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과 맞물려, 제약산업계도 기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코 앞의 성과를 위한 단기적인 육성책보다는 제약바이오산업을 국가 미래전략산업으로 키워나갈 수 있는 통합적이고 장기적인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18일 국회 박인숙 의원이 주도하는 국회바이오경제포럼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의 과총 바이오경제포럼과 함께 '신정부 바이오 과학기술 발전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이날 화두는 바이오산업 육성 거버넌스의 전환으로 모아졌다. 부처별 분절, 단기성과 중심, 관리 중심 지원책에서 벗어나 연속
치핵 등 항문질환도 실손의료보험에 적용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외과의사회 이세라 총무이사는 17일 “항문질환은 많은 사람들이 수술 받는 질병”이라며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총무이사에 따르면 2006년경 항문질환에 대한 수술을 받을 경우 실손보험 보장이 제외되기 시작했다. 이어 2009년 실손보험이 통합되면서 특약으로 전환됐다. 실손보험 가입을 원하는 환자가 원할 경우에만 항문질환 수술을 선택하는 선택형 또는 옵션형으로 전환된 것이다. 이 총무이사는 “2009년 이후 항문질환
글로벌 항암신약개발을 이끌어 갈 국가항암신약개발단이 출범했다. 사업단장에는 1기부터 사업에 참여해 온 박영환 전 대웅제약 연구본부장이 선임됐다. 보건복지부는 5월 1일부로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1~2016년까지 진행된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의 2기 사업으로, 활동기간은 2020년까지 4년간이다. 사업단 주관기관은 1기와 마찬가지로 국립암센터다. 암센터는 우리나라 암 연구 및 관리의 중심기관으로 내부 연구소, 부속병원이 연계되어 있어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우수한 인프라를
한국노바티스가 의약품 리베이트 제공에 대한 벌칙으로, 엑셀론 캡슐 등 9개 품목에 대한 급여정지처분과 더불어, 551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게 됐다.관심을 모았던 글리벡은 과징금 대체 품목으로 분류돼, 일단 현장 사용이 가능해졌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노바티스에 대해 이 같은 처분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처분은 서울서부지검의 한국노바티스 기소에 따른 것. 한국노바티스는 2011년 1월부터 5년간 43개 품목(비급여 1품목 포함)에 대해 25억 9000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복지부는 그간 건보법을 검토,
국산 의약품 사용 촉진을 통한 내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네릭 경쟁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6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의약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우리약 살리기’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 이병일 실장은 외국계 제약사 의약품 점유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내산 의약품 점유비중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최근 4년간 급여의약품 청구액 연평균 증가율은 다국적사가 4.9%를 기록하는 동안 국내사는 0
정부가 약가사후관리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사용량-약가연동제 적용기준에 '총액' 개념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매출규모가 큰 제품의 약가인하를 유도해 재정절감 효과를 높인다는 취지다.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곽명섭 과장은 29일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약사사후관리개선협의체 결정대로 사용량-약가연동제 상한선을 현행 10%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에 덧붙여 약제 청구액 자체에 대한 관리도 필요하다고 보고 그에 대한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용량-약가연동제는보험의약
만성 C형간염 치료 전 시행하는 NS5A L31/Y93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가 신의료기술에 포함됐다.한국보건의료연구연은 올해 1차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포함된 신의료기술은 모두 5가지다.우선 가장 논란이 많았던 C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가 포함됐다.현재 급여되고 있는 만성 C형간염약물인 다클라타스비르, 아수나프레비르의 경우 NS5A-L31, NS5A-Y93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으면 치료효과가 약 40%~64%로 떨어지므로, 사전 내성 검사를 시행해야하지만 그동안 신의료기술인정이 되지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양식이 일부 수정된다. 의사 서명은 유지하되, 면허번호 기재는 삭제한다는 것이 골자다.보건복지부는 8일 유관단체 회의를 열어,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양식을 이 같이 수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작성 및 보관을 의무화하는 개정 약사법 시행을 앞두고, 지난달 지출보고서 작성양식(안)을 마련해 의견수렴을 진행한 바 있다.지출보고서 양식은 ▲견본품 제공 ▲학술대회 지원 ▲임상시험 지원 ▲제품설명회 시 식음료 및 기념품 제공 ▲대금결제조건에 따른 비용 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미래 의료 환경과 정보기술 변화에 대비하고자 인공지능 기술을 업무에 적용한다. 심평원 정보통신실 이영곤 부장은 지난달 28일 출입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부장은 “미래 의료환경과 정보기술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EMR 정보연계, 인공지능기술 등을 업무에 적용, 심사방법을 개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심평원은 올해 8월까지 빅데이터 인공지능의 기반을 구축하는 ‘보건의료 통합분석 플랫폼 구축’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심사, 평가, 의약품, DUR, 의료자원 등 모든 보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공하는 요양기관 정보화지원서비스로 약 9000억원의 경제적 편익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지난달 28일 요양기관 정보화서비스 편익효과를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2016년 한 해 동안 9001억원의 경제적 편익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요양기관 정보화지원서비스는 요양기관의 정보화 촉진을 위해 2005년부터 의약 5개 단체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서비스로, 정보기술 활용, 개인정보보호 지원, IT 정보교류 등이 주된 내용이다. 분석 결과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진료비청구와 관련된 정보화지원 효과
