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간호사가 심폐소생술과 약물투여 등 의사의 업무를 일부 할 수 있게 되자, 의료계가 "정부가 무리한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며 비판했다.충분한 교육과 수련 없이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7일 브리핑을 통해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공개했다.정부는 길어지는 의료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간호사 역할을 한시적으로 강화하고, 간호사를 법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보완 지침을 마련했다.중대본 전병광 제1통제관은 "업무 범위는 대한간호협회를 비롯해 병원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대전을지대병원이 7일 오전 소아청소년과 외래에서 ‘소아 성장발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개소식은 대전을지대병원 김하용 원장, 소아청소년과 박세진·김주영 교수(소아청소년과), 황상원·채민지 교수(재활의학과)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소아 성장발달센터에서는 소아청소년과와 소아재활의학과가 협진해 종전의 획일화된 성장 호르몬 처방을 넘어 소아의 종합적인 성장 및 발달을 위한 연령별· 개인별 맞춤진료가 이뤄지게 된다.특히 주기적인 추적 관찰 등을 통해 아이의 성장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료계에 관련된 모든 사람이 깜짝 놀랐다. 40개 의과대학이 3401명이라는 의대정원 증원 신청서를 낼 것이라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부가 주장하는 2000명증원에 반대해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사직했고, 의대생들이 휴학을 택했다. 또 개원의들과 교수들이 여의도 광장에서 증원 반대를 외쳤고,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일부 위원은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 정부 압력에 맞서는 상황이라 이번 3401명 신청은 충격적이라는 얘기다.40개 의대 학장도 대학 총장들에게 증원 신청 기한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가 135명인 의예과의 내년도 정원을 15명 늘리게 해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7일 서울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2025학년도 의예과 정원 15명 증원을 신청했다"며 증원 반영 시 의예과 정원이 135명에서 15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의약분업 당시 감축된 정원 15명을 회복해 필수공공의료·지역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또 기초보건 및 첨단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의과학과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전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PA 시범사업 등 정부 대책이 대한민국 의료 몰락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의협 비대위는 7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정부의 무모한 포퓰리즘 정책이 국민 건강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말했다."정부, PA 시범사업 등 무리수 대책 남발"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정부가 의료계를 압박하기 위해 연일 무리수를 남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주 위원장은 "정부는 의사가 해야 할 일을 전공의가 없다는 이유로 PA에 의한 불법 의료행위 양성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며 "자격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중증 급성 호흡부전 환자에서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를 적용함에 있어 인공지능(AI) 기술인 기계 학습(머신러닝)으로 사망률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유용성을 확인했다.에크모는 심장과 폐의 기능을 대신해서 혈액을 환자 몸에서 빼내어 체외 산화장치에서 산소를 혈액에 주입하는 동시에 혈액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다시 환자의 몸 속으로 돌려보내는 생명유지 장치이다.허벅지, 사타구니 등 큰 혈관에 삽관하며 정맥에서 혈액을 빼내 정맥으로 다시 넣는 VV-ECMO, 정맥에서 혈액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최수정 교수 연구팀(신장내과 김진국‧진단검사의학과 최수인‧응급의학과 한상수 교수)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용역과제를 통해 ‘국제조화된 의료기기 이상사례 표준코드’의 교육 자료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의료기기 사용 증가와 함께 이상사례 분석 및 정보 공유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제 의료기기 규제 당국자 포럼(IMDRF)’은 2016년부터 의료기기 이상사례 보고를 위한 표준코드를 제정하고 갱신해 왔다.연구팀은 국내 의료기기 표준코드를 국제기준과 일치시키기 위해 2021년 ‘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의대 학장단이 대학본부의 의대 정원 증원 신청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자 전원 사퇴서를 제출했다.가톨릭의대 정연준 학장은 6일 의대학장단 입장문을 통해 "가톨릭의대 학장단은 현 의대 정원 증원 사태와 관련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의대 정원 신청 과정에서 교수, 학생, 전공의들의 의견을 무시한 정부와 대학본부의 일방적 진행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참담한 마음을 담아 부총장에게 전원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 학장에 따르면, 의대에서는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학생부학장을 중심으로 학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간암 면역항암제가 최근 출시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 병합 요법에도 여전히 환자 10명 중 3명은 암이 빠르게 악화된다고 보고되고 있다.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간암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타겟 물질을 찾았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유창훈·김형돈 교수팀은 수술이 어려울 정도로 암이 진행된 간세포암 환자 42명에게 면역항암제 '레고라페닙'과 표적항암제 '니볼루맙' 병용 치료를 시행했는데, 치료에도 간세포암이 빠르게 악화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2023년 특수건강진단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특수건강진단은 근로자를 대상으로 소음, 분진, 화학물질 등 유해인자 노출에 따른 직업성 질환을 예방하고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는 건강진단이다.