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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 "세계치매의 날"을 맞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질환으로 고통받은 환자의 수가 전세계적으로 20년마다 배가되어 6500만명 이상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보았다. 국제알츠하이머 질환 협회(ADI)의 2010년 세계 알츠하이머 보고(World Alzheimer Report 2010)에 따르면 현재의 3560만명에서 2030년에는 6570만명, 2050년에는 1억 1054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모든 형태의 치매에 대한 사회적 비용은 올해 GDP 1% 수준이었으나 수명 연장에 따라 다음 20년 동안에는 더 크게 성장하게 될 것이라는데 문제가 있다. 따라서 21세기에는 알츠하이머 등의 치매 질환이 단일 질환으로서는 가장 뚜렷한 건강 위기 및 사회적 위기가 될 것이지만, 이 질환이 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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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2010.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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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자’ 환자만족도 높아 유럽당뇨병학회(EASD) 발표에 따르면 당뇨병약 liraglutide (제품명 빅토자, 노보노디스크)가 sitagliptin (제품명 자누비아)보다 환자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iraglutide는 GLP-1 (glucagon-like peptide-1) 유도체, sitagliptin은 DPP-4 (dipeptidyl peptidase-4) 억제제이다. Liraglutide가 글루카곤 효능제라면, sitagliptin은 그 불활성화를 막는 역할을 한다. 505명의 당뇨병 환자를 liraglutide (1.2 mg 또는 1.8 mg)과 sitagliptin (100 mg) 투여군으로 무작위배정 후 치료하여 환자만족도를 조사하였다. 설문지를 분석한 결과 총 만족도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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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2010.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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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당뇨병학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에서 혈당, 지질, 혈압을 얼마나 강력하게 조절하는지에 상관없이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조기치료가 효과가 있다고 발표됐다. 2057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 대상의 ADDITION 연구에서 일차의료기관를 통한 조기치료에서 강화적 치료가 일반적 치료와 비교하였을 때, 5년 후의 복합 심혈관질환 사건 위험 감소에 있어 유의하지 않은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다(7.2% 대 8.5%, HR 0.83, P=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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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2010.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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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의약품기구(EMA) 산하 인체의약품자문위원회(CHMP)가 티카그렐러(제품명 브릴린타)의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에서 죽상혈전성 사건 예방 적응증 승인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CHMP의 긍정적 견해는 EU에서의 최종승인을 의미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해석된다. 통상적으로 CHMP가 견해를 밝힌 후 수개월 이내에 EMA가 이를 반영해 약물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ACS 치료의 진보에도 불구하고 ACS 이후 사망률은 여전히 높다. 이러한 배경으로 진행된 PLATO 연구는 1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티카그렐러와 클로피도그렐을 직접 비교했다. 연구 결과 1년동안 클로피도그렐 대신 티카그렐러를 투약시 54명당 한명꼴로 심혈관사건,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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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선
2010.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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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성 위장관암 환자는 3년 이상 지속적인 이마티닙(제품명 글리백) 치료가 필요하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22일자 Lancet Onc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된 3상연구에 따르면 이마티닙 반응군에서 3년 이후 투약 중단은 위장관기질종양(GIST) 환자의 질환 진행 위험을 증가시켰다. 연구팀은 글리백 투약 중단은 중요 부작용을 경험하지 않는 한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년간 글리백을 투약한 무진행 환자 50명을 지속 투약군과 투약 중단군으로 각각 25명씩 배정한 후 35개월간 추적시 2년 무진행 생존율은 지속 투약군에서 80%, 투약 중단군에서 16%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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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선
