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국내 연구원 한 곳이 의미 있는 항해를 시작했다. 한국뇌졸중의학연구원이 바로 그곳이다. 뇌졸중을 포함한 뇌혈관질환, 치매 등 뇌질환에 대해 연구하는 뇌졸중의학연구원은 연구를 좋아하는 몇몇 교수의 힘으로 만든 공익적 비영리 법인이다. 특히 국내 어떤 학회나 정부 기관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연구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더욱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뇌졸중의학연구원을 만든 이들은 원장/대표이사인 서울의대 이승훈 교수(서울대병원), 서울의대 권형민 교수(보라매병원), 중앙의대 김정민 교수, 한림의대 김예림 교수(강동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로,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로, 병원을 운영하는 경영자로 살아온 노교수가 정년 기념식에서 후배들에게 남긴 말은 새로운 물결을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라는 것이었다. 21일 경희의대 장성구 교수(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의 정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후배 의사가 선배 교수에게 정년기념 선물로 심포지엄을 마련한 형태라 눈길을 끌었다.이날 심포지엄의 주제도 파격적이었다. 정년 기념 심포지엄임에도 주제는 미래의학이 키워드였다. '산업혁명과 미래의학의 변화'를 주제로 서울의대 방영주 교수,
의료전문지 메디게이트뉴스와 국내 최대 의사 전문 포털 메디게이트는 3월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50분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 317호에서 의사와 예비 의사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제34회 국제의료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기간 중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지구醫', '딴짓하는 의사들', '유전체와 정밀의료의 미래' 등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지구醫' 세션은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를 주제로 글로벌 시대에 의사라는 전문
우리나라에서 뛰어난 의대로 손꼽히는 서울의대 수장에 신찬수 교수가 지휘봉을 잡았다. 신 학장은 일차진료의사와 의학자 양성 등을 자신의 임기 동안 실천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특히 의학자 양성은 서울의대가 꼭 해야할 일이고, 또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임상의사로서 진료실에 찾아오는 환자들을 잘 진료하는 것도 당연한 의무이지만, 의과학 기술개발을 통해 수많은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해방시킬 수 있는 의학자를 양성하는 것은 서울의개가 꼭 해야할 일이라는 것.신 학장은 "의학자 양성은 우리 대학이 꼭 해야 하고, 가장 잘 할
국제당뇨연맹(IDF)이 지난 11월 초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아시아 당뇨병 환자의 발 관리 임상 지침(IDF Clinical Practice Recommendations on the Diabetic Foot - 2017)을 발표했다.당뇨병성 족부 질환은 당뇨병 환자의 가장 큰 합병증 중 하나로, 당뇨병을 오래 동안 앓았고, 혈당조절을 제대로 못한 경우 미세혈관 및 대혈관이 막혀서 발생한다. 관리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발을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서 발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대표적 질환은 당
고대의료원 정밀의료사업단이 다음 달 1일 10시부터 고대의대 본관 2층 유광사홀에서 '제1차 정밀의료사업단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정밀의료사업단과 고대 암 연구소에서 주관하고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후원하며, 국내·외 정밀의료 관련 산·학·관·연 종사자와 임상의사, 간호사를 비롯한 연구개발에 관심이 있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다.이날 행사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암 정밀의료 분야 최신 동향을 고찰하고 정밀의료 임상정보와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등에
임상의사를 위한 국내 첫 금연진료지침서에 전자담배와 찐담배를 금연방법으로 권고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금연진료지침서 최종본 공개에 앞서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침서에 대한 개발 배경과 내용을 일부 언론에 소개했다.이화의대 천은미 교수는 "지난 2015년 담배가격을 2500원 인상한 후 일시적으로 남성 흡연율이 3.8% 감소했으나 2016년 이후 다시 증가하고 있어 국내 감배가격의 효용성에 대해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고, "일반적으로 금연 계획율이 증가할 수록 흡연율이 감소하는 상관 관계
서울성모병원 신임 병원장으로 김용식 교수(정형외과)가 취임했다. 김 원장은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성향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슬관절 분야의 권위자라는 평가도 그의 끊임없는 노력과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탐구정신의 결과이다.한편으론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도 잘 아는 의사다. 50대 중반을 훌쩍 넘겼지만 여전히 스피드를 즐긴다. 자동차를 좋아하며 틈만 나면 바이크를 타는 교수로도 유명하다. 게다가 유쾌한 성격은 주변 사람들을 끌어모은다.이처럼 도전적이고 긍정적인 성향이 서울성모병원의 분위기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젬백스앤카엘 바이오사업부 송형곤 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젬백스앤카엘은 9월 1일부로 바이오사업부를 이끌어 온 송형곤 사장을 기업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송형곤 대표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응급의학교실 주임교수,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장을 거쳐 제37대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에서 대변인, 공보이사, 총무이사, 상근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12월 젬백스에 입사했으며 젬백스앤카엘 바이오사업부 사장을 거쳐 이번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젬백스앤카엘은 1998년에 설립된 반도체 및
전 세계적으로 패혈증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패혈증은 중환자실 입원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미국의 경우 매년 160만건이 발생하면서 중환자실 의료비 지출의 주요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중순 열린 대한중환자학회서 임채만 회장은 패혈증 환자 증가와 더불어 중환자실에서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이 주요 원인이라며 중환자실 인력개선을 주문하도 했다.이처럼 환자 증가와 더불어 패혈증의 진단과 정의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지난해 미국중환자의학회(SCCM)과 유럽중환자의학회(ESICM)는 그간 연구를 바탕으로 새로