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제135조에 따라 특수건강진단의 수준 향상을 위해 2년마다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전국 234개 특수건강진단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는 운영체계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이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교사 방조에 대한 경찰 조사를 10시간가량 받았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6일 오전 10시부터 의협 비대위 주수호 위원장을 소환, 집단사직 방조에 대한 혐의를 조사했다. 조사는 오후 8시까지 10시간 이뤄졌다.이날 조사에서 주 위원장은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조사를 마친 주 위원장은 ”조사가 아직 끝난 것이 아니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라면서도 ”경찰이 혐의를 인정하냐는 물음에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3월 6일 제2별관 5층 일송문화홀에서 개원 25주년 기념식을 열고 의료서비스 강화와 디지털·스마트 의료 선도병원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기념식에는 유경호 병원장과 강준구 진료부원장, 이승대 행정부원장을 비롯한 교직원 150명이 참석했다.식은 개회사와 지난해 한림 ESG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창단한 장애인 앙상블인 '한림 뷰앙상블'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했다. 이후 병원장 기념사, 대외협력기관 감사패 수여, 공로상 및 장기근속자·모범직원 포상 순으로 진행됐다.한림대성심병원은 지역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더 이상 환자들에게 불안감을 주지 말고 지금이라도 2000년 의약분업 때처럼 대통령 산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와 의료계가 협상테이블에 앉아야 한다" 수도권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A 교수가 전공의 집단 사직 상황이 길어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통령 산하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지난달 20일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난지 보름을 훌쩍 넘겼다. 그 사이 응급실과 중환자실 운영에 차질이 생겼고, 급기야 상합병원 8곳의 병상가동률도 50% 정도로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망막반사를 이용한 새로운 각막이식 수술법을 개발했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황호식 교수 연구팀은 앞부분층각막이식술 중 수술현미경을 통해 망막반사를 보면서 각막절개의 깊이를 판단하고 가능한 깊이 절개해 각막을 앞뒤로 분리하는 '망막반사를 이용한 앞부분층각막이식' 수술법을 고안했다.이는 수술할 눈의 동공을 확장시킨 후 수술칼로 각막 주변부에 절개를 하고 칼날 주변으로 보이는 망막반사를 참조해 가능한 깊이 절개해 들어간다. 이어 이 절개면을 기준으로 각막 박리기를 이용해 각막을 앞·뒤로 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5일 개원 29주년 기념식을 갖고, 환자를 섬기는 최고의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으로서 최선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다짐했다.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지난 1995년 개원 이후 2009년 병원으로 승격했고, 2011년 국내 최초로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그동안 4주기 연속 의료기관 평가인증을 획득했으며, 2019년 전문병원 의료질 평가 1위를 차지했다.특히 외래와 수술을 아우르는 전문병원으로 외래환자 진료 300만건, 수술 7만건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개원 29년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개원 48주년을 맞이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혁신 및 한자중심 병원을 다짐했다. 양지병원은 5일 병원 대강당에서 장기근속자 표창 등 기념식을 진행했다.김상일 병원장은 “현 의료계 어려움을 유연하게 대응해 위기를 기회로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의료진과 직원 그리고 병원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며 “환자에게 좋은 의료서비스를, 직원에게는 좋은 복지를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병원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념사를 통해 밝혔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1976년 김철수내과와 김란희산부인과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조기 위암 수술 시 위의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시행한 감시림프절 수술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아주대병원 허훈 교수(위장관외과)를 비롯해 경상대병원 이영준 교수(위장관외과), 국림암센터 류근원 교수(외과) 주도로 진행된 다기관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Annals os Surgery(IF 10.1) 최근호에 '조기 위암 환자의 위 보존을 위한 복강경 Sentinel Node Navigation 수술의 임상적 유효성 : SENORITA 시험 5년 결과‘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조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제약회사 영업사원에게 강제로 총궐기대회에 참석할 것을 요구했다는 게시글을 수사해달라고 경찰에 고소했다.의협 비대위는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성명불상자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고 5일 밝혔다.의협 비대위는 "해당 게시글은 허위로 작성해 고의적으로 '의사들'이라는 단어를 이용해 의협 회원들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고 판단, 고소에 나섰다"고 전했다.해당 게시글에는 "내일 있는 의사 반대집회에 강압적으로 참석하라고 요구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고위험산모 신생아통합치료센터는 3월부터 10월까지 2024 산모교실을 개최한다.건강한 출산과 이른둥이 관리(질병예방 및 영양관리)법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산모교실은 출산을 앞둔 임산부 또는 이른둥이 엄마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구로병원 산모교실은 2024년 3월부터 10월까지 총 6회차로 진행된다.상반기 교육일정은 ▲1회차(3월 27일) 분기별 산전 체크리스트(산부인과 정영미 교수) ▲2회차(4월 24일) 성공적인 모유수유를 위한 첫걸음(소아청소년과 최의경 교수) ▲3회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은 최근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2023년 특수건강진단기관 평가에서 2회 연속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특수건강진단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소음, 분진, 유기화합물, 야간작업 등 유해인자에 노출되는 근로자의 직업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관리와 직업 관련성 질환 예방을 위해 실시하는 건강진단이다.전국 234개 특수건강진단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는 운영체계(400점)와 업무성과(600점) 분야에서 ▲시설 및 인력 보유현황 ▲건강진단 결과 및 판정 신뢰도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