2010.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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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가 재발성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의 경구용 치료제로 길레냐™ (Gilenya™, 성분명 fingolimod)을 승인했다. 노바티스의 길레냐는 이로서 러시아 시장에 이어 미국 시장에서도 머크의 류스타틴™ (Leustatin™, 성분명 cladribine)과 경쟁하게 되었다. 다발성경화증의 재발에 대한 표준적 치료는 현재 주사제이나 일부 환자가 사용하기 용이치 않고 이상반응을 호소하고 있어 미국 국립 다발성 경화증 협회(National Multiple Sclerosis Society)는 치료 유지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노바티스 및 머크의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는 모두 러시아에서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로 승인을 받은 상태이고 머크는 호주에서도 승인을 획득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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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2010.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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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가 바이오시밀러(biosimilar)의 승인을 위한 규정을 제정하기 위한 준비의 일환으로 이틀간의 공청회를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물학적 제제에 대한 새로운 법안은 특허 독점 기간 12년 후 생물학적 제제의 제네릭이라 할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의 승인을 허용하고 있다. 규정 내의 생물학적 제제란 화학물질이 아니라 생물학적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모든 의약품이나 의료제품을 포괄한다. 공청회의 목적은 FDA의 바이오시밀러 제정될 관련 법의 수행과 관련하여 이해당사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공개 토론의 장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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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2010.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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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대 제약사인 GSK社의 미국 지사가 경쟁사인 로슈社와 그에 속한 미국 내 Genentech社를 허셉틴™ 관련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GSK측은 로슈 및 Genentech가 허셉틴 제조 과정에서 GSK가 특허를 보유한 "항체 정제(antibody purification)" 권리 부분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로슈측은 그러한 침해 없이 항체 제품을 제조하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항암제 허셉틴™ (성분명 trastuzumab)은 단일클론항체 항암제에 속하는데, 항체 정제 과정은 단일클론항체의 제조 과정에서 중요한 단계 중 하나이다. 항원에 친화성이 있는 항체를 정밀하게 분리해내는 과정이다. 허셉틴의 지난해 미국 매출액은 약 52억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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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2010.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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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분유로 유명한 국제브랜드 씨밀락™ (Similac™) 일부 제품에서 딱정벌레가 발견되어 미국에서 리콜이 이뤄지고 있다. 제조업체인 애보트는 미국, 괌, 캐러비안, 푸에르토리코 등의 국가에서 판매중인 5백만 통의 씨밀락 포장단위를 자진 회수중이다. 애보트 측은 두 건의 소비자 보고가 접수되어 미시간주의 해당 공장의 내부 품질검사를 거친 결과, 벌레 혼입이 사실로 발견되어 회수 조치를 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미FDA는 직접적 건강 관련 위험은 없으나 유아들이 복통을 일으키거나 분유를 거부하는 반응을 보이게 될 수 있다며 리콜조치에 찬성입장을 밝혔다. 회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씨밀락 제품은 플라스틱 용기 포장 제품 전부와 8온스, 12.4온스, 12.9온스 단위의 플라스틱 또는 캔 용기 포장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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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2010.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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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분야 전문 조사기관인 GBI에 따르면 세계 암 바이오마커 시장은 2007년 36억 달러로 2016년까지 연간 6.3%씩 성장해 63억 달러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성장은 자궁경부암, 비소세포성폐암, 유방암, 위암, 뇌종양, 결장암과 같은 특정 암에서 바이오마커 검사 증가에 기인한다. 그 밖에 다양한 바이오마커 검사기법이 수년내 론치 예정이다. 또한 FDA와 같은 규제기관들이 바이오마커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종양 지표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기대된다. 미래에 맞춤의학의 성장과 규제기관의 지원은 암 연구에서 바이오마커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는 두가지 주요 인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맞춤의학은 의학 및 유전적 특성에 따라 환자별 최적화된 치료가 가능하기에 인기를 얻고 있다. 바이오마커는 약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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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선
