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이하 청소년에 대해서는 입원진료비 본인부담금을 완전 면제하도록 하는 법안이 하나 더 국회에 제출됐다. 유사 법안 추가발의로 '청소년 입원비 무상의료' 도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은 15세 이하 가입자에 대해서는 입원진료에 대한 요양급여 본인부담금을 면제하도록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설 의원은 건보 보장성 확대 차원에서 일단 청소년부터 본인부담금 부담을 줄여나가자고 제안했다.설 의원은 "국민건강보험은 사회보장제도의
소득중심의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을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더불어민주당이 개편안을 내놨다. 하지만 정부 측은 개편안의 실효성과 수용성을 두고 우려를 표하면서 개편 과정의 진통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 정책위원회는 지난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종대 정책위 부의장이 발표한 개편안은 모든 가입자에게 동일하게 소득중심의단일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직장, 지역가입자 구분을 폐지하고 가입자로 일원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건보료 부과 대상 소득은 ▲보수 ▲사업 ▲이자 ▲배당금 ▲연금
오는 8월부터 거짓이나 기타 부당한 방법으로 약가 결정에 영향을 주어 건강보험재정에 손실을 야기한 제약사에 손해배상 책임이 주어진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을 마련, 14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의 후속조치. 개정 건보법은 금년 8월 4일부터 시행된다.가장 눈길을 끄는 내용은 제약사에 대한 손실액 징수 규정이다. 앞서 국회는 약제나 치료재료 급여화, 급여비용 산정과정에서
서울특별시의사회가 건강보험법 처분 이의신청 기간의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법률에 정한 이의신청 기간이 지나치게 짧아, 요양기관 권리구제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서울시의사회는 29일 성명을 내어 이 같이 주장했다.의사회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법은 건보법 처분의 이의신청 기간을 처분이 있음을 안 날부터 90일, 처분이 있는 날부터 180일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이 신청기간을 넘기면, 요양기관의 입장에서는 처분의 부당성을 인지하고도 권리구제를 받을 수가 없게 된다.이의신청 기한 자체도 여유있지 않지만, 요양기관들의 심기를
건보공단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검사과정에서 기존 급여대상이 아닌 기능이 향상된 검사칩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환수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대법원마저도 제동을 걸었다.하급심에서 PNA칩을 이용한 HPV 검사를 기존의 DNA칩을 이용한 검사와 진단제품 일부 차이가 있을 뿐 본질적 차이가 없다며 환수처분 취소를 주문한 것과 같은 판단을 내린 것이다. 대법원은 최근 A의료법인과 산부인과 개원의 등 총 6인의 원고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환수처분 취소소송에서 처분을 취소하라면서 건보공단이 제기한 상고를 기각했다. 이는 1심의 판단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 때만 반짝하는 정치권의 본격적인 구애가 시작됐다. 의료계 역시 이런 정치권의 구애에서 예외일 수 없는데 이전까지와는 다르게 반응이 ‘시큰둥’하다는 게 특이할만한 점이다.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서울시 각 구의사회는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지난 1년간을 되돌아보는 각 구의사회 정기총회에는 여느 선거철과 마찬가지로 4월 총선을 앞둔 정치인들의 본격적인 유세활동이 있었다. 선거철마다 찾아오는 정치권의 표심 다지기지난 19일 열린 서초구의사회 정기총회에는 새누리당 강헉훈 의원이 참석해 서비스발전기본법에 대해
사무장병원서 일한 의사가 직접적인 의료행위를 하고, 원장 역할을 수행했다고 주장했지만 건보공단의 환수처분을 피해갈 수 없었다. 해당 의사는 7억여원의 환수 폭탄을 맞게 됐다. 서울고등법원 제6행정부는 최근 의사 A씨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요양급여비용 환수처분취소소송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비의료인인 B, C씨는 A씨의 명의를 빌려 지난 2010년 11월경 D병원을 개설했다. A씨는 2010년 11월 4일부터 2011년 6월 14일까지 B, C에게 고용돼 의료행위를 하고 병원 개설허가명의인으로서 이 기간에 대한 요양급
