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27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김택우 위원장,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을 의료법 위반 협의로 경찰에 발했다. 전공의 집단사직에 따른 '의료대란' 국면에서 정부가 의사들을 고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보건복지부는 "의료법 위반죄 및 업무방해죄를 교사, 방조한 혐의로 의협 비대위 관계자 등 5명과 성명불상자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교사'란 다른 사람에 범행을 결의하게 해서 실행토록 하는 것을 지칭하며, '방조'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인구 90% 이상이 감염되는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이는 위암에 대해 남녀 성별에 따른 양상 차이를 분석했다.타액을 통해 전염되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인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EBV)’는 세계에서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키스병’이라고도 불리는 감염성 단핵구증의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이러한 엡스타인-바 바이러스는 특별한 예방법은 없지만 감염이 되더라도 대부분 큰 증상 없이 지나가며, 전체 인구의 90% 이상에서 항체가 발견될 정도로 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 노동조합이 전공의 집단행동 등을 해결하려면 정부가 필수·지역·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공공병원 확충과 공공의대 정원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27일 서울대병원 노조는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공의 집단행동이 길어지면서 이로 인한 피해가 환자와 병원 노동자에게 길어지고 있다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윤태석 서울대병원노동조합 분회장은 윤석열 정부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지만, 공공의료 강화에 대한 핵심 내용이 빠진 엉터리 정책이라고 질타했다. 윤 분회장은 "공공의대 확대 및 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간호사와 의사 갈라치기" "의료사고 나면 병원장이 책임져주나요?" "간호사 본래 업무에 PA 업무 떠안기는 꼴" "코로나 때 간호사들 수고했다는 말만 듣고 '팽' 당했는데, 또 시작이다" 정부가 27일 전국의 종합병원과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진료지원인력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하자 병원 간호사들의 반응이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보건의료위기 '심각' 단계 발령에 따른 진료공백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병원 운영 파행이 더욱 안개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대학병원 교수들이 정부와 전공의 간 중재자 역할을 위해 나섰지만 이렇다 할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서다. 정진행 비상대책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 교수)은 23일 저녁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과 만남을 가져 이번 사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박 차관과의 만남 이후 정 교수는 개인 SNS를 통해 호소문을 발표했다. 정 교수는 "지난 금요일 저녁 차관님과의 허심탄회한 대화 속에서 저는 정부가 이 사태의 합리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성균관의대 교수들이 350~500명 의대증원을 해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5일 성균관의대 교수협의회(회장 홍승봉교수. 비대위원장 최용수교수)는 국내 처음으로 의대 교수들의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2월 23~24일 이틀에 걸쳐 조사했다. 201명의 성균관 의대 교수들이 응답한 결과, 의대정원 증원 반대 50명(24.9%), 의약분업 이전 수준인 350명 증원 찬성이 42명(20.9%), 500명 증원 찬성은 50명(24.9%), 1000명 증원은 10명(5%), 2,00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대정원 1000명 확대를 거부하는 전공의 파업이 길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모든 종별기관에서 비대면진료를 허용한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정부는 23일 08시를 기점으로 보건의료경보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한덕수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23일 박민수 차관은 브리핑을 통해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을 제1차장,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을 제2차장으로 하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와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만났지만 서로 입장만 확인하는 것으로 끝났다.23일 KBS1 TV '사사건건'에서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과 의협 김택우 비상대책위원회장이 1:1 토론을 벌였지만, 아무런 소득 없이 끝났다. 복지부는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은을 포기할 수 없는 주제라고 했고, 의협은 그렇다면 논의를 더 진전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비대위원장은 "협상이란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있는 카드를 던졌을 때 가능한데, 복지부는 의대정원 2000명 확대를 고정해 놓고 숫자는 논의할 수 없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 강남경찰서가 22일 의사와 전공의 등 의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메디스태프'를 압수수색했다. 최근 메디스태프 게시글에 "[중요] 병원 나오는 전공의들 필독!!"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의 작성자는 "인계장 바탕화면, 의국 공용 폴더에서 (자료를) 지우고 세트오더도 다 이상하게 바꿔 버리고 나와라. 삭제 시 복구 가능한 병원도 있다고 하니 제멋대로 바꾸는 게 가장 좋다"고 글을 남겼다.또 PA 간호사가 전공의 대신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하라거나 사직 의사를 명확히 하기 위해 짐도 두지 말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당뇨병 치료제인 SGLT2 억제제가 당뇨병 유무나 단백뇨의 양에 상관없이 만성콩팥병 환자의 콩팥 손상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순천향대 서울병원 조정연, 권순효(신장내과), 두승환 교수(비뇨의학과) 연구팀이 비 당뇨 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SGLT2 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을 투여한 후, 6개월 뒤에 신장 손상 정도를 반영하는 바이오마커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기존의 대규모 임상연구에서도 다량의 단백뇨가 나오는 만성콩팥병 환자에게서 SGLT2 억제제가 당뇨병과 비 당뇨성 콩팥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대 입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이들의 업무를 대체하는 간호사들이 대리처방 등 불법진료에 내몰리고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23일 오전 협회 서울연수원 강당에서 '의료파업에 따른 현장 간호사 업무가중 관련 1차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기자회견에서는 20일 오후 6시에 개설한 '의료공백 위기대응 현장간호사 애로사항 신고센터'에 23일 오전 9시까지 접수된 154건의 신고 내용이 공개됐다.