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당 치료의 심혈관 임상혜택심혈관질환 예방 혈당강하제 등장 따른 패러다임 변화상당수의 당뇨병 환자들이 대혈관합병증, 즉 심혈관질환에 의해 사망한다. 고혈당의 병태가 고혈압이나 이상지질혈증을 비롯한 심혈관 위험인자와 동반·상호작용을 통해 혈관의 구조·기능적 변화에 영향을 미치며, 죽상동맥경화증을 거쳐 최종적으로 허혈성 뇌졸중이나 허혈성 관상동맥질환을 야기한다.대한당뇨병학회가 최근 발표한 ‘Korean Diabetes Fact Sheet 2015’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허혈성 심장질환 발생률이 인구 1만명당 248명으로 비당뇨병
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약물 엠파글리플로진이 혈당감소를 통해 심혈관사건은 물론 사망률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됐다. 혈당조절을 목적으로 개발된 약물이 심혈관사건 예방효과를 뚜렷하게 보여주고, 궁극적으로 사망률까지 유의하게 줄인 것은 엠파글리플로진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가장 이상적인 당뇨병 치료약물이 나왔다며 조심스레 처방의 변화, 즉 고혈당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까지 전망하고 있다.EMPA-REG OUTCOME지난 9월 유럽당뇨병학회(EASD) 연례학술대회에서 공개된 EMPA-REG OUTCOME 연구결과가 그 주인공으
2015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 진료지침의 결정판은 ‘당뇨병 치료 알고리듬’이다. 제2형 당뇨병의 진단 시점부터 장·단기적으로 어떻게 치료를 해나가야 할지에 대한 로드맵이 알고리듬에 집약돼 있다. 학회 측은 임상현장에서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알고리듬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전력을 경주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당뇨병 치료 알고리듬’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의미다.혈당 목표치 A1C 6.5% 미만가이드라인은 고혈당 관리에 있어 혈당조절 목표치를 서양과는 달리 당화혈색소(A1C) 7%가 아닌 6.5% 미만으로 제시하고
당뇨병과 비만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다. 특히 아시아인은 서양인에 비해 체질량지수(BMI)과 낮더라도 대사증후군, 당뇨병 등의 발병 위험이 높다고 알려지면서 '당뇨병 환자의 체중관리'가 더욱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2015년 대한내분비학회 추계심포지엄에 참석한 일본 쿠사츠종합병원 Atsunori Kashiwagi 교수는 "이전까지 당뇨병 치료제 가운데 체중감소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은 없었다"면서 "비만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게서 악순환을 선순환으로 바꿀 수 있는 약은 SGLT-2 억제제가 유일하다"고 강
유럽심장학회 2015유럽심장학회 2015년 연례학술대회(ESC 2015)가 8월 29일~9월 2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됐다. ESC 2015에는 급성 심근경색증, 심방세동, 당뇨병/약물학, 고혈압, 심부전, 관상동맥질환이 Hot Line 세션 주제로 선정돼 주요 심혈관 관련 분야의 업데이트된 내용이 소개됐다. 특히 최근에 발표된 에제티미브와 스타틴 병용요법을 평가한 IMPROVE-IT 연구, 시타글립틴 심혈관 아웃컴 연구인 TECOS, 릭시세나타이드 심혈관 아웃컴 연구인 ELIXA가 재조명돼 관심을 모았다.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제51회 유럽당뇨병학회51회를 맞은 유럽당뇨병학회(EASD) 연례 학술대회가 지난 9월 14~18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렸다. 전 세계 1만 8000여 명의 의료 관계자가 참석해 당뇨병 분야 주요 이슈들을 놓고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연구는 SGLT-2 억제제인 엠파글리플로진의 심혈관 아웃컴 연구였다. SGLT-2 억제제 계열에 대한 최초의 심혈관 아웃컴 연구인 동시에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국산 DPP-4 억제제인 제미글립틴 후기 임상연구, 인슐린 디글루덱 + 리라글루타이드 고정용
개원가에서 나오는 SGLT-2 억제제의 평가는 한마디로 좀 더 봐야한다는 것이다.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해외에서 탈수, 감염, 케톤산증, 골절 등 부작용 사건 등이 보고되면서 결정적으로 처방을 머뭇거리했다.이런 경우 가장 좋은 해법은 임상 경험이 많은 의사들의 경험을 직접 듣는 것이다. 실제 처방시 효과는 어떤지, 또 부작용은 얼마나 발생하는지 하나하나가 모두 경험이 부족한 국내의사들에게는 꿀팁이다. 경험이 쌓이면 최적의 환자를 찾아낼 수 있고, 부작용이 높은
