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지만, 국내 제약업계는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국내 제약업계가 그간 연구개발 능력 확대를 고심해온 만큼 시설 투자에 힘을 쏟는가 하면, 본격적인 바이오벤처 육성을 위해 엑셀러레이터에 뛰어든 곳도 있다. 특히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도 진행되고 있다. R&D 명가 한미약품, 투자 늘려우선 한미약품은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했다. 그간 국내 제약사 중 R&D 명가로 손꼽혀왔지만, 투자를 늘린 것이다. 한미약품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포항융합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0년 연초부터 보험급여권에 진입한 약물들의 성장이 눈에 띄는 가운데, 약물별로 성적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혼합형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위한 암젠의 PCSK9 억제제 레파타(성분명 에볼로쿠맙)와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인 사노피-아벤티스의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는 보험급여 적용 이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하지만, BRCA 변이 동반 난소암 치료제인 다케다의 제줄라(성분명 니라파립)는 경쟁 약물인 아스트라제네카의 PARP 억제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당뇨 및 심혈관 등 18개 품목을 셀트리온에 매각하는 다케다가 관련 품목 직원 70여명을 대상으로 ERP를 시행할 예정이어서 노조와 갈등이 불가피해 보인다.한국다케다제약은 11일 셀트리온에게 일반의약품 및 순환기, 당뇨질환 18개 품목을 2억 7800만 달러에 매각한다고 밝혔다.이미, 다케다제약이 관련 품목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은 1년여 전부터 나오기 시작했으며, 인수할 업체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알보젠 등이 거론되어 왔다.다케다 임직원들은 매각에 대한 충격보다 매각 대상 품목을 맡고 있는 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다케다제약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일부 비핵심 자산을 셀트리온에게 2억 7800만달러로 매각한다.한국다케다제약은 11일 본사인 다케다제약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일부 비핵심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을 셀트리온에 총 2억 7800만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통상적 법률 및 규정에 따른 마무리 절차가 남아있다고 발표했다.대상 포트폴리오에는 다케다제약 성장신흥시장사업부(Growth & Emerging Markets Business Unit, GEM BU) 내 호주,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필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염증성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은 소화관에 비정상적인 만성 염증이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질환이다.특히 대장(궤양성 대장염) 혹은 소장(크론병)을 표적으로 오인해 공격함으로써 장점막에 다발성 궤양과 출혈, 설사, 복통을 유발하지만 딱히 완치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장점막 치유(Mucosal Healing)가 IBD 환자의 장기간 관해기 유지를 위한 새로운 치료 목표로 주목받고 있다. 장점막 치유는 IBD 환자의 임상적 관해(Clinical remi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표피성장인자수용체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모보서티닙이 희귀의약품으로 신규 지정되고, 이필리무맙과 익사조밉, 라불리주맙 등 3종 희귀의약품은 대상질환이 추가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월 1일자로 다케다제약의 모보서티닙을 표피성장인자수용체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신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또, 식약처는 BMS의 희귀의약품인 이필리무맙(제품명 여보이)에 대해 DNA 불일치 복구 결함 등이 있는 성인 환자에서 재발한 전이성 직결장암을 추가했으며, 다케다의 익사조밉(제품명 닌라로)에 대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알보젠코리아가 다케다제약으로부터 골다공증치료제 에비스타의 국내 허가권을 25일 획득했다.알보젠코리아는 다케다제약과 지난 2018년 에비스타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해 왔다.이번 판권 인수를 통해 국내 판매 법인으로서 허가권을 획득하고 독점 유통 및 마케팅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에비스타는 라록시펜을 주성분으로 하는 2세대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 계열로, 폐경기 이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 및 예방에 처방되는 약물이다.이준수 알보젠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에비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초로 BRCA 변이와 관계없이 난소암에 투여할 수 있는 PARP 억제제 제줄라(성분명 니라파립)가 혈액학적 독성 우려없이 1차 유지치료에서도 혜택이 많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한국다케다제약은 12일 제줄라 급여 출시 온라인 미디어세션을 진행했다.이날 온라인 미디어세션에 참석한 연세의대 산부인과 이정윤 교수가 '국내 난소암 치료 현황과 미충족 수요 및 제줄라 임상적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이정윤 교수에 따르면, 2019년 난소암은 2800여건이 발생했으며, 여성 암 중 10위권이지만 사망률은 부인과 질환 중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제일약품(대표이사 사장 성석제)는 한국다케다제약과 만성변비 치료제 아미티자연질캡슐(성분명 루비프로스톤)의 국내 독점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 국내 유통과 마케팅, 판매권을 갖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제일약품은 국내 병의원에 아미티자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이미티자는 미국 수캠포 파마슈티컬스로부터 다케다제약이 일본과 미국을 제외한 판권을 획득한 제품으로, 2006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시판허가를 받았고, 전 세계적으로 약 6800억원의 매출(2018년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다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그동안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치료제들이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새로운 기전인 P-CAB 제제가 처음으로 시장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케이캡 선두 등극...