“간호조무사를 채용하지 못해 병원을 폐업한 회원까지 있을 정도다. 서울시의사회에서 이 같은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마련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서초구의사회(회장 구현남)은 지난 19일 반포원에서 제29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총 318명 회원 중 74명이 참석(위임 177명)해서 성원됐으며 지난해 예산 1억 2944만 2000원을 결산하는 한편, 2016년도 예산으로 1억 4275만 2368원을 승인했다. 정기총회가 끝난 뒤 구현남 회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보건의료 규제기요틴을 저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요양급여비용에 대한 심사 및 평가 업무를 담당할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상근위원 모집에 나섰다.심평원은 의정부지원과 전주지원에서 근무할 지역심사평가위원장 각각 1명, 서울사무소에서 근무할 상근심사위원 1명, 본원에서 근무할 상근평가위원 1명 등 총 5명의 상근위원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우선 지역심사평가위원장은 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 10년이 지난 사람으로, 의과대학 또는 의료기관에서 종사한 사람이 응시할 수 있다.이와 함께 상근심사위원 및 상근평가위원은 의사·치과의사·한의사·약사 면허를 취득한 후 10년이 지난
야당이 서비스발전기본법 수정안을 공식 제안했다.영리화 추진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 개설 및 의료법인 부대사업 관련 사항과 더불어 원격의료와 무면허 의료행위에 관한 사항 또한 서비스법 배제 대상에 추가하자는 제안이다.더불어민주당 김용익 의원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안입법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보건의료의 영리추구를 배제하고,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관련 조항들을 손질해 향후 사회적 논란이 발생할 여지를 원천적으로 차단코자 했다고 대안입법 제안의 배경을 밝혔다.원격의료-무면허 의료행위도 제외...정책 '우
요양기관 현지확인 등을 이유로 자료제공을 요청할 경우, 반드시 사전에 병의원에 자료요청서를 보내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자료제공 요청의 남발을 막고, 의료기관들의 예측가능성을 보장하자는 취지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건보공단-심평원, 요양기관 자료요청시 '공문' 발송 의무화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이 내놓은 이 법안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하여금 요양기관이나 보험사에 자료제공을 요청할 경우, 일정 양식의 자료제공요청서 발급을 의무화하는
수가협상 구조개선을 골자로 하는 법률 개정안이 발의된 지 하루만에 전격 철회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친 의료계 법안'이라는 시민사회의 반발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전언이다.27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3일자로 철회, 입법 추진이 전면 중단됐다.김 의원장의 법안은 수가협상 구조 개선을 핵심으로 해, 불합리한 협상구조를 바꾸는 단초가 될 것이라는 의료계의 기대와 관심을 받아왔다.수가협상을 총괄적으로 컨트롤 해왔던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의
건강정보, 조제정보 등의 불법 수집·판매 혐의를 받고 있는 PM2000을 인증 취소 하더라도 약국가의 혼란을 막기 위해 사후관리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건복지위원회 문정림 의원(새누리당)은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PM2000 사건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지난 7월 23일 검찰(개인정보범죄 합동수사단)은 외주 전산업체의 의료기관·약국 환자 개인정보 불법 처리사건을 발표했다. 의료기관·약국의 의료정보시스템을 개발·공급하는 외주 전산업체가 국민 88%에 달하는 4400만여명의 정
