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유방암 추적관찰기관 기준에 대한 새로운 근거가 마련됐다.유방암 재발환자 5명 중 1명은 5년 이후 재발하는 것으로 분석돼 장기간 치료 및 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유방센터 정승필 교수는 유방암 추적관찰 기간의 새로운 기준을 재시했다.흔히 암 치료 후 5년 간 관찰 후 재발이 없는 경우 완치료 생각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유방암의 경우 5년 이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보고돼 유방암 완치 판단의 기준을 마련할 근거가 필요한 실정이었다.정승필 교수는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수술받은 2730명의 유방암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개발에 성공하면 다수 적응증을 확보할 수 있는 면역항암제 개발에 국내사도 힘을 쏟는 모습이다. 이달 14~19일 미국 올랜도에서 진행된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3)에서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전임상 결과들이 대거 공개됐다. 레고켐바이오는 16일 ENPP1 억제제 LCB33가 대장암 마우스 모델에서 면역관문억제제인 PD-L1 억제제와 시너지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놈앤컴퍼니 GENA-104는 영장류(NHP) 독성 연구에서 내약성과 안전성을 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단독요법이 희귀암인 절제 불가능한 결합조직형성 흑색종 환자를 위한 치료옵션으로 떠올랐다. 14~19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3)에서는 절제 불가능한 결합조직형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키트루다의 유효성을 평가한 S1512 임상2상 코호트B 결과가 공개됐다.최종 결과에 따르면, 키트루다 단독요법은 절제 불가능한 전이성 결합조직형성 흑색종 환자에게서 89%의 임상반응을 보였다.S1512, 결합조직형성 흑색종 아형서 면역관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PARP 억제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와 ATR 억제제 세랄라설팁 병용요법이 DNA 복구 결함 소아암 치료옵션으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AcSe-ESMART 임상1상 결과, DNA 복제 스트레스 또는 DNA 복구 결함이 있는 고형암 환아에게 린파자+세랄라설팁 병용요법의 내약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 결과는 14~19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3)에서 공개됐다. AcSe-ESMART, 유전적 변이양상에 따른 치료전략 분석AcSe-ESMART 임상1상은 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담도암 1차 치료의 새로운 역사를 쓴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 이후 새로운 면역억제제 치료옵션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은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다.전이성 담도암의 표준치료는 젬시타빈+시스플라틴 병용요법이다. 그러나 이 치료옵션의 생존기간은 1년 미만이며 질병이 진행된, 즉 재발한 담도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옵션은 제한적이다.이후 담도암 분야에서 임핀지가 표준치료보다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하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치료옵션 한계는 여전한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키트루다를 표준치료와 병용할 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사노피의 혈우병 치료제 피투시란(fitusiran)이 환자의 연간출혈률(ABR)을 90% 이상 감소시킨다는 임상시험을 발표하면서 시장을 긴장시키고 있다. 세계 혈우병 시장 규모는 약 17조원, 국내 시장은 2300억원 정도다.A형 혈우병 치료제로는 중외제약이 판매하는 로슈의 항응고제 헴리브라(에미시주맙)가 있고, 유전자 치료제인 록타비안(발록토코진 록사파보벡) 등이 처방되고 있다. B형 혈우병은 화이자의 베니픽스(노나코그알파), 호주 제약사인 CSL베링과 유니큐어가 개발할 헴제닉스(에트라나코진 데자파보벡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 신보조요법으로 면역항암제를 투여할 때 수술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학계의 우려가 깨졌다.비소세포폐암은 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약 절반이 재발을 경험한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절제 가능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신보조요법으로 면역억제제를 이용하면 임상적 이점이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근거는 부족했고, 학계 일각에서는 절제 가능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면역항암제를 신보조요법에 활용할 때 수술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이런 가운데 4월 14~19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 조합이 절제 가능한 초기 간세포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에도 효과를 보였다.초기 간세포암 치료는 주로 외과적 절제술과 열 절제술이 이뤄진다.그러나 간 절제술을 받은 환자가 5년 이내에 재발할 확률은 70~80%에 달하는 만큼 효과적인 보조요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컸다.하지만 그동안 간세포암 보조요법으로 효과를 보인 근거가 있는 약물이 부족했던 상황이었던 만큼, 이번 연구 결과를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 조합이 초기 간세포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
- Ph+ ALL은 어떠한 질병이며, 진단 방법은 무엇인가?급성림프구성백혈병 중 염색체 9번과 22번의 이상(상호전좌)이 발견되는 경우를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이하 Ph+ ALL)으로 정의하며, 성인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의 약 20~40%를 차지하고 있다. 혈액 및 골수검사를 통해 미성숙한 림프아세포를 발견해 진단할 수 있다. 림프아세포를 다른 계열의 질환과 감별하는 과정에서 기본적 현미경검사 외에 면역표지자, 염색체, BCR::ABL1 유전자 등의 추가 검사가 이루어지게 되고, 이를 통해 Ph+ ALL이 진단된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난소암 1차 유지요법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가 수술 전 보조요법에도 임상 혜택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결과, 연구에 참여한 모든 환자가 린파자 2사이클을 투여받는 프로그램을 완료했고, 린파자를 투여받은 후 수술을 한 환자 93%에서 종양 크기 감소를 달성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3월 25~28일 미국 플로리다 템파에서 열린 미국여성암종양학회(SGO 2023) 연례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 미국 엠디앤더슨암센터 Shannon N. Westin 교수 연구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암제 투약 시 심방세동이 드물지 않게 발생해, 항암제 관련 임상연구에서는 정기적 심장리듬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15개 항암제 단일요법 관련 임상2·3상 총 191건을 메타분석한 결과, 연간 심방세동 발생률은 100인년당 0.26~4.92명으로 조사됐고 위약과 비교해 최대 약 20배 차이가 나타났다.