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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의 병태를 보면, 높은 중성지방(TG)과 낮은 HDL 콜레스테롤(HDL-C)이 여전히 지배적이지만 서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고 평가됐던 LDL 콜레스테롤(LDL-C)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도 새로운 특징이다. 전반적인 이상지질혈증 병태가 서양을 따라가고 있는 추세다. 높아지는 LDL-C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을 경우 궁극적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이 따라 증가할 수 있다. 임상현장에서 보다 적극적인 지질조절 전략이 요구된다.”한국인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이 공포의 3중주 위협에 놓여 있다. 높은
Interview
이상돈 기자
2013.10.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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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치가 정상 범위이고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이 높지 않지만,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다. LDL-C를 더 낮춰서, 노화 과정에 동반되는 죽상경화증의 진행을 사전에 차단해 궁극적으로는 심혈관질환을 미연에 예방하기 위함이다. LDL-C 조절에 있어 ‘the lower, the better’의 개념은 생물학적 근거를 통해 충분히 지지받고 있다.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초기에, 적극적인 이상지질혈증 치료전략이 요구된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의 김효수 교수는 심혈관질환 예방에 있어 지질조절의 역할과, 이를 위한 약물치료의 효과를 신봉하는 의사라고 자신을 지칭한다. 정상인 수준이지만 보다 적극적인 지질조절을 위해 스타틴을 즐겨(?) 먹는다고 서슴 없이 이야기 한다. LDL-C 조절과 관련해 ‘the lo
Interview
이상돈 기자
2013.10.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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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는 COPD 관리의 질 제고를 위해 부단히 매진해 왔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지난 2012년 발표한 COPD 진료지침 개정판은 그 결실 중 하나. COPD 유관 학회와 대한개원내과의사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전방위적으로 참여해 임상현장에서 실질적이고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된 COPD의 진단 및 치료 권고안을 내놓았다.당시 학회는 “가이드라인이 진료하는 모든 의사를 대상으로 만들어졌고, 일선 진료에 널리 이용될 때만 그 가치를 발할 수 있다”며 임상현장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하는 등 기대와 열의를 표했다. 하지만, 최근 일선 임상현장에서는 COPD의 진단에서부터 제대로 된 진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폐기능 검사 없이는 COPD의
Interview
이상돈 기자
2013.09.0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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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 안상훈 교수]국내 만성 B형간염(CHB)의 인지도와 예방접종률은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됐다. 하지만 여전히 간암으로 발전할 위험도가 가장 높은 질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CHB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가 나와 있지만, 완치에 도달하는 비율도 매우 낮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연세의대 안상훈 교수(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는 “대한간학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환자들을 치료하고, 환자들의 치료순응도를 유지시키는 것”을 CHB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으로 꼽았다. 평범이 비범이라 했던가. 얼핏 일반론으로 들리는 내용을 핵심으로 제시한 이유를 자세히 들어봤다.- 대한간학회의 가이드라인을 강조한 이유는?대한간학회가 2011년 발표한 가이드라인은 2007년 판을 업데이트 한 것으로 진
Interview
임세형 기자
2013.08.0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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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장정원 교수]“항바이러스 치료를 통해 간세포암을 근절시킬 수는 없지만, 발생위험을 낮출 수는 있다는 것이 전반적인 결론이다. 간염에서 간암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막아내는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은 바이러스를 얼마나 잘 잡아내느냐에 있다. 간염 환자의 항바이러스 치료시에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좋으면 그 만큼 간암 예방효과를 더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가톨릭의대 장정원 교수(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는 B형간염 환자의 항바이러스 치료가 간암으로 가는 길을 막는데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으며, 성패의 좌우는 바이러스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간염, 특히 B형간염은 간암 발생 원인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위험인자다. 따라서 바이러스의 감염 자체를
Interview
이상돈 기자
