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의 급여 등재를 위한 방안으로 위험분담제(RSA)가 떠오르고 있다. 다만, 현행 위험분담제 안에서는 적응증 확대가 불가능한 만큼 보다 탄력적인 제도 적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한암학회는 1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42차 학술대회에서 특별세션으로 면역항암제 국내 도입과 과제를 주제로 정책 새미나를 열고 면역항암제의 건강보험 등재 방식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학계 전문가들과 정부 측 관계자들은 면역항암제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현재의 선별급여등재 방식이 아닌 급여 등재 시스템을 도
정부가 위험분담제(RSA) 개선을 위해 전면 검토에 나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도입 3년을 맞은 위험분담제에 대한 평가와 사후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위험분담제 적용약제의 사후관리방안 등 연구’라는 이름의 연구용역을 최근 발주했다. 위험분담제는 신약의 효능효과나 보험재정 영향 등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약사가 일부 부담하는 제도로, 비용효과적인 의약품을 선별 등재하는 원칙을 유지하되 대체 약제가 없는 고가 항암제 등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됐다. 이에 따라 대체 치료법이 없거나 치료적 위치가 동등한 의약품이 없고,
항암신약에 대한 접근성 및 암치료 보장 환경을 둘러싸고 정부측과 민간 사이의 온도차가 확연히 드러났다.민간 상설기구는 국내 항암신약의 보험 등재율이 선진국 평균 절반 이하에 그쳐 환자들의 접근성이 제한되고 있다고 주장한 반면 정부는 2013년 이래 항암제 급여 통과율을 제고하고 약제급여 평가기간을 단축하는 등 보장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반박에 나선 것.환자중심 암치료 보장성 강화를 목표로 하는 민간 상설기구 '한국암치료보장성확대협력단'은 10일 발족식에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 항암제 건강보험 등재율은 29%로 OECD
길리어드의 차세대 경구용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소포스부비르)와 하보니(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 고정용량복합제)가 보험급여의 첫 관문을 넘었다.다만, 모든 유전자형에 보험급여가 적용된 게 아니라 소발디와 하보니 각각 다른 유전자형에 대해 보험급여가 결정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24일 소발디와 하보니의 급여 적정 평가안을 상정하고 이같이 결정했다.의료계 한 관계자는 “비용이 비싼 항암치료제의 경우 완치가 보장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보장해주면서 C형간염 치료제이 경우 완치가 됨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에서 보장해주지 않
길리어드의 차세대 경구용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소포스부비르)와 하보니(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 고정용량복합제)의 국내 보험급여가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와 하보니의 급여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긴급 소집했기 때문이다.심평원 약재등재부에 따르면 소발디와 하보니의 두 약제의 급여 보험급여 결정을 위해 오는 24일 약평위를 소집했다.심평원 약재등재부 관계자는 “심평원 내부적으로 소발디와 하보니의 보험급여 결정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이에 24일 급여적정성 평가를
길리어드의 차세대 경구용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소포스부비르)와 하보니(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 고정용량복합제)의 국내 보험급여가 순탄치만은 않은 상황이다.최근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경제성평가소위원회에서 소발디와 하보니에 대해 C형간염 유전자형 1b형에 대한 닥순요법(다클라타스비르 + 아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을 비교대상으로 선정하고, 비교분석 결과를 제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심평원에 따르면, 심평원 경평소위 측은 차세대 경구용 DAA로는 가장 먼저 닥순요법이 급여 등재되면서 C형간염 유전자형
