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자율점검을 두고 딜레마에 빠졌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기존 운영자에서 조력자로 노선을 바꾼다. 심평원 정보통신실 이영곤 부장은 지난달 28일 출입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개인정보 자율점검 관련 진행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행정자치부는 민간분야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체 체계 구축을 위해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 단체 지정’ 고시를 시행한 바 있다. 행자부의 고시에 따르면, 행자부로부터 지정받은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 단체는 관련 업종 개인정보 교육 및 홍보, 지침 제정 등 기본업무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입원적정성 심사를 위한 제1차 공공심사위원회를 열었다. 공공심사위원회는 지난해 9월 시행된 보험사기방지특별법에 따라 수사기관이 보험사기 행위 수사를 위해 심사의뢰한 보험계약자 등의 입원이 적정한지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심평원은 수사기관이 심사를 의뢰하면 제출된 진료기록부 등 자료에 기재된 진단명과 증상, 투약 및 처치 등 진료내역을 종합적으로 검토, 심사하게 된다.공공심사위원회는 총 19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는데,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상근심사위원 10명과 의료단체 추천 외
너무 큰 기대를 했던 탓이었을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요양기관을 위해 마련한 환자경험평가 설명회를 나서는 기자에게는 찝찝함만 남았다. 해외 선진국에서는 대세라는 환자경험평가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는 만큼 평가 대상자인 요양기관은 환자의 경험을 평가한다는 개념부터 평가 방법, 평가 지표, 평가 활용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생소한 것은 당연지사.게다가 그동안 질환 중심으로 운영되던 적정성평가에 환자의 경험이라는 형태가 없는 것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환자가 진료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병원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재국 신임 감사가 대표 청렴기관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신임 감사는 22일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2017년 감사전략 방향을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 조 감사는 “지난해 여러 청렴활동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 결과는 정체상태라고 전해 들었다”며 “그동안 밖에서 봤던 심평원의 이미지와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조 감사는 “앞으로 심평원이 대표적인 청렴기관이 될 수 있도록 내부, 외부 고객과 소통하는 한편, 심평원의 장점과 청렴성을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고가 치료재료인 ‘인공와우’ 건강보험 적용연령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공와우의 건강보험 적용연령은 15세를 기준으로 운영돼왔던 것을 19세로 확대한 것이다.인공와우는 달팽이관에 이식되는 내부장치와 외부의 소리를 전기적 신호로 전환하는 외부장치가 1세트로 구성돼 있으며, 비용은 약 2000만원으로 고가여서 환자에게 비용 부담이 높은 치료재료다. 심평원은 인공와우이식술을 시행한 학령기 및 청소년기 고도난청 환자 중 편측 또는 양측 이청이 필요한 환자에게 치료재료에 대한 실질적 환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환자경험평가로 인해 대상 요양기관의 업무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다. 심평원은 지난 13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환자경험평가 설명회를 통해 요양기관에 이 같이 안내하고 있다. 심평원에 따르면 환자경험평가 대상기관은 2017년 3월 말 허가(신고)병상을 기준으로 하며, 2017년 5월 평가대상기관과 함께 기관별 환자수를 안내할 예정이다.심평원은 평가대상기관의 환자 구성을 반영하기 위해 2017년 1분기 입원청구 명세서(진료월 기준)를 분석 자료로 활용, 요양기관별
정부가 시행 중인 중증환자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을 제도화해 전국민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재난적의료비는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제적 파탄을 야기할 수 있어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인 만큼 이 같은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제도화 방안으로 제안된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22일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김상희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제1차 건강보장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중증질환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60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결핵 퇴치를 위한 보장성 강화에 나선다.심평원은 최근 요양급여기준이 일부 개정, 결핵균특이항원 자극 인터페론-감마(IGRA)검사 급여기준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14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결핵 발생 환자 86명, 유병환자 101명, 사망환자 3.8명으로, OECD 가입 이래 부동의 1위를 차지, 결핵후진국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다.또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3만 6000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있어 잠복결핵 환자 관리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항.이에 정부는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 3명 중 2명은 30~50대인 것으로 조사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4년(2012~2015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갑상선 기능항진증(E05)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 중 50대가 전체 진료인원의 22.9%(5만 3429명)을 차지하면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뒤이어 40대 22.5(5만 2338명), 30대 20.9%(4만 8679명) 순이었다. 즉 갑상선 기