2013.08.0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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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C, 혈당만 보지 말고Blood Pressure, 혈압과Cholesterol, 지질까지 조사“당뇨병 치료에는 ABC 룰을 적용해야 한다. 고혈당이 소견이 관찰되면 A1C(당화혈색소)만 보지 말고 Blood Pressure(혈압)와 Cholesterol(지질)까지 조사해 다른 질환을 동반했는지, 대사증후군이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이나 분비능 쪽도 확인해 환자의 임상특성을 파악해 놓고, 이를 공략하는데 적합한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다.”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김대중 교수는 현재 한국인 당뇨병 환자들의 유병특성이 혼재된 상태인 만큼, 환자의 특성에 따른 맞춤치료의 선택이 불가피해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과거와 달리 병태생리 측
Interview
이상돈 기자
2013.07.1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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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체중·심혈관 위험인자 고려 토탈케어 이뤄져야”“한국인들이 당뇨병에 취약한 상태에 놓여 있지만 의학과 사회환경의 발전을 고려해 볼 때 지금이 당뇨병을 콘트롤할 수 있는 적기일 수도 있다.” 연세의대 차봉수 교수(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는 인슐린 분비능과 저항성의 문제가 혼재돼 있는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들에게 혈당 뿐 아니라 체중과 심혈관 위험인자들을 종합적으로 공략하는 토탈케어(total care)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이러한 전략을 가능케 하는 치료약제들이 연이어 개발됐다며 당뇨병 치료의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라는 점도 역설했다.-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 합병증이 증가하는 이유는?인슐린의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비만이 되면 인슐린의 기능
Interview
임세형 기자
2013.07.17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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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항혈전치료 분야에서 펼쳐지고 있는 혈전(血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항혈소판요법이 주 전략으로 적용되는 가운데 신약들의 등장에 대한 임상현장의 반응이 주목받고 있다.연구나 가이드라인 상에서 신약들이 새로운 선택으로 부각되고 있는 형국이다. 티카그렐러는 PLATO 연구를 통해, 프라수그렐은 TRITON-TIMI 38 연구에서 클로피도그렐 대비 유의한 심혈관사건 감소효과를 보고했다.가이드라인 상에서도 신규 약제들이 전면에 등장하면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미국 가이드라인은 ACS 환자의 항혈소판요법에 클로피도그렐과 티카그렐러, 프라수그렐 모두를 새롭게 권고했다. 유럽은 아스피린에 더해지는 P2Y12 수용체 억제제의 선택으로 클로피도그렐에 앞서 티카그렐러와 프라수
Interview
임세형 기자
2013.06.2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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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현장에 EAM 보급으로 천식치료 개선- 효과적 치료 전략 제시하지만, 복잡·방대해 현장 적용 어려워 천식은 적절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다. 천식의 임상관리에 대해 구체적인 팁과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는 근거 중심의 가이드라인도 있다. 그 만큼 현대의학은 천식에 대해 지피지기(知彼知己)하고 있고, 천식과의 싸움에서 승률도 높여가고 있다.하지만, 우리나라의 천식관리 실태는 여전히 점수가 좋지 못한 상태에서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다. 특히 1차 의료기관의 천식치료가 제대로 힘을 발휘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천식관리 개선 정책을 무색케 하고 있다.정부는 지난 2011년 천식을 의원 역점 질환으로 분류, 1차 의료기관의 천식치료 비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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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기자
2013.05.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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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라인에 맞게 치료할 수 없는 환자는 난감대학·대형병원 현실에 맞춘 진료지침 한계Q. 가이드라인대로 치료하지 못하는 이유는?가이드라인은 말 그대로 진료 지침이다. 환자가 상황이 다르고 특성이 다르다. 가이드라인에 맞게 치료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심평원은 진료지침은 참고사항임에도 강제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 맞게 치료할 수 없는 환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삭감을 할 때는 난감하다. 또 진료지침이란 게 대부분 대학병원 등 대형병원 현실에 맞춰 만들어진 것이라 한계가 있다. 심사평가원의 심사기준도 너무 자주 바뀐다. 기억할만하면 바꾸고, 기억할만하면 바꾼다. 수시로 급여기준을 바꾸니까 내용을 파악하는 것도 어렵다. 개원의들이 매일 급여 기준을 들여다볼 수는 없지 않나!
Interview
박선재 기자
2013.05.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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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능검사 기계 도입, 개원가 현실상 불가능분당에서 10년째 천식 알레르기 환자를 진료하는 A&A내과 박소연 원장은 개원의들에게 천식환자의 흡입용 스테로이드 처방이 떨어지는 것은 질병 특성, 환자, 의사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다고 말한다.천식은 치료를 시작하면 쉽게 증상이 좋아지는 질병 특성이 있어 환자가 스스로 진단해 치료를 중단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또 흡입 스테로이드제 사용법이 친숙하지 않은 환자는 주치의와 상의 없이 사용을 중단한다는 것이다.흡입 스테로이드제 처방 이후 다시 병원을 찾는 환자도 3분의1 정도. 이에 비해 경구용 약제를 처방한 후 한달 뒤에 병원을 다시 찾는 환자는 80% 정도라고 한다.빠른 시간 안에 효과를 보여줘야 하는 개원의가 현실에서 겪는
Interview
박선재 기자
2013.05.10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