국내 보험급여를 앞두고 있는 소발디와 하보니 가격을 두고 심평원과 공단이 어느 수준으로 인정을 해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최근 하나의원 사태로 인해 C형 간염 환자가 대량 발생하면서 환자들이 빠른 치료를 기다리고 있어 정부도 이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가급적 빨리 협상을 끝내야하지만 워낙 고가의 약제이다 보니 끝을 알 수 없다.소발디와 하보니에 대한 경제성 평가는 오는 25일 열린다. 마침 아태평양간학회(APASL)가 일본에서 열리면서 소발디와 하보니의 약가가 알려졌는데 국내 보험약가 결정에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제약단체장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복지부 장관이 취임 상견례를 겸해 제약단체장들과 별도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한 것은 이례적인 일. 제약계는 "제약산업에 대한 정 장관의 이해와 관심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정 장관, 20일 제약단체 간담회...제약사 CEO 배석도 검토복지부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과 제약협회 등 제약단체장이 오는 20일 서울 모처에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복지부 전문기자협회 취재 결과, 이날 회동에는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
급여기준 문제를 비롯해 재계약 및 해지 절차 마련 등 위험분담제를 둘러싼 개선방안이 올해 안에 나올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이선영 과장은 10일 국회토론회에서 위험분담제 현황 및 성과에 대해 설명하면서 업계 요구사항을 반영한 개선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보완 및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계약기간 내 급여기준 확대와 경제성 평가 필요성 여부, 계약종료 후 재평가 절차 및 해지방법 마련 등이다.우선 이 과장은 가장 큰 쟁점인 급여기준 확대에 대해 "당초 국가의약품 등재경로로 악용될 우려가 있어 급여제한을 둔 것이
신약의 효능효과나 보험재정 영향 등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약회사가 일부 분담하는 위험분담제.제약사들은 제도 유지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제도 운영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회에서 열린 '4대 중증질환환자, 비급여 고가치료제 부담완화를 위한 위험분담제 개선책'토론회에서 성균관대 약학대학 이재현 교수는 위험분담제 현황 및 개선 방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 조사는 총 28개 제약사 약제보험등재 관련 업무 담당자 1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자 53명 기준으로 도출된 결과다.위험분담제 활용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0월 24일부터 개최된 유럽소화기학회(UEGW)에서 셀트리온이 램시마의 소화기 질환영역 마케팅을 본격화했다.셀트리온은 이번 학회에서 마케팅 파트너인 호스피라와 함께 각각 독립 심포지엄을 열었으며, 염증성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연구 결과를 6개의 포스터발표, 2개의 구연발표를 통해 공개했다.양 사의 심포지엄에서는 이번 학회에서 새롭게 공개된 연구결과를 포함해 총 9가지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9개 연구는 한국, 노르웨이, 헝가리, 폴란드 등 여러 나라에서 진행됐고, 등록된 염증성장질환 환자수는
◆위험분담제를 선택하는 이유 = 최근 결정된 일동제약의 피레스타를 포함해 위험분담제가 적용되는 의약품들은 젠자임의 에볼트라, 머크의 얼비툭스, 세엘진의 레블리미드, 아스텔라스 엑스탄디, 화이자 잴코리, 한독 솔리리스 등 7개로 항암제 또는 희귀질환치료제다.환자의 니즈로 개발을 시작해 빛을 보게 됐지만 타 질환 치료제보다 높은 약가는 보험급여 장애 요소.다국적사들은 글로벌 프라이스와 비교해 국내에서 수용 가능한 가격을 책정, 정부와 줄다리기를 거듭한다.다국적사 한 관계자는 "2007년 이후 국내에 등재된 신약은 OECD 국가 평균
제약사들이 꼽은 신약의 비용효과분석에 대한 개선점은 무엇일까. 심사평가원의 현행 비용효과분석에 대한 의견을 수집한 결과 비교약제 선정과 오프라벨 적용기준 등에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성균관대약대와 연세대약대가 '신약 가치평가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주제로 16일 연세대의과대학에서 개최한 국제심포지엄에서 강혜영 연세대약대 교수(종합약학연구소)는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KRPIA(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의 회원사 관계자 10명과 함께 주제를 잡고 토론하는 FGIs(Focus g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원격의료 보고서 조작 논란을 적극 부인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원격의료를 확대 하고자 강원도와 한림대의 공동 평가연구 보고서인 '강원도 u-헬스 서비스 운영성과'의 내용을 조작해 진흥원의 연구보고서 '원격의료 정책·보안 동향 및 경제성평가 체계개발'에 기술했다는 점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진흥원은 보고서의 환자만족도에 대한 기술 내용 중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인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 '강원 만성질환 원격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천연물신약 관련 정책을 질타한 보건복지위원회 김재원 의원(새누리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정책에 대해 문제제기하고 나섰다.