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간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가톨릭의대 창의시스템의학연구센터 김완욱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미령[Meiling Li] 박사, 김유미 박사; 공동 제1저자)은 혈청 아밀로이드 A가 간에서 생성돼 혈관을 타고 관절에 도달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키는 핵심 매개체로 작용해 관절염을 악화시킨다는 병리기전을 학계 최초로 확인했다.연구팀은 신체 염증이 지속되는 환경에서 간으로부터 과도하게 생성된 혈청 아밀로이드 A가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을 교란시키고 혈액을 타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정부에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을 제고해달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22일 성균관의대 비대위는 "아직도 늦지 않았다"라며 정부가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비대위는 전공의가 떠난 상황에서도 중증, 응급, 암 환자 진료를 해야하는 교수들의 육체적, 심리적 피로는 거의 한계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당직으로 밤샘 근무를 한 이후 그 다음날에도 수술과 외래 진료를 할 수밖에 없어, 주 80시간 넘게 근무해야 하는 교수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번아웃을 호소하는 교수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국 의대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가운데, 충북대병원 배장환 교수(심장내과)가 사직서를 개인 SNS에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배 교수는 지난 2월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여했던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지역 의료를 살려야 한다고 절절하게 토로했던 사람이다. 당시 배 교수는 "지방은 심장중재술이나 흉부외과 의사가 부족해 평균 근무 시간이 80시간 이상"이라며 "나와 일하는 가장 젊은 의사는 48살이고, 그 교수 밑으로 13년째 신규 의사가 없다"고 호소했다. 또 "심혈관질환 시술 등은 행위별수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사직한 전공의와 휴학을 결정한 의대생들에 대한 국민들의 일방적 분노와 질타를 거둬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연대의대 비대위는 22일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의료계는 참담한 의료정책에 큰 실망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며, 정부의 졸속 정책에 대한 최후의 항변으로 택한 전공의들이 사직을 하고, 의대생들이 휴학하고 있다고 전했다.비대위는 "이들에 대한 일방적인 분노와 질타는 제발 거둬 달라"고 호소했다.전공의들은 1주일에 80시간, 36시간 연속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암에서 고선량 방사선을 조사하는 체부 정위적 방사선치료(SABR)의 효과가 확인됐다.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성진실, 최서희 교수 연구팀은 소수 전이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전이 병변에 체부 정위적 방사선치료를 시행했을 때 높은 안전성과 91.1%에 달하는 우수한 국소 제어율을 확인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간암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헤파톨로지’(Journal of Hepatology, IF 25.7)에 게재됐다.소수 전이성 암은 암 전이 초기 단계로 5개 이하의 장기에 부분적 전이가 일어난 상태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절골술과 줄기세포를 결합한 새로운 치료법이 인공관절 수술보다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 의료 현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최근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절골술과 줄기세포를 결합한 새로운 치료방법이 개발돼 환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기존 절골술에 무릎줄기세포까지 활용하면 상태 호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의료계에 따르면, 휜다리는 관절 질환으로 쉽게 이어져 방치할 경우 연골 손상 속도가 빨라지고 하체 불균형이 발생해 척추 등에도 무리가 갈 수 있다.휜다리는 무릎의 건강상태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당뇨병 치료제가 뇌졸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했다.뇌졸중은 전 세계적으로 두 번째로 높은 단일 질환 사망 원인이며, 국내에서도 암, 심장질환, 폐렴에 이은 4대 사망 원인 중 하나이다.특히 당뇨병은 뇌졸중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로 꼽히며, 이에 대한 예방 연구가 절실하게 요구돼 왔다.이에 분당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 가정의학과 김지수 교수, 라이프의원 가정의학과 이경실 원장,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신경과 박경일 교수,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오승원 교수 연구팀이 전 세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은 3월 19일부터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했다고 21일 밝혔다.NMC 주영수 원장은 “코로나19 대응 전담 공공병원으로 지정돼 일반 병동을 비우며 악화됐던 경영수지 회복이 지연되면서 누적 적자폭이 커졌고, 최근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경영악화가 심화됐다”며 “획기적인 수준으로 수입 개선 및 지출 감소를 이룰 수 있도록 비상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비상경영 체제 전환은 이러한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강력한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며,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1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제17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열고,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이창준(58세) 기초과학연구원(IBS) 생명과학 연구클러스터 연구소장과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김원영(50세)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에게 각각 3억 원을 수여한다.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정인경(40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교수, 오탁규(38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에게는 각각 5천만 원 등 4명에게 총 7억 원의 상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고대의대는 19일 의과대학 제1의학관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이날 발대식에는 준비위원회 공동의장인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장일태 의대 교우회장을 비롯해 편성범 의과대학장, 정희진 구로병원장, KU-Medicine 발전위원회 문규영 위원장, 김영훈 부위원장, 권오섭 사회공헌위원회 분과장, 후원회 윤형선 의대교우회 수석부회장, 김철중 의대교우회 대외협력부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는 △개회사(윤을식 의무부총장) △축사(문규영 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소아청소년 내분비질환 환자에서의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의 발병률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서울대어린이병원 신창호 교수·이윤정 교수 공동 연구팀(황성현 전문의)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총 8만769명의 내분비질환 환자와 191명의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 환자를 약 1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대퇴골두 골단 분리증은 대퇴골 위쪽 성장판 부위에서 대퇴골두와 그 아래의 뼈가 특별한 외상 없이 분리되는 병이다. 