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비만학회가 '강원도 비만 및 대사증후군 연구(Gangwon Obesity and Metabolic Syndrome, GOMS)' 코호트 1기 참가자 데이터를 공개하며 학회가 기획·추진하는 첫 전향적 코호트 연구의 시작을 알렸다.학회는 GOMS를 통해 우리나라 농촌 지역의 비만 상태와 비만 관련 요인의 변화를 확인하고, 비만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다. 학회 김경곤 부회장(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회 회장)에게 GOMS를 진행하게 된 배경과 향후 계획을
‘편두통은 스트레스 탓’이라는 인식 벗어나야아프다고 진통제만 복용하면 만성 편두통으로 악화될 수 있어편두통 일으키는 핵심 물질인 CGRP 레벨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편두통도 질환인가?편두통은 엄연한 ‘뇌 질환’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 일부 의사들조차) 편두통을 예민한 성격 때문에, 또는 스트레스를 받아서 생기는 ‘증상’이라고 생각한다.질환에 대한 개념이 잘못되면 제대로 된 치료가 어렵고, 그로 인해 편두통이 만성화될 경우 환자의 고통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편두통에 대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해 병원을 전전하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원하는 전공의가 줄면서 외과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수술할 수 있는 의사가 부족한 것은 물론 모 대학병원은 외과 전체 전공의가 1명이거나, 나이 지긋한 교수가 당직을 서야 하는 현실에 처해 있다.이런 현실은 외과에서 끝나지 않는다. 소아청소년을 진료하는 소아 외과, 소아청소년 신경외과, 소아 비뇨의학과 등에도 영향을 주면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본지는 대한소아외과학회 오정탁 회장(세브란스 어린이병원장) 인터뷰를 시작으로 대한소아청소년신경외과학회, 대한소아비뇨의학회 회장 등을 만나 현안을 풀 수 있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1290개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이 아동 일차의료 심층상담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심층상담을 넘어 심층진료로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 최용재 병원장(대한아동병원협회 부회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동 일차의료 심층상담 시범사업이 의료현장에서는 재정적 도움이 전혀 안되지만, 적정한 소아 성장을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최 병원장은 "아동 일차의료 심층상담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한국의 미래인 소아청소년을 위한 아동 일차의료 심층상담이 발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폐동맥고혈압은 진단 후 평균 생존기간이 3년밖에 되지 않는 치명적인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조기진단과 조기 적극적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해 발표된 유럽심장학회·호흡기학회(ESC·ERS) 폐고혈압 가이드라인에서는 폐동맥고혈압 조기진단을 통한 조기치료가 환자의 장기적 예후를 개선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국내 학계도 폐동맥고혈압 조기진단 및 조기 적극적 치료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근거를 만드는 등 국내 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세브란스병원 장혁재 교수(심장내과)를 만나
편두통은 증상과 빈도에 관계없이 치료가 필요한 질환 증상 완화에 급급하기 보다, 예방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해야 -‘편두통 질환’의 정의가 궁금하다 편두통의 가장 큰 특징은 뇌의 과민성이다. 뇌혈관이나 뇌막에 분포된 감각 세포들이 화학적인 자극으로 인해 뇌를 흥분시킴으로써 통증이 오는 것이다. 흔히 ‘편두통이 어느 정도 반복돼야 질환인가요?’ 하는 질문을 하시는데, 편두통은 횟수와 관계없이 ‘그 자체가 질환’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편두통 위험 인자는 무엇인가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뇌의 활성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인구 고령화로 인한 만성창상 환자의 급증에 대한 미래 대비 필요‘은 함유 드레싱제’- 임상적 효용성과 경제적 이점에도 불구, 제도적 문제로 사용 불가보다 근본적인 제도 개선으로 환자, 의료인, 정부 모두 win win 할 수 있어야- ‘만성창상’ 예방이 중요한 이유는?주로 수술이나 외상으로 인해 발생한 화상, 찰과상 등의 ‘급성창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적으로 치유가 된다. 그에 비해 ‘만성창상’은 내적 혹은 외적 요인에 의해 치유가 지연되면서 해당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가 손상되거나 기능의 수복이 어려워진다. 따라서 ‘만성창상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외과학회 신응진 이사장(부천순천향병원장, 대장항문외과)은 맹장수술 등 외과 수술 비용이 쌍꺼풀 수술보다 더 적은 현재 상황을 개선하지 않는 한 외과 의사 부족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요즘 전공의들은 과거처럼 사명감, 의사로서의 보람 등으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일한 만큼의 적절한 보상과 긍정적인 자기 발전을 동반해야 외과 의사를 양성할 수 있다는 얘기도 덧붙였다.신 이사장은 지역 수가 도입과 새로운 행위별 수가제가 아닌 지불방식 변경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기존 방식이 아닌 새로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은 인류가 겪어본 감염병 중 가장 빠르게 백신이 등장한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코로나19는 한 가지 백신 플랫폼 종류만 이용했던 기존 감염병과 달리 △불활화 △바이러스벡터 △핵산(DNA 또는 mRNA) △재조합 단백질 등 모든 기술로 백신 개발이 이뤄지면서 플랫폼 간 비교도 가능해졌다. 코로나19로 백신 개발 기술이 꽃을 피우자 백신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부상했고, 암, 1형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등 질환 백신 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본지는 가톨릭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애브비 린버크(성분명 우파다시티닙)는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두 번째로 허가된 JAK 억제제다. JAK 억제제는 인터루킨(IL) 억제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넓은 사이토카인에 관여한다. 