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문재인 정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이 발표된 이후, 이를 둘러싼 사회적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찬성과 반대의견이 각자 분절적으로 전달되면서 오히려 사회적 혼란과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본지는 창간 17주년을 맞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주제로 한 의-정 맞토론의 자리를 마련했다. 의-정이 건보 보장성 강화대책을 갖고 양자 간 공개토론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일시 및 장소 : 2018년 7월 4일, 달개비 ▶ 참석자 - 대한의사협회 성종호 정책이사 - 대한의사협회 이용진 전 기획부회장
의료계의 합리적 요구 관철을 위한 공동 목소리를 내는 협의체가 운영된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제1차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는 지난 4일 의협 상임이사회에서 '의료현안 논의를 위한 의료계협의체'를 구성키로 결정한 이후 처음이다.상임이사회에서 의결한 '의료현안 논의를 위한 의료계협의체'는 협의체를 크게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와 '개원의사회 의료계협의체'로 나눠 운영한다. 협의체는 의협 회장이 소집하고 주재하
내년도 의원급 의료기관 수가 인상률이 2.7%로 확정되자 의료계가 “정부의 적정수가 약속은 환상에 불과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는 29일 입장문을 내고 “적정수가 보상, 평균수준 보험료율 인상 유지 약속을 어긴 정붑의 보장성 강화 정책은 원점에서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2019년 의원급 의료기관 수가인상률과 건강보험료율을 각각 2.7%, 3.49%로 확정했다. 이에 의협은 “수가 인상률과 보험료율을 보면 대통령과 보건복지부장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의 약속이 거짓인지, 건정심이 잘못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7월 1일부로 다음과 같이 인사발령을 진행한다. [본부장 전보]▲기획조정본부장 이원길 ▲요양운영본부장 신일호 ▲대구지역본부장 김대용 ▲광주지역본부장 김백수 ▲경인지역본부장 김덕수(이상 5명)[1급 승진]▲서초남부지사장 곽순근 ▲강남동부지사장 정상교 ▲춘천지사장 황영상 ▲부산중부지사장 이재영 ▲부산남부지사장 강진석 ▲진주산청지사장 이효성 ▲경산청도지사장 이보우 ▲전주북부지사장 경선미 ▲익산지사장 지석원 ▲인천남부지사장 김훈택(이상 10명)[1급 전보]▲재정관리실장 조해곤 ▲건강관리실장 김삼영 ▲감사실장 정성화 ▲종로
정부와 의료계가 뇌·뇌혈관 MRI 급여화를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대한의사협회에 의료계 내부의 의견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맡기며, 의학적 원칙에 맞는 적정한 수가를 보상한다는 대원칙에 의-정이 합의한 결과다.다만 실제 회의는 복지부(심평원)·의협·병원협회·7개 학회가 함께 참여하는 '4자 협의' 형태로 진행된다. 의협이 주장한 '의-정 단독협의'와는 모양이 다른데, 세부협의에 있어서는 전문학회의 의견이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작용했다.의협과 학회들의 또 다른 요구사항이었던 '급여기준
진료과 간 잡음으로 인해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던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위해 내과 개원의들이 다시 한 번 나선다. 서울시 개원내과의사회는 2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2회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태 회장은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위해 대한개원내과의사회와 힘을 합치겠다”고 강조했다. 의사회가 이처럼 다시 나선 데는 의료전달체계가 붕괴되면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의사회에 따르면 선택진료비 폐지로 인해 내외과를 막론하고 상급종합병원의 외래진료는 혼잡을 겪고 있다. 일례로 한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외래진료를 위해서는 2~3시
문재인 케어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추진을 놓고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의료계에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보건복지부 정통령 보험급여과장은 "현재 의료계를 보면 일정 부분은 위기이지만 한편으로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복지부는 (적정수가 보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의지가 있다. 많은 조언을 듣고 정책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제언했다. 그는 현 의료계가 위기인 까닭으로 이전과 달리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
협상 결렬이라는 성적표를 받아 든 대한의사협회가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다. 의협은 1일 성명을 통해 강력한 유감과 분노를 표하며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했다. 의협은 “사상 유례없는 건보재정 누적흑자에도 불구하고 병의원 경영 상황은 도외시한 채 문케어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납득조차 되지 않는 인상률을 고집했다”며 “이는 건보공단의 직무유기이자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착취행위”라고 비판했다. 의협은 “문재인 대통령은 적정수가를 보장하겠다고 공언했고, 보건복지부 장관도, 건보공단 이사장도 수가 보상에 낙관적으로 말했다”며 “하지만 수가협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의사협회간 2019년 수가협상은 결국 파행으로 끝났다.양자간 협상 결렬은 어느정도 예견됐던 바다. 협상 전부터 날선 신경전이 오갔고, 이 같은 분위기는 1일 의협이 협상 결렬을 선언할 때까지 계속해서 이어졌다.양측은 "정치적 목적을 배제한 협상"을 강조했지만, 결과적으로 공단과 의협 모두 협상장 안팎의 정치적 상황에서 자유롭지 못했다."정치적 목적 안된다" 협상 전부터 설전 이번 수가협상은 공교롭게도 의정협의와 함께 그 시작을 함께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공급자단체장이 수가협상에 앞서 상견례를 가졌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의사협회간 2019년 수가협상이 결국 결렬됐다.공단이 의협에 제시한 최종수치는 전년보다 0.4%p 낮은 2.7%로, 의협의 협상결렬 선언에 따라 내년 의원급 수가인상률은 향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결정받게 됐다.반면 대한병원협회는 수가 2.1% 인상에 도장을 찍었다. 유형별 수가협상 도입 이후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치로, 병원이 2%대 수가 인상률을 받은 것은 지난 2013년에 이어 6년만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1일 새벽 2019년 수가협상결과를 발표했다. 수가협상 마감일인 31일 공단은 각 공급자단체들과 릴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가 30일 수가협상 관련 긴급대책위원회를 열고 대응전략에 들어갔다. 병협은 28일 3차 협상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시한 인상률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지금과 같은 협상기조로는 의료왜곡 및 의료 질 저하가 우려된다는 것이다.임영진 회장은 "보장성 강화와 제도 및 대내외 의료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병원경영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음에도 예년과 같은 수가협상 태도에 실망을 넘어 절망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병원협회는 문재인 케어 시행, 병원의 진료비 증가율 둔화, 각종 제도변화 등 병원의 환산지수를 인상
