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구강작열감증후군 환자에게 항산화제와 저용량 항신경병증제제 병용요법이 단일요법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이비인후과 조정해, 한성준 교수팀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구강작열감증후군 치료에 병용요법을 시도하고 그 효과를 확인했다.구강작열감증후군은 활동시간에 입안이 화끈거리거나 얼얼하고 다양한 구강통증을 유발해 일상생활을 방해한다.특히 음식 섭취 시 더 심한 고통을 줘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더 높고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면서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립선특이항원(PSA) 선별검사 가이드라인이 의료현장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3월 7일 JAMA Internal Medicine 온라인판에는 미국 전국 암센터 4곳 중 1곳만 가이드라인을 지키고 있다는 연구가 게재됐다.현재 미국 질병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 미국암학회(ACS), 미국비뇨기과학회(AUA)는 모든 남성을 대상으로 50세 또는 55세에 PSA 선별검사를 시작할 것을 권고한다.의사는 환자와 선별검사를 시행할 것인지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70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출생 계절이 립선비대증 및 전립선암 등 비뇨계 질환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길병원 김태범 교수(비뇨의학과)와 서울백병원 박이내 교수(호흡기내과)가 공동으로 시행한 ‘출생 계절이 손가락 길이 비, 전립선 크기, 그리고 전립선암에 미치는 영향(Impact of birth season on second-to-fourth digit ratio, prostate volume, and prostate cancer)’ 연구 논문을 공개했다.그 결과 , 남성의 출생 계절이 전립선 질환과 관련이 있으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유상준 교수(비뇨의학과)가 전립선암 치료를 위한 로봇 보조 전립선 절제술 시 신경 다발 두께를 보존하는 것이 수술 후 성기능 회복에 중요하며, 신경 다발 두께를 통해 수술 후 성기능 회복 정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전립선암은 기존에는 개복 형태의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 수술 후 통증 경감, 출혈 감소,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정밀 로봇수술 장비를 이용한 전립선 절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연구팀은 2014년 7월부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신장암으로 알려진 신세포암 치료에 고주파 열치료(radiofrequency ablation, RFA)가 수술만큼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동진 교수·비뇨의학과 손동완 교수 연구팀은 신세포암에 대해 실시간 초음파 CT 융합영상을 적용한 고주파 열치료와 복강경 신장 수술을 비교·분석했다.고주파 열치료는 피부를 통해 전극침을 암세포에 침투시켜 60~100°C 열로 암세포를 죽이는 최소 침습 시술이다. 2013~2016년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신세포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총 85명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DNA 복구 결함(DNA repair deficiency, DRD) 바이오마커에 양성인 전이성요로상피세포암(mUC) 환자에게 백금기반 항암요법을 시행한 후 PARP 억제제 루브라카(성분명 루카파립)를 계속 처방하면 무진행생존기간(PFS)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루브라카는 미국 클로비스 온콜로지사 약물로 BRCA1 또는 BRCA2 유전자의 특정 돌연변이를 가진 난소암 치료제다. 지난해에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특정 전립선암 치료제로 승인받기도 했다. 이 연구 결과는 2월 17~19일 온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거세저항성 전립선암(CRPC) 치료옵션이 더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2월 17~19일 온라인·오프라인으로 열린 미국 비뇨생식기암심포지엄(Genitourinary Cancers Symposium, GUCS 2022)에서 바이엘 뉴베카(성분명 다롤루타마이드)와 아스텔라스 엑스탄디(엔탈루다마이드) 임상3상 연구 결과가 긍정적으로 발표됐다. 먼저 선보인 것은 호르몬 반응성 고위험 전이성 전립선암(mHSPC) 치료에 뉴베카 효과를 알아본 임상3상 ARASENS 연구 결과다. 이번 연구 결과는 GUCS 2022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김영욱 교수(마취통증의학과)가 견봉쇄골 관절염의 새 진단법을 개발했다. 김영욱 교수는 어깨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해 분석한 견봉과 쇄골을 잇는 관절의 단면적으로 견봉쇄골 관절염의 진단법을 제시했다. 견봉쇄골 관절염은 어깨에 있는 견봉과 쇄골이 만나는 관절 부위가 반복적인 마찰로 손상돼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표적 어깨 질환인 회전근개파열이나 석회화건염과 함께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김 교수팀은 어깨 MRI를 이용해 견봉쇄골 관절염 환자 35명과 정상인 30명의 견봉쇄골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식도암 환자에게 체계적 사전재활(Prehabilitation) 프로그램을 실시하면 종양 크기 감소 등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전재활은 수술 전 재활을 하는 것으로 수술 후 환자 예후와 기능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는 2월 1일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Pre-EMPT 연구영국 가이앤세인트토마스병원 Andrew Davies 박사 연구팀은 식도암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사전재활군(n=21) △대조군(=19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척추 전문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이 SCIE논문 369편을 포함해 논문 누적 통계 총 782편을 기록, 2021년에도 척추 단일분야의 학술논문 등재 건수로 다시 한번 국내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미국 NCBI(National Center of Biotechnology Information)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세계 유력한 의학 논문 검색사이트 펍메드(Pubmed) 및 네덜란드 엘스비어사의 전세계 우수 학술논문 DB사이트 스코퍼스(Scopus)에 저장된 우리들병원의 지적 자산은 최소침습 척추치료의 발원지답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고령 환자 척추수술에 노쇠와 근감소증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순천향대서울병원 박형기 교수(신경외과)팀이 나이가 많은 고령 환자는 척추 수술 후 결과 예측 시 근감소증과 노쇠정도, 동반질환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냈다.