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분과별 의료 전문가들이 응급의료체계 재정비, 병원 간 연동, 일차의료기관 역할 강화 등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비상대책본부는 18일 오미크론 대비 코로나19 장기전 의료체계 대토론회를 개최했다.보건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의료 대응전략 중 하나로 '동네 1차 병의원 중심 진료체계 전환'을 제시했다.동네 병의원에서 1차 진료 후 상급병원으로 전원을 의뢰하고, 의료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 이하 보의연)과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 및 산하 7개 학회가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국내 첫 국가단위의 다학제적 임상진료지침을 발간했다.이번 지침은 보건복지부 산하 전문연구기관인 보의연과 코로나19 진단·치료 관련 전문학회가 참여하여, 전 세계적으로 발간되는 논문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를 반영함으로써 공신력을 갖췄다.코로나19 임상진료지침 성인 중증도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라 중증은 산소포화도 94% 미만, (PaO 2/FiO 2)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셀(대표 박대우)은 차세대 항염증 기능강화 줄기세포 치료제 CT303의 중증 판상형 건선 환자에 대한 첫 투약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CT303은 건강한 공여자의 편도조직에서 유래한 줄기세포의 항염증 기능을 극대화해 환자의 과도한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기전이다. 이번 투약은 임상시험조정자인 서울대병원 조성진 교수(피부과) 주도로 진행됐다. 임상시험은 중등도~중증 판상형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CT303의 단회 및 반복투여시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공개, 용량 증량 임상1상이다.GC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병원(병원장 윤호주)은 코로나19(COVID-19) 양성 판정을 받고 실신과 호흡곤란 증세로 응급실에 실려 온 고령 산모에게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시행해 28주 미숙아 출산에 성공했다.한양대병원은 산모가 건강을 회복해 6일 퇴원했고, 미숙아는 코로나19 음성 진단을 받고 안전한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국내외에서 코로나19 확진 산모를 대상으로 한 제왕절개 수술 성공 사례는 많았으나, 임신 제2 삼분기(14주~28주차) 확진자 산모의 수술 성공 사례는 극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시민단체들이 정부의 재택치료 방침을 '자택대기'라고 지적하며 재택치료를 철회하고 병상과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무상의료운동본부와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 등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이 호소했다.보건의료노조 박민숙 부위원장은 "전문가들은 최대 1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보건의료 노동자의 희생에도 자택에서 대기하다 사망하는 국민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호소했다.이어 "지금은 방역을 강화할 때다.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시민에게 치료의 책임까지 떠넘기고 있다"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에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제약사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타그리소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중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계열 3세대 약물이다.하지만 TKI 치료 이후 발생하는 MET 엑손14 스키핑(METex14)에 의해 발생하는 유전자 증폭에 따른 내성은 치료 걸림돌이 되고 있다.MET 유전자 증폭은 EGFR TKI 내성을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로, EGFR 신호가 억제된 암세포가 다른 신호전달 체계를 활성화시켜 살아남는다.타그리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COVID-19) 재택치료 과정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감염병전담 구급차를 우선 출동하는 응급이송체계가 강화된다.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1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일반 응급환자 이송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효율적인 코로나19 재택치료자 이송체계를 구축하는 응급이송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손 전략반장에 따르면, 단순증상 발현 등 일반상황에서는 보건소 또는 민간 구급차로 이송하고, 호흡곤란 및 의식저하 등 응급상황이거나 중증도·위급도가 판단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119구급차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지난해 고열, 호흡곤란, 의식장애를 호소한 환자의 구급 이송시간이 지연된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재택치료 확대로 응급이송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고열, 호흡곤란, 의식장애 중 하나 이상의 증상을 호소한 환자를 '30분 이내 구급이송한 비율'은 2016년 67.6%에서 2020년 41.9%로 감소했다.반면 '60분 이상 지체된 비율'은 2016년 3.5%에서 2020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고령 환자의 비후성심근증 수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삼성서울병원 김욱성 교수팀(심장외과)이 최근 82세 비후성심근증 환자 (박귀임氏)가 지난 9월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퇴원 후 최근 첫 정기 외래에 방문했다고 밝혔다.비후성심근증이란 뚜렷한 이유 없이 계단을 오르거나 빠른 속도로 이동할 때 숨이 차고 가슴 통증이 주 증상으로, 일반 심장질환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돌연사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치료법으로는 약물요법 또는 제세동기 삽입요법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심장혈관병원이 초고령 환자에게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을 성공했다. 