하지만 항암제 관련 임상연구에서 심방세동 진단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기에, 이번 연구에서 확인한 연간 심방세동 발생률은 과소평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됐다.프랑스 칸 노르망디대학 Joa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오랫동안 새로운 치료법이 없던 진행/재발 자궁내막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두 가지 임상3상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GSK 젬퍼리(성분명 도스탈리맙)와 MSD 키트루다(팸브롤리주맙)가 주인공인데, 기존의 표준 항암화학요법에 젬퍼리와 키트루다를 추가했을 때 무진행 생존기간(PFS)를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향상시키면서 학술대회를 달궜다. 특히 불일치복구결함(dMMR)/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 환자에서의 혜택이 두드러졌다.이번 연구 결과는 3월 25~28일 미국 플로리다 템파에서 열린 미국여성암종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이뮤노젠의 최초 난소암 항체약물접합체(ADC) 엘라히어(Elahere, 성분명 미르베툭시맙 소신탄신)가 기존 표준치료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엘라히어는 3월 25~28일 미국 플로리다 템파에서 열린 미국여성암종양학회(SGO 2023) 연례학술대회에서 난소암 환자의 전체생존율(OS) 15개월(중앙값)이라는 수치를 보이며 주변을 놀라게했다. 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이 가속 승인한 엘라히어는 엽산수용체알파(FRα) 양성이면서 백금저항성 상피 난소암, 일차복막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약물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카티세포(CAR-T) 치료100예를 돌파했다고 밝혔다.삼성서울병원은 4월 6일 현재 109예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2021년 4월 국내 최초로 불응성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카티세포 치료를 시작한 이후 2년 만에 100예를 넘어섰다.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CAR T-세포치료센터’를 설립해 다학제 기반 진료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주 진료과인 혈액종양내과와 소아청소년과 교수진들이 종양전문간호사와 함께 환자들의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진단검사의학과, 신경과, 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출생 직후 성장 상태에 따라 초극소저출생체중아의 장기적 뇌신경 발달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세연 교수(제1저자)와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이경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출생 시 체중이 1000g 미만 환아인 초극소저출생체중아를 대상으로 인지 기능 발달과 함께 최신 기법의 뇌자기공명영상을 분석했다.초극소저출생체중아는 신경발달장애에 노출될 위험이 높으며 출생 후 신생아중환자실에서 퇴원까지 성장 패턴이 장기적 뇌 발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연구팀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보라매병원 김병혁 교수(방사선종양학과)와 서울대병원 김학재 교수(방사선종양학과) 연구팀이 중도 선량의 방사선 요법(≤ 54Gy)과 표준 선량의 방사선 요법(> 54Gy) 치료 결과를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10% 정도를 차지하며, 그 중 완치가 가능한 제한병기의 경우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를 동시에 병용하게 된다.방사선치료 시행에 있어 하루 두 번의 방사선치료가 표준 치료로 권고되고 있지만, 여러 현실적인 문제로 많은 나라에서 하루 한 번의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하루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상부 조기 위암 환자 복강경 시술 시, 근위부 위절제 후 이중통로문합술 시행이 위전절제술만큼 안전하고 예후가 좋다는 사실을 다기관 임상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등 국내 10개 기관 21명으로 구성된 KLASS-05 연구팀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상부 조기위암 복강경 수술 환자 138명을 대상으로 근위부 위절제 후 이중통로문합술과 복강경 위전절제술의 예후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해당 연구 논문에는 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박도중 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립암센터 연구진이 난치암인 간 내 담도암에 단백유전체 연구를 적용해 암의 특징을 규명하고 세분화한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했다.단백유전체 연구는 기존의 유전체 연구와 전사체 연구에서 한 층 도약해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인산화단백체 등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기존의 일부 암환자에게만 반응했던 정밀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연구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국립암센터 종양외과학연구과 박상재(간담도췌장암센터), 종양면역연구과 우상명(간담도췌장암센터), 분자영상연구과 김윤희, 한양대학교 분자생명과학과 조수영 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간암학회가 간세포암종 치료에 사용하는 경동맥화학색전술(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 TACE)의 국내 전문가 합의안을 최초로 공개했다. TACE는 1977년 일본에서 간세포암 환자에게 간동맥을 통해 젤라틴 스폰지 입자에 항암제를 섞어 투약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1980년대 리피오돌과 항암제를 섞어 에멀젼 혈태로 간동맥에 주입하고 이어 색전물질로 혈류를 차단하는 경동맥화학색전술로 발전했다. 2000년대에 이르러 영양동맥의 색전을 유발하면서 동시에 고용량의 항암제를 안정적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에 인터루킨(IL)-7을 이용한 항암면역치료제가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제1저자)·전신수(교신저자) 교수팀은 재발한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체내에서 장기간 생존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IL-7인 항암면역치료제 'rhIL-7-hyFC(GX-17)'에 대한 첫 임상연구를 진행했다.총 18명 환자 중 10명은 경구용 항암제 테모졸로마이드과 함께 rhIL-7-hyFC를 투여받았다. 그 외 5명은 항암제 베바시주맙, 1명은 PCV 항암제 등과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