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고령 고혈압 유병률과 조절률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났다. 20세 이상 전체 고혈압 유병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지만, 65세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을 추월한 것이다.게다가 고령 여성 고혈압 관리 수준이 저하되고 있고, 특히 조절률은 60세 이전에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지만 60세 이후에는 더 낮았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한고혈압학회 팩트시트 2021'는 5~6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대한고혈압학회 국제학술대회(HYPERTENSION Seoul 2021)에서 공개됐다.올해 팩트시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골량(bone mass)이 적은 폐경 여성은 적절한 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하고 뼈 부하 운동을 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이는 HOPS(Heartland Osteoporosis Prevention Study) 연구의 부분 결과로, 10월 1~4일 최근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골대사학회(ASBMR)에서 발표됐다. 미국 네브래스카대학 Laura Bilek 교수 연구팀은 골량이 낮아진 폐경 여성의 골밀도 변화, 골 교체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폐경 후 6년 이내면서 골량이 떨어진 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골다공증치료제인 포스테오(성분명 테리파라타이드)와 같은 아미노산계열의 경구용 약물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오는 부갑상선호르몬의 생물활성 부분인 N-말단(N-terminal)의 첫 34개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있다. 조골세포를 활성화해 뼈를 증가시키는 치료제로 펜 타입의 자가 주사제다.포스테오가 척추 골절 위험을 80%까지 감소시켰지만 노인 등 자가 주사에 익숙하지 않은 환자는 입원해 투약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이에 미국 엔테라바이오사가 경구용 골다공증 치료제 후보물질 'EBP05' 개발에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전문가들이 폐경기 골다공증 환자의 관리는 평생 동안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골절 초고위험군에 대해선 골형성 촉진제 사용을 고려하도록 안내했다.북미폐경학회(NAMS)는 이 같은 내용의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 관리: 2021 성명서’를 학회지인 Menopause 9월호에 게재했다.이번 성명서는 2010년 이후 첫 개정판이다. 10여 년간 바뀐 골다공증 치료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골감소 및 골절 위험을 최소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이에 따르면 50세 여성의 절반 가량은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을 겪으며 골절 발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CDK4/6 억제제 키스칼리(성분명 리보시클립)가 폐경 후 호르몬 수용체 양성(HR+)/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OS)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MONALEESA-2 임상3상 결과, 1차 치료로 아로마타제 억제제 레트로졸과 키스칼리를 병용한 환자군은 키스칼리를 투약하지 않은 이들과 비교해 OS가 약 1년 더 늘었다.이번 연구는 폐경 후 HR+/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치료로서 CDK4/6 억제제의 유의한 전체 생존 혜택을 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호르몬수용체양성/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음성(HR+/HER2-) 전이성 유방암은 과거 치료법이 제한적인 암종으로 꼽혔다.그러나 최근에는 CDK4/6 억제제가 시장에 나오면서 다양한 치료옵션이 등장하고 있다.특히 한국에서는 화이자 입랜스(성분명 팔보시클립), 릴리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 노바티스 키스칼리(리보시클립) 등이 허가와 건강보험 급여가 인정되면서 해당 암종에서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다만, CDK4/6 억제제 간 직접비교 연구는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이런 가운데 최근 CDK4/6 억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2년도 건강보험료율이 1.89% 인상되며, 화이자 및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도 추가된다.보건복지부는 26일 제1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22년도 건강보험료율 결정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 △코로나19 예방접종계획 변경 안건을 상정했다.건정심은 2022년도 건강보험료율을 1.89% 인상하기로 의결했다.그간 건강보험료율은 통장 위원 간 의견 조율 후 투표를 통해 결정됐지만, 이번에는 표결없이 가입자·공급자·공익 위원 간 사회적 합의에 의해 만장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폐경 후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유방암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아로마타제 억제제 추가 치료기간은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이슈 중 하나다.내분비요법 5년 치료에 이어 아로마타제 억제제 추가 치료기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오스트리아 연구팀이 이에 대한 힌트가 될 수 있는 ABCSG-16 임상3상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3상에서는 타목시펜 또는 아로마타제 억제제 등 내분비요법으로 5년간 치료 후 아로타마제 억제제 2년 또는 5년 추가 치료를 진행한 폐경 후 HR+ 유방암 환자군의 예후를 비교했다.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지난 25여 년간 다양한 기전의 골다공증 약이 등장했다.비스포스포네이트부터 선택적 에스트로겐 조절제(SERM), RANKL 억제제 그리고 스클레로스틴 억제제까지 이르렀다.스클레로스틴 억제제 이후 신약 계보는 어디로 이어질까. 개발 현황만 보면 또 다른 스클레로스틴 억제제 혹은 새로운 기전인 카텝신 K 억제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전자는 ‘블로소주맙’, 후자는 ‘바리카팁’ 등 후보물질들이 임상2상 단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골다공증약, 비스포스포네이트서 스클레로스틴 억제제까지 등장골다공증은 골밀도 감소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내달 1일부터 신장암 치료에 오노·BMS의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이 1차 치료제로 보험급여 적용될 전망이다.또 옵디보는 두경부암 2차 단독요법, 호지킨림프종 3차 이상 단독요법에 대해서도 보험급여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따른 공고 개정안 의견 조회를 시작했다.