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활동성 및 주의력 장애(ADHD) 환자가 2017년 대비 2021년 92.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7~2021년 ADHD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진료인원은 2017년 5만 3056명에서 2021년 10만 2322명으로 4만 9266명(92.9%)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7.8%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남성은 2021년 7만 2332명으로 2017년 4만 2453명 대비 70.4%(2만 9879명), 여성은 2021년 2만 9990명으로 2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치료저항성우울증(TRD) 표준치료 시 스타틴을 추가하는 것은 임상적 혜택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최근 캐나다 중독 및 정신건강 연구소 M. Ishrat Husain 박사 연구팀이 TRD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치료에 지질 강하제인 심바스타틴을 추가 사용했을 때 대조군과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이번 연구는 JAMA Psychiatry 2월 20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당뇨병 등 면역 대사장애가 있을 때 우울증이 더 악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러 스타틴을 추가옵션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릴리의 인터루킨(IL)-17 억제제인 탈츠(성분명 익세키주맙)가 축형 척추관절염(axial spondyloarthritis, axSpA) 장기 치료에도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Journal of Rheumatology 2월호에 게재됐다. 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 Atul Deodhar 교수 연구팀은 COAST 프로그램에 참여한 932명을 대상으로 장기 안전성 유효성 을 평가하는 COAST-Y 연구를 진행했다. COAST 프로그램은 COAST-V/-W/-X 연구로 구성돼 있다.CO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고혈압제와 스타틴을 한 알로 합친 폴리필(또는 고정용량 복합제)의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인지 혜택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 인지 저하와 연관됐다는 점에서 폴리필로 여러 위험요인을 동시에 관리해 인지 저하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과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단, 폴리필로 기능 저하를 지연시킬 수 있었다.이 같은 결과는 폴리필의 심혈관질환 1차 예방 효과를 평가한 TIPS-3 연구에서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Neurology 지난달 30일자 온라인판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독일 바이엘과 미국 리제네론이 공동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가 반전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T) 주사인 아일리아가 중심부 당뇨황반부종(CI-DME)이 없는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NPDR) 환자 시력(visual acuity)에 장기적으로 혜택이 있는지 평가한 무작위 연구에서 2년에 이어 4년째에도 긍정적 결과를 얻지 못했다.이번 결과는 CI-DME가 없는 NPDR 환자가 아일리아 투여에 따른 위험과 불편함을 감수하며 합병증 예방 목적으로 치료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초기 조현병 환자가 약물을 중단하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는 약물 형태는 무엇일까? 최근 란셋 psychiatry 1월 27일 온라인판에 조현병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장기지속형주사제(LAI)와 경구용 약물 간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조현병은 관해와 재발을 반복적으로 겪는 질환이다. 따라서 약물을 중단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장기 치료에서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까지 LAI와 경구용 약물 중 어떤 형태가 조현병 환자가 약물을 계속 복용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답을 내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심각한 홍피성(박탈성, Erythrodermic) 아토피 피부염(AD)에 사노피의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가 피부 상태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사후분석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6주차 연구 결과, 듀피젠트는 홍피성 AD가 침범한 체표면적(BSA) 40~63%, 습진중증도 평가지수(EASI) 59~79%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Dermatology 2월 1일 온라인에 게재됐다. 치료옵션 부족한 홍피성 AD 치료에 듀피젠트 희망?홍피성 AD는 미만성 홍반을 특징인 흔치 않은 염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산모 연령이 높아질수록, 다태아일수록, 제왕절개를 한 산모일수록 정맥혈전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분당서울대병원 방수미 교수(혈액종양내과), 순천향대구미병원 황헌규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국내 임산부 정맥혈전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임신 중에는 혈액 응고 체계가 활성화돼 임신 자체가 정맥혈전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최근 출산 평균 연령이 높아지며 30대, 40대 산모의 분만이 전체 분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어 정맥혈전에 대한 각별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진이 한국형 우울장애 약물치료 지침(KMAP-DD)의 20년간 변화를 종합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팀(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우영섭 교수, 원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장승호 교수)은 2002년 초판 이후 2021년까지 총 4차례 개정된 한국형 우울장애 약물치료 지침의 시대적 변화와 그 임상적 의의를 고찰했다.한국형 우울장애 약물치료 지침은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의견과 최신 연구 결과를 종합해 국내 상황에 맞는 최적 우울장애 약물치료 방안을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20대 여성이 종아리 제모 시술을 받고 2도 화상을 입은 사건을 두고 법원이 시술한 의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은 최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의사 A씨에게 검찰의 항고를 기각하고 원심과 동일한 무죄를 결정했다.