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과 간 잡음으로 인해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던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위해 내과 개원의들이 다시 한 번 나선다. 서울시 개원내과의사회는 2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2회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태 회장은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위해 대한개원내과의사회와 힘을 합치겠다”고 강조했다. 의사회가 이처럼 다시 나선 데는 의료전달체계가 붕괴되면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의사회에 따르면 선택진료비 폐지로 인해 내외과를 막론하고 상급종합병원의 외래진료는 혼잡을 겪고 있다. 일례로 한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외래진료를 위해서는 2~3시
'한국의료·재단연합회'가 '대한의료법인연합회'로 명칭을 바꾸고, 수장으로 동군산병원 이성규 원장을 새로운 회장을 맞았다. 22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4회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가 개최됐다. 의료법인연합회를 맡은 이 회장은 그동안 의료재단들이 지역사회 보건의료 향상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음에도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그는 "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1200여 개 의료법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여러 가지에서 얽힌 매듭을 풀기 위해 정부 유관단체 등과 소통을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시행과 맞닿아 건강보험 재정 안정성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이번 건보료 개편은 소득별 보험료 형평성 제고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인하하고, 반대로 고소득층에서는 소득에 맞게 보험료를 더 받는다는 것인데, 보험료 인하의 총액규모가 더 커 결과적으로 건강보험료 수입감소가 예상된다.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과 맞물려 있다는 점도 관심이다. 앞서 정부는 의학적 비급여 전면급여화 등에 건강보험 누적흑자분을 포함, 2022년까지 총 30조 6000억원의 건강보험재정을 투입할 것
문케어 저지 방안 마련을 위한 의료계의 중지가 온라인 토론회를 통해 모아진다. 그러나 의료계 일각에서는 회원 민의를 두고 ‘신빙성’을 지적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26일 오후 8시 용산임시회관에서 ‘대한의사협회 생방송 온라인 토론회 및 회원 의견수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일 의협 임시회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성균 대변인은 이같이 밝혔다. 이번 온라인 토론회는 문케어 저지를 위한 의료계 투쟁방안을 중점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의사 집단 행동 ▲문케어 저지의 국민운동 확산 ▲직접 청구 및 청구대
의료행위에 이어 비급여 의약품의 급여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올해 검토대상 의약품은 희귀암, 여성암 등에 사용되는 항암제다. 유전성 대사장애 등 소아질환, 치매 등 노인질환 및 중증질환 중 순환기 뇌질환 등에 투여되는 71항목의 일반약제에 대한 급여 검토도 함께 이뤄진다.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8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약품 비급여 급여화 실행 계획을 결정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의약품에 적용 중인 보험급여 기준(총 1676항목) 중 약 25%(일반약제 367항목, 항암제 48항목)에서 비급여 부담이 발생하
협상 결렬이라는 성적표를 받아 든 대한의사협회가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다. 의협은 1일 성명을 통해 강력한 유감과 분노를 표하며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했다. 의협은 “사상 유례없는 건보재정 누적흑자에도 불구하고 병의원 경영 상황은 도외시한 채 문케어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납득조차 되지 않는 인상률을 고집했다”며 “이는 건보공단의 직무유기이자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착취행위”라고 비판했다. 의협은 “문재인 대통령은 적정수가를 보장하겠다고 공언했고, 보건복지부 장관도, 건보공단 이사장도 수가 보상에 낙관적으로 말했다”며 “하지만 수가협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의사협회간 2019년 수가협상은 결국 파행으로 끝났다.양자간 협상 결렬은 어느정도 예견됐던 바다. 협상 전부터 날선 신경전이 오갔고, 이 같은 분위기는 1일 의협이 협상 결렬을 선언할 때까지 계속해서 이어졌다.양측은 "정치적 목적을 배제한 협상"을 강조했지만, 결과적으로 공단과 의협 모두 협상장 안팎의 정치적 상황에서 자유롭지 못했다."정치적 목적 안된다" 협상 전부터 설전 이번 수가협상은 공교롭게도 의정협의와 함께 그 시작을 함께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공급자단체장이 수가협상에 앞서 상견례를 가졌
대한의사협회가 2019년도 수가협상에 반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탈퇴를 선언한 가운데 서울시의사회도 힘을 보탰다. 서울시의사회는 30일 성명을 통해 “낡디 낡은 건정심 체제, 이제는 새 판을 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현재의 건정심 구조는 시행 15년이 지났음에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서울시의사회는 “건정심에서 제대로 된 수가를 결정하지 못함으로써 누적된 저수가로 인해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누누히 주장해왔다”며 “건정심이 비민주적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 권한 및 역할에 대해 재고가 필요하다는 것은 보