사무장병원 의사에게 부당이득금 징수책임을 지도록 한 법 조항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결정이 나왔다.환수폭탄을 맞은 의사들은 사무장병원 개설로 얻은 부당이득의 대부분이 실소유주인 사무장에게 돌아간 만큼, 단순 명의 대여자인 의사에게 부당이득금 반환의 모든 책임을 물리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법률상 개설 명의자가 의사인만큼 이들에게 부당이득금을 징수토록 한 규정 자체는 법리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이 헌재의 판단이다.헌법재판소는 30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사무장병원 개설명의자인 의료인에 부당이득을 징수하도록 한 구
그동안 의료계의 불만을 샀던 요양기관 현지조사에 공무원 상피제가 도입된다. 특히 환자진료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현지조사가 진행된다. 이는 모두 투명성을 높이고, 환자와 국민불편을 없애기 위한 조치들. 보건복지부가 요양기관 현지조사가 공무원의 실적 쌓기라는 일부 지적이 있어왔다면서 특정 지역에 상피제를 적용하는 것으로 현지조사를 개선 운영키로 한 것이다.이 제도는 현지조사에 참여하는 공무원이 이곳 연고지와 관계없어야 한다는 것으로 조선시대 관료체계 권력 집중과 전횡을 막기 위해 마련된 제도를 인용했다.한상언 복지부 보험정책과장은 최근
보건복지부로 하여금 요양기관 현지조사시, 반드시 사전에 조사의 목적과 조사기간·조사의 내용 등을 해당 요양기관에 통지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무리한 자료제출 요구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정림 의원(새누리당)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개정안은 복지부로 하여금 현행법령에 의거해 요양기관 현장조사를 실시하되 증거인멸이 의심되는 경우 등 특수한 때를 제외하고는, 조사일 7일 전까지 △조사목적 △조사기간과 장소 △조사원의
2016 수가협상을 앞두고 정부에서 건강보험료의 정부지원금 축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의료계는 공단이 이를 인상률 방어 포인트로 삼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양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관리실은 최근 '정부지원금 지원방안 개선'에 관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소요예산은 300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연구기간은 3개월간이다.이는 정부의 건강보험 지원금을 규정한 국민건강보험법이 내년에 끝나는 한시법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 발주한 것이다.이번 연구를 통해 △정부지원금 지원여부에 따른 재정영향 분석 △정부지원 기준 및 방식 검토 △최적
진료실 내 폭행·협박행위 금지 등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의 처리가 6월 국회로 미뤄졌다.국회는 6일 법제사법위원회와 4월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계류법안들의 처리를 시도했으나, 의료계의 관심을 모았던 의료법 개정안은 법사위 전체회의 상정법안에 들지 못해 다음 국회를 기약하게 됐다.해당 의료법 개정안은 지난달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와 1일 전체회의를 통과한 법안들을 모두 묶은 형태.▲진료행위 중 폭행·협박을 금지하고(이학영·박인숙 의원안) ▲의료인의 명찰패용을 의무화하며(신경림 의원안) ▲환자 치료 전후 비교사진
지난달 23일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허가특허연계제도를 보완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의결됐다. 무리한 특허방어로 건강보험 재정에 손실을 끼친 경우 해당 제약사를 상대로 손해액을 징수토록 하는 이른바 '오리지널 제약사 약제비 환수법'이다.이번 건보법 개정안은 특허심판 또는 특허소송에서의 패소 자체를 '건보재정에 손해를 끼친 부당행위'로 간주하는가 하면, 이에 불복할 경우 제약사가 소송을 통해 무과실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오리지널을 보유한 다국적제약사를 중심으로 반발이 일고 있다.또 다국적사로부터
무리한 특허방어로 건강보험 재정에 손실을 끼친 경우, 해당 제약사를 상대로 손해액을 징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이른바 '오리지널제약사 약제비 환수법안'이 속도를 내고 있다.전체회의 상정 당일, 법안소위를 통과하는 등 법 개정 절차가 '일사천리'로 이뤄지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3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허가-특허연계제도 후속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상정한데 이어, 오후 열린 법안소위에서 해당 법안을 수정, 의결했다.개정안은 특허심판이나 소송에서 패소가 확정된 경우, 해당 제약사로부터 건강보험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