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호산구성 식도염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제약사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호산구성 식도염은 식도 벽이 백혈구 일종인 호산구로 채워지는 제2형 염증성 질병이다.프로톤펌프억제제(PPI), 플루티카손(fluticasone)과 부데소나이드(budesonide), 식이요법 등이 처방되는데,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가 많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최근 사노피, 엘로디 파마슈티컬스, 사노피, 다케다제약 등이 호산구성 식도염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각각 다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듀피젠트, 적응증 추가로 순항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리 몸 안에 사는 미생물(Micro)과 생태계(Biome)를 의미하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을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발생 예측에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마이크로바이옴이 많은 질병과 연관됐다는 보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마이크로바이옴의 특정 균종(bacterial species)이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향후 당뇨병 위험 예측에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하면서 더 나아가 치료에도 적용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바이옴 구성 따라 당뇨병 위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위암 수술 환자의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해 성별에 따른 위암의 병태생리학적 특성과 예후 차이를 규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나영 교수 연구팀(소화기내과, 제1저자: 최용훈 교수)이 여성 위암 환자는 발견이 어려운 '미만형 위암' 비율이 남성보다 높고, 3기 이상에서 남성보다 예후가 나쁘며 심뇌혈관 합병증에 의한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성별 질환 차이... 위암에서도 확인최근 세계적으로 남녀의 성별에 따라 질환의 기전(발생 원리)과 양상, 그리고 예후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어 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사노피의 아토피나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인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가 호산구성 식도염(Eosinophilic Esophagitis)에 적응증 추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월 25~28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천식알레르기면역학회 연례학술대회(AAAA1 2022)에서 듀피젠트군이 약 60%에 이르는 조직적 관해(Histological remission)를 보였다. 호산구성 식도염은 식도 벽이 백혈구 일종의 호산구로 채워지는 제2형 염증성 질병이다. 프로톤펌프억제제(PPI), 스테로이드, 식이요법 등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크론병 치료제 얀센의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여러 임상 지표를 기반으로 용량을 증량해도 효과가 미미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이 같은 STARDUST 임상3b상 결과는 2월 1일 Lancet Gastroenterology & Hepatology에 게재됐다. 스텔라라 증량해 살펴본 STARDUST 연구 이탈리아 밀라노 산라파엘레의대 Silvio Danese 교수 연구팀은 초기 표준 유도 치료에 참여한 49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오픈라벨 무작위 다기관 임상3상b 연구로 중등도~중증 크론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가와사키병의 합병증인 관상동맥 혈관염의 심혈관위험을 장기 추적관찰한 결과,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와사키병은 소아에서 발생하는 원인 불명의 급성 열성 혈관염으로 피부와 점막, 임파절 등 전신에 침범하는 질병이다.이번 연구 결과는 2월 2~5일 온라인으로 열린 캐나다류마티스학회(CRA 2022)에서 발표됐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Jennifer J.Y. Lee 박사 연구팀은 1991~2008년 본인의 연구소에서 가와사키병 진단을 받은 1174명 환자를 나이, 성별, 인종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신경화증이 빠르게 진행되는 환자에게 자가조혈모세포이식(AHSCT)이 전체생존율(OS)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됏다. 이번 연구는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캐나다류마티스학회(CRA 2022)에서 공개됐다. 캐나다 오타와대학 Nancy Maltez 박사 연구팀이 진행한 이 연구는 전향적, 무작위 대조군 연구다.연구에는 전신경화증이 빠르게 진행되는 캐나다 환자 85명과 프랑스 환자 41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프랑스 환자에게는 AHSCT 치료(AHSCT군)를, 캐나다 환자에겐 사이크로포스파마이스 등 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얀센의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PsA) 치료제 트렘피어(성분명 구셀쿠맙)의 영역 확장이 눈에 띈다. 트렘피어는 인간화 면역글로불린G1 단클론항체로 인터루킨-23(IL-23)과 결합하는 약물로 2017년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지난해 11월 Arthritis & Rheumatology에 DISCOVER-2의 세부 연구로 트렘피어를 100주 동안 투여한 환자를 추적관찰한 결과, 활동성 PsA 증상 개선이 유지된다는 연구가 게재됐다.또 2~5일 온라인으로 열린 캐나다류마티스학회(CRA)에서 축 침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김나영 교수팀(소화기내과, 공동 제1저자 김원석 전문의, 최용훈 교수)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or pylori)’를 제거하는 제균치료를 통해 당화혈색소 수치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헬리코박터균은 서식지인 위장에 악영향을 주는 것 외에도 전신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산과 분비를 촉진해 대사 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지난 2019년 김 교수가 주도한 연구팀이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헬리코박터균 감염증과 대사증후군 위험도 간의 관계를 규명하며 주목받기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전신경화증의 대표 증상인 수지 궤양 치료에 보센탄(상품명-트라클리어) 복용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순천향대 서울병원 김현숙·이경언 교수팀(류마티스내과)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는 보센탄을 처방하면 완전 회복이 가능하지만, 일부 효과가 없는 환자의 경우 궤양 크기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연구팀은 전신경화증과 폐동맥고혈압은 병리기전이 같아 폐동맥 같은 큰 혈관의 문제를 줄여주는 약제가 작은 혈관병증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란 가설로 전국 4개 대학병원과 공동으로 연구를