지난 2019년 환자 B씨는 종아리 제모 시술을 받기 위해 의사 A씨가 운영하는 포항시 남구 소재 의원을 내원했다. 비뇨기과 전문의 A씨는 시술에서 레이저 기기인 비키니를 사용해 부분 제모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약 1년간 치료가 필요한 2도 화상, 기타 멜라닌 과다색소침착, 기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국내 연구팀이 난치성 소아 백반증 치료에서 ‘피부 모내기 이식술’의 효과를 입증했다.아주대병원은 피부과 강희영 교수팀(김진철 임상강사)과 유레카피부과의원 김동석 원장 연구팀이 난치성 소아 백반증 치료법으로 ‘피부 모내기 이식술(Skin Seeding Technique, SST)’의 치료 효과와 예후인자를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피부 모내기 이식술은 0.4~0.5㎜의 미세펀치기기를 이용해 정상 피부에서 미세한 크기의 피부를 채취해 모내기하듯 피부를 이식하는 치료법이다. 기존 전통적인 흡입표피이식수술과 비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보노디스크의 피하주사형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항당뇨병제 오젬픽이 당뇨망막병증 위험을 높이는 유일한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 계열 약제로 지목됐다.GLP-1 제제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를 메타분석한 결과, 유의한 당뇨망막병증 위험 증가는 오젬픽에서만 관찰됐고 다른 GLP-1 제제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오젬픽의 당뇨망막병증 위험은 초기 강력한 혈당 강하에 따라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되면서 임상에서는 오젬픽 치료 시작 전과 이후 지속적인 눈검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메타분석 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수면무호흡증이 과체중 임신부에게 임신중독증, 조산과 같은 합병증 위험을 높인다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류광희·김효열 교수(이비인후과), 오수영 교수(산부인과) 연구팀은 과체중 임신부를 대상으로 수면무호흡증과 임신 후기 임신중독증(전자간증) 상관 관계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가 23kg/㎡ 이상, 임신 30주가 넘은 임신부 51명을 대상으로 각 가정에서 이동식 수면다원검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전이된 점액성 종양의 원발 부위를 찾아내는 방법론을 고안해 주목받고 있다.다른 장기에서 전이된 암은 발견 시 제거 수술 혹은 검사를 통해 암세포를 채취하고, 세포 모양이나 발현 물질의 차이를 바탕으로 암세포가 기원한 장기를 찾아 최적의 치료법을 결정하게 된다.이를테면 똑같이 난소에 생긴 암이라도 난소가 원발 부위인 암과 대장에서 전이된 암은 각기 다른 항암제를 적용하는 식이다.그러나 암 조직이 흔히 떠올리는 딱딱한 종양 덩어리가 아니라 끈적한 점액질로 이뤄진 ‘점액성 종양’의 형태라면 이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북삼성병원 전상원, 조성준, 정슬아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이 열정과 끈기(GRIT)를 개발하면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최근 근로자의 우울을 예방하기 위해 단점을 수정하는 것보다 강점을 발달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춘 긍정심리학적 관점이 각광받으며, 목표를 끝까지 해내는 힘으로 정의되는 그릿(GRI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그릿은 미국의 심리학자인 앤젤라 더크워스가 개념화한 용어로, 목표한 바를 열망하고 해내는 열정과 난관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고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각막 경직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정윤혜 교수·온경 임상강사 연구팀이 최신 안압측정장치인 '동적 샤임플러그 분석 장비(Corvis ST, 이하 CST)'로 분석한 결과, 당뇨병 환자의 각막이 일반인보다 경직됐음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한 안압 측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당뇨병 환자의 각막, 피부, 관절 등 콜라겐 기반 신체 구조는 일반인에 비해 경직됐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병태적·생리학적 변화는 녹내장 치료 근간이 되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백신 개발 연구가 활기를 띠면서, 기술 발전에 따라 감염병에 이어 등장하게 될 질환 예방용·치료용 백신에 관심이 모인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3 백신·치료제 지원 가이드북'에 따르면, 백신산업은 고부가가치 유망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제성장, 고령화 등에 따라 백신산업의 고성장이 지속돼, 글로벌 백신 시장 규모는 2019년 228억달러(한화 약 29조 5900억원)에서 2028년 1035억달러(약 134조 3430억원)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이 산부인과에서 로봇수술 4000례를 달성했다.강남차병원은 지난 2015년 6월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한 이후 산부인과 분야 로봇수술 4000례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산부인과 로봇수술은 자궁근종은 물론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자궁탈출증, 난소낭종, 난관미세수술, 요실금, 난소암 등 부인과 거의 모든 영역에서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로봇수술센터의 로봇수술 건수 통계에 따르면 자궁근종제거술이 2,675건(66.9%)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난소종양제거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과잉행동장애(ADHD)의 유전적 소인이 있을 때 인지기능 감소와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모은다. 12월 8일 분자정신의학(Mol Psych)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 결과, ADHD의 유전적 소인과 후기에 발병(late-onset)한 알츠하이머병 간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DHD와 알츠하이머병 연관성은?최근 여러 연구에서 ADHD 및 알츠하이머 치매 간 가능성이 제기됐다.하지만 ADHD가 있는 성인에 대한 대규모 데이터 세트가 거의 없어 연관성을 탐색하기 어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신경과 연구팀이 뇌파 검사로 치매와 인지기능저하 환자를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개발 연구에 나섰다. 은평성모병원은 신경과 류나영 교수(대표연구자), 심용수 교수(공동연구자)팀이 알츠하이머병 및 인지기능저하 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인지중재치료 후 치료 효과를 높일 방안으로 뇌파 검사를 활용한 디지털 바이오마커 발굴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뇌파는 뇌 활동으로 발생하는 전류를 파형으로 나타낸 기록을 말한다. 뇌파 검사는 두피에 전극을 부착하는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