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대 증원 규모가 갈수록 몸집을 불려가면서 의료계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대학별로 3401명을 신청했다는 수요 조사 결과가 나오며 의대 교수들이 삭발식을 거행하는 등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지는 모양새다.정부는 5일 전국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증원 수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이들 대학이 3401명을 증원해 달라고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목표치인 2000명은 물론, 지난해 수요조사 최대치인 2847명을 훌쩍 상회하는 수준이다.이 중 서울 소재 8개 대학 365명,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남대학교병원은 화순전남대병원 제11대 병원장에 민정준 핵의학과 교수, 전남대치과병원 제8대 병원장에 황윤찬 치과보존과 교수를 임명했다.또 전남대병원 김영민 사무국장은 연임됐다.전남대병원은 지난 달 21일 오후 4시 행정동 2층 교수회의실에서 제63차 정기이사회를 열어 전임 보직자들의 임기 만료에 따른 후속인사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민정준 신임 화순전남대병원장은 1991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2년 전남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2004년 화순전남대병원 개원과 함께 교수로 부임한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국민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의사들의 행동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불가피한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의협 비대위는 4일 의협회관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우리나라 의료가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나아가겠다"고 밝혔다.의협 비대위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우리나라 의료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으며, 이 변화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특히,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무리하게 추진해 우리나라가 회복할 수 없는 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병수 교수는 최근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Korean Association of Institutional Review board, KAIRB)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년.KAIRB는 임상시험을 포함한 인간대상연구를 과학적이고 윤리적으로 수행하는 환경 조성을 위해 2007년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법인으로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를 가동 중인 기관들로 구성됐다.IRB 교육·학술 및 국제교류, 임상시험 및 대상자보호프로그램(HRPP) 품질관리 및 자문, 인간 대상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을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면허 정지나 수사, 기소 등 사법절차 진행이 임박한 것이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전공의들에게 복귀를 수 차례 요청했지만 여전히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가 대다수”라며 “국민 생명을 위해 망설임없이 처분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4일부터 현장 점검을 실시해 미복귀한 전공의들을 확인한다. 법률에 따른 처분은 전공의 개인 진로에 중대한 문제로 이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2월 29일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생리학교실 한희철,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교실 정학현, 해부학교실 김현, 마취통증의학교실 이일옥, 생리학교실 김양인, 신경외과학교실 박정율, 치과학교실 장현석, 마취통증의학교실 공명훈, 산부인과교실 김해중 교수의 정년퇴임식을 가졌다.정년퇴임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 및 교직원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현수 교무부학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식사 △편성범 의과대학장 송별사 △퇴임교원 축하영상 △정부포상·공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사와 국민을 갈라 놓는 데 성공했지만, 정부의 성공은 아니다"의대정원 증원 철회를 요구하는 의사들이 여의도에 모여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여의도에서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 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의사들은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정책을 추진한다면 환자를 살리겠다는 사명감을 가진 의사는 없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의협 비대위는 3만명이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예상했던 2만명보다 많은 수였다.궐기대회 참가자들의 피켓에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환자단체연합회가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을 반대하고, 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또 이를 추진할 시 강력한 저지운동을 전개하겠다고도 덧붙였다.연합회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은 의료인 특혜성 법률”이라며 “이를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 1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하며 특례법안 제정 의지를 보였다. 법안 내용에 따르면 책임보험·공제조합에 가입한 의료인이 업무상과실치사상죄에 해당하는 과실을 저질렀을 경우 공소를 제기할 수 없고,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역대 회장들이 현재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는 한편, 정부 정책에서 이들의 주장이 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의사노동정책과 신설을 주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대전협 역대 회장들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대전협회장을 역임하며 수련병원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과적으로 획기적인 개선을 이루지 못했다”며 전공의들에게 사죄의 뜻을 밝혔다.이들은 대전협 4기 회장 류효섭, 6기 수석대표 서정성, 6기 공동대표 최창민, 7기 회장 임동권, 8기 회장 김대성, 9기 회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3월 1일자로 보직 인사를 발령했다. ▲백중앙의료원 △(부산지역)기획실장 양재욱(부산백병원 안과) ▲부산백병원 △보건관리실장 김정호(직업환경의학과) △심혈관센터장 양태현(내과) △소화기센터장 김광희(외과, 부교수) ▲상계백병원 △중환자실장 김계민(마취통증의학과) △보건관리실장 안재기(재활의학과) △신생아실장 심규홍(소아청소년과, 진료교수) ▲일산백병원 △임상연구센터장 조재근(이비인후과, 부교수) △종합건강증진센터장 윤영숙(가정의학과) △당뇨병내분비센터장 노정현(내과) △홍보실장 이현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집단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 일부가 병원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박민수 제2차관은 의료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는 총 294명이라고 발표했다. 