2010.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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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CA1 유전자 변이를 가진 여성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방암 발생의 기전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암 위험이 낮은 BRCA1 변이 여성을 확인하고 고위험군은 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을 결심하게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메이요클리닉의 Fergus J. Couch 연구팀은 유전자 검사로 돌연변이 보인자의 위험을 평가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11개 국가 20개 연구센터와 더불어 유전적 상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BRCA1 변이를 가진 40세 이하 침습적 유방암 환자 1193명을 대상으로 55만개 유전자 변이를 조사해 유방암이 발생하지 않은 BRCA1 변이 환자 1190명의 유전자와 비교하고, 총 96가지 단일 뉴클레오티드 변이(SNP)를 확인해 3000명의 유방암군과 비유방암군에서 변
제약단신
이혜선
2010.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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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D(만성폐쇄성폐질환)에 널리 쓰이고 있는 스피리바™ (tiotropium bromide, 베링거인겔하임)가 다른 약으로 완화되지 않는 성인 천식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용량 스테로이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스피리바를 추가한 군에서 스테로이드 용량을 두 배로 투여한 군보다 효과적일 뿐 아니라, 스테로이드와 베타효능제를 병용한 군만큼 효과가 뛰어났다는 연구결과다.미 국립보건원(NIH) 산하의 국립 심장, 폐 및 혈액 연구소(National Heart, Lung and Blood Institute, NHLBI)의 천식 임상연구 네트워크는 1초 FEV1 (강제호기량)이 평균 2.31 L이면서 천식조절 설문지에서 평균점수 1.64였던 환자 210명을 모집하여 무작위 배정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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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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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가 당뇨병약 액토스™(성분명 pioglitazone)에 대한 안전성 심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액토스의 장기투여와 방광암 위험 증가와의 연관성을 밝히는 심사이다. 진행 중인 연구에서 액토스를 장기간 복용한 환자들에서 방광암이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여 그 연관성이 의심되고 있다. 시판 전 동물연구에서, 수컷 랫트가 pioglitazone의 인체 투여 용량에 노출 시 방광암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어 현재의 제품설명서에 그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pioglitazone의 방광암 문제 제기는 당뇨병 환자 약 19만3000명에 대한 10년간의 코호트 관찰연구 중에 나타난 근거 때문이다. Pioglitazone 장기복용과 방광암의 상관성은 1997년1~2008년4월까지 수집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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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2010.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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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전 vancomycin 사용으로 MRSA (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MRSA 군집을 보이는 환자들에서는 도움이 되었지만 균 배양검사 상 군집을 보이지 않는 MRSA 환자들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같은 내용은 항균물질-화학요법학회(Interscience Conference on Antimicrobial Agents and Chemotherapy)에서 보고됐다. 4000명 이상의 환자들에서 수술 31일전 채취한 비강면봉(nasal swab) 검체를 PCR (중합효소 연쇄반응)로 MRSA 군집 테스트하고 분석한 연구의 결과이다. 환자들 중 6.6%가 수술 전 양성으로 나타났다. MRSA 양성 환자
제약단신
메디칼업저버
2010.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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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판데믹 선언 시기 동안 일반적인 유행성 독감보다 신종플루(H1N1) 소아에서 경련과 뇌병증(encephalopathy)이 더 자주 나타난 결과가 Annals of Neurology 에 게재됐다. 유타대학 연구팀은 2009년 4~11월까지 H1N1으로 입원한 소아들의 기록을 검토하여 2004년 7~2008년 6월까지 유행성 독감으로 입원한 소아들의 신경학적 합병증 발생 빈도와 비교했다. 그 결과 H1N1으로 입원한 소아들에서 더 자주 신경학적 결손이 더 자주 나타나고 퇴원 후를 포함하여 항경련제 처방이 필요한 경우가 더 많았다.
