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에게 '맞춤형' 항혈소판요법을 적용하기 위해 '혈소판 기능검사(Platelet Function Tests)'와 '유전자 형질분석(Genotyping)'을 활용하는 전략이 떠오르고 있다.모든 환자에게 천편일률적인 항혈소판제 치료를 적용하기 어려우므로 객관적으로 치료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에 학계의 관심이 모이는 것이다. PCI를 받은 환자는 클로피도그렐, 프라수그렐, 티카그렐러 등 항혈소판제 조합에 따라 허혈성 임상사건 예방 효과와 출혈 위험이 다르다. 환자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추성 수면 무호흡증 동반 심부전 환자 치료 시 좌심실 수축기능에 따라 '자동적응형 양압기(adaptive servo-ventilation, ASV)' 치료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심부전 환자의 좌심실 박출률에 따라 ASV 치료 예후가 다르며, 좌심실 수축기능이 떨어진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는 ASV의 혜택보단 위험이 더 커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고대 구로병원 나진오 교수(순환기내과)는 6월 28일 고대의대에서 열린 '대한수면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중추성 수면 무호흡증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필립스코리아(대표 김동희)는 디지털 MR 신제품 '엘리시온 3.0T'를 국내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인제니아 엘리시온은 신호 대비 잡음비(Signal-to-Noise-Ratio)를 최대 40%까지 향상시키는 독자적인 디지털 MR 기술 디스트림(dStream), 신속하고 정확한 영상재구성을 돕는 디지털 네트워크 아키텍처 디싱크(dSync)등 필립스의 MR 기술을 집약했다. 특히 새로운 베가 HP 그래디언트(Vega HP gradients)를 바탕으로 최신 MR 기술과 검사 플랫폼이 적용돼, 초고속 초고해
지난해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8)에서 SMART-DATE 연구를 선보인 성균관의대 권현철 교수(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팀이 올해에는 SMART-CHOICE 연구로 돌아왔다. SMART-CHOICE 연구에서는 PCI 예정 환자에서 DAPT와 P2Y12 억제제 단독요법의 유효성을 조명했다. DAPT 기간의 딜레마이번 연구는 PCI에서 DAPT 최적기간 논의에 대한 근본적인 내용을 배경으로 제시했다. 단기간 DAPT 후 아스피린 단독요법은 장기간 DAPT를 적용했을 때보다 심근경색증, 스텐트 혈전증 위험 증가와 연관성을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이 동반됐거나 경피적관상동맥중제술(PCI)이 필요한 심방세동 환자에서 아픽사반 기반 항혈전요법이 아스피린이 없는 항혈전요법보다 출혈, 입원 위험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2중 무작위 디자인이번 연구에서는 심방세동 환자면서 ACS 동반 또는 PCI 시술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환자들은 오픈 라벨로 아픽사반군과 비타민 K 길항제군으로 분류됐고 이후 각각 환자군에서 이중맹검로 아스피린군과 위약군으로 분류됐다. 전체 4614명 중 아픽사반군은 2306명, 비타민 K 길항제군은 2308명으로 분류됐고, 아스피린군에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가 심혈관질환 일차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 발표를 목전에 뒀다. 이는 미국 뉴올리언스 현지시간으로 오는 16부터 18일까지 모리얼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를 앞둔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9)에서 공개될 예정이다.이번 가이드라인은 미국심장학회가 미국심장협회(AHA)와 공동 개발했다. 성인에서 심혈관질환 일차 예방을 위한 권고를 담았고, 심혈관질환 예방과 관련한 생활습관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소와 관련한 내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한국, 중국, 일본 심장전문가들이 동아시아인 환자를 위한 항혈소판제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또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동아시아인 환자에게 특화한 항혈소판제 치료 전략을 담은 한·중·일 전문가 합의문(expert consensus)이 Science Bulletin 2월호를 통해 발표됐다.동아시아인 환자만을 위한 항혈소판요법을 따로 제시한 까닭은 동아시아인과 서양인의 항혈소판요법 임상적 혜택 및 위험이 다르다는 '동아시아인 패러독스(East Asian Paradox)'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같은 항혈소판요법이라도 동양인과 서양인의 임상적 혜택 및 위험이 다르다는 '동아시아인 패러독스(East Asian Paradox)'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서울의대 박경우 교수팀(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인은 서양인과 비교해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기간이 길어질수록 허혈성 사건 예방 혜택보다 출혈 발생 위험이 커졌다(Thromb Haemost 2019;119(1):149-162).이에 따라 임상에서는 환자별 허혈성 사건 및 출혈 발생 위험을 평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대한류마티스학회 통풍연구회(회장 송정수)가 ‘한국형 통풍 진료 지침’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통풍연구회 송정수 회장(중앙의대 류마티스내과 교수)은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11월에 본격적으로 지침 실무위원회를 출범했고, 올해 12월 안에 지침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국내에 통풍 지침이 이전에 없었던 것은 아니다. 송 회장과 연구회 명예회장인 한양의대 전재범 교수(류마티스내과)가 지난 2013년 대한류마티스학회에 통풍 지침을 발표했고, 이어 2016년 대한의사협회지, 2018년 대한내과