박 차관은 "일부 전공의가 복귀하고 있는데, 10명 이상 복귀한 병원은 10개이고, 최대 66명 복귀한 병원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전공의들이 복귀한 병원을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복귀를 결정한 전공의들이 현명한 판단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대본 회의에서 국립대병원 교수 정원 늘리기로 결정오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이 강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강동성심병원 양대열 병원장, 이수희 강동구청장, 강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조영탁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식을 통해 병원은 강동구민의 정신건강과 관련하여 자살예방과 의료비 지원 등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생명존중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강동성심병원 양대열 병원장은 "강동구와 함께 주민 요구에 맞는 최적의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정신질환의 사회적 편견을 깨고 함께 어울려 사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7일 서울 송파구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2024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아산재단은 이날 대학원생 87명, 대학생 431명 등 총 518명에게 장학금 38억 원을 전달한다.의생명과학분야 대학원 장학생 77명(국내 46명, 해외 31명)은 졸업 시까지 매년 2000∼4000만원을, 보건의료정책분야 대학원 장학생 10명은 졸업 시까지 매년 1000만원을 지원받는다.대학교 장학생에는 군인, 경찰, 소방, 해양경찰 등 국가의 안전을 위해 복무하는 대원들을 격려하기 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의학 영역에서 활용도를 넓히고 있는 챗GPT가 심혈관질환 위험도 예측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챗GPT는 진료현장에서 10년 심혈관질환 위험 예측에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위험점수와 비교해 유사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분석은 영국 바이오뱅크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데이터를 활용한 것으로, 챗GPT의 효능과 신뢰성을 정량적(quantitatively)으로 평가한 첫 연구라는 의미가 있다.연세의대 윤덕용 교수(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셀이 출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의 기독교인들이 모여 2028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100주년을 향한 비전, '100년의 꿈; 우리가 로제타 홀이다'를 선포했다.이날 행사는 24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윤주홍 강의실에서 개최됐다.고려의대기독교수회, 로제타홀기념사업회, 고려의대기독학생회를 비롯해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의 신우회 등 고려대의료원의 기독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로제타 셔우드 홀 여사는 지난 1928년 민족 최초의 여자의학교육이관이자 고려대의료원의 전신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를 세운 선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로슈는 인플루엔자 치료제 조플루자(성분명 발록사비르마르복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 1세 이상 소아까지 적응증을 확대 승인 받았다고 27일 밝혔다.이에 따라 조플루자는 만 1세 이상 소아, 청소년, 성인을 포함한 연령대에서 1회 복용으로 A형 또는 B형 인플루엔자 치료와 노출 후 예방요법으로 사용 가능해졌다. 조플루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복제에 필수적인 중합효소 산성 엔도뉴클레아제 단백질을 억제, 바이러스 복제의 초기 단계부터 진행을 막는다.1회 복용으로 인플루엔자 증상을 신속하게 완화시키고,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질병관리청은 27일 국가병원체자원은행에서 생물안전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생물안전3등급 실습교육시설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생물안전3등급 실습교육시설은 고위험병원체 등 인체 위해성이 높은 감염성 물질을 다루는 생물안전3등급(이하 BL3) 연구시설의 관리자, 사용자 및 유지보수 관계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시설로, 국내 최초로 실제 생물안전3등급 시설 내부를 그대로 재현한 실습실을 갖추고 있다.코로나19(COVID-19) 대유행 이후 백신‧치료제 개발 등을 위해 BL3 연구시설의 활용 필요성이 급격히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천식 치료제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가 식품 알레르기 치료제로 새롭게 거듭났다. 졸레어 반복 투여 시 땅콩뿐 아니라 여러 식품이 유발하는 면역글로불린E(IgE) 매개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6일 로슈와 노바티스의 졸레어를 하나 이상의 IgE 매개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1세 이상 소아 및 성인을 위한 최초이자 유일한 의약품으로 승인했다. 2020년 땅콩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 사용할 수 있는 경구제 '팔포지아'가 승인받았지만, 투약 대상이 4~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26일 오후 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현장 의료진을 격려했다고 밝혔다.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이기도 한 조 장관은 전공의 집단행동 대비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번 방문을 추진했다.충남대병원은 2000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후 20여 년간 대전권역에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특히 최근 일부 전공의 집단이탈 이후에도 교수, 전임의가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응급진료를 이어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집단행동을 벌이는 전공의들을 향해 29일까지 복귀 시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법적 구제 마지노선을 제시한 것이다.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전공의들에게 병원으로 돌아올 것을 종용했다.이 장관은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의료현장에 혼란이 가중되면서 환자 건강에 대한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현 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마지막으로 호소한다. 29일까지 병원으로 돌아온다면 지나간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