위식도역류질환(GERD)는 불편한 증상과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는 위장관 질환이다. GERD 진단은 증상학적, 병리학적, 생리학적 평가를 기반으로 시행한다. 최근 리옹 컨센서스에서는 확인된 GERD를 역류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있는 경우로 정의했다. 여기에는 미란성 식도염(LA 분류에 따른 C 또는 D), 긴 병변의 바렛 점막, 내시경으로 확인한 소화성 협착, 원위부 식도 산노출 시간이 6% 초과인 경우가 여기에 포함된다. 하지만 일부 아시아 연구에서는 표준 치료전략을 아시아 인구에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들이 제시
투약 결과 상기 환자는 토혈을 주소로 하여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당뇨병 외에 특이한 병력이 없었고, 내원 당시 혈압은 110/60 mmHg, 맥박수는 100회/분, 체온은 36.6℃였다. 문진에서 좌상복부 복통을 동반하였으며 신체 진찰에서 장음은 상승되어 있었다. 반발 압통의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말초 혈액 검사에서 혈색소 10.6 g/dL, 헤마토크리트 30.6%, 백혈구 13,610/mm3, 혈소판 195×103/uL이었다. 혈액 화학 검사에서 BUN 37.3 mg/dL, 혈청 크레아티닌 1.1 mg/dL, AST 21 IU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위내시경을 하지 않고 혈액 검사만으로 위암 발생의 위험군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순천향대 서울병원 조준형 교수(소화기내과)는 혈액 속 펩시노겐 비율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혈액 항체 검사를 통한 위암 발생 위험군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연구팀은 혈액 펩시노겐 I이 70ng/mL 이하, I/II 비율이 3이하인 만성 위축성 위염 소견과 헬리코박터 면역글로불린 G항체를 이용해 위암 발생 위험도를 A~D군으로 분류했다.그 중 위염 소견이 없는 위암 발생 저위험군 392명을 대상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로슈가 개발 중인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에트롤리주맙이 임상3상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에트롤리주맙은 소화관을 표적으로 하는 항-β7 인테그린 단일클론항체다.중등도~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상에서 대조군보다 임상적 관해를 유의미하게 개선하는 성적을 보인 바 있다. 그런데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및 위약과 비교한 임상3상에서 HIBISCUS I 연구는 목표점에 달성했지만, HIBISCUS II 연구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값을 얻지 못했다. 에트롤리주맙 임상3상 결과 공개 미국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크론병 치료에 희소식이 전해졌다.애브비의 생물학적 제제인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와 퓨린계 면역조절제인 티오퓨린 계열 약물을 병용해 투여했을 때 크론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이번 연구를 Lancet gastroenterologt & hepatology 12월 7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크론병에 휴미라 증량하면?크론병 진단 후 환자 약 3분의 1에서 장내 협착이 발생한다. 협착을 치료하는 주요 치료법은 수술과 내시경풍선확장술(EBD) 등이다. 호주 멜버른의대 Julien D Sc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위암 2차 치료제로 자리잡은 릴리의 사이람자(성분명 라무시루맙)+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을 연구한 RAINBOW 연구의 리얼 월드 데이터가 속속 나오고 있다. 최근 중국 국가핵심종양 연구소 Rui-Hua Xu 박사 연구팀이 RAINBOW-아시아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연구는 란셋 Gastroenteroligy & Hepatology 10월 호에 게재됐다. RAINBOW 연구란 RAINBOW 연구는 진행성 위암 또는 위식도접합부(GEJ) 선암 환자에게 사이람자+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이 파클리탁셀을 단독으로 사용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매일 술을 마시면 소화기암 위험도가 1.4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유정은 교수(가정의학과),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 연구팀이 평균 음주량뿐만 아니라 음주 빈도가 소화기암 발생의 주요 위험요인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1년의 기간 동안,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수검자 중 암 진단 이력이 없는 만 40세 이상 성인 약 1100만 명을 대상으로 음주 패턴에 따른 소화기암 발생을 2017년까지 추적 관찰했다.연구팀은 연구 대상자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 매드리갈 파마슈티컬스(Madrigal Pharmaceuticals)가 개발 중인 '레즈메티롬(Resmetirom)'이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에 희망을 밝혔다. 레즈메티롬은 간에 직접 작용하는 선택적 갑상선 호르몬 수용체(thyroid hormone receptor, THR)β 작용제다.지난해 치료 36주차에서 자기공명 양자밀도 지방비율(MRI-PDFF) 검사에서 최고 용량 투여군의 지방간이 64%, 대조군 14% 감소한 임상2상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임상시험은 MAESTRO-N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 코타두타이드(Cotadutide, 이하 COTA)가 임상2상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 COTA 600㎍군에서 기준점 대비 알라닌아미노전달효소(ALT), 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이요소(AST) 등 간 기능 지표 등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미국 애너하임에서 12~15일가지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간학회(AASLD 2021) 연례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ROXYMO 임상2상 공개코타두타이드, 글루카곤유사펩티드-1(GLP-1), 글루카곤 수용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에 도전했던 BMS의 페그벨퍼민(Pegbelfermin, PGBF)이 임상시험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개발 중단을 선언했다. PGBF는 인간 섬유 성장인자(FGF21)의 페길화 아날로그(peglated analogue) 피하주사제로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비만 환자의 대사질환 및 간 섬유화증 개선을 위한 핵심 마커로 평가 받고 있다.지난 임상2a상에서 NASH이면서 섬유증 1~3기, 고지방섭취(high-fat diet group, HFF) 10% 이상인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