제약단신
메디칼업저버
2010.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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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가 보스턴사이언티픽(Boston Scientific)社의 이식형 심장재동기화치료(Cardiac Resynchronization Therpy, CRT) 제세동기 3가지를 경증의 심부전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적응증을 확대 승인했다. 원래 이 장치는 더 중증의 심부전 환자에게만 사용되도록 되어있었으나, 이번 승인을 통해 심장의 좌각차단(left bundle branch block)이 있는 경증의 또는 무증상 심부전 환자에게도 약물치료에 추가하여 사용가능하도록 한 것이다.좌각차단은 심장 좌측으로의 전기흐름이 차단되었다는 뜻인데, 심장의 전도장애의 일종으로 좌심실의 활성화와 수축이 지연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건강한 환자의 심전도상에서도 관찰되는 우각차단과 달리 좌각차단의 경우 좀 더 위험할 수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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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2010.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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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개복술 없이 심장판막을 이식하는 치료법인 Sapien™의 연구 결과가 곧 발표될 예정이다. 제조사인 Edwards Lifesciences社는 Sapien™이 표준치료법과 비교하였을 때 고령자 등 취약층에서 생존을 연장시킬 수 있는지 여부와 입원을 얼마나 감소시킬 수 있는지에 결과 발표를 준비 중이며, 연매출 배가와 미국 내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술에 취약한 환자층을 위해 고안된 인공심장판막인 Sapien™은 흉부 등에 삽입하여 심장으로 가는 혈관을 통과하는 얇은 와이어를 사용한다. 가격은 현재 약 3만 달러이다. 이후 내년에는 건강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기존 치료대비와의 효과를 입증하는 결과를 보여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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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2010.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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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아시안게임 개최를 앞두고 중국 남부 지역에서의 뎅기열(dengue fever)이 퍼지고 있어 보건당국이 행사 개막 전까지 사태를 진정시키고자 애쓰고 있다. 중국에서 지난 주에 발생한 11건의 뎅기열 사례 중 일부 사례가 11월 12-27일까지 아시안게임이 열릴 광동 지역의 도시 둥관(동완)에서 보고됐다. 지역 해당 질병관리센타에서는 광동 지역에서의 뎅기열 절정 시기는 9~0월이며 다가올 11월, 아시안게임을 위해서 질병 전파를 막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광저우 및 관련 행사가 열리는 다른 지역에서 질환 모니터링이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뎅기열은 뎅기 모기라 불리는 암컷 흰줄숲모기로 인해 인체로 전파된다. 감염되면 대부분 독감유사증후군이 나타나며 내장출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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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2010.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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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혈구생성촉진제인 darbepoetin alfa(제품명 Aranesp)를 투여받은 환자들 중에서 초기 반응이 불량한 환자들의 경우 심혈관 사건 및 사망 가능성이 증가했다는 연구가 NEJM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다. 4년간의 임상연구 TREAT 연구에서는 비투석 만성신질환, 제2형 당뇨병, 빈혈 환자들 중 초기반응이 좋지 않았던 환자군에서 심혈관 사건 또는 사망 위험이 31%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적혈구생성촉진제(Erythropoiesis-Stimulating Agent, ESA)"를 투여할 때, 단순히 헤모글로빈 수치를 표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ESA에 대한 혈액학적 반응 정도를 고려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된 것이 이 연구로부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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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2010.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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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社의 새로운 비만 치료제 로카세린(lorcaserin)의 FDA 승인에 제동이 걸렸다. 16일 열린 FDA 내분비대사계 약물 자문위원회(Endocrinologic and Metabolic Drugs Advisory Committee)는 9대 5로 로카세린의 허가를 거부했다. 장기 복용시 효능과 안전성 평과 결과 9명의 자문위원이 약의 치료효과보다 위험성이 더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자문위원들은 전임상연구에서 쥐에게서 발생한 종양이 사람에서도 뇌암이나 유방암을 발생시킬 가능성에 대해서 우려를 표했다. FDA의 내분비내과장 에릭 콜먼 박사는 가장 우려되는 점은 심장 판막질환 위험성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대표인 자문위원 제시카 헨더슨 또한 “로카세린이 효능이 있는 약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까지는 불확실한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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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리
2010.09.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