심평원의 의견조회 자료에 따르면, 항암요법 신설 3개 항목과 변경 2개 항목이 포함됐다.신설 항목은 신장암에 옵디보(니볼루맙)와 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을 1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4기 유방암에 해당하는 전이성 유방암은 암 세포가 뼈, 폐, 간 등 다른 장기로 전이돼 완치가 어려운 질환 중 하나다.일반적인 유방암을 진단받은 환자의 5~10%는 전이성 유방암으로 보고되며, 국내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40.3%로 낮다.이처럼 완치가 어려운 전이성 유방암 분야는 최근 여러 치료 옵션이 나타나고 있다.특히 표적 치료제인 CDK4/6 억제제는 전체 유방암의 70%를 차지하는 호르몬수용체양성/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음성(HR+/HER2-) 유형의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 효과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골다공증 치료에서 로모소주맙-알렌드로네이트 순차치료가 알렌드로네이트 지속치료보다 요추 골밀도 향상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라발대 Jacques P. Brown 교수팀은 임상3상 ARCH 연구의 하위분석 결과를 미국골대학회지 Journal of Bone and Mineral Research에 지난 6월 30일 게재했다.로모소주맙은 ARCH와 FRAME 등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골다공증 치료에 허가됐다.ARCH는 폐경기 골다공증 여성 환자 4093명을 상대로 한 활성대조군 연구다. 환자들은 12개월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부정맥 질환인 선천성 QT 연장 증후군(Long QT Syndrome, LQTS) 여성 환자는 프로게스틴만 함유된 경구 피임약 복용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선천성 LQTS 환자는 프로게스틴 단독 함유 경구 피임약 복용 시 심장사건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단, 베타차단제와 함께 복용하면 심장 보호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경구 피임약은 선천성 LQTS 환자의 임상 예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알려졌지만, 성호르몬 함량에 따른 경구 피임약의 안전성 평가는 이뤄지지 않았다.이번 연구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죽상경화 심혈관질환(ASCVD) 중등도 위험군이 스타틴 치료를 시작해야 할지 확실하지 않다면, 관상동맥석회화(CAC) 점수를 활용하는 것이 치료 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구팀이 위험강화인자(risk-enhancing factors)가 있는 ASCVD 중등도 위험군의 CAC 점수에 따른 ASCVD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0점이라면 스타틴 치료 시작을 권고하는 임계값(threshold)보다 ASCVD 발생률이 낮았다.즉, 위험강화인자가 있는 ASCVD 중등도 위험군은 CAC 점수가 0점이라
최근 'Evidence-based application of St. John's wort from pharmacological and clinical studies'를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강희택 교수(충북의대), 이용제 교수(연세의대), 정동혁 교수(연세의대), 박병진 교수(연세의대)의 강의가 진행된 후, 이용제 교수 좌장으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세인트존스워트(Saint John’s wort) 구성 성분 및 약리학적 기전"세인트존스워트는 monoamine과 GABA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전에 골절 경험이 있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나 T-score가 -3.0 이하 환자와 -2.5 환자는 치료 방법이 달라야 하지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나 임상적 근거는 충분치 않았다.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임상내분비학회·미국내분비학회(AACE·ACE)는 폐경기 골다공증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 2020년 판을 통해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Very High Risk Group)을 새롭게 정의했다.특히 가이드라인에서는 이들에게 1차 치료제로 골다공증 치료 신약 이베니티(성분명 로모소주맙)를 권고하며 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한 성인은 10가지 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암이 발병하지 않은 영국 성인 약 44만명을 9년간 추적관찰 결과, 높은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 또는 엉덩이둘레가 굵은 복부비만, 높은 체지방률 등과 위암, 담낭암, 간암 등 10가지 암 발생 위험 간 유의한 연관성이 나타났다. 전향적 코호트 연구인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분석한 이번 결과는 10~13일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비만학회 연례학술대회(ECO 2021)에서 발표됐다.연구는 과체중 또는 비만이 암 발생 및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노바티스(조쉬 베누고팔)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방암 치료제 피크레이(성분명 알펠리십)의 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허가에 따라 PIK3CA 유전자 변이 양성 국내 유방암 환자들이 내분비 요법 내성을 극복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피크레이는 PIK3CA 유전자 변이 양성, 호르몬수용체 양성(HR+),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ER2-)인 폐경 후 진행성·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에 내분비요법 후 질환이 진행된 경우 풀베스트란트와 병용요법으로 허가됐다. 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대사증후군을 개선하면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국제진료센터 전소현 교수,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최인영 교수팀이 지난 2009년과 2010년 사이, 2011년과 2012년 사이 각각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74세 이하 폐경 여성 93만 55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몸 상태의 변화에 맞춰 정상 유지 그룹, 대사증후군 발병 그룹, 대사증후군에서 정상으로 전환된 그룹, 대사증후군이 지속된 그룹 등 4그룹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편욱범)가 2019년, 2020년에 이어 올해에도 세계 최대 공공 혈압측정 캠페인인 'MMM(May Measurement Month)'을 한국에서 진행한다.학회는 '5월은 혈압측정의 달(K-MMM21)' 캠페인을 5월부터 6월까지 진행하며, 이를 통해 전 국민의 혈압 측정을 독려하며 고혈압의 위험성과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일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올해 주제는 '여성 고혈압을 찾아라'로 정했으며, 코로나19(COVID-19) 상황으로 5월과 6월 두 달간 언론과 SNS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