국내발표 학술 - 췌장암 국내 연구팀이 췌장암 항암치료시 가장 많이 쓰는 '폴피리녹스(FOLFIRINOX)' 복합항암제의 누적 용량을 자동으로 계산하는 계산식(알고리즘)을 세계 최초로 확립했다. 췌장암은 조기진단이 어려우며 전이 및 재발률이 높아 생존기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항암치료가 필수적이다. 최근 서울의대 황진혁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팀이 '폴피리녹스' 복합항암제의 누적 용량을 자동으로 계산하는 알고리듬을 알아내 폴피리녹스의 용량 하한선을 확인했다.연구팀은 2012년 4월부터 2015년 11
연구중심병원이 기술개발은 물론 병원 수익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정부 분석결과가 나왔다.보건복지부는 7일 2016년 연구중심병원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앞으로 병원과 연구소·대학·기업간 네트워크를 강화, 환자 치료를 위한 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연구중심병원이 5년차에 접어들면서 연구 인프라 확충을 바탕으로 기술이전 등 실질적인 열매가 맺어지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실제 복지부에 따르면 연구중심병원들의 총 연구비는 2013년 5288억원에서 2015년 6325억원, 2016년 6962억원으로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KoPERM) 제 6대 회장에 건국대병원 약제부장인 이광섭 전 부회장이 선출됐다. 임기는 2019년 2월까지 2년간이다.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는 약물 부작용과 관련된 위해관리 분야 학술・교육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임상의사 및 병원약사・개국약사・대학 교수 등 국내 약물역학위해관리의 전문가들이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지난 10년간 학회는 아시아 약물역학위해관리학술대회(ACPE-KOREA 2008) 유치, 춘・추계 학술대회 및 연수교육 등 국내외 학술활동과
최근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간경화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2017 Liver Forum by Samil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한림의대 박상훈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양의대 전대원 교수, Tokyo Women’s Medical University, Prof. Etsuko Hashimoto 및 Université Pierre et Marie Curie Hopital Pitie Salpetriere, Prof. Vlad Ratziu가 차례로 강연하고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취임 한 달, 현안 파악은 끝났고 이제 앞을 보고 달린다. 의료계와의 소통을 강화해 심사평가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한편, 전문성을 바탕으로 심평원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김승택 신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김 원장은 역대 '4번째' 의사출신 심평원장이다. 1987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모교와 충북대병원에서 30년간 임상현장을 지켰다. 임상의사 출신 심평원장의 탄생에 의료계의 기대와 관심이 높았던 것이 사실. 특히 심사 투명성 강화와 현지조사 제
동양인에게 상대적으로 발병빈도가 낮았던 ‘궤양성 대장염’이 최근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국가 등에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실정에 맞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 가이드라인’이 나왔다.대한장연구학회 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연구회는 최근 ‘궤양성 대장염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판(Second Korean guidelines for the management of ulcerative colitis)’을 대한소화기학회지(Korean Jour
서울대병원(원장 서창석)이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서울대병원의 'BESTCare 2.0'은 흩어진 의료정보를 통합해 제공함으로써 의료진의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 가장 큰 장점이 있다.이전 시스템에서는 환자 의료정보를 여러 화면으로 이동하며 봐야 했지만, BESTCare2.0은 한 화면에서 모든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도 환자의 모든 진료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현한 의료정보시스템은 획기적이라 할 수 있다. 또 C/S 기반 시스템으로 설계돼 환자정
첨단 IT시스템을 결합한 분당서울대병원의 실시간 의약품 통합관리 시스템이 의약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다른 의료기관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 중심의 안전한 약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크게 두 단계를 통해 처방된 의약품에 대해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의사의 약 처방 발행 시점에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검토단계로 병원 자체적으로 개발한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 및 심평원의 의약품안전서비스(DUR)에 의한 처방 검토시스템이다. 이는 의사의 처방 시점에 의약품 안전과 관련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최근 개최된 야간뇨 및 야뇨증 관련 학회에서 야간뇨·야뇨증 및 전립선암에 대한 주요 6개의 강연이 발표되었다. 좌장은 울산의대 김건석 교수가 맡았으며 3개의 세션에서 6명의 교수들이 야뇨증·전립선암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발표하였다. 이에 본지에서는 이를 요약·정리하였다.
최근 스마트헬스케어의 트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포럼이 개최된다. 한국바이오협회와 스마트의료연구회(회장 : 단국대병원 최상규)가 주최하는 스마트헬스케어 포럼이 28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열린다. 스마트헬스케어 회사와 임상의사, 병의원 등이 참여하는 이번 포럼은 스마트헬스케어 성장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엠트리케어, 휴레이포지티브, 모바일닥터, 핑거엔, 와이브레인 등 스마트헬스케어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참여하고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 김영성 박사도 참석해 우리나라 디지털헬스케어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