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인플릭시맵 도입 10년 만에 소아 궤양성 대장염 치료 판도가 확연히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은 김미진 교수·권이영 임상강사 연구팀(소아청소년과)은 인플릭시맵 도입 후 소아 궤양성 대장염 치료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세계소화기학저널 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소아 궤양성 대장염은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에서 대장의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염증 또는 궤양이 생기는 염증성 장질환이다.혈액과 점액이 섞인 묽은 변 또는 설사를 하고, 심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시장의 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기존 C5 억제제인 솔리리스(성분명 에쿨리주맙)와 울토미리스(라불리주맙)에 선택적 B인자 억제제인 노바티스의 입타코판(iptacopan)이 경기 참여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PNH는 전 세계 100만명 당 10~20명 정도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혈관 내 용혈(intravascular hemolysis), 혈전증 발생 경향(thrombophilia), 골수부전(bone marrow failure)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병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KRAS G12C 유전자 돌연변이 표적 치료제의 경쟁이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유일한 KRAS G12C 돌연변이 표적치료제인 암젠 루마크라스(성분명 소토라십) 대항마로 미라티 테라퓨틱스 크라자티(아다그라십)가 등장했다.최근 미라티는 크라자티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KRAS G12C 유전자 돌연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의 표척 치료옵션으로 가속승인했다고 밝혔다.미라티는 "크라자티의 FDA 승인은 NSCLC 환자의 약 14%를 차지하는 KRAS G12C 돌연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로슈가 실패했던 AKT 억제제 유방암 치료제 개발에 아스트라제네카의 AKT 억제제 카피바서팁(capivasertib)이 청신호를 보내 관심이 쏠린다. 12월 6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샌안토니오 유방암 학술대회(SABCS 2022)에서 HR+, 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에게 표준치료제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슬로덱스(성분명 풀베스트란트)에 카피바서팁을 추가했을 때 무진행생존기간(PFS)이 두 배 정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이전 연구였던 FAKTION 임상2상에서 카피바서팁과 파슬로덱스를 병용했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안국약품(대표이사 원덕권)은 CMG제약(대표 이주형)과 락비오캡슐(성분명 바실루스리케니포르미스균)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락비오캡슐은 바실루스리케니포르미스균이 주성분인 정장제 제품으로 급만성장염, 급만성설사, 급성이질, 각종 원인에 기인한 장내이상발효에 사용된다. 유아의 경우 캡슐의 내용물을 소량의 우유에 타서 복용할 수 있다는 특장점을 갖고 있다. 안국약품은 지난 9월 H.Pylori균 감염을 진단할 수 있는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젠바디 ‘헬리코싸인 드라이(Helocosign D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SK 젬퍼리(성분명 도스탈리맙)이 자궁내막암 1차 치료 적응증을 두고 MSD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를 바짝 추격한다. 최근 GSK는 임상3상 RUBY 연구 탑라인을 공개했다. 이 연구는 원발성,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를 대상으로 젬퍼리와 위약을 평가했다.연구의 세부 데이터는 내년 공개될 예정이다.연구는 크게 2개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파트 1은 젬퍼리+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 치료 후 젬퍼리를 투여한 군과 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위약을 평가했다. 파트 2는 젬퍼리+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에 이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방광암 치료제에 도전 중인 면역항암제와 항체-약물접합체(ADC)의 희비가 엇갈렸다.로슈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은 미국식품의약국(FDA)과의 협의를 통해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1차 치료 적응증을 자진 철회했다.반면, 길리어드 트로델비(사시투주맙 고비테칸), 아스텔라스 파드셉(엔포투맙 베토딘) 등 ADC 약물들은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로슈-FDA, 티쎈트릭 적응증 철회최근 로슈는 FDA와의 협의를 통해 티쎈트릭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1차 치료 적응증을 자진 철회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로슈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폴라이비(성분명 폴라투주맙 베도틴)의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 허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폴라이비는 성인 DLBCL 환자 1차 치료제로 리툭시맙+시클로포스파미드, 독소루비신, 프레드니손(R-CHOP) 병용요법으로 사용 가능해졌다.폴라이비는 CD79b를 표적하는 최초의 항체-약물접합체(ADC)다. B세포에서 발현되는 CD79b에 결합해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이다.2019년 미국식품의약국(FDA), 2020년 유럽연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12월 1일 목요일 오후 4시30분 본관 4층 강당에서 소아 감염질환을 주제로 무료강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한승범 교수(소아청소년과)가 직접 장출혈성대장군감염증, 노로바이러스감염증 등 소아에게 흔한 설사질환을 알려준다.장출혈성대장군감염증은 물, 설익은 고기류 등을 통해 감염되며 출혈성 장염을 일으켜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전염성이 높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으로 오심,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하며 소아에게는 특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절제술을 받은 신세포암(RCC) 환자의 보조요법에 도전했던 로슈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위약 대비 무질병생존(DFS)을 개선하지 못하면서 1차 목표점을 충족하지 못한 것이다.