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호두까기 증후군(nutcracker syndrome)은 복부대동맥(AA) 상장간막동맥(SMA) 사이에서 좌신장정맥(LRV)이 눌려 그 모양이 호두까기 집게 모양 같다고 해서 붙여진 질환명이다. 특히 혈뇨, 단백뇨, 왼쪽 옆구리 통증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호두까기 증후군이 의심된다. 서울케이내과 김승협 원장은 환자들이 이런 증상을 앓고 있지만 병명을 찾기 어려울 때 호두까기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며, 병명의 정확한 진단으로 환자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첫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이라고 강조한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저출산 문제에만 매몰돼 있지 말고, 미숙아 특히 극소저체중 출생아 관리에도 관심을 쏟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극소저체중 출생아를 돌볼 의사와 간호사 등 인력을 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부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쏟아냈지만, 정작 성적은 신통치 않다. 최근 5년(2016~2020년) 동안 정부가 저출산 대응에 투입한 예산은 150조원이다. 하지만 이 기간 합계 출산율은 1.17명에서 0.84명으로 오히려 뒷걸음질했다. 본지는 신생아중환자실에
‘약물과용두통’ - 한번 발병하면 치료 어려워 예방치료는 약물과용두통을 방지하는 첫걸음편두통 치료는 크게 ▲급성기치료와 ▲예방치료로 나뉜다. 급성기치료는 편두통이 발생했을 때 빨리 증상을 완화시켜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치료약제에는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일반 진통제와 편두통 특이약물인 트립탄계열의 약이 있다.예방치료는 증상 완화뿐 아니라 차후 발생할 두통의 빈도와 강도를 조절함으로써 근본적으로 편두통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경구용 예방약물과 CGRP주사제 등을 사용한다. - 편두통 급성기치료제, 과용하면 오히려 편두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제약품 안구건조증 개량신약 레바아이(레바마피드 점안액)가 3월 1일 출시됐다. 국제약품 김동선 팀장은 레바아이가 기존 치료제로 활용되는 디쿠아포솔, 히알루론산, 사이클로스포린 제제 외에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레바미피드 점안액(레바아이)이 국내에 처음 등장했다.레바아이는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전세계적으로 일본 이후 두번째로 국내 출시됐다. 레바미피드는 위점막·장점막·구강·결막 등에서 뮤신 분비를 촉진시켜 점막을 보호하는 기전을 갖고 있어, 그동안 국내에서는 위궤양 및 위점막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당뇨병 진료지침은 의료진이 진료현장에서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에게 최적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혈당에 더해 동반질환에 따라 콜레스테롤, 혈압 등 조절 목표를 제시하며 치료전략도 함께 권고한다.진료지침은 실제 진료현장에 적용됐을 때 의미가 있다. 하지만 의료진은 권고안을 100% 준수해 당뇨병 환자를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같은 당뇨병 환자라도 동반질환이 다양하고 환자 특징에 따라 중점적으로 살펴야 할 관리지표도 달라서다.본지는 당뇨병 환자를 진료하는 당뇨병 전문가 2인과 실제 진료현장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당뇨병 진료지침은 의료진이 진료현장에서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에게 최적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 혈당에 더해 동반질환에 따라 콜레스테롤, 혈압 등 조절 목표를 제시하며 치료전략도 함께 권고한다.진료지침은 실제 진료현장에 적용됐을 때 의미가 있다. 하지만 의료진은 권고안을 100% 준수해 당뇨병 환자를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같은 당뇨병 환자라도 동반질환이 다양하고 환자 특징에 따라 중점적으로 살펴야 할 관리지표도 달라서다.본지는 당뇨병 환자를 진료하는 당뇨병 전문가 2인과 실제 진료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비소세포폐암에서 RET 유전자 변이는 국가별, 검사 시기에 따라 1~6%로 보고된다. RET 유전자 변이는 선암과 60세 미만 젊은 연령, 비흡연자에게서 흔하게 발생한다.RET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는 비율로 보면 적어 보이지만, 2020년을 기준으로 최근 2년 동안 국내에서 약 2만 9000명의 폐암 환자가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RET 변이 환자의 비율은 적은 수치는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폐암은 뇌전이가 발생하면 예후가 급격하게 나빠진다. 특히 RET 유전자 변이가 있는 4기 폐암 환자의 뇌전이 발생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의 필수의료 지원대책과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이 의료전달체계를 역행하고, 2차 병원들을 고사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본지는 대한병원협회 사업위원장이며, 대한중소병원협회 지역병원 살리기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을 만나, 정부의 필수의료 지원대책 및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울어진 의료체계 운동장 바로잡는 정책부터 박 이사장은 현재의 보건의료체계를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유하면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균형 있게 바로잡는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ESWT(체외충격파)가 발기부전 및 만성골반통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비뇨의학과에서 체외충격파는 요로결석 제거를 위한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쇄석 강도의 5~10% 가량 낮은 에너지의 충격파를 발생시키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줄기세포 분화 촉진 및 신혈관재생 효과를 이용해 혈관성 발기부전 및 만성골반통(만성전립선염) 개선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학계에서 보고되고 있다.