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개인 진료정보를 민간보험사에 제공하고, 해당 정보가 영리목적으로 활용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의료계는 국민감사청구를 요청하겠다고 나섰고, 시민사회단체도 의료계의 입장에 환영을 표하고 있다. 심평원, 민간보험사에 진료정보 장사앞서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는 심평원이 최근 3년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 6000만명분을 민간보험사에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정축숙 의원이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7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심평원은 KB생명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옵디보와 키트루다 등 면역관문억제제 오프라벨 사용 환자를 위한 지침을 내놨다.원칙적으로 연말까지 '다학제적위원회 구성기관'으로 전원해 사전승인을 받은 후 계속 투약을 받도록 하되, 전원 기관에서 최초 치료가 시작되기 이전까지는 이전 치료기관에서 투약받는 것도 인정된다.심평원은 옵디보·키트루다 급여전환에 따른 후속조치로, 25일 급여기준 관련 질의응답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달 21일자로 해당 약제에 대해 급여전환 조치를 내린 바 있다. 급여적용 대상 환자는 키투루다의 경우 키트루다는 PD-
한국아스트로제네카의 3세대 표적항암제 타그리소와 한미약품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올리타가 급여화를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어 해당 약제에 대한 급여 적정성평가를 진행한 결과, 두 약제 모두에 대해 급여 적정성이 인정됐다고 4일 밝혔다.양 약제는 T970M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서 급여 적정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반면 종근당의 프리페민정, 대웅제약의 피블라스트스프레이,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누칼라주 등 3개 약제는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지 못해 비급여로 남게 됐다.월경전증후군과 월경불순개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속도감 있는 약제관리제도 개선을 위해 '전담팀'을 꾸렸다.심평원은 "새 정부 보건의료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약제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약제관리제도개선팀’을 신설·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약제관리실 내에 신설된 제도개선팀은 약제관리 실무 경험이 풍부한 연구원과 약사 등 10명으로 구성돼 지난 14일 보건복지부와 합동 Kick-off 회의를 갖는 등 업무를 시작했다.주요 업무는 ▲고가 신약의 신속 등재 ▲기등재 고가약제 사후관리 ▲만성질환 약품비 관리 ▲허가 초과 약제관리 등으로, 이의 구체
의료계와 보험 가입자가 마치 실손의료보험 적자 원인 것처럼 보도되는 것에 대해 의료계가 유감을 표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와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성명서를 내고 일부 매체가 의료계와 보험 가입자를 실손의료보험의 원인인 것처럼 보도하는 것에대 해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발표했다. 두 단체는 "최근 보험업계가 병원이 가입자에게 과잉진료를 유도하고, 가입자는 보험 가입 이전에는 잘 안 받던 치료까지 받아 전체 진료비가 증가해 실손의료보험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실손의료보험의 적자 원인을 의료계
한국화이자제약의 유방암치료제 '입랜스'가 급여 첫 관문을 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6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어, 입랜스를 급여화하기로 결정했다. 일차 내분비요법으로 레트로졸과 병행한 경우에다. 약평위는 일랜스 급여 적정성 평가결과 "일차 내분비요법으로 레트로졸과 병행시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됐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가격조건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 1차 심의 때 '비용효과성'이 발목을 잡았던 점을 감안할 때, 제약사 측에서 다소 물러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지난 6월 약평위는
시민단체들이 급성심근경색환자 좌심실 구혈율 개선제 '하티셀그램-AMI'의 식약처 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와 건강세상네트워크는 3일 성명서를 내고 '하티셀그램-AMI'의 안전성,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한 서류 추가 제출이 실팼음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를 유지하기로 한 것은 환자들을 위험에 빠뜨린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하티셀그램-AMI는 2011년 7월 급성심근경색 환자군 40명과 대조군 환자 40명 등 단 80명의 임상시험 데이터만으로 허가를 받았다. 안전성, 유효성 확보를 위해
'입랜스'의 급여 등재가 무산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8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어 급여 적정성을 논의한 결과, 한국화이자제약(주)의 유방암치료제인 입랜스에 대해 현재와 같이 비급여를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문제가 된 것은 약가다. 임상적 유용성은 있지만, 높은 약가를 고려할 때 비용효과성은 급여로 등재할 만큼 충분치 않다는 판단.약평위 측은 입랜스에 대해 "임상적 측면의 유용성과 필요성은 인정된다"면서도 "제악사에서 제시한 가격이 고가로, 항암제의 '효과 등 개선 대비 비용 범위'를 휠씬 초과
보건복지부가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 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자문단을 구성·운영키로 했다.자문단은 지출보고서 작성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질의응답 사항을 발굴하고, 관련 현장의 문제점을 조기발견해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지출보고서 제도의 안착을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발족, 6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자문단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등 제약·의료기기업계, 의료계, 언론, 법조계, 정부인사 등 10명 내외로 구
의약품 리베이트를 제공한 한국노바티스(주)에 대해 9개 의약품의 급여정지와 더불어 559억원의 과징금 처분이 확정됐다.보건복지부는 24일 한국노바티스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해, 이 같이 처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처분은 지난달 있었던 사전처분에 이은 본 처분으로, 한국노바티스는 약 26억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지난해 8월 서울서부지검에 의해 기소된 바 있다.이번 조치로 급여정지가 확정된 품목은 치매질환에 쓰이는 엑셀로캡슐 용량별 4품목과 엑셀론패취 용량별 3품목, 골대사 제제인 조메타레디주사액과 조메타주사액 등이다. 급여