개인정보 자율점검을 두고 딜레마에 빠졌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기존 운영자에서 조력자로 노선을 바꾼다. 심평원 정보통신실 이영곤 부장은 지난달 28일 출입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개인정보 자율점검 관련 진행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행정자치부는 민간분야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체 체계 구축을 위해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 단체 지정’ 고시를 시행한 바 있다. 행자부의 고시에 따르면, 행자부로부터 지정받은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 단체는 관련 업종 개인정보 교육 및 홍보, 지침 제정 등 기본업무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입원적정성 심사를 위한 제1차 공공심사위원회를 열었다. 공공심사위원회는 지난해 9월 시행된 보험사기방지특별법에 따라 수사기관이 보험사기 행위 수사를 위해 심사의뢰한 보험계약자 등의 입원이 적정한지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심평원은 수사기관이 심사를 의뢰하면 제출된 진료기록부 등 자료에 기재된 진단명과 증상, 투약 및 처치 등 진료내역을 종합적으로 검토, 심사하게 된다.공공심사위원회는 총 19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는데,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상근심사위원 10명과 의료단체 추천 외
너무 큰 기대를 했던 탓이었을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요양기관을 위해 마련한 환자경험평가 설명회를 나서는 기자에게는 찝찝함만 남았다. 해외 선진국에서는 대세라는 환자경험평가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는 만큼 평가 대상자인 요양기관은 환자의 경험을 평가한다는 개념부터 평가 방법, 평가 지표, 평가 활용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생소한 것은 당연지사.게다가 그동안 질환 중심으로 운영되던 적정성평가에 환자의 경험이라는 형태가 없는 것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환자가 진료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병원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재국 신임 감사가 대표 청렴기관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신임 감사는 22일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2017년 감사전략 방향을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 조 감사는 “지난해 여러 청렴활동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 결과는 정체상태라고 전해 들었다”며 “그동안 밖에서 봤던 심평원의 이미지와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조 감사는 “앞으로 심평원이 대표적인 청렴기관이 될 수 있도록 내부, 외부 고객과 소통하는 한편, 심평원의 장점과 청렴성을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고가 치료재료인 ‘인공와우’ 건강보험 적용연령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공와우의 건강보험 적용연령은 15세를 기준으로 운영돼왔던 것을 19세로 확대한 것이다.인공와우는 달팽이관에 이식되는 내부장치와 외부의 소리를 전기적 신호로 전환하는 외부장치가 1세트로 구성돼 있으며, 비용은 약 2000만원으로 고가여서 환자에게 비용 부담이 높은 치료재료다. 심평원은 인공와우이식술을 시행한 학령기 및 청소년기 고도난청 환자 중 편측 또는 양측 이청이 필요한 환자에게 치료재료에 대한 실질적 환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환자경험평가로 인해 대상 요양기관의 업무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다. 심평원은 지난 13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환자경험평가 설명회를 통해 요양기관에 이 같이 안내하고 있다. 심평원에 따르면 환자경험평가 대상기관은 2017년 3월 말 허가(신고)병상을 기준으로 하며, 2017년 5월 평가대상기관과 함께 기관별 환자수를 안내할 예정이다.심평원은 평가대상기관의 환자 구성을 반영하기 위해 2017년 1분기 입원청구 명세서(진료월 기준)를 분석 자료로 활용, 요양기관별
정부가 시행 중인 중증환자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을 제도화해 전국민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재난적의료비는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제적 파탄을 야기할 수 있어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인 만큼 이 같은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제도화 방안으로 제안된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22일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김상희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제1차 건강보장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중증질환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60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결핵 퇴치를 위한 보장성 강화에 나선다.심평원은 최근 요양급여기준이 일부 개정, 결핵균특이항원 자극 인터페론-감마(IGRA)검사 급여기준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14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결핵 발생 환자 86명, 유병환자 101명, 사망환자 3.8명으로, OECD 가입 이래 부동의 1위를 차지, 결핵후진국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다.또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3만 6000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있어 잠복결핵 환자 관리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항.이에 정부는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 3명 중 2명은 30~50대인 것으로 조사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4년(2012~2015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갑상선 기능항진증(E05)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 중 50대가 전체 진료인원의 22.9%(5만 3429명)을 차지하면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뒤이어 40대 22.5(5만 2338명), 30대 20.9%(4만 8679명) 순이었다. 즉 갑상선 기
"수술이 어려운 환자의 통증을 완화하려면 주사치료 밖에 없는데 횟수를 제한하고 있어요. 합리적이지 못한 요양급여기준 때문에 환자의 밥벌이까지 막고 있는 상황이에요."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 민성기 회장은 정부의 불합리한 요양급여기준이 환자의 밥벌이조차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활의학과의사회는 올해 꼭 개선되길 바라는 불합리한 건강보험 요양급여기준으로 △주사요법 인정 범위 확대 △운동치료 횟수 및 적응증 확대 등을 꼽았다. “환자 따라, 의학적 판단 따라 다른데…"의사회는 통증 완화가 필요한 환자의 주사요법 인정범위를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