자가 전국 65개 지정병원에서 근골계 질환으로 한방 추나요법을 받을 경우, 건강보험을 적용해 환자 치료비 부담을 낮춘다는 게 골자다.정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한방 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