"수술이 어려운 환자의 통증을 완화하려면 주사치료 밖에 없는데 횟수를 제한하고 있어요. 합리적이지 못한 요양급여기준 때문에 환자의 밥벌이까지 막고 있는 상황이에요."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 민성기 회장은 정부의 불합리한 요양급여기준이 환자의 밥벌이조차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활의학과의사회는 올해 꼭 개선되길 바라는 불합리한 건강보험 요양급여기준으로 △주사요법 인정 범위 확대 △운동치료 횟수 및 적응증 확대 등을 꼽았다. “환자 따라, 의학적 판단 따라 다른데…"의사회는 통증 완화가 필요한 환자의 주사요법 인정범위를 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심사의 과학화와 효율화’라는 이름 아래 고삐 죄기에 나선다. 심평원 손명세 원장은 15일 열린 국회 업무보고에서 현행 심사 프로세스를 확대하고 고도화하는 한편, 사후관리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선 선별집중심사 확대 및 인공지능 심사를 고도화 한다. 진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사회적 이슈 등 진료행태 개선이 필요한 항목을 선정, 사전예고 후 집중적으로 심사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척추수술 등 20개 항목에 대해 선별집중심사를 진행하는 한편, 상급종합병원 특성에 맞는 12개 항목을 별도로 선정, 운영
지난해 약 3조원의 흑자를 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해 본격적인 자금운용에 나선다.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15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이 같이 밝혔다. 2016년 건보공단 재정현황에 따르면 건강보험은 당기수지 3조 856억원 흑자를 봤다. 이에 따른 누적수지는 20조 656억원에 달했다. 아울러 건보공단은 오는 2020년까지 보험료 인상 및 재원확충 노력 등으로 연평균 6.9% 수입이 증가하는 반면, 보장성 강화 및 의료이용량 증가 등으로 연평균 8.7%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2020년 말 누적 적립금은 17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건의료연구를 활성화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적극 개방할 방침이다. 건보공단 빅데이터운영실 정승열 실장은 14일 출입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정 실장은 “건보공단의 빅데이터는 인구사회학적 자료를 기반으로 하기에 연구에 매우 적합할뿐더러 연구자들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며“건보공단은 빅데이터 개방을 통해 보건의료연구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건보공단은 보유한 빅데이터가 보건의료분야 연구의 중심 자료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수급자 지정-해제 반복 경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험급여 한약제제 관리체계 구축에 나선다. 심평원은 한약제제 급여목록 및 상한금액표에 한약제제 처방코드를 새롭게 마련, 올해 상반기 중으로 약가 산정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한약제제 처방코드란, 약제 급여목록 및 상한금액표에서의 주성분 코드와 유사한 개념으로, 한약제제 급여목록표에서 각 처방, 함량, 제형별로 약제를 구분·관리하기 위해 마련된 코드 체계다.심평원에 따르면 현재 보험급여 한약제제는 단미엑스제제(67종, 678품목), 단미엑스혼합제(56종, 542
감염병 대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중앙감염병병원'에 국립중앙의료원이 지정됐다. 다만 병원의 원지동 이전과 발맞춰 감염병 병원 건립 및 시설·장비 구축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 실제 가동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10일 감염병전문병원 지정 의료기관 등에 관한 고시를 발령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을 중앙감염병병원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앞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 등 신종 감염병, 원인불명 질환 및 고위험 감염병 환자 등의 진단‧치료‧검사를 전담하는 한편, 보건복지부
정부가 자동차보험 한방물리치료 행위 수가 신설을 추진하자 의료계가 반대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8일 “자동차보험에서 한방물리치료는 급여든 비급여든 제외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무분별하게 증가하는 한방 자동차보험 진료비를 억제하기 위한 명목으로 경피전기자극요법(TENS), 경근간섭저주파요법(ICT), 도인운동요법 등을 한방물리치료로 명명, 자동차보험 한방물리치료 수가 신설을 추진 중이다.2016 기준 의과 의료기관의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1.8%가 증가한 반면, 전체 자동차보험
의료계와 병원계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는 환자경험평가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평가를 수행하는 과정에서’라는 전제가 깔려 당분간 의료계 및 병원계와의 마찰은 지속될 전망이다. 심평원 최명례 업무상임이사는 7일 심평원 서울사무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심평원이 올해 7월부터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환자경험평가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의료계와 병원계의 반발이 심한 상황. 이에 대해 최 업무상임이사는 환자경험의 향상은 곧 임상적 효과, 환자안전에 긍정
그동안 의료기관에서 내시경 지혈 치료술을 하면서 사용할 때마다 적자를 봤던 대표적 치료재료인 내시경하 지혈용 클립이 급여로 인정됐다. 이에 의료계는 “환자를 위해 지혈 클립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보였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요양급여 적용기준 개정안을 통해 ‘내시경하 지혈용 CLIP 및 CLIP FIXING DEVICE’의 급여기준을 고시했다.내시경하 지혈용 클립은 내시경 시술 시 지혈접착제를 사용해도 출혈이 멈추지 않거나 절개 부위가 넓을 때 혈관을 잡아 지혈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재료로, 대표적인 게 바로 ‘헤모클
2015년 뇌전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가 13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뇌전증(G40~G41)에 대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5년 뇌전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13만 7760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2만 654명으로 15%를 차지,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고, 뒤이어 40대 1만 9630명(14.2%), 10대 1만 9376명(14.1%) 순이었다.다만, 뇌전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감소 추세다. 뇌전
행위, 약제, 치료재료 등에 대해 신규수가와 최초 급여기준을 설정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지만, 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직원들의 노력은 부족해 보인다. 심평원 감사실은 최근 수가개발실, 의료행위등재부(급여등재실)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수가업무를 담당하는 의료수가실과 급여기준실은 수가 관련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평원에 따르면 의료수가실은 신규수가의 급여기준 설정이 필요한 경우 신규수가의 최초 급여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이렇게 급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