정부의 MRI 급여화 확대 추진 정책을 놓고 의료계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의료 전문가의 목소리에는 귀를 닫은 채 일방적으로 정책을 강행하고 있어 의-정간 신뢰에 금이 가고 있다는 주장이다. 대한의사협회는 30일 오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의협은 정부의 비급여 급여화 정책은 ▲합리적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서의 미흡함 ▲환자의 치료 선택권 박탈 등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고 했다. 의협은 “치료 효과가 현저히 낮거나 우수하지 못한 비급여 항목까지 급여화하겠다는 문케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급자단체들간 수가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양측의 간극이 너무 큰 탓인데, 결국 문케어와 맞물려 공론화 된 정부여당의 적정수가 약속과 그에 대한 기대감이 협상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모양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8일 대한약사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와 차례로 3차 수가협상을 진행했다. 지난 주 재정운영위원회가 수가협상에 투입할 추가재정, 이른바 '밴딩'을 정한 이후 첫번째 만남이다.공급자단체들은 공단과의 만남 후 "간극이 너무 크다"고 입을 모았다. 공단 측이 제시한 수치가, 협회의 기대치
의-정협의가 본격 재개됐다. 다시 원점부터 시작이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25일 어린이집안전공제회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관련 의정실무협의체 1차 회의를 열었다.양측의 협상은 새로운 '그라운드 룰'을 정하는 일로 시작됐다. 의정협의가 새로이 시작된 점을 고려해 명칭과 논의 의제, 기간 등 향후 계획을 정하는데 논의의 주안점을 두었다는 설명이다.이날 오후 5시 시작된 회의는 양측의 협의는 4시간가량 이어졌다.양측은 협의 끝에 실무협의체의 명칭을 '의정실무협의체'로 하고, 회의는 2주 1회를 원칙
자유한국당이 5월 임시국회에서 의료계가 지속 반발해 온 규제프리존 특별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중점처리하자고 요구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이들 법안은 의료를 재정부처 주도 하에 서비스 산업의 하나로 육성해 나간다는 내용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추진됐던 원격의료 허용과 규제기요틴 정책과 맞물려 시민사회는 물론 의료계에서도 거센 반발을 불러온 바 있다.24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지난 23일 5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각 당의 중점법안 목록을 교환했다. 자유한국당은 중점법안 목록에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규제프리존특별법 등을 올렸다.
대한신경외과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에 투쟁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달된 투쟁기금은 신경과의사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이다. 신경외과의사회는 “문케어로 인해 의료 생태계가 파괴되기 일보직전인 상황을 가만히 지켜볼 수 없었다”며 ”의협의 투쟁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자발적으로 기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경외과의사회는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의사회에서도 의협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다각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 전달된 투쟁기금이 문재인 케어를 성공적으로 저지하고 건강한 의료문화가
본격적인 수가협상을 앞두고, 정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연이어 '수가협상과 적정수가는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긋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의-정협의 재개를 앞두고 의료계를 향해 '비급여 급여화와 수가 적정화는 함께 도는 수레바퀴'라는 메시지를 다시 한번 분명하게 전달하는 한편, 역으로 의료계가 수가협상의 결과를 문케어 반대 논리로 활용하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보건복지부 정경실 건강보험정책과장은 23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수
"현 의협 집행부의 주장이 과연 의사 전체의 인식과 판단을 대변하고 있는지 의심이 든다. 정치적 목적으로 협상을 이용해서는 안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대한의사협회 집행부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수가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에서 공단이 협상 파트너인 특정 공급자단체를 상대로, 이 같이 강경 발언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의료계가 아닌 의협 집행부를 겨냥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문케어 저지투쟁이나 향후 있을 의-정협의 모두 수가협상의 변수가 될 수는 없으며, 이를 연계하려는 시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다.
대한의사협회가 20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모여 문재인 케어 반대와 중환자 생명권 보호를 외쳤다. 지난해 12월 10일 제1차 전국의사총궐기에 이어 열린 제2차 전국의사총궐기는 비급여 전면 급여화 절대 불가, 예비급여 철폐, 불합리한 심사체계 개편 등과 함께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고로 촉발된 중환자 진료 시스템의 총체적 위기 태개 등을 정부에 요구하기 위해 열렸다. 이에 이날 전국에서 모인 약 5만여 명(주최측 추산/경찰 추산 7000명)의 의사들은 덕수궁 앞에 집결해 ▲예비급여 철폐 ▲이대목동 의사 구속 사태 규탄 ▲중환자
정부여당에 진정성 있는 대화를 요구해왔던 대한의사협회가, 되레 정부여당으로부터 진정성 있는 행보를 요구받는 상황이 됐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17일 오전 열린 원내대책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의협의 행보를 언급하며 "문케어에 대한 의협의 진짜 의중이 무엇인지 혼란스럽다"고 지적했다.김 정책위의장은 "문케어를 비판하던 의협은 최근 복지부와의 간담회에서 문케어와 정책방향도 유사하고 정부재정 투입과 건강보험 보장성을 더 확대하라는 더 뉴 건강보험을 제시했다"며"더 뉴 건강보험은 문재인 케어의 정책 방향와 매우 유사한
의-정 협의 재개 선언 직후 대한의사협회가 자유한국당과 '문케어 재검토 노력'을 골자로 하는 공동서약을 맺은데 대해, 정부가 유감을 표명했다.대화 재개를 약속한 만큼 문케어는 의-정이 대화와 논의를 통해 해결할 일이지, 정치적 영역에 들어갈 일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16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의협이 최근 차관과 만남을 갖고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는데, 얼마 뒤 (정치권과) 공동서약서를 만들었더라"며 "대화와 논의를 통해 해결해야지 이를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