그동안 팽창형 임플란트 수술로 미국, 유럽을 비롯한 해외에서 연구 업적을 인정받고 있는 대한남성의학회 보험이사이자 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임상시험은 의약품이 허가받으려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산이다. 의료기관에서 진행하는 임상시험은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에 따라 그 필요성과 수요가 커지고 있다.그러나 임상시험 경험이 적은 의료기관 그리고 이를 수행하는 의사, 즉 연구자는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쉽지 않다. 이러한 고충에 따라 연구자가 임상시험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연구간호사라 불리는 임상시험 코디네이터(Clinical Research Coordinator, CRC)다. 그리고 의료기관에 자격을 갖춘
- NSAIDs 처방 시 부작용과 관련해 고려하는 점은 무엇인가?소염제 처방에서 부작용과 관련해 고려해야 할 점은 사실 너무 많다. 대표적으로 소화기계 부작용으로 속이 쓰리다거나 소화불량이 있다거나 위궤양이 생길 수 있다. 순환기 부작용으로 심근경색이나 혈압이 변하는 것에도 유의해야 한다.또 다른 대표적인 우려는 장기 복용 시 신장의 수치가 나빠지는 신독성이나 경우에 따라 간독성 등도 고려해야 한다. 물론 이런 문제들은 건강하고 모든 수치가 좋고, 만성질환이나 동반 질환이 없는 젊은 사람에게 단기간 처방할 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최근 간질환을 연구하는 의사들의 관심사로 떠오른 '만성 간질환의 급성 악화에 따른 간부전(Acute-on-chronic liver failure, ACLF)'. ACLF는 간경변을 포함한 만성간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급성으로 악화되는 경과를 가지며, 흔히 다발성 장기부전을 동반해 단기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질병의 경과가 가역적이라 환자를 조기에 진단하고, 간질환의 원인과 유발요인을 빨리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하지만 아직 ACLF는 미지의 영역이라 모르는 것이 더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 정형외과에서 주로 처방하는 약물은 무엇인가?정형외과 의사로서 외래 진료 시 가장 빈번하게 처방하는 약물 중 하나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 NSAID)이다.전공의 시절부터 관절염 혹은 척추관 협착증 같은 퇴행성 질환뿐만 아니라 외상 환자나 강직성 척추염 같은 염증성 질환 환자에게 NSAID를 사용하여 통증 및 염증 조절을 해왔다. NSAID는 근골격계 통증에 1차 약물로 교과서 및 많은 문헌에서 추천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NSAID 처방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원하는 전공의가 줄면서 외과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수술할 수 있는 의사가 부족한 것은 물론 모 대학병원은 외과 전체 전공의가 1명이거나, 나이 지긋한 교수가 당직을 서야 하는 현실에 처해 있다.이런 현실은 외과에서 끝나지 않는다. 소아청소년을 진료하는 소아 외과, 소아청소년 신경외과, 소아 비뇨의학과 등에도 영향을 주면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본지는 대한소아외과학회 오정탁 회장(세브란스 어린이병원장) 인터뷰를 시작으로 대한소아청소년신경외과학회, 대한소아비뇨의학회 회장 등을 만나 현안을 풀 수 있는
CGRP항체주사, 기존 경구용 예방 치료제의 한계 뛰어 넘어편두통 유발 주요 원인 ‘CGRP’ 차단으로 편두통 예방 효과↑부작용 거의 없고, 치료 효과는 빨라 -편두통의 정의와 종류가 궁금하다‘두통’에는 1차 두통과 2차 두통이 있다. 1차 두통은 특별한 원인이 없이 유전적인 소인으로 생기는 것이고, 2차 두통은 뇌출혈이나 두부외상 등을 원인으로 생기는 것이다. 1차 두통은 편두통, 긴장형두통, 군발두통. 기타 1차 두통으로 나뉘는데, 병원을 찾는 대부분의 환자는 대개 편두통 환자이다. 편두통은 두통이 오기 전에 앞이 잘 안 보이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비만학회가 '강원도 비만 및 대사증후군 연구(Gangwon Obesity and Metabolic Syndrome, GOMS)' 코호트 1기 참가자 데이터를 공개하며 학회가 기획·추진하는 첫 전향적 코호트 연구의 시작을 알렸다.학회는 GOMS를 통해 우리나라 농촌 지역의 비만 상태와 비만 관련 요인의 변화를 확인하고, 비만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다. 학회 김경곤 부회장(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회 회장)에게 GOMS를 진행하게 된 배경과 향후 계획을
‘편두통은 스트레스 탓’이라는 인식 벗어나야아프다고 진통제만 복용하면 만성 편두통으로 악화될 수 있어편두통 일으키는 핵심 물질인 CGRP 레벨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편두통도 질환인가?편두통은 엄연한 ‘뇌 질환’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 일부 의사들조차) 편두통을 예민한 성격 때문에, 또는 스트레스를 받아서 생기는 ‘증상’이라고 생각한다.질환에 대한 개념이 잘못되면 제대로 된 치료가 어렵고, 그로 인해 편두통이 만성화될 경우 환자의 고통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편두통에 대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해 병원을 전전하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1290개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이 아동 일차의료 심층상담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심층상담을 넘어 심층진료로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 최용재 병원장(대한아동병원협회 부회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동 일차의료 심층상담 시범사업이 의료현장에서는 재정적 도움이 전혀 안되지만, 적정한 소아 성장을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최 병원장은 "아동 일차의료 심층상담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한국의 미래인 소아청소년을 위한 아동 일차의료 심층상담이 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