대한민국 성인 10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이기업)는 16일 제5회 국제당뇨병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e on Diabetes and Metabolism, ICDM 2015)에서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15(DFS 2015)를 최초 공개했다.이번 데이터는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13이 발표된지 2년만의 업데이트로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청구자료 및 건강검진자료를 기반으로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관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에 이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당뇨병에 이르기까지.만성질환 치료약물의 최신 트렌드는 단연 복합제다.유효성과 복용 편의성을 동시에 잡은 복합제들이 전반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가운데 최근 유럽당뇨병학회(EASD 2015)에서는 노보노디스크의 아이덱리라(IDegLira)가 복합제로서의 명성을 지켰다.내분비분야 세계적 석학인 David Russell-Jones 교수(영국 서리대학교)는 대회 마지막날인 18일 오후 세션을 통해 지금까지 진행돼 온 DUAL 임상연구 프로그램의 데이터들을 총결산하면서 차세대 당뇨병 주
LG생명과학(대표 정일재)이 9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 '51차 유럽당뇨병학회'에서 국내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심포지엄을 개최, 국산 당뇨병치료 신약 제미글로(주성분 제미글립틴)의 다양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LG생명과학은 학회 첫날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최적의 치료법은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총 2부에 걸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1부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내분비내과)가 제미글로의 우수한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한 다양한 임상결과를 발표했고, 강북삼성병원 이은정 교수(내분비내과)가 신장애를 동반한 제2형 당뇨병
LG생명과학의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립틴(제품명 제미글로)의 연구결과가 주목받고 있다.미국 보스턴에서 6월 5~9일 열린 올해 미국당뇨병학회(ADA)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제미글립틴의 연구결과는 강력한 혈당감소 효과를 기본으로 신장보호 효과를 추가로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깊다. 또 RAAS 억제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서 추가적인 단백뇨 개선 효과까지 발견했다.GUARD로 명명된 이번 3상연구는 국내 중등도 또는 중증 신장장애를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12주간 제미글립틴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
최상위 2차약물 DPP-4 억제제박성우 교수는 DPP-4 억제제가 임상현장에서 명확한 치료전략으로 자리잡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2형 당뇨병 치료전략의 1차약물 자리는 메트포르민이 굳건하게 입지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DPP-4 억제제가 2차약물로 높은 선호도를 보인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이전에는 메트포르민 기반 전략에 설포닐우레아를 추가하는 전략이 널리 사용됐다. 설포닐우레아가 비교적 단기간에 강력한 혈당조절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혈당혈증 발생, 체중증가 등 설포닐우레아의 안전성 문제가 부각되면서
가장 최근에 새로운 경구 혈당강하제 계열로 이름을 올린 SGLT-2 억제제는 혈당 이외에 체중이나 혈압, 지질 등 다양한 심혈관 위험인자 개선 혜택으로 주목받고 있는 약물이다. SGLT-2 억제제는 신세뇨관에서 포도당이 재흡수돼 혈류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하는 기전이다. 이 과정에서 칼로리 손실 및 삼투압 이뇨 작용 등이 동반돼 혈당뿐만 아니라 체중과 혈압의 조절이 가능해진다. 미국당뇨병학회(ADA)와 유럽당뇨병학회(EASD)는 올해 새롭게 업데이트한 고혈당 관리 가이드라인에서 SGLT-2 억제제의 추가적인 이점