진단이 지연될 경우, 대퇴비구 충돌증후군 혹은 대퇴골두가 썩는 대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상기도 내시경 영상 판독 시 해석 편차를 줄이는 AI 개발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분당서울대병원 이재서 교수(이비인후과) 연구팀이 ‘약물유도 수면 상기도 내시경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국책사업’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해당 데이터는 의료 AI 연구자 등 누구나 접근할 수 있어,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상기도 내시경 영상의 해석 편차를 줄이는 AI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약물유도 수면 상기도 내시경은 수면 무호흡증이나 기타 상기도 폐쇄 부위 등 문제를 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부정맥팀(임우현, 권순일 교수)이 지난 3월 8일 시립병원 중에서는 최초로 무전극선 심박동기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발표했다.인공심박동기 삽입은 서맥성 부정맥 환자를 치료하는 시술로 그 동안에는 흉부 피부를 절개하여 박동기 본체를 피하조직에 삽입하고 좌완의 정맥을 통해 심장 안으로 심조율 전극선을 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이 같은 시술법은 외관상 흉터가 남을 수 있고 인공심박동기 본체가 피부로 튀어나와 불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지 정맥으로 심조율 전극선이 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방송 아카이브를 활용한 치매 관리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한다.여의도성모병원은 18일 방송 아카이브 활용 치매 관리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MBC와 노인돌봄 스타트업 케어링과 삼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 뇌건강센터(센터장 임현국), MBC 문화방송 비즈혁신국(국장 최형문), 방문 요양 스타트업 케어링(대표 김태성) 간에 이뤄졌다. 각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을 결합해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자가포식 단백질인 LC3B가 단순히 자가포식 과정에만 기여하는 게 아니라 유전체 손상 복구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최초로 밝혀졌다.아주대의대 생리학교실 강호철 교수팀(윤정현, 황이슬, 윤한솔 연구원)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Nucleic Acids Research(IF 14.9)에 게재했다.연구 논문 제목은 ‘LC3B drives transcription-associated homologous recombination via direct interaction with R-loops(자가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성균관의대 교수들도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3월 15일부터 3월 19 일까지 기초의학교실 및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 8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조사 결과, 응답자 83.1%가 단체행동에 찬성했고, 그 방법으로는 3분의 2 이상이 자발적 사직에 찬성했다.비대위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별 교수들이 자율적으로 제출하는 사직서를 취합하기로 했다"며 "교수 사직서는 전공의나 의대생의 피해가 현실화되는 시점이나 타 대학과의 공동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경기 서북부 최초로 최첨단 암치료기 트루빔을 도입하고 19일 본격적인 운영을 알리는 가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도입한 암치료장비 트루빔은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방사선치료기로, 정밀하고 정확하게 종양을 치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특히 높은 정밀도(2.5mm)를 가지고 있어 정상조직에 피폭되는 방사선량을 줄이고 종양에 집중해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시키면서 치료효과는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또한 기존의 방사선치료기 보다 많은 방사선 에너지의 선택이 가능해 치료부위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전공의 파업에 이어 전국 의대 교수진의 집단 사직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최세훈 부교수(흉부외과)가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사직 결정 사실을 밝혔다. 최 교수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흉부외과 교수 사직의 변'이라는 글을 올려 자신이 사직을 결정하게 된 심정을 밝혔다. 그는 "불과 1달 전 우리 팀이 전부 있었을 때는 어떤 환자가 와도 무서울 것이 없었는데 이제는 환자를 보는 것이 무섭고 괴롭다"며 "어떻게 치료하면 될지를 알면서도 여건이 안 돼 환자를 치료하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의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금기창 교수(방사선종양학)가 제19대 신임 연세의료원장으로 취임했다.연세의료원은 19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제19대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취임식을 거행했다.이날 취임식에는 서중석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 등 이사진과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 이경률 연세대학교 총동문회장, 김병수 연세대학교 전 총장 등이 참석했다.금기창 신임 의료원장은 ‘소통과 실천을 통한 혁신’을 모토로 향후 4년간의 연세의료원 발전 계획을 밝혔다.먼저 의료계에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 기술이 적용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노규철)은 지난 2월 28일 국내 최초로 인조혈관을 통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이하 타비시술)에 성공했다.70대 남성 김모 씨는 2년 전부터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폐암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이하 COPD)으로 치료받던 중 심장기능 악화가 의심돼 지난해 2월 순환기내과 박명수 교수에게 의뢰됐다. 검사결과 심장판막이 제 기능을 못 하는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진단됐다. 대동맥판막이 좁아지면 판막 내 혈류속도가 빨라지는데, 그의 최고 혈류속도는 4.86m/s에 달했다. 대동맥판막 내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