연구팀은 2019년 1월부터 2020년 9월 30일까지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퇴행성 척추 질환으로 흉추와 요추 수술을 받은 65세 이상 환자 85명을 대상으로 다변량 단계 회귀분석으로 이뤄졌다.근감소증은 허리근육 단면적을 이용한 요추 4번 척추근육지수(PLVI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고위험 비전이 전립선암 환자에게 얀센의 자이티가(성분명 아비라테론아세테이트)와 부신피질호르몬 제제인 프레드니손(prednisone)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안드로겐 차단요법(ADT)을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보다 무전이생존율(MFS)을 유의미하게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해 12월 LANCET 12월 23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STAMPEDE 연구 고위험 비전이 전립선암 진단 시 ADT 요법을 받고, 간혹 방사선치료를 받는다. 이에 영국 런던대학 암센터 Gerhardt At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전립선암 환자 2명 중 1명은 전립선암이 이미 전립선을 벗어난 '3기 이상'의 단계에서 최초 진단받은 것으로 조사됐다.대한비뇨의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전립선암환우건강증진협회 소속 국내 전립선암 환자 2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전립선암 최초 진단 시기에 이미 '3기 이상'이었다고 응답한 환자는 47.1%(100명)로 나타났다. 즉 응답자 약 2명 중 1명은 이미 종양이 전립선을 벗어나 진행되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시점에서 전립선암을 첫 발견했다. 종양이 전립선에 국한된 초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차병원 한인보 교수(신경외과)는 성균관대학교 바이오메카트로닉스학과 김근형 교수팀이 탈세포화된 세포외기질(세포 사이의 기질과 기저막)과 줄기세포를 이용한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근육 재생 증진 효과를 확인했다. 3D 바이오프린팅은 살아 있는 세포를 원하는 형상으로 쌓아 올려 조직이나 장기를 제작하는 기술이다. 신경과 근육은 세포 내 구성요소의 배열이 고도로 조직화된 구조다. 특히 골격근 섬유는 세포 내 구성요소의 배열이 한 방향으로 된 체계화된 조직으로, 광범위하게 근육이 손상된 경우 근육 구조를 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위중증 환자의 급증과 정부와 보건당국의 중환자 진료정책에 따라 비코로나19 중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을 국민에게 알리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정부와 보건당국의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격리해제 기준 상한 20일' 정책으로 인해 비코로나19 중환자의 진료제한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이러한 사실을 국민에게 구체적으로 공표하고 양해를 구했어야 했으나 하지 않아 일선 의료진에게 추가적인 부담을 강요하고 있다는 주장이다.이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경희대병원 이정희 교수팀(정형외과, 이기영, 임상규, 박종준 교수)이 성인 척추변형의 새로운 치료 기준을 발표했다.연구팀은 장분절 고정술을 받은 척추변형 환자 121명(평균연령 71세)의 의료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골반지수와 요추 전만의 차이, 골반지수 대비 골반경사의 비율이 수술 후 경과 및 호전 정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성인이 된 이후에는 쉽게 변하지 않는 형태학적인 요인, ‘골반지수’를 적극 활용해 산출 값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정희 교수는 “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로 에크모를 시행한 환자의 사망 위험요인으로 고도비만과 고혈당이 지목됐다.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주도 하에 진행된 코로나19 에크모 레지스트리 중간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30kg/㎡ 이상의 고도비만이거나 인공호흡기 전 혈당이 140mg/dL 이상인 경우 사망과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그러나 나이가 사망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고도비만이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지만, 65세 이상 고령에서 고도비만 환자가 없어 나이와 사망 간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사증후군이 없는 남성일지라도 60세부터 전립선암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하유신 교수·국제성모병원 윤병일 교수·부천성모병원 최진봉 교수(비뇨의학과) 연구팀은 남성의 연령 및 대사증후군에 따른 전립선암 발생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2009년 국가 건강검진을 받은 50세 이상 남성 191만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2015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한국 남성의 전립선암 발병 위험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높아졌다. 이때 전립선암 발병률은 60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건국대병원 정홍근 교수팀(정형외과)이 발목 관절염에 있어 경비골의 과상부 절골술을 통해 발목 통증이 소실되고 발목 기능 향상, 발목 관절 연골의 재생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발목 내측부 골관절염에 대해 과상부 교정 절골술을 받은 환자 28명(29개 발목)을 대상으로 발목 통증과 기능, 연골 재생 여부, 만족도 등에 대해 분석했다.그 결과, 환자의 93%가 수술 결과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거의 모든 환자에서 발목 통증이 뚜렷하게 소실되고, 기능이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또한 과상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화이자의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가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미국 클리블랜드 게놈의학연구소 Feixiong Cheng 박사 연구팀이 실데나필 복용군(비아그라 또는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레바티오)이 사용하지 않은 군보다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69% 낮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연구는 Nature Aging 12월 6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아밀로이드와 타우 내적 표현형(endophenotypes)의 분자 네트워크 교차를 표적으로 하는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