전년比 866.7% 성장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60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537억원) 보다 12.7%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2018년 1분기(491억원)보다 9.4% 증가한 2019년 1분기 성장률보다 3.3%p 증가한 수치다. 주목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글로벌 제약사 한국법인들의 지난해 매출 중 순이익 1위는 어디일까?대부분의 한국법인 매출액은 상승했지만, 당기순이익에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글로벌제약사 10개 한국법인들의 감사보고서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최고 당기순이익을 올린 곳은 화이자였으며, 노바티스는 2018년 대비 74.7% 감소해 최고 하락폭을 보였다.얀센은 2018년 대비 2019년 당기순이익이 177% 급상승했으며, GSK 역시 2018년 보다 89% 증가했다.화이자는 2018년 당기순이익이 261억 1500만원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EGFR-TKI 표적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와 오노공업·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 등 161개 품목이 올해 2분기 사용량-약가연동 대상 약제로 지정돼 약가가 인하될 전망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8일 2분기 가와 나 유형의 사용량-약가 연동협상 모니터링 대상 약제에 대한 사전정보를 공개했다.건보공단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2분기 모니터링 대상은 92개 약제군 161개 품목이다.대표적인 모니터링 대상 약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다이이찌산쿄의 신약 투라리오(성분명 펙시다티닙)과 GSK의 플로란(성분명 에포프로스테놀)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투라리오와 플로란을 희귀의약품으로 신규지정하고,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베링거인겔하임의 오페브(성분명 닌테다닙)와 다케다의 제줄라(성분명 니라파립)에 대해 대상 질환을 추가해 1일 공고했다.식약처는 희귀·난치질환 치료제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희귀의약품에 대해 우선 허가하고, 질환의 특성에 따라 허가 제출 자료·기준 및 허가 조건 등을 따로 정할 수 있도록 희귀의약품 지정 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naplastic Lymphoma Kinase,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젤코리의 뒤를 이을 로브레나 지난 3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서 국내 허가 시점에 대한 업계 및 환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에는 화이자 잴코리(성분명 크리조티닙), 노바티스 자이카디아(성분명 세레티닙), 로슈 알레센자(성분명 알레티닙), 다케다 알룬브릭(성분명 브리가티닙) 등이 경쟁하고 있다.화이자는 잴코리의 후속 약물로 ALK 비소세포폐암 신약인 로브레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위험분담제(RSA) 적용 대상 범위가 후발약제까지 확대될 예정인 가운데, 첫 수혜 제품이 어느 것이 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보건복지부는 RSA 적용 대상을 후발약제까지 확대하는 약가제도 개선방안을 이번주 내 행정예고할 예정이다.복지부 보험약제과 최경호 사무관은 "RSA 적용 범위 확대 등 약가제도 보안방안을 이번주 중 행정예고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제약업계의 RSA 후발약제 적용 요구도 있었고, 정부에서도 RSA 적용 범위 확대 방침을 밝혀왔다"고 설명했다.복지부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다케다제약은 16일 잠실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했다.이번 사옥 이전은 다케다제약과 샤이어파마코리아 간 통합 과정의 일환으로 '원 다케다, 워크 투게어'라는 슬로건 하에 기존 분리돼 있던 사무실을 통합하고 환경을 개선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진행됐다.한국다케다제약 문희석 대표는 "이번 사옥 이전은 다케다가 국내에서 환자들에게 혁신 신약을 제공하는 환자와 사람 중심의 글로벌 바이오 제약 선두기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는 이정표"라고 말했다.한편, 한국다케다제약은 사옥 이전에 앞서 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중 DPP-4 억제제 계열이 4600억 규모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MSD의 자누비아 패밀리가 최고 매출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노바티스의 가브스는 경쟁 약물 중 2018년 대비 2019년 가장 큰 폭으로 역성장했다.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LG생명과학의 제미글로 제품군이 790억여원으로 최다 매출을 보였다.국내에서 판매되는 DPP-4 억제제 제품군은 다국적 제약사 중 MSD의 △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엑스알,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 △트라젠타듀오,
글로벌 상위 제약사들 중 2019년 국내 매출 1위는 7699억원을 기록한 한국MSD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MSD가 매출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2018년 702억원에서 1240억원으로 급성장한 덕분으로 분석된다.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2019년도 데이터를 토대로 글로벌 상위 제약사 15곳에 대한 지난해 국내 매출 성적을 분석했다.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한국MSD는 2019년 79개 품목 7699억 3699만원의 매출을 올려 2018년 6849억 7171만원 대비 12.4% 성장했다.2위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다케다제약 림프종 치료제 애드세트리스주(성분명 브렌툭시맙베도틴)가 3월 1일부터 피부 T세포림프종(Cutaneous T-Cell Lymphomas, CTCL)환자에서 보험급여가 적용된다.피부 T세포림프종은 약성 T세포가 피부에 이상 축적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재발이 빠르고 반복돼 환자 삶의 질이 낮은 대표적 질환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고에 따르면, 애드세트리스주는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전신요법을 받은 CD30 양성 피부T세포림프종 성인 환자 중 ▲병기 IIB이상의 균상식육종 ▲원발성 피부 역형성대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화이자, 사노피, 애브비, BMS, 릴리 등 글로벌 빅파마들이 낡은 옷 대신 새로운 옷으로 갈아 입고 성장동력의 불씨를 재점화 하고 있다.10년 이상 노후된 상품군 위주에서 혁신적인 제품으로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꾀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매각 및 인수합병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키움증권 리서치센터 하혜민 애널리스트의 보고에 따르면, 다국적 제약사 18곳 중 출시된지 10년 이상 된 제품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곳은 14곳이었다.2019년도 매출 비중 70% 이상 의존도가 높은 업체는 사노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