이로써 현재 신세포암 1차 치료제로 승인된 MSD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의 간격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티쎈트릭, 위약 대비 DFS 개선 실패최근 미국 두어트 암센터 Sumanta Kumar Pal 교수 연구팀은 임상3상 IMmotion010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신세포암의 표준치료는 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유전자변이에 의해 담즙산 분비이상으로 발생하는 '진행성 가족성 간내 답즙정체증(PFIC)' 의 두 번째 치료제 개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PFIC는 간 및 혈액 담즙산 농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하는데, 담즙산 축적으로 간에 손상을 준다. 생후 3개월부터 발생하는데, 치료하지 않으면 10세 이전에 간부전이 발생하는 중증질환이다. 특히 간이식을 받지 않으면 30세까지 생존하기 어려운 희귀 중증질환이다. 치료제로는 2021년 미국 알비레오 파마의 바일베이(성분명 오데비시바트)뿐이다. 따라서 후속 약물 개발이 절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은 올해 창립 90주년을 맞아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하는데 필요한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 구축과 사업경쟁력 강화, 신사업 촉진을 위해 핵심 인물들을 발탁하는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한다고 14일 밝혔다. 1. 승진 ◇동아쏘시오홀딩스△상무 감사실장 오무환△상무보 HR혁신실장 이형석△상무보 경영기획실장 조민우◇동아제약△부회장 최호진△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상무보이사 경영지원실장 최용훈△상무보 커뮤니케이션실장 김용운△상무보 생활건강사업부장 차태웅◇동아에스티△전무 법무실장 김형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많은 제품이 진출한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시장이 또 다시 최고 격전지가 되고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신규 치료제들이 시장 출시를 예고했기 때문이다.리브타요(성분명 세미플리맙)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자리를 놓고 이미 시장에 진입한 MSD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로슈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과 경쟁한다.또 아스트라제네카 트레멜리무맙도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허가되면서 시장에 출시될 계획이다. 리브타요, 1차 라인에서 키트루다·티쎈트릭과 대결현재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현대인의 다빈도 질환 중 하나인 역류성 식도염에 대한 약물치료보다 복강경 항역류 수술 만족도가 73%로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역류성 식도염은 위식도 경계 부위가 완전히 닫혀 있지 않아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생활 패턴을 가진 현대인들에게 흔한 질병 중 하나로 가슴 쓰림, 목 부분의 이물감, 산 역류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역류성 식도염이 심하지 않은 경우 약물과 생활요법으로 치료 가능하다. 그러나 약물을 복용했음에도 효과가 없거나 증상 호전이 없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새로운 조현병 치료 기전으로 눈길을 끄는 카루나 파마슈티칼의 '카엑스티(KarXT)'가 임상3상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이며 관심을 끌고 있다. 카엑스티는 무스카린 수용체 작용제인 엑사노멜라인(xanomeline)과 베무스카린 길항제인 트로스피움(trospium)을 결합한 약물이다. 엑사노멜라인은 M1, M4 무스카린성 아세틸콜린 수용체를 활성화해 정신병을 치료하는 데 효과를 보였지만, 메스꺼움, 설사, 발한 및 침 분비를 증가시켜 개발이 중단된 바 있다.그런데 카루나가 엑사노멜라인에 트로스피움을 결합해 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글로벌 제약사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항암제 시장에서 국내 제약업계 품목들도 일정한 시장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비록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감소했지만, 그 안에서도 국산의 자존심을 지키는 제품이 존재했다. 글로벌 제약사 태풍 속 잔잔한 국내사국내 제약사 항암제 품목은 국내 전체 항암제 시장에서 꾸준한 시장규모를 유지하고 있다.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18년 884억원 규모를 형성했던 국내사 항암제 시장은 2019년 총 매출이 931억원으로 증가했다.그러나 2
- 다발성골수종은 어떤 질환이며, 최근 유병률은 어떤가 다발성골수종은 백혈병, 림프종에 이어 3대 혈액암의 하나로 ‘다발’, 즉 ‘여러 군데’의 ‘골수’에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는 질병이다. 혈액암은 여러 가지 유전자 변이가 오랜 세월 축적되면서 나타난다고 보는데, 최근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혈액암이 많이 늘었다.특히 다발성골수종은 2010년 초에는 신환 환자가 약 1천 명이 안 되던 것이, 최근 연 2천여 명에 육박해 10년 동안 유병률이 약 2.5배 늘었다. 과거처럼 희귀질환으로 단정할 수 없는 추세인 것이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쿄와기린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균상식육종 또는 시자리증후군 치료제 포텔리지오(성분명 모가물리주맙)의 허가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포텔리지오는 균상식육종 및 시자리증후군 등 T세포의 악성종양세포에서 자주 발현되는 C-C 케모카인 수용체4형(CCR4)을 표적하는 인간화 단클론 항체다.포텔리지오는 Potelligent 기술을 통해 푸코오스 함량이 낮게 제조돼 항체의존 세포매게 세포독성(ADCC) 작용을 향상시켜 CCR4 발현 악성 T세포에 항종양 효과를 보인다.포텔리지오의 국내 허가는 2018년 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투키사(성분명 투카티닙)가 반등의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투키사는 HER2 단백질을 저해하는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로, HER2와 HER3 단백질의 인산화를 억제해 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기전의 치료제다.이를 바탕으로 실제 미국에서는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분야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올리는 약물이기도 했다.그러나 항체-약물접합체(ADC) 처방이 활발해지면서 투키사의 입지는 점차 줄었다. 이런 가운데 HER2 양성 전이성 대장암(mCRC) 분야에서 새 활로를 찾은 것이다. ADC 등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새로운 기전의 조현병 치료제로 관심을 끄는 '카엑스티(KarXT)'가 계속되는 임상시험 결과에서도 그린 라이트를 켰다.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9월 17~20일까지 열린 정신의학(Psych Congress 2022) 연례학술대회에서 카엑스티는 1차 및 2차 목표점을 충족하면서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카엑스티는 카루나 파마슈티칼이 개발 중인 약물로 무스카린 수용체 작용제인 엑사노멜라인(xanomeline)과 베무스카린 길항제인 트로스피움(trospium)을 결합한 조현병 치료제다. 1990년 일라이 릴리가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