김재원 의원은 22일 심평원 국정감사에서 천연물신약의 급여적정성 평가와 약제 재평가에 대해 지적했다.이에 손명세 심평원장은 착수할 예정이라고 답변했고 김 의원은 "감사원 감사결과가 나온지 언제인데 이제 착수할지를 생각하냐"고 호통쳤다.천연물신약, 가중평균가 아닌 최고가 수준 적용김 의원은 7월 공개된 '천연물신약 연구개발 실태'에 대한 감사원의 감
무리한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정책 추진으로 비용효과성이 떨어지는 항암제에 대해 무분별한 급여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 주최로 지난 4일 '고가항암제 급여정책을 둘러싼 쟁점'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그간 항암제는 기존 약에 비해 고가인 경우가 많았고, 비용효과가 낮아 다른 약제에 비해 급여로 등재되는 경우가 적은 편이었다.정부는 암, 희귀질환 등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정책을 시행하면서, 항암제에 대해 위험분담제를 도입했다.또한 기존의 항암제에 대해서는 급여범위를 확대하고, 비용효과성이
"자이카디아 도입으로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물론, 뇌전이가 발생한 경우라도 드라마틱한 생존율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가톨릭의대 강진형 교수(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가 올해 초 국내에 상륙한 노바티스의 폐암 치료제 자이카디아(성분명 세리티닙)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2세대 ALK 표적치료제인 자이카디아는 올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잴코리(성분명 크리조티닙) 투여 후 질병진행을 보이거나 반응하지 않는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 대한 적응증을 획득한 바 있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브라이언 글라드스덴)는 고수경 씨를 Market Access 부서 총괄책임자(전무)로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앞으로 고수경 전무는 한국노바티스 Market Access 부서에서 의약품 등록 허가, 경제성 평가 및 성과 연구, 약가 협상, 허가 및 보험급여 관련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고 전무는 서울대학교에서 간호학을 전공한 후 동 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 석사 및 박사 학위(보건경제학 전공)를 취득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거쳐 최근까지 한국화이자제약에서 대관담당 책임자로 일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가 지난 12월 17일 입법예고된 '약제의 결정 및 조정 기준 일부개정(안)'과 관련해 16일 보건복지부에 의견서를 제출해, 희귀약과 항암제와 같은 약들의 경제성평가는 면제해줄 것을 호소했다.협회는 약가제도 정비를 통해 여러 복잡한 약가제도를 개선하고 신약접근성을 높여 환자가 빠르게 혜택을 받도록 노력하는 정부의 취지에 공감하지만 연구개발을 통한 혁신의 가치가 인정되지 않는 근본적인 문제점은 그대로 남아 있다며 의견서 제출배경을 설명했다.일단 희귀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의 혜택을 신속하게 받을 수
보건복지부가 제도의 정확성을 높이고 우수한 약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자 추진했다는 약가제도 개편. 그러나 제약업계에서는 일부 항목에 아쉬움이, 시민단체에서는 제약사에 건강보험료를 퍼준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의사들도 제약사 퍼주기에 불과한 약가제도 입법예고를 철회하라며 가세했다.이선영 복지부 보험약제과장은 3일 제약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보험약가제도 개선방안 설명회에서 "제도 개선 목적을 규제완화 또는 규제강화의 이분법적으로 보면서 오해를 유발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하며 확대해석을 경계하기도 했다.그렇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