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호르몬 제제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에 대한 무용론이 제기될 만한 연구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특히 이번에 나온 연구는 메타분석이 아닌 수많은 연구자가 필요성을 주장했던 이중맹검, 위약대조, 평행그룹 무작위 연구(RCT)라는 점에서 적잖은 파장이 일 전망이다. 논란의 중심에 선 연구는 최근 미국의사협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JAMA에 실렸다(NCT00287586, JAMA. 2015;314(6):570-581.)TEAAM으로 불린 이 연구는 미국의 주요 병원 3곳(Charles R. Drew Univ., Kronos
임상연구 초판 출판 25주년을 기념해 한 손에 잡히는 임상연구 제4판이 발행됐다.임상연구 분야에서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Designing Clinical Research'를 번역한 이 책은 이미 해외에서 13만권 이상이 판매됐고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중국어, 일본어와 함께 한국어로도 번역돼 출판됐다. 미국 듀크대학과 미국국립보건원(NIH) Clinical Research Training Program을 대학원 과정으로 이수하고 보건과학 석사를 취득한 배치운·한창수 교수가 본 교재의 높은 활용도를 체험하고 임상연구
일양약품(사장 김동연)이 개발한 신약 슈펙트의 메르스 치료 가능성이 확인됐다.일양약품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바이러스' 치료 후보물질의 검증을 위해 대한바이러스학회(회장 배용수)에 의뢰해 그 유효성을 입증받았다.해당 성분은 라도티닙으로 현재 국내에서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라도티닙은 메르스 환자에게 투여된 리바비린과 비교한 체외 실험에서도 우월성이 입증됐다. 라도티닙은 이미 신약으로 승인됐기 때문에 관련 효능을 확실히 입증하면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메르스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국민안전처 이성호 차관이 13일 충북거점 메르스 치료병원인 충북대병원을 찾아 메르스 대응실태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조명찬 충북대병원장은 "메르스 치료를 전담하는 의료인력의 피로가 한도에 다다르고 있다"면서 "중앙정부에서 의료인력과 메르스 중증 환자들의 치료를 위한 인공호흡기, 체외순환기(ECMO), 음압시설 등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중장기적으로는 미국국립보건원의 예를 들며 국가 차원의 감염병 연구와 임상시험 및 긴급재난병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국가임상연구병원), 2~3년 간격으로 반복되는 감염병 사태를 전담할 감염
항우울제와 심혈관질환 치료제를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동물실험을 통해 제시됐다.미국국립보건원 산하 기관인 국립보건알레르기 및 감염병 연구소(NIAID) Gene Olinger 박사팀이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6월 3일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미국식품의약국(FDA)로 부터 승인된 2700여개의 약물 제제를 비교·분석한결과 그 중 170개가 에볼라 바이러스 증식을 차단시키는 효능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서 연구팀은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 반응
남성에서 테스토스테론 보충요법(testosterone-replacement therapy)이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그동안 제기됐던 논란을 정면 반박했다.올해로 64회차를 맞는 미국심장학회(ACC)의 2015년 연례학술대회가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번 연구는 Scientific Session에 소개됐다.특히 학회기간 공개된 2개 연구결과가 중요한 것은 어떠한 제약사의 바이어스(bias)도 없이 오로지 테스토스테론 자체의 심혈관 부작용을 평가했다는 데 의미
△ '레트로바이러스 기회감염 컨퍼런스' 2개 연구 눈길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없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이하 에이즈)은 매년 50만 명 이상이 HIV-1에 새로이 감염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때문에 예방백신은 아니지만 경구용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를 통한 'HIV 바이러스 노출 전 예방(Pre-exposure Prophylaxis, 이하 PrEP)요법'은 이러한 인류의 위협을 미연에 차단하는 방법으로 기대를 모은다.이미 미국질병관리예방본부(CDC)의 PrEP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가장 높은 근거수준인 IA로 테노
레디파스비르와 소포스부비르 병용요법이 만성 C형간염 1형과 HIV 동반감염 환자에서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JAMA 2월 23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이번에 실린 연구는 2013년 6월부터 2014년 9월까지 미국국립보건원(NIH) 임상센터가 이전에 치료경험이 없고 간경변이 없는 HCV 유전자 1형과 HIV 동반 감염환자를 대상으로 레디파스비르와 소포스부비르 효과를 진행한 것이다.환자는 HIV RNA 50copies/mL 이하이고 CD4 세포수가 100cells/mL 이상인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받은 환자 또는 CD4 세포수 50
항히스타민제나 삼환계 항우울제처럼 항콜린 효과(anticholinergic effect)를 나타내는 약물이 고령 환자에서 치매 유발 가능성이 제기돼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이번 이슈의 중심에는 올해 1월 26일자 JAMA 온라인판에 게재된 워싱턴대 약대 Shelly Gray 박사팀의 연구가 있다. 연구팀은 항콜린제를 장기간 사용한 인원의 20%에서 치매 발생은 23.2%에 달했는데(이 가운데 79.9%는 알츠하이머병 진단), 해당 약물의 사용 빈도가 높을수록 치매 위험도가 동반 상승했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이는 '항콜린제
미 연구진이 비만 위험도를 높이는 유전자가 위치할 가능성이 높은 장소 수백 개를 발견했다.미국 노스캘리포니아 대학 Karen Mohlke 박사팀은 Nature 2월 11일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특정 유전자를 찾아 낸 것은 아니지만, 이번 연구결과 만으로도 왜 일부 성인이 다른이보다 비만할 가능성이 크고비만 관련 질병을 동반할 위험도가 높은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방이 신체 내에서 축적되는 위치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주는 유전자에 초점을 맞추고 임싱시험을 시작했다.임상가 400여명이 약 34만명의