은평성모병원은 심장혈관병원 TAVI팀(순환기내과 김범준·권오성 교수, 흉부외과 강준규·김용한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정미영·전준표 교수, 영상의학과 이배영·김수호 교수)이 90세 환자의 대동맥 판막을 수술 없이 인공 판막으로 대체하는 TAVI에 성공, 심장혈관질환 분야 초고난도 시술 역량을 입증했다고 25일 밝혔다. TAVI를 받은 환자는 당뇨병과 고혈압, 뇌경색 기저질환이 있는 90세의 여성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랩셀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줄기세포치료제 후보물질 CT303의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임상1상은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등에서 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CT303 단회 투여 시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을 평가한다.ARDS는 외상이나 감염, 폐질환 등의 원인으로 폐에 체액이 축적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코로나19(COVID-19)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이기도 하다. 이 질환은 사망률이 약 45%에 달하지만 아직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생활치료센터 입소한 환자 10명 중 1명 이상은 증상이 악화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생활치료센터 입소인원은 총 12만 3000여 명이다.월별 현황을 보면, 7~8월 입소인원 6만 7613명이 전체의 54.6%를 차지했다. 특히 8월 3만 8916명은 2월 6573명 대비 입소자가 5배 가까이 늘어났다. 생활치료센터 역시 여름철 환자쏠림이 심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입소 당시엔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유전적으로 심장 근육이 두꺼워져 심장의 기능을 방해하는 심장병인 비후성심근증은 인구 500명당 1명꼴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비후성심근증은 심장에서 피가 뿜어져 나가는 출구가 지나치게 두꺼워진 근육으로 막혀 혈액이 제대로 뿜어져 나가지 못하거나, 혈액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너무 좁아져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일으키고 돌연사와 심부전 등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다.국내 일부 병원에서도 비후성심근증 수술인 심근절제술이 시행되고 있기는 하나, 복잡한 해부학적 형태를 가진 환자들은 심근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심장 MRI 지표 중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의 장기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위험인자는 미만성 섬유화(ECV%), 대치 섬유화(LGE%), 좌심실확장말기용적(LVEDVi), 우심실구혈률(RVEF)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즉, 심장 MRI를 이용해 심근 섬유화 정도를 알면 환자의 사망 위험도를 더 잘 예측할 수 있다는 의미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승표 교수팀(제1저자 곽순구 전문의)은 새로운 심장 MRI 기술인 T1-mapping을 적용해 측정한 심근 섬유화가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랩셀(대표 박대우)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치료제 후보물질 CT303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환자 8명을 대상으로 CT303 단회투여 시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을 평가한다.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에서 진행된다.코로나19(COVID-19)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인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은 외상이나 감염, 폐질환 등의 원인으로 폐에 체액이 축적돼 발생한다.사망률은 45%에 이르지만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기면증 치료제가 적응증을 확대하면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국내에서는 올해 승인받은 미쓰비시다나베 와킥스(성분명 피톨리산트)를 비롯해 제네릭 의약품까지 3개의 치료제가 사용 가능한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미국식품의약국(FDA)가 재즈파마슈티컬즈 자이와브(칼슘/마그네슘/칼륨/옥시베이트나트륨)에 대한 적응증을 확대하면서 시장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FDA, 자이와브 적응증 확대...IH 승인최근 FDA는 자이와브의 특발성 수면과다증(IH) 적응증을 승인했다. 자이와브는 성인 IH 환자를 위한 처음이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희귀질환인 폼페병의 표준치료로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기대주가 등장했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사노피의 폼페병 치료용 정맥주사제 '넥스비아자임(성분명 아발글루코시다제 알파)'을 1세 이상의 후기 발병 폼페병 환자 치료제로 6일(현지시각) 승인했다.폼페병은 근력이 감소하고 근육이 위축되며 호흡부전과 심근병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산성 알파-글루코시다제(GAA) 유전자 이상으로 발생한다.발병률은 인구 4만명 당 1명 정도로 보고되며 국내에서는 약 1300명의 폼페병 환자가 있다고 추정된다. 미국 내 폼페병
최근 '만성호흡기질환에서 호흡재활과 NIV 치료의 적용'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이세원 교수(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의 강의가 진행된 후, 오연목 교수(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좌장으로 실제 임상례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한국 의료현실에서 호흡재활: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앞으로의 호흡재활은 적응증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호흡재활에서 가장 중요한 질환이라 할 수 있는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산후출혈대응팀(원혜성·정진훈·이미영·김소연 교수)은 지난 10년 간 전치태반 산모에게 시행한 자궁동맥색전술 성공률이 9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태반은 태아의 생존과 성장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며 자궁 내부 위쪽이나 옆쪽 등에 위치한다.전치태반은 태반이 자궁 입구 가까이에 위치해 태아가 나오는 길목을 덮는 경우를 일컫는다. 분만 전후 많은 출혈을 일으키며 호흡곤란이나 쇼크 발생 위험이 있어 산모와 태아를 위협하는 질환이다. 이런 경우 자궁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막는 자궁동맥색전술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만성 이식편대숙주병(GVHD) 치료에 미국 캐드먼 홀딩스社의 벨루모수딜(제품명 레주락)을 승인했다.FDA는 기존에 최소 2개 이상의 전신요법에 실패한 12세 이상의 소아청소년 및 성인 만성 GVHD 환자 치료제로 벨루모수딜을 허가한다고 1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벨루모수딜은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제다. ROCK2 신호전달 경로를 표적하는, FDA 승인을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저분자 억제제로 염증반응과 섬유화 과정 조절에 영향을 준다.이번 승인은 벨루모수딜의 무작위 오픈라벨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