2019년도 수가협상이 한창인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탈퇴라는 카드를 내밀었다. 의협은 30일 오후 용산임시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극도로 무성의한 수가 협상안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건보공단이 제시한 2019년도 수가 인상률은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이 적정수가의 필요성을 공언한 것과 정반대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대통령과 건보공단 이사장의 언급을 고려하면 이번 수가협상은 적정수가 보장을 위한 첫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급자단체들간 수가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양측의 간극이 너무 큰 탓인데, 결국 문케어와 맞물려 공론화 된 정부여당의 적정수가 약속과 그에 대한 기대감이 협상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모양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8일 대한약사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와 차례로 3차 수가협상을 진행했다. 지난 주 재정운영위원회가 수가협상에 투입할 추가재정, 이른바 '밴딩'을 정한 이후 첫번째 만남이다.공급자단체들은 공단과의 만남 후 "간극이 너무 크다"고 입을 모았다. 공단 측이 제시한 수치가, 협회의 기대치
본격적인 수가협상을 앞두고, 정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연이어 '수가협상과 적정수가는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긋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의-정협의 재개를 앞두고 의료계를 향해 '비급여 급여화와 수가 적정화는 함께 도는 수레바퀴'라는 메시지를 다시 한번 분명하게 전달하는 한편, 역으로 의료계가 수가협상의 결과를 문케어 반대 논리로 활용하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보건복지부 정경실 건강보험정책과장은 23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수
"현 의협 집행부의 주장이 과연 의사 전체의 인식과 판단을 대변하고 있는지 의심이 든다. 정치적 목적으로 협상을 이용해서는 안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대한의사협회 집행부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수가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에서 공단이 협상 파트너인 특정 공급자단체를 상대로, 이 같이 강경 발언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의료계가 아닌 의협 집행부를 겨냥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문케어 저지투쟁이나 향후 있을 의-정협의 모두 수가협상의 변수가 될 수는 없으며, 이를 연계하려는 시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의료공급자단체간 2019년 수가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정해진 파이를 여러 공급자단체가 나눠먹는 방식이다보니, 수가협상의 최대 관심사는 늘상 각 단체의 수가인상률, 이른바 '누가 얼마나 많이 먹느냐'에 쏠렸다.올해는 관전 포인트를 조금 달리해볼 것을 권한다.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문케어와 맞물려 수가 정상화와 의료 정상화를 위한 논의, 이른바 수가 거버넌스 전환이 시도되고 있는 까닭이다.그 중심에는 공단 김용익 이사장이 내놓은 '균등 이윤 적정 수가론'이 있다.김 이사장은 11일 의
"적정수가는 저수가도 고수가도 아닌 적정 이윤이 있는 수가로, 각 수가 항목의 이윤 폭이 균일함을 의미한다. 적정 이윤 폭의 설정은 사회적 합의의 결과가 될 것이다."본격적인 수가협상을 앞두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적정수가' 개념 정리에 나섰다.적정수가란 무작정 수가를 퍼주거나 인상시킨다는 의미가 아니며, 수가협상 또한 같은 맥락에서 진행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익희 신임 공단 기획상임이사는 15일 공단 출입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이익희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의료공급자단체간 2019년 수가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과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 등 의약단체장들은 11일 마포 가든호텔에서 상견례를 갖고, 2019년 수가협상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김용익 이사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건강보험 보장성 대책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수가 적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김 이사장은 "정부가 그간 보장성을 높이려 많은 노력을 해보았으나 결과는 충분치 못했다"며 "이는 정부가 급여 확대 노력을 해도 새로운 비급여가 계속 생겨나는 구조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의 남북정상회담 폄하 발언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3일 오전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의협 최대집 회장에 우려를 표했다. 홍 수석부의장은 “최 회장은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해 강력히 투쟁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하며 또 다시 논란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건 ‘판문점 선언 폄하’ 발언이다.홍 수석부의장은 “우려스러운 사실은 최 회장이 판문점 선언에 대해 ‘쓰레기 더미’라고 하는 등 정치적으로 매우 편향된 인물이라는 점”이라며 “의협 회장이 국민의 의
"(문케어가 시행되어도) 의료계의 수익은 줄어들지 않는다""동네의원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겠다.""재정 파탄 가능성은 없다. 재정확보를 위한 수가인하나 심사삭감도 없을 것이다."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대한 홍보를 적극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번엔 현장 의료인들을 직접 겨냥했다.보건복지부는 26일 ‘의료인의 질문에 복지부가 답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문케어 설명 자료를 내놨다.총 31p 분량, 20개 문항으로 작성된 자료는 그간 의료계에서 제기된 우려사항에 대해 복지부가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정부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