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림대성심병원이 환자 입·퇴원 및 검사대기 시간을 혁신적으로 줄이는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화제다.한림대성심병원 소속 한림 커맨드센터는 2020년 1월부터 개발한 '커맨드센터 진료 상황 실시간 예측 AI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이 프로그램은 내원한 환자의 질환, 나이, 성별, 중증도 등 우선순위에 따라 진료 단계를 실시간으로 분석·예측해 환자가 검사를 받거나 입·퇴원을 위해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크게 줄인다. 커맨드센터 진료 상황 실시간 예측 AI 프로그램에는 △중환자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담낭염이란 담낭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뜻하며, 염증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대부분의 담낭염 및 담성 통증의 원인은 담석증이며, 임상 및 병리학 소견으로 급성담낭염과 만성담낭염으로 분류할 수 있다.급성 담낭염은 90% 이상이 담석에 의해 나타나는데, 담석이 담낭관을 폐쇄하면서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심한 우상 복부 통증, 발열, 오심, 구토 등이 나타난다.담석이 담낭 내 담즙 유출 경로를 폐쇄하면 일차적으로 담낭이 심하게 팽창되며, 담즙은 무균상태로 유지되거나 이차 감염이 될 수 있다. 급성 담낭염의 5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인해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마스크 착용은 반드시 지켜야 할 최우선적인 필수조건이 됐다. 하지만 건강을 지키기 위해 착용하는 마스크가 일부 호흡기 및 심혈관질환자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경우에 따라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천식, 기관지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만성간질성폐질환 등 폐기능이 약한 호흡기질환자나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마스크 착용이 기도저항을 높여서 호흡 활동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기존 질환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7일 독립된 공간에 전담의료진과 독자적인 플랫폼을 갖춘 MJ버추얼케어센터(MJ Virtual care center)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버추얼 케어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이나 각종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를 연결한다는 방식에 있어서는 원격의료(Telemidicine)와 유사하지만, 구성된 서비스의 영역에서는 확연히 구분된다.원격의료가 단순히 공간적 두 영역에서 네트워크로 연결된 비대면 진료라면, 버추얼케어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것은 물론 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김안과병원은 대한안과학회에서 정한 ‘눈의날’을 맞이해 카카오톡 이모티콘인 ‘해피아이 눈누니’ 캐릭터를 개발해 6일 무료 출시한다.이번에 개발한 ‘눈누니’는 반짝이는 눈을 통해 모두의 눈 건강과 행복한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마음을 담아 표현했다.장재우 원장은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이번에 이모티콘을 제작했다.”며, “안과전문병원으로서의 특성을 살리고 일상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감정, 행동 등을 16종의 움직이는 이모티콘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김안과병원 이모티콘은 오는 6일부터 ‘카카오톡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요양병원의 경영실적이 매출총이익률만 놓고 봤을 때, 전년(2018년)에 비해 크게 개선되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요양병원 별로 천차만별이긴 하나 늘어난 매출액만큼 매출총이익이 증가하지 못하고 오히려 줄어든 곳이 많았기 때문이다.이는 국세청에 당기(2019년) 결산이 등록된 요양병원 중 매출액이 50억원 이상인 40개 기관을 추려 운영성과표를 비교·분석한 결과 확인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통계'를 출처로 집계된 통계청(KOSIS) 2019년 2월초 기준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 등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어린이이 캐릭터를 활용해 어린이와 눈맞춤을 시작한다. 캐릭터를 통해 병원 철학과 메시지를 보다 쉽게 전달하고, 환아에게는 흥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어린이의 관심사인 동물, 로봇 등의 소재를 적극 활용한 것도 그 때문이다.캐릭터를 제작한 홍보팀 홍석표 디자이너는 “어린이병원 캐릭터는 로비에서 검사실까지 병원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앞으로 애니매이션 제작 등 다각적인 홍보와 활용으로 어린이병원을 찾는 환자 눈높이에 맞춰 더욱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김한석 어린이병원장은 “의료서비스에 머물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할퀸 상처가 쓰라린 것은 병원도 예외 없었다. 2020년 상반기(1~6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명세서건수와 수진자수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니, 대부분의 표시과목이 감소했던 의원의 처지와 별반 다를 게 없었던 것. 오히려 의원급에서 선방한 정신건강의학과의 명세서 건수가 병원급 이상에서는 소폭 하락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환자들이 병원 방문을 최대한 자제한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0년 상반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진료과목별(26개) 요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병원이 국내 최초로 진료 상황 가상현실 시스템인 '블루룸(Blue room)'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블루룸은 익숙하지 않은 환경과 접촉하는데 거부감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공간에서 가상현실을 통해 병원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양대병원 발달의학센터에서 도입한 진료 가상현실 시스템은 병원을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병원 내에 설치해 VR(가상현실) 안경을 쓸 필요 없이 따로 마련된 공간에 앉아 삼면으로 된 화면을 보면서 진료 현장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림대의료원이 입원환자의 낙상과 욕창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해 주목된다.낙상과 욕창 등 병원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고안된 머신러닝 기반 AI 모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낙상과 욕창은 원내감염과 더불어 병원이 환자안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다. 