새 정부 출범과 맞물려, 제약산업계도 기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코 앞의 성과를 위한 단기적인 육성책보다는 제약바이오산업을 국가 미래전략산업으로 키워나갈 수 있는 통합적이고 장기적인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18일 국회 박인숙 의원이 주도하는 국회바이오경제포럼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의 과총 바이오경제포럼과 함께 '신정부 바이오 과학기술 발전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이날 화두는 바이오산업 육성 거버넌스의 전환으로 모아졌다. 부처별 분절, 단기성과 중심, 관리 중심 지원책에서 벗어나 연속
치핵 등 항문질환도 실손의료보험에 적용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외과의사회 이세라 총무이사는 17일 “항문질환은 많은 사람들이 수술 받는 질병”이라며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총무이사에 따르면 2006년경 항문질환에 대한 수술을 받을 경우 실손보험 보장이 제외되기 시작했다. 이어 2009년 실손보험이 통합되면서 특약으로 전환됐다. 실손보험 가입을 원하는 환자가 원할 경우에만 항문질환 수술을 선택하는 선택형 또는 옵션형으로 전환된 것이다. 이 총무이사는 “2009년 이후 항문질환
글로벌 항암신약개발을 이끌어 갈 국가항암신약개발단이 출범했다. 사업단장에는 1기부터 사업에 참여해 온 박영환 전 대웅제약 연구본부장이 선임됐다. 보건복지부는 5월 1일부로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1~2016년까지 진행된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의 2기 사업으로, 활동기간은 2020년까지 4년간이다. 사업단 주관기관은 1기와 마찬가지로 국립암센터다. 암센터는 우리나라 암 연구 및 관리의 중심기관으로 내부 연구소, 부속병원이 연계되어 있어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우수한 인프라를
한국노바티스가 의약품 리베이트 제공에 대한 벌칙으로, 엑셀론 캡슐 등 9개 품목에 대한 급여정지처분과 더불어, 551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게 됐다.관심을 모았던 글리벡은 과징금 대체 품목으로 분류돼, 일단 현장 사용이 가능해졌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노바티스에 대해 이 같은 처분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처분은 서울서부지검의 한국노바티스 기소에 따른 것. 한국노바티스는 2011년 1월부터 5년간 43개 품목(비급여 1품목 포함)에 대해 25억 9000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복지부는 그간 건보법을 검토,
국산 의약품 사용 촉진을 통한 내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네릭 경쟁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6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의약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우리약 살리기’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 이병일 실장은 외국계 제약사 의약품 점유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내산 의약품 점유비중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최근 4년간 급여의약품 청구액 연평균 증가율은 다국적사가 4.9%를 기록하는 동안 국내사는 0
정부가 약가사후관리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사용량-약가연동제 적용기준에 '총액' 개념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매출규모가 큰 제품의 약가인하를 유도해 재정절감 효과를 높인다는 취지다.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곽명섭 과장은 29일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약사사후관리개선협의체 결정대로 사용량-약가연동제 상한선을 현행 10%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에 덧붙여 약제 청구액 자체에 대한 관리도 필요하다고 보고 그에 대한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용량-약가연동제는보험의약
만성 C형간염 치료 전 시행하는 NS5A L31/Y93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가 신의료기술에 포함됐다.한국보건의료연구연은 올해 1차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포함된 신의료기술은 모두 5가지다.우선 가장 논란이 많았던 C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가 포함됐다.현재 급여되고 있는 만성 C형간염약물인 다클라타스비르, 아수나프레비르의 경우 NS5A-L31, NS5A-Y93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으면 치료효과가 약 40%~64%로 떨어지므로, 사전 내성 검사를 시행해야하지만 그동안 신의료기술인정이 되지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양식이 일부 수정된다. 의사 서명은 유지하되, 면허번호 기재는 삭제한다는 것이 골자다.보건복지부는 8일 유관단체 회의를 열어,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양식을 이 같이 수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작성 및 보관을 의무화하는 개정 약사법 시행을 앞두고, 지난달 지출보고서 작성양식(안)을 마련해 의견수렴을 진행한 바 있다.지출보고서 양식은 ▲견본품 제공 ▲학술대회 지원 ▲임상시험 지원 ▲제품설명회 시 식음료 및 기념품 제공 ▲대금결제조건에 따른 비용 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미래 의료 환경과 정보기술 변화에 대비하고자 인공지능 기술을 업무에 적용한다. 심평원 정보통신실 이영곤 부장은 지난달 28일 출입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부장은 “미래 의료환경과 정보기술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EMR 정보연계, 인공지능기술 등을 업무에 적용, 심사방법을 개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심평원은 올해 8월까지 빅데이터 인공지능의 기반을 구축하는 ‘보건의료 통합분석 플랫폼 구축’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심사, 평가, 의약품, DUR, 의료자원 등 모든 보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공하는 요양기관 정보화지원서비스로 약 9000억원의 경제적 편익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지난달 28일 요양기관 정보화서비스 편익효과를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2016년 한 해 동안 9001억원의 경제적 편익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요양기관 정보화지원서비스는 요양기관의 정보화 촉진을 위해 2005년부터 의약 5개 단체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서비스로, 정보기술 활용, 개인정보보호 지원, IT 정보교류 등이 주된 내용이다. 분석 결과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진료비청구와 관련된 정보화지원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