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약산업의 수출액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국내 상위 제약사의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입 및 경영성과를 보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한 71억 달러(7조 8000억원)를 기록했다. 의약품과 의료기기 분야만 한정하면 무역수지는 적자였다. 의약품의 경우 올해 상반기 22억 4000만 달러(2조 5000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했지만, 수입액은 36억 5000만 달러(4조원)에 이르면서
제네릭 공세에 선방하나 싶었던 비리어드가 결국 내려왔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소발디도 결국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반면 대조약을 놓고 싸움을 벌였던 글리아타민과 종근당 글리아티린이 일제히 성장하며 순위권 자리를 차지했다.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2018년 3분기 원외처방 시장을 분석해봤다. 제네릭 공세 못 버틴 비리어드?원외처방시장 부동의 1위였던 길리어드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역대급 처방액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만 해도 특허만료에 따른 특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서서히
잇따른 규제 강화에 옛날만 못하다는 제약영업. 위축될 대로 위축된 제약영업 환경이 더 팍팍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년 사이 규제가 강화되면서 영업 환경에 제약이 많아진 상황에서 판촉물 제공 금지, 발사르탄 사태에 따른 제네릭 의약품 규제 등이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날이 갈수록 규제가 강화되면서 제약산업의 '꽃'이라고 불리던 영업사원이 사라질지 남을지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제약바이오協, 판촉물 제공 금지 수용그동안 고심을 거듭해온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전문의약품에 대한 판촉물 제공을 중단키로 한
한국 제약업계의 중심축이 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의약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바이오신약은 화학합성신약보다 독성과 체내 부작용이 적어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화학합성의약품 중심이었던 국내 제약사들도 최근들어 경쟁적으로 바이오신약 개발에 나서는 등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바이오신약 개발을 위한 전문가 영입 경쟁도 활발해지면서 관심은 더 집중되고 있다. 상위제약사의 변신…바이오신약 총력 국내 상위 제약사들은 전 세계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만들기 위해 바이오신약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현재 개
올해 상반기 국내 상위 제약사의 매출에 간판 제품들의 영향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매출 5대 제약사의 매출과 대표 제품의 비중을 분석한 결과, 각 제약사에서 매출을 끌어올린 제품은 이른바 '간판'들이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유한양행은 매출액 상위 5위에 드는 품목 모두 상품 품목이었다. 상위 5개 품목이 자사 제품이 없는 모두 도입 품목으로 이뤄진 것이다.실제로 유한양행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가 올해 상반기 78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매출 대비
유한양행과 대웅제약, 그리고 종근당이 SGLT-2 억제제 시장에서도 경쟁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세 회사가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DPP-4 억제제 시장에서 경쟁 구도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4번째 출시된 MSD의 SGLT-2 억제제 스테라글라트로(에르투글리플로진)의 파트너로 종근당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DPP-4 억제제 라이벌 열전 유한양행과 대웅제약, 종근당은 DPP-4 억제제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종근당은 MSD와 자누비아군(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XR)에 대한 공동판
새로운 치료 옵션을 원하는 니즈는 항상 존재한다. 환자에 따라 충분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거나 여러 환경 요인에 따라 질환이 재발하기도 하고, 삶의 질 개선이 목표이기도 한 이유때문이다. 그러나 기존 치료제 대비 효과와 이상반응을 개선한 약물을 개발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임상현장에서 제약없이 사용하기는 더욱 힘들다. 이 같은 상황에서 수년 만에 ‘구원투수’로 등판한 약제들을 살펴봤다. # 7년 만에 급여 적용…소포림프종에 사용되는 'BR요법' 작년 소포림프종(여포형 림
꾸준한 노력에도 결과를 만들기에는 녹록치 않은 게 글로벌 신약이다. 제약업계도 그동안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혁신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결과물은 전무한 상황. 이런 가운데 국내 제약업계가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혁신신약 개발에 무조건적으로 매달릴 게 아니라 개량신약 개발 기술에 새로운 기술을 융합한 '개량의학' 기술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이상호 바이오의약PD는 "혁신신약, First-in-class가 국내 제약업계의 정답일 수 있다"면서도
#. 국내 굴지의 제약사인 A제약사는 희귀암 신약 개발에 나섰다. 하지만 임상시험에서 무작위대조군연구를 고수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신약 개발을 위해 임상시험을 추진했지만, 말기 암환자들을 대조군으로 참여시키는 것은 비윤리적이라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국내 B제약사도 같은 고민이다. 희귀암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호기롭게 임상 1상까지 마쳤지만, 연구 결과가 좋지 않았다. 임상시험을 다시 설계해 진행하자니 금전적 리스크가 크고, 그렇다고 개발을 포기하자니 아까웠다. 내부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고자 회의에 회의를 거듭했지만 결론은
심혈관 예방효과 등을 근거로 가파른 성장세로 보이는 SGLT-2 억제제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 경쟁약물이 가세한다.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와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을 이을 4번째 주자는 '스테라글라트로(성분명 에르투글리플로진)'. 한국MSD는 스테글라트로가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스테글라트로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시키는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단독요법 또는 메트포르민과의 2제 병용요법, DPP-4 저해제인 자누비아(성분 시타글