제2형 당뇨병 환자 치료에 GLP-1 수용체 효능제와 인슐린을 병용해도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보건복지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고시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이번 고시개정안은 당뇨병용제 중 GLP-1 수용체 효능제와 관련해 투여대상 조절과 인슐린 병용요법 신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먼저 GLP-1 수용체 효능제의 경구제 병용요법 부문은 기존 메트포르민과 설포닐우레아계열 약제 병용 투여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환자 중 체질량지수(BMI)가 30kg/㎡ 이하
‘마른’ 당뇨병 환자에서 ‘비만한’ 당뇨병 환자로우정택 교수는 우선 과체중·비만이 동반된 당뇨병 환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국내 현황을 꼽으며 체중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대한당뇨병학회의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13’에서 당뇨병 환자의 비만 동반율은 BMI(25kg/㎡ 이상)로 평가했을 때 44.4%, 허리둘레(남성 90cm, 여성 85cm 초과)로 평가했을 때 50.4%로 보고됐다. 이에 대해 우 교수는 “BMI로 평가했을 때 서양인들보다는 비교적 마른 체형으로 볼 수 있지만, 인종 간
인슐린 요법 반드시 고려해야우선 조 교수는 당뇨병 환자에서 인슐린 요법은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그는 "제2형 당뇨병은 베타세포의 기능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질환으로, 혈당조절 상태가 악화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에서는 단독요법~3제 병용요법 시행 중 필요할 경우 인슐린과 경구용 당뇨병 약물의 병용요법을 권고하고 있고, 미국당뇨병학회(ADA)·유럽당뇨병학회(EASD) 컨센서스 가이드라인에서는 메트포르민 이후 2제 병용요법부터 기저 인슐린을 추가할 수 있다고 제시, 적극적인 혈당강하를 주문했다. 하
당뇨병 환자의 대부분이 심혈관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여기에 다중 심혈관 위험인자를 동반하는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조절만으로는 대혈관합병증, 즉 심혈관사건을 막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심혈관질환 고위험의 당뇨병 환자에서 혈압, 지질, 체중 등에 대한 포괄적이고 종합적 관리가 요구돼 왔다.혈당 외에 체중·혈압·지질·내피세포기능·염증 개선 등 다면발현효과를 나타내는 전천후 멀티플레이어 항당뇨병제에 대한 요구 또한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등장한 신규 계열의 혈당강하제들이 이러한 다면발현효과를 전면에 내세우며 심혈관 혜택(보호효과
혈당강하제와 심혈관질환 예방일찌감치 다스려둔 혈당 두고두고 합병증 예방DCCT·UKPDS·VADT 장기관찰 결과, 레거시효과 발현당뇨병 초기에 혈당을 성공적으로 조절해 오다 시일이 흘러 여러 이유로 관리가 힘들어진 환자가 있다. 초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다 뒤늦게 집중적인 혈당조절에 돌입한 또 다른 환자가 있다. 당뇨병의 궁극적인 위험인 혈관합병증 예방에 있어 두 환자의 장기적인 예후는 어느 쪽이 더 나은 결과를 보일까?임상연구를 통해 얻어진 답은 전자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엄격히 따지면 둘 모두 잘 치료받았다고는 볼 수 없다
시타글립틴 심혈관 안전성 입증‘끝’- TECOS 연구서 위약군 대비 비열등성 입증TECOS 연구가 공개됐다. DPP-4 억제제 계열의 3번째 심혈관 아웃컴 연구다. TECOS는 이전에 발표된 삭사글립틴 심혈관 아웃컴 연구인 SAVOR-TIMI 53, 알로글립틴 대상의 EXAMINE과 비교했을 때보다 대규모에 장기간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DPP-4 억제제의 심혈관 안전성에 대한 명확한 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주요 저자인 영국 옥스퍼드대학 Rury Holman 교수는 “TECOS 연구에서 시타글립틴이 심혈관 안전성 면에
주 1회 GLP-1 유사체 효능제인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티드)가 인슐린 글라진과 비교한 헤드투헤드 연구에서 혈당조절 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연구에는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최근 미국당뇨병학회(ADA)는 메트포르민 또는 설포닐우레아(글리메피리드)를 투여한 제 2형 당뇨병 환자 789명을 대상으로 트루리시티 두 가지 용량(1.5mg, 0.75mg)과 인슐린 글라진의 효능 및 안전성을 직접 비교한 연구를 발표했다.이 연구에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멕시코 및 러시아 환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