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수술 전 위험도 평가 목적의 상복부 초음파 검사는 상복부 질환이 의심돼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에만 급여가 인정된다.보건복지부는 27일 2023년 제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건정심은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 △요양병원 감염예방관리료 수가 신설(안) △중증응급 수술 가산 및 흉부외과 수술 수가 개선(안)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건강보험 수가 적용 방안을 의결하고, △장애인 발 보조기(인솔) 급여 수가 신설 △초음파 검사 적정 진료를 위한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건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건강검진에서 뇌 이상소견이 발견된 환자를 원스톱으로 2일 만에 수술해 치료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해 6월 신장암 수술 후 정기적으로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던 이 환자는 올해 1월 18일 뇌 MRI 검사 결과 우측 측두엽에 상당한 뇌부종을 동반한 크기 3.1cm 큰 혹을 발견했다. 센터는 곧바로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에 진료를 연계했다. 검사 결과를 확인한 안 교수는 응급 상황이라 판단해 다음 날인 19일 이 환자만을 위한 특별 외래진료를 준비했다. 조영증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삼차신경통에 대한 수술 효과를 MRI 영상 검사로 확인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이창익 임상강사(제1저자)·손병철(교신저자) 교수 연구팀 분석 결과, 미세혈관감압술을 받은 삼차신경통 환자는 수술 후 MRI 영상 검사 결과에서 눌려있던 뇌신경이 넓게 잘 펴져 삼차신경 단면적이 증가했다면 치료 성적이 우수하고 재발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차신경은 신경이 세 개 가닥으로 갈라져 각각 이마와 눈 주위, 광대뼈 주변, 턱 주변을 담당한다. 이 신경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는 2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제2회 인(仁) 젊은의학자상을 수상했다.한 교수는 ‘뇌의 염증 상태를 반영하는 바이오마커(Biomarker)의 혈중 농도가 우울증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대뇌 피질의 위축과 관련 있다는 연구(Serum FAM19A5 levels: A novel biomarker for neuroinflammation and neurodegeneration in major depressive disorder)’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시 기존에 남아 있는 수직 인대를 보존해 치료하는 수술 방법을 제시했다.무릎 전방 십자 인대는 무릎이 앞으로 빠지거나 회전할 때 안정성을 제공하는 인대다. 무릎 전방십자인대는 과도한 충격을 받거나 심하게 비틀리는 경우 파열이 될 수 있다.보통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수술은 파열된 십자인대를 제거하거나, 일부를 남겨두고 인대를 대체하는 힘줄을 이식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그런데 이러한 수술에도 불구하고, 재파열되거나,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재수술을 시행한다.강북삼성병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상혁∙방민지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은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Mindfulness-based Cognitive Therapy, MBCT)가 공황장애 환자의 증상을 빨리 호전시키고 재발률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연구팀은 2011년 12월부터 2016년 9월까지 분당차병원에서 공황장애를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MBCT)와 약물치료를 받은 환자군(26명) ▲약물치료만 받은 환자군(20명) ▲어떤 치료도 받지 않은 대조군(25명)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혈액검사와 뇌영상검사로 3년 내 인지단계가 전환될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권혁성(제1저자), 고성호(교신저자), 핵의학과 김지영(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인산화타우181, 센틸로이드, 그리고 다른 마커들을 이용한 인지단계 전환 예측 연구'를 진행했다.이는 아직 치매가 아닌 고령자 162명을 대상으로 혈액검사(p-tau181) 및 뇌영상검사(아밀로이드PET, 뇌MRI)를 통해 3년 이내 인지단계 전환 가능성을 예측한 모델 연구다.연구 결과, 경도인지장애 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MRI·CT 등 특수의료장비 공동활용병상 폐지를 골자로 한 고시안이 상반기 중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보건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 취재 결과, 복지부 의료정책과는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특수의료장비 설치 인정기준 개선 고시 개정안 초안을 마련하고 내부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복지부는 2021년 말 보건의료발전협의체 회의에서 MRI·CT 등 특수의료장비 병상 및 인력기준 등 설치 인정기준 개선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복지부가 일부 제시한 개선 방안에 따르면, 특수의료장비를 설치하기 위한 기준 병상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만성발목불안정증이 또 다른 발목 외측인대 중 하나인 후거비인대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김영욱 교수(마취통증의학과)가 만성발목불안정증 환자의 후거비인대도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발목염좌는 발목을 지탱하는 인대가 외부 충격에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거나 찢어진 상태를 말한다. 이때 발목은 보통 바깥쪽으로 꺾이기에, 외측인대 중 전거비 인대에 손상이 대부분 발생한다. 이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발목불안정증으로 이어진다. 만성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뇌 손상 환자에게 뇌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AI) 개인 맞춤형 뇌 신경조절치료를 적용하면 뇌로 전달되는 자극이 기존 치료보다 상승해 치료 효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임성훈·유연지·윤미정 교수와 부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임선·박혜연 교수, 서울성모병원 재활의학과 박혜정 교수 연구팀이 AI 기반 뇌 분할 분석법을 적용한 개인 맞춤형 경두개 직류자극 치료(tDCS) 효과를 분석한 결과, 기존 치료 대비 뇌 전달 자극이 20%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DCS는