특히 린버크가 집중적으로 타깃하는 JAK1은 IL-4, IL-13뿐 아니라 가려움증과 연관된 IL-31, 각질 관련 TSLP, 피부를 두껍게 만드는 IL-22, 인터페론 감마 등 다양한 요소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이런 기전적 특성을 토대로 린버크는 즉각적이고 단기간에 높은 효과를 보이는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진료 현장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첫 마취과 전문의는 누구일까?1950년대 국내는 아직 마취라는 의학분야가 자리잡지 못하던 시기였다. 북유럽의 마취의학을 수련하고 국내 첫 마취과 전문의로서 삶을 살았던 한 여의사의 이야기가 세상에 나왔다.한국 최초의 마취과 전문의이자 대한마취과학회 첫 여성회장을 역임한 신정순 교수의 삶을 되돌아보는 신정순 평전이 출간됐다.신정순 평전은 신 교수의 무남독녀인 고려대 구로병원 병리과 김애리 교수가 3년 간 신 교수의 자료와 교류했던 인물들의 인터뷰로 구성됐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한 시기에 고려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우리 사회가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뇌경색, 뇌출혈 등 뇌혈관질환 등신경계 질환이증가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이들을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시설과 의료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신경계 질환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환자에게 장애 등의 후유증을 남기고, 이는 사회적 비용으로 이어지게 된다.미국 등 선진국은 오래전부터 중환자실에서 별도로 신경계 질환환자를 진료하는 신경집중치료 시스템을구축했다. 이들이 진료할 때 환자 생존율 향상은 물론 예후가 좋아진다는 임상 근거가 있어서다.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신경집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지난 20여 년간 광‧레이저 의료기기의 연구개발 및 상용화 경험을 보유한 단국대병원은 지난 4월 국제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의료기기 사용적합성센터를 확장 이전하며 레이저·광 의료기기에 특화된 임상시험센터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특히 산-학-연-병 클러스터를 구축해 의료기기 기초부터 임상까지 기업들과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전문 센터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단국대병원 국제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연구팀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국제의료기기임상센터, 기술자문부터 인허가 지원까지 ‘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유방암은 치료성적이 좋은 항암제가 많이 등장해 타 암종에 비해 예후도 비교적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유방암 중에서도 희귀암으로 분류되는 삼중음성유방암(Triple-Negative Breast Cancer, TNBC)은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형(HER2), 호르몬수용체(HR) 양성 유방암에 비해 치료성적이 좋지않고, TNBC를 타깃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면역항암제(IO)나 PARP 억제제 등 치료제에 대한 보험급여 역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가천대길병원 안희경 교수(종양내과)를 만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우리 사회가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뇌경색, 뇌출혈 등 뇌혈관질환 등 신경계 질환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이들을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시설과 의료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신경계 질환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환자에게 장애 등의 후유증을 남기고, 이는 사회적 비용으로 이어지게 된다. 미국 등 선진국은 오래전부터 중환자실에서 별도로 신경계 질환 환자를 진료하는 신경집중치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들이 진료할 때 환자 생존율 향상은 물론 예후가 좋아진다는 임상 근거가 있어서다. 하지만 아직 국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남대학교병원 안영근 병원장이 취임 2주년(11월 19일)을 맞았다. 안 병원장은 취임 직후부터 ‘고객이 신뢰하는, 직원이 행복해하는 스마트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지난해부턴 ‘미래 의료의 표준을 제시하는 뉴 스마트병원’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새병원 건립을 위해 쉴 틈 없이 달리고 있다. 특히 △전문진료센터 조성사업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사업 △화순전남대병원 개방형의료혁신센터 건립사업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은 물론 △첨단의료장비 보강사업까지 전남대병원의 중·장기 사업계획을 통해 전남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은 전 세계의 많은 것을 바꿔놨다. 특히 가장 큰 변화는 진단검사다. 진단검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격리하는 감염병 관리의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실제 우리나라도 필수적인 정확하고 체계적인 진단검사 체계를 도입해 신종 감염병에 대응했다.이런 가운데 그간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진검검사 분야를 이끌어 온 글로벌 기업 로슈진단의 관심이 높아졌다.로슈진단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인된 직후 관련 진단 솔루션을 개발, 2020년 3월 전
- ‘심방세동 환자에서 카르베딜롤의 심박수 조절 효과 연구(DILAF Study)’의 진행 배경은?심방세동이 심장병 중에서도 매우 흔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많지 않다. 이에 심방세동 환자에서 카르베딜롤의 심박수 조절 효과를 객관적으로 증명함으로써, 심방세동 치료가 보다 폭넓게 이뤄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해당 연구를 진행했다. - 여러 베타차단제 중 카르베딜롤에 주목한 이유는?카르베딜롤은 3세대 베타차단제로, 베타1과 베타2수용체의 결합을 차단함과 동시에 혈관 수축에 관여하는 알파1수용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