사이코패스 범죄자는 자신이 저지른 범죄가 처벌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은데, 이는 뇌의 기능적인 장애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영국 킹스컬리지런던 Sarah Gregory 박사팀이 Lancet Psychiatry 1월 28일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통해 "사이코패스 범죄자의 뇌 부위 가운데 체벌을 통해 학습하는 부위가 손상돼 비정상적으로 기능이 수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재활치료를 시행함에도 불구하고 재범죄률이 높은 이유를 밝혀내기 위해, 영국 사이코패스 범죄자
만성 통증 환자에서 장기간 오피오이드 사용의 유효성 근거는 발견하지 못했지만, 심각한 부작용이 용량에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내과학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1월 1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오레곤보건과학대학 Roger Chou 박사팀의 연구는 장기간 오피오이드 사용과 관련된 체계적 문헌고찰 결과다(doi:10.7326/M14-2559). 이는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예방의 길(Pathways to Prevention)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이다.최근까지 만성 통증치료에 오피오이드의 처방
중증 미숙아(premature infant)에서 괴사성장염에 따른 사망은 줄지않고 있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이들에서 사망의 주요 원인인 호흡부전, 감염증, 중추신경계(CNS) 손상에 따른 사망사고가 2008년 이후 줄어든 것과는 비교된다.미국 에모리의대 소아청소년과 Ravi M. Patel 박사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NEJM 1월 2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2015DOI: 10.1056/NEJMoa1403489). 특히 괴사성장염과 관련된 사망 시점은 출산 후 12시간 이내에 가장 많았고, 28일 후가 뒤를 이었다
젠더(gender)는 사회나 문화를 함축하는 사회학적 의미(남성적·여성적)의 성, 섹스(sex)는 생물학적인 의미(남성·중성·여성)의 성을 뜻한다. 생명과학계에서 말하는 젠더혁신은 섹스와 젠더 두 개념을 모두 포괄한다. 정확한 성별·젠더를 고려한 분석방법을 도입해 연구의 우수성과 질을 높이자는 취지이다. 동시에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할 수 있는 획기적인 연구 관점과 방법의 변화도 지향한다. 일찌감치 미국을 비롯한 유럽국가들에서는 젠더혁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연구과제 선정 및 평가에 성별·젠더 요소를 적
"불과 10여 년만에 폐암은 획기적으로 달라졌다. 폐암이 암치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울산의대 이대호 교수(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는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이슈가 되는 연구분야로 주저없이 폐암을 꼽는다.가장 앞서가는 암이기 때문에 폐암을 이해하면 기본적으로 다른 암종들의 치료전략을 섭렵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암치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 폐암이 암치료 분야를 주도하게 된 배경에 관해 이 교수는 "기본적으로 발생자 수가 많은 동시에 사망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우리나라에서 암사망 원인
최근 항불안제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이 알츠하이머 발병위험도를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나온 가운데 고령환자에서의 약물 처방률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국립보건원(NIH) 정신건강질환 담당 Thomas Insel 박사팀은 "2008년 18~80세 고령환자를 대상으로 벤조디아제핀 처방률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0명 중 1명 꼴로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다"고 17일 밝혔다.특히 연령대가 올라갈 수록 벤조디아제핀 처방률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18~35세 환자군에서 2.6%, 65~
건강을 생각해 칼로리가 낮은 저혈당 위주의 식사를 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 고혈당 식사와 별반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신대복음병원(원장 이상욱) 내분비내과 최영식 교수가 지난 1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시의사의 날 학술대회에서 부산광역시의사회(회장 김경수) 의학대상을 수상했다.부산시의사회 학술대상은 부산광역시에 재직 중인 의료인 가운데 가장 왕성한 학술활동을 펼친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최 교수는 수년간 '갑상선암 진단에 있어 초음파 검사'와 '세포검사와 유전자 검사'에 관한 다양한 논문으로 국내외 모두에서 인정을 받아왔다.2013년에는 최 교수의 논문이 미국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의학도서관 생의학 데이터베이스 검색엔진 BioMedLi
항불안제 약물인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이 알츠하이머 발병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BMJ에 발표됐다.프랑스 보르도 대학 Sophie Billioti de Gage 교수팀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Kristine Yaffe·인디애나 대학 Malaz Boustani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를 통해 "최소 6개월에서 최대 5년동안 벤조디아제핀을 복용한 노인환자가 그렇지 않은 이보다 치매 발병률이 최대 51% 이상 더 높았다"고 밝혔다.연구팀은 2000년 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캐나다 퀘백의 건강보험 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