임상 소견40세 남자가 우측 엉치 및 다리의 극심한 신경병성 통증(neuropathic pain)을 주소로 내원했다. 환자는 약 3개월간 외부 병원에서 진통제를 복용하면서 물리치료 및 신경차단술을 시행했고, 증상이 점차 호전됐다.하지만 본원에 내원하기 3일 전 갑작스럽게 통증이 악화되었고, 신경차단술 시행 후 호전되지 않아 환자는 수술적 치료를 생각하고 본원에 내원했다. 보행 및 수면을 못할 정도로 통증이 매우 심했고 신경학적 검사상 우측 발목(right ankle) 감각 저하 및 GTDF (great toe dorsiflexion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필수의료 지원대책과 소아의료체계 개편대책을 발표했지만, 소청과의사회가 폐과를 선언하는 등 현장 수용성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최근 복지부는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총괄하는 필수의료총괄과에 임혜성 과장을 발령했다.국정과제인 필수의료 지원을 총괄 조정하는 필수의료총괄과 임혜성 과장과 건강보험 재정효율화 방안을 담당하고 있는 의료보장혁신과 강준 과장은 29일 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필수의료 및 건강보험 재정효율화 방안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소청과 외래 문제 해결 간담회 의사회 불참, 회원 위해 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 개선에 간헐적 단식이라 불리는 시간 제한식이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얻었다. 중국에서 진행된 TREATY-FLD 무작위 연구 결과, 비만한 NAFLD 환자는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면서 8시간 동안 시간제한식이를 진행해도 간내 중성지방 함량 및 대사 관련 위험요인 등에 추가적 개선 혜택을 얻을 수 없었다. 시간 제한식이는 하루 중 일정시간만 식사를 허용하고 그 시간 동안은 자유롭게 식사하되 나머지 시간은 금식하는 방법이다.시간 제한식이는 일일 칼로리 제한을 대체할 가능
CGRP Inhibitors for Migraine연자 김지영 교수(부산대학교병원 신경과)편두통은 가장 흔한 두통질환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사회적으로 경제적 손실이 큰 질환이다. 편두통은 크게 삽화편두통과 만성편두통으로 분류하는데, 유병 기간보다는 빈도의 개념을 적용한다. 예를 들어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이 있는데, 그중 8일 이상이 편두통이고 3개월 이상 지속되었을 때 만성편두통이라 본다(Fischer-Schulte L et al. Headache. 2022). 편투통을 유발하는 핵심적인 인자인 calcitonin gene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윤석열 정부가 MRI 및 초음파 급여기준을 축소할 예정인 가운데, 비뇨의학과의사회가 공감하지만, 의료계의 선의의 피해 및 환자 피해가 없도록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는 19일 더케이호텔에서 2023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조규선 회장과 임원진들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조규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비뇨의학과의사회는 순간적인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꼼수나 편법을 추구하지 않고 정도를 걷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더욱 발전하는 의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7~9일 진행된 국제뇌졸중학술대회(ISC 2023) Late Breaking Science 세션에는 실로스타졸과 이소소르비드 모노니트레이트(isosorbide mononitrate, ISMN) 병용요법을 평가한 연구가 발표됐다. LACI-2(LACunar Intervention Trial-2)로 명명된 이 연구에서는 열공성 뇌졸중 환자에서 실로스타졸과 ISMN 병용요법이 임상적 아웃컴, 기능적 독립성, 그리고 인지기능장애 위험까지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추가적인 안전성 문제도 보고되지 않았다.열공성 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도태 이사장이 임기 22개월을 남기고 갑작스럽게 중도사퇴했다.표면적으로는 지난해 발생한 46억 횡령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하지만, 건보공단 내부와 의료계는 강 이사장이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사람으로 윤석열 정부의 건보공단 경영혁신 추진에 맞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인사 물갈이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윤석열 정부의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 확정했다.건강보험 지속가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건강보험재정 효율화를 위해 과잉검사의 한축으로 지목하고 있는 MRI·초음파 검사에 대한 급여기준 강화를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의료현장에서는 필수적인 검사는 유지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의학적 필요도에 대한 전문학회 간 컨센서스 조성이 이뤄져야 의료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방안을 보고, 확정했다.정부의 건보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에 따르면, 의료공급 측면에서 의료적 필요도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 효율화를 위해 의료적 필요도에 기반한 급여기준으로 개편한다.보건복지부는 28일 제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방안을 보고, 확정했다.복지부의 이번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방안에 따르면, 건강보험 혜택을 유지하되, 재정누수 요인은 척절히 점검, 관리하고 건강보험 재정효율화를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추진과제는 △의료공급측면은 의료적 필요도 기반 급여기준·항목 재점검 △자격관리측면은 공정한 자격·부과제도 운영 △의료이용측면은 합리적 의료이용 유도 △재정관리측면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윤석열 정부 들어 건강보험 재정 누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MRI·초음파 급여기준이 의학적 필요성 중심으로 개편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27일 국제전자센터에서 MRI·초음파 급여기준개선협의체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MRI·초음파 검사는 2005년부터 암 등 중증질환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지만, 2017년 8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에 따라 일반질환(의심)자까지 대폭 확대됐다.그러나, 광범위한 비급여의 급여화에 따른 검사 과잉 우려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급여기준 개선은 미흡해 재정 누수 요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