미국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1988년부터 2012년까지 281개 제약사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개발 성공률이 폐쇄형 혁신보다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4년 기준 12개 글로벌 제약사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중 오픈이노베이션으로 개발된 신약이 54%에 달했다.이 같은 성과를 지닌 '오픈이노베이션'이라는 개념이 국내 제약업계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지 2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폐쇄적인 조직문화와 자금, 인력 등 문제로 신약개발 한계에 부딪혔던 국내 제약사들에게도 변화가 있었을까.한미약품은
의료계가 항생제 사용을 줄여 내성 출현을 늦추고 있다면 제약계에서는 기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막기 위해 새로운 항생제 개발이 한창이다.지구온난화보다 위험한 항생제 내성영국 정부가 발간한 보고서에서 경제학자인 오닐은 "항생제 내성 확산이 지구온난화보다 시급한 위협요인으로 떠올랐다"고 말하며 항생제 내성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2050년에는 슈퍼박테리아 감염 사망자가 세계적으로 연간 1000만명씩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내성 박테리아 감염을 치유할 수 있는 새로운 항생제 개발이
과거 리베이트 쌍벌제 이후 최근 경제적 이익 제공 지출보고서(이하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화까지 제약업계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제약사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영업·마케팅과 개발부서, 최근 업무 중요도가 커진 CP(Compliance Program)팀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약업계 변화가 어떤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지 현장 목소리를 통해 살펴봤다. 1) 전환기 맞은 제약업계, 연구개발도 변화 2) GC녹십자 유현아 R&D 기획팀장 3)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 - 신약개발을 위한 R&D 전략의 핵
과거 리베이트 쌍벌제 이후 최근 경제적 이익 제공 지출보고서(이하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화까지 제약업계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제약사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영업·마케팅과 개발부서, 최근 업무 중요도가 커진 CP(Compliance Program)팀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약업계 변화가 어떤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지 현장 목소리를 통해 살펴봤다. 1) 전환기 맞은 제약업계, 연구개발도 변화 2) GC녹십자 유현아 R&D 기획팀장 3)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 - 신약개발 전략의 핵심은 무엇이라고
과거 리베이트 쌍벌제 이후 최근 경제적 이익 제공 지출보고서(이하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화까지 제약업계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제약사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영업·마케팅과 개발부서, 최근 업무 중요도가 커진 CP(Compliance Program)팀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약업계 변화가 어떤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지 현장 목소리를 통해 살펴봤다. 1) 전환기 맞은 제약업계, 연구개발도 변화 2) GC녹십자 유현아 R&D 기획팀장 3)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 국내 제약산업에 대한 정부와 시장의
과거 리베이트 쌍벌제 이후 최근 경제적 이익 제공 지출보고서(이하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화까지 제약업계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제약사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영업·마케팅과 개발부서, 최근 업무 중요도가 커진 CP(Compliance Program)팀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약업계 변화가 어떤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지 현장 목소리를 통해 살펴봤다. 上) 지출보고서가 영업 및 마케팅에 미치는 영향 下) 지출보고서가 CP(Compliance Program)에 미치는 영향 지난 18일 서울지방검찰청 &
과거 리베이트 쌍벌제 이후 최근 경제적 이익 제공 지출보고서(이하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화까지 제약업계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제약사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영업·마케팅과 개발부서, 최근 업무 중요도가 커진 CP(Compliance Program)팀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약업계 변화가 어떤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지 현장 목소리를 통해 살펴봤다. 上) 지출보고서가 영업 및 마케팅에 미치는 영향 下) 지출보고서가 CP팀에 미치는 영향 “커피 한 잔도 안 된다”
우리나라의 만성질환 사망률은 허혈성 심질환을 중심으로 한 심장질환이 2003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14년 사망원인 1위로 집계됐다. 높은 사망률은 사망 원인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과 관리의 필요성으로 귀결된다.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고혈압, 고지혈증, 뇌졸중 등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사망률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예방 및 관리전략 강조는 임상 현장에서 관련 약물이 주목받는 배경이기도 하다.이 가운데 이상지질혈증은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와 동
퍼스트제네릭 전략이 시간이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물론 회사 영업력에 따라 성공 여부가 좌우되지만 의약품 시장에서 선발주자가 누리는 효과는 매우 크다. 처방권을 선점할 경우 큰 폭의 가격 경쟁력이 있거나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이상 변경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후발주자의 경우 오리지널은 물론 퍼스트제네릭 장벽까지 넘어야 한다. 그러나 퍼스트제네릭 또는 염변경 제네릭이 치열한 특허소송을 통해 시장에 먼저 진입하더라도 오리지널을 위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지적된다. 처음은 항상 옳다?…시장
기술특례 상장제도. 수익성은 크지 않지만 무한한 성장성을 가진 회사가 주식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해 주는 제도다. 제도의 취지는 될성부른 나무 떡잎부터 알아보겠다는 것이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이 제도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금융감독원이 바이오업체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에 대한 점검에 나서면서 제도에 적절한 규제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기술특례 상장제도 등에 업고 자금 확보 기술특례 상장제도의 취지는 기술력을 갖췄음에도 수익성이 낮아 상장이라는 문턱을 넘지 못하는 기업을 위한 제도다. 기술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