신고된 의료기관을 종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이 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종합병원(36%),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대정원을 반대하는 의사단체의 궐기대회가 서울을 비롯한 인천, 강원도 등에서 열렸다. 22일 서울시의사회는 오후 7시부터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의대 정원 증원·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의사회 박명하 회장(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위원장)은 정부의 전방위적 압박도 14만명 의사의 투쟁을 멈추게 할 수 없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박 회장은 현재 정부로부터 면허정지 사전통지를 받은 상태다. 박 회장은 "면허정지 사전통지 처분에 굴하지 않고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며 "저의 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구속수사를 하겠다는 등 강경한 입장을 발표하자 의사들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21일 오후 3시 법무부와 행정안전부는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긴급 브리핑을 진행했다.이날 행안부 이상민 장관은 "필요 시 체포영장 발부 등 법령에 따른 강제수사 방식도 취할 것"이라며 "집단행동을 주도하는 인사는 검경이 협의해 구속수사 등 엄중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또 박성재 법무부 장관도 "업무개시명령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복귀하지 않는 불법 주동자 및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대 정원 확대와 같은 중요한 결정을 할 때 국민, 의료계, 정부가 동의할 수 있는 근거 지표를 만들 수 없을까. 지난 6일 정부가 내년부터 의대정원 2000을 확대한다고 발표하자, 예상했던 대로 의료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결국 20일 전공의들이 병원을 비우고 환자 곁을 떠났다. 2000년 의약분업, 2014년 원격의료 시행, 2020년 의대 정원 확대 문제로 의사들이 파업을 결정했을 때도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각기 다른 통계를 들고 서로를 공격했다. 정부는 보건의료기관의 원활한 인력 확보와 근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만일 복귀하지 않으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정식 기소하겠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후 3시 법무부와 행정안전부는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긴급 브리핑을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법무부 이상민 장관은 의대정원 확대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진행한 것이 아니라 의료계, 환자단체, 학계 등 130회 이상 충분한 논의를 거쳐 진행했다고 밝혔다.또 대한의사협회와도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28번 회의를 거쳤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그럼에도 의대정원 확대가 발표되자, 전공의들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순천향대 천안병원이 20일 오후 병원 본관 7층에서 로봇수술센터 개소식 행사를 열었다.로봇수술센터는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활용해 정밀하고,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환자들에게 최상의 수술 결과를 제공한다.센터에는 산부인과, 외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다양한 외과 분야가 참여하고 있다.병원은 최근 충남지역 최초로 로봇수술기 4세대 다빈치Xi를 도입한 바 있다. 다빈치 로봇수술기는 유연한 4개의 로봇 팔과 15배 확대되는 3D 고화질 영상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들이 집약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우리나라 국민 90%가 요양병원 간병비가 부담된다고 느끼고 있으며, 92%는 요양병원 간병비를 건강보험 급여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대한요양병원협회는 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1월 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20세 이상 남녀 총 1000명을 대상(95% 신뢰수준 ±3.1%)으로 ‘요양병원 간병 급여화 요구도’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간병비 급여화 필요, 91.7% 현재 요양병원 환자들의 간병비가 부담이 되는지 묻자 응답자의 90%가 그렇다(부담되는 편이다 43.5%, 매우 부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대 정원 확대를 주제로 TV토론에서 만났지만, 서로 간 간극은 좁힐 수 없었다. 20일 오후 11시30분 MBC '100분 토론'에 '의대 증원 충돌, 의료대란 오나'를 주제로 찬반토론이 열렸다.TV 토론에는 보건복지부 유정민 팀장(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소속 의료현안추진단 전략팀장), 이동욱 의협 경기도의사회 비상대책위원장,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과 김윤 교수, 가천의대 정재훈 교수가 참여했다.예상했던 대로 의사 수 부족을 두고 양측 간 의견은 팽팽했다. 각기 서로 다른 지표를 제시하며 토론을 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의대 증원에 반대해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고,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을 결의한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며 "정부가 발표한 의대 정원 2000명은 최소한의 확충 규모"라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의사는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집단적 진료거부를 해서는 안 된다는 말도 꺼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국가안보, 치안과 함께 국가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신경외과의사회가 19일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고도일병원 별관에서 열린 이 학술집담회는 고도일 회장이 신경외과의사회장으로 취임을 하면서 약속했던 공약사항 가운데 하나로서 이 날 제1차 모임을 갖게 된 것이다.이 모임에 앞서 고도일 회장은 "오늘 이 행사는 저의 회장 취임 공약사항 가운데 하나로서 개원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 매달 정기적으로 개최 할 계획"이라면서 이 행사의 진행과 책임을 신경외과의사회 최세환 고문이 맡게 될 것임을 밝혔다.이 날 학술집담회에선 가정의학과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