이러한 안전사고는 질병의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회복과 예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낙상과 욕창을 예방하면 전반적인 입원 생활의 질을 높이면서 비용은 크게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한림대의료원은 이번 A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의원급의 어려움이 2020년 상반기 명세서건수와 수진자수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특히,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는 코로나19가 할퀸 상처의 깊이가 유독 심각한 상황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0년 상반기 의원 표시과목별 요양급여비용 명세서건수와 수진자수를 심사결정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2019년 상반기에 비해서 두 지표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상반기 의원급 의료기관의 전체 명세서건수는 2억 4467만 3608건으로, 전년 2억 7904만 7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소리 없는 살인자'로 불리는 난소암은 초기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 및 진단이 어렵고,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아도 70%는 3기 이상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암의 전이나 사망률이 매우 높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난소암(C56)'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2011년 1만 2669명에서 지난해 2만 4134명으로 증가했다. 여성암 사망자의 47% 이상인 난소암은 전체 여성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할 만큼 심각한 여성암으로 손꼽힌다.중앙암등록본부 2017년 암등록통계자료에 따르면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현재 100명 대로 줄어드는 추세지만, 지난 8월 한때 4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현재 불가능한 상황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과 함께 올 겨울 또다른 재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곧 독감(인플루엔자) 유행 시기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물론 독감 바이러스 감염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독감 환자 수는 11월 73,997명으로 크게 증가하기 시작해 12월 587,609명으로 가장 많으며, 봄까지 유행하는 것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A씨(여, 58세)는 지난해 1월 한 대형병원에서 오른쪽 겨드랑이 종괴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오른손 마비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 수술 중 상완신경총 신경을 잘못 건드린 탓에 마비가 온 것이다.상완신경총이란 목부터 겨드랑이 사이에 위치한 신경다발로 손, 손목, 팔꿈치, 어깨의 운동과 감각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이 부위에 손상을 입으면 운동·감각·자율신경기능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상완신경총 손상이 심각할 경우 한쪽 상지(어깨와 손목 사이의 부분) 전체가 마비될 수도 있다.그녀는 2019년 10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만성신장병(질병코드 N18) 환자는 2015년 17만 576명에서 2019년 24만 9283명으로 최근 5년간 46% 증가했다. 만성신장(콩팥)병이 악화돼 신장 기능이 회복될 수 없는 말기신부전에 이르게 되면 신대체요법인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중 한 가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신대체요법 중 가장 많은 70% 이상을 차지하는 혈액투석 환자수는 2018년 9만 901명으로 2014년 대비 22.8% 증가했고, 진료비는 2조 6340억원으로 45.5% 늘어났다.만성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한림대춘천성심병원·강남성심병원이 최근 고객 편의서비스를 향상하고 실손보험 청구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비대면 '실손보험 빠른 청구' 서비스를 도입했다.기존에는 보험금 청구시 가입자가 보험사의 청구서 양식을 받아 직접 기재 후 구비 서류를 팩스, 이메일,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보험사에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 때문에 정작 실손보험에 가입해 놓고도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했다. '실손보험 빠른 청구 서비스'는 실손보험에 가입한 환자가 병원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필요한 서류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경희의료원(의료원장 김기택)이 국내 최초로 롯데백화점 노원점과의 협력을 통해 8월부터 매월 문화센터의 고정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쌍방향 온라인 건강강좌 ‘랜선 건강교실’을 선보였다.첫 번째 온라인 라이브 강좌는 경희의료원 공식채널인 유튜브(http://bitly.kr/KHMC)를 통해 21일(금)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목, 허리통증 10계명’이란 주제로 진행됐다.강좌는 롯데백화점 노원점 고객지원실 황은영 실장의 진행과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강경중 교수’의 온라인 특강 및 상담으로 구성됐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장정현 교수] 수면 무호흡증이란 잠자는 동안 숨쉬기를 멈추는 것을 말한다. 숨을 쉬려는 시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도가 폐쇄돼 발생하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과 숨을 쉬려는 노력 자체가 일시적으로 정지를 보이는 중추성 무호흡, 그리고 혼합형이 있는데, 그 중 폐쇄형이 가장 흔하다.코골이와 수면 무호흡 환자의 대부분이 비강에서 시작돼 인후두까지 이어지는 구조인 상기도의 공간이 좁아지는 해부학적 이상 증상을 가지고 있다. 비만으로 목 부위에 지방이 축적되거나 혀, 편도 등의 조직이 비대해진 경우에도 목 안의 공간이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정혜민 교수] 코로나19로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중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언택트(untact)’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킨 ‘비대면 방식’이 아닐까 한다.재택근무나 화상회의 같은 공식적인 업무에서부터 배달 음식을 수령하는 일상 속 작은 습관까지, 이제 비대면 방식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하지만 이상하게도 병문안 문화만은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국내 병원들은 메르스 사태를 교훈 삼아 지난 몇 년간 병동 입구에 스크린 도어를 설치했다. 보호자 출입증을 발급도 하고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몇 년 전부터 당뇨병을 앓고 있는 A씨는 올해 초 담당 의사로부터 당뇨병 합병증인 당뇨병성신경병증이 의심된다며 말초신경병증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그는 새로운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부담과 '몸 관리만 잘 하면 문제없겠지'라는 생각으로 검사를 받지 않았다.그러나 몇 달 후 실제로 당뇨병성신경병증이 나타났다. 처음에는 통증으로 불편한 정도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잠도 못 잘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다. 결국 그는 신경병증 치료를 위해 더 많은 약을 처방받으며 치료를 받아야 했다.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