FDA 허가 약물로 점쳐본 신약 개발 전망(상)[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FDA는 지난 4년간(2015~2018년) 38개의 항암제를 허가했다. 이러한 수치는 다른 질환군 허가 건수와 비교하면 눈에 띄는 증가세로 많은 글로벌 제약사가 항암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대변한다.불과 10년 전만 해도 FDA 허가 상위권은 모두 순환기 약물과 내분비 약물이 차지하고 있었는데 5년 만에 제약사들의 개발 트렌드가 완전히 바뀐 것이다.현재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골대사 약물들은 대부분 자취를 감췄고 심부전, 부정맥 등과 같이 기존에 없었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티카그렐러 단독요법이 관상동맥우회술(CABG)을 받은 환자(이하 CABG 환자)의 항혈소판요법으로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아스피린의 벽을 넘지 못했다.TiCAB 임상3상 결과에 따르면, 티카그렐러만 복용한 CABG 환자는 아스피린 단독요법을 받은 이들과 비교해 12개월째 주요 심혈관사건(MACE) 및 주요 출혈 발생률 등에서 차이가 없었다. 결과적으로 CABG 환자에서 티카그렐러 단독요법은 아스피린 단독요법보다 우월하다는 근거가 없었다.이번 연구 결과는 11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LSK Global PS는 최근 제1회 DM/STAT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임상시험의 핵심 분야인 데이터관리(Data Management, DM)와 통계(Statistics, STAT) 등 2개 세션으로 나뉘어 9개의 강의가 진행됐다. 먼저 데이터관리 세션에서는 LSK Global PS 이정민 상무가 의무기록코딩(Medical Coding) 및 코딩 딕셔너리(Coding dictionary)에 대해 소개했다. 이 상무는 국제의약품규제조화회의(ICH) 가입 후속조치로써 이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MRI기반 암치료장비인 ‘메르디안 라이낙(MRIdian LINAC)’을 도입했다.메르디안 라이낙은 MRI(자기공명영상)와 방사선 치료용 선형가속기(LINAC, Linear Accelerator)가 융합된 실시간 자기공명영상유도 방사선 치료장비다.기존 방사선 치료기는 CT(컴퓨터단층촬영)나 X선으로 종양 위치를 파악한 후 방사선치료를 하는 방식이다. 치료 중 환자가 움직이거나 호흡을 하게 되면 종양 위치가 변하기 때문에 치료 범위를 실제 종양의 크기보다 넓게 잡아야
PCI와 CABG 선택 시 다각도 평가 강조|유럽심장학회(ESC)와 유럽심장흉부외과학회(EACTS)가 세 번째 심근 재관류술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지난 ESC 연례학술대회에 선보인 내용으로 ESC·EACTS는 "심장내과와 심장외과가 공동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가이드라인의 의미를 강조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안정형 관상동맥질환, 비ST분절상승 심근경색증(NSTEMI), ST분절상승 급성관상동맥증후군(STE-ACS), 심부전, 판막성 심질환,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등 최근 발표된 가이드라인 내용과
LSK Global PS는 오는 11월 6일 DM/STAT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데이터관리(Data Management, DM)와 통계(Statistics, STAT)는 임상시험 설계와 운영, 최종 결론을 내리는 단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한다. 특히 임상시험 성공을 위한 신뢰성 있고 유의미한 결과값을 확보하는 핵심 분야로, 업계 안에서도 변화 속도가 가장 빠른 분야로 손꼽히고 있다. LSK Global PS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관련분야 신규자들에게는 업무 이해도를 증진시키고, 경력자와 전문가들을 위해서는 향후 데이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을 받은 환자(이하 TAVI 환자)로 적응증 확대를 노리던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TAVI 환자를 대상으로 리바록사반의 혜택을 평가한 임상3상인 GALILEO 연구가 유효성 및 안전성 모두에서 문제가 확인되면서 중단된 것이다. 이 같은 결정이 9일 발표된 후 학계는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TAVI 후 CT 검사에서 판막이 움직이지 않고 판막 주변에 혈전이 쌓이는 모습도 관찰되기에, NOAC이 TAVI 환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이사장 윤호주,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는 지난 5월 ‘만성기침 진료지침’을 선보일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이어 지난 9월 20일 지침을 비로소 공개했다. 지난 2016년 1월부터 2년간 지침 개발,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대한의학회 인증 끝에 그 결실을 본 것이다. 특히 지난 2016년 대한의학회가 진료지침 평가 기준을 강화한 이래 국내 학회 중 처음으로 우수진료지침에 선정됐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지침에서는 만성기침을 유형별로 세분화해 진단과 치료법을 제시했다.
티카그렐러 단독요법이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의 표준치료인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자리를 넘봤지만 끝내 벽을 넘지 못했다.약물방출스텐트(DES)를 삽입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GLOBAL LEADERS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아스피린 + 티카그렐러 병용요법 1개월 후 티카그렐러 단독요법을 23개월간 받은 환자군은 2년간 DAPT 표준 치료전략을 유지한 이들과 비교해 예후가 개선되지 않았다. DAPT 표준 치료전략은 아스피린 + 클로피도그렐 또는 티카그렐러 병용요법을 12개월 동안 받은 후 아스피린 단독요법을 진행
지난 1월 미국심장협회·뇌졸중협회(AHA·ASA)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혈전제거술 가능 시간에 대변화를 몰고 왔다. 국제뇌졸중컨퍼런스 연례학술대회(ISH 2018)에서 혈전제거술 가능 시간을 기존 6시간 이내에서 24시간 이내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새로운 '뇌졸중 환자를 위한 조기 관리 가이드라인'을 공개한 것이다. 개정에는 무작위 대조군 연구인 지난해 발표된 DAWN 연구와 ISH 2018에서 베일을 벗은 DEFUSE-3 연구가 변화의 핵심 축이 됐다. 강력한 근거를 무기로 한 새로운 미국 가이드라인 발표
지난달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8)에서 성균관의대 권현철 교수(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가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최적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치료기간에 대한 답을 내놓으며 학계의 이목을 끌었다. 'SMART-DATE'로 명명된 이 연구는 저명한 의학 학술지인 Lancet에도 실리면서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권 교수와 한주용 교수, 송영빈 교수가 주축이 된 'SMART(Smart Angioplasty Research Team)' 연구에는 SM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