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한간학회는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인 'The Liver Week 2023'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학회와 공동 주최한 행사로 '간질환 임상과 연구의 진일보를 위한 도약(A Leap Forward in Liver Research and Clinical Care)'을 주제로 진행됐다. 올해로 열번째를 맞이한 The Liver Week 2023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총 29개국에서 608편의 초록(해외초록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Green Endoscopy TF 발족하고 ‘친환경 내시경’ 운동을 펼친다. Green Endoscopy라는 용어로도 사용되는 친환경 내시경은 소화기 내시경 검사의 환경적 영향에 대한 평가, 인식 제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활동을 목적으로 한다.그 동안 의료 분야는 환자의 치료 결과 향상이라는 최우선의 목표 아래 환경과는 다소 동떨어진 분야로 생각됐다. 하지만 최근 의료 분야에서 탄소 배출의 심각성 등에 대한 여러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연구 결과 의료 분야는 전 세계 온실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의 스테로이드 사용을 두고 미국과 유럽의 가이드라인이 다소 다른 내용을 권고하고 있어 관심이 모인다.미국류마티스학회(ACR)는 스테로이드 사용 제한을 더 강하게 권하는 반면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는 이를 어느 정도 허용하는 분위기다. JAK 억제제 안전성 문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발표된 ORAL Surveillance 데이터가 큰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이는 고위험군이 많이 포함된 연구 결과로 저위험군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다는 의견도 맞서고 있다. 18일 코엑스에서 진행된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세계 루푸스 학술대회(LUPUS 2023)를 국내에서 개최하며 글로벌 보건의료체계 접근성 문제와 환자 중심 의학 등에 대한 논의 시간을 갖는다. 17~20일 서울 코엑스에서는 세계 루푸스 학술대회와 대한류마티스학회 춘계학술대회(LUPUS & KCR 2023)가 함께 개최된다.대한류마티스학회는 루푸스 분야 학술대회 중 가장 중요한 행사로 꼽히는 LUPUS 2023의 국내 개최가 국내 학계 위상 강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 유치 아이디어를 처음으로 내고, 5년간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세계적 학술대회의 국내 개최를 발판 삼아 국내 학계의 우수성을 알리고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17~20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3 세계 루푸스 학술대회와 제34차 대한류마티스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제17차 국제심포지엄(LUPUS&KCR 2023)을 개최한다. 대한류마티스학회와 대한루푸스연구회는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행사의 개최 의의와 세부 내용을 소개했다. 세계 루푸스 학술대회(LUPUS 2023)는 1986년부터 시작된 루푸스 관련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고신대병원 공동 연구팀이 중년 이후 여성에서 주로 나타나는 류마티스 관절염이 파킨슨병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 국제진료센터 류마티스내과 김형진 교수, 고신대복음병원 가정의학과 강지훈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0년에서 2017년 사이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32만 8080 명을 평균 4.3 년 추적 관찰했다.연구팀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5만 4,680 명과 류마티스 관절염이 없는 27만 3,400명을 대조군으로 두 집단간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중증 알코올성 간염 환자에게 예방적 항생제 요법을 시행해도 사망 위험을 낮추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프레드니솔론을 복용하는 중증 알코올성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의 병용 효과를 연구한 결과, 위약군에 비해 사망률이 의미 있게 낮지 않았다. 지난 9일 JAMA 온라인판에는 예방적 항생제 사용이 중증 알코올성 간염 입원 환자의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가 실렸다(JAMA 2023;329:1558-1566). 프랑스 릴 대학 Alexandre Louvet 박사 연구팀은 중증 알코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위내시경 검사 중 위 관찰 시간이 ‘3분 이상’ 돼야 (중간 위암) 발생 위험성을 낮춘다는 연구를 발표했다.위내시경은 위암 발생률이 높은 지역에서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위암 사망률을 낮추는데 효과적인 검사 방법이다. 삼성서울병원 김태준·이준행(소화기내과), 표정의 교수(건강의학본부) 연구팀이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암 음성 결과를 받은 환자에서 내시경 검사 후 6개월에서 3년 이내에 진행성 위암 판정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중간 위암’은 정기적인 위내시경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치료받지 않은 국내 간암 환자의 생존기간 중간값은 3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의정부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김지훈 임상강사, 가톨릭의대 의학과 권민정·장소이 학생)은 2008~2014년 전국 간암등록사업에 참여한 치료받지 않은 간암 환자 1045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이번 연구는 간암이 진행된 환자의 의료 임상 정보를 활용해 생존과 예후를 분석, 국내 다기관 코호트 자료를 활용한 대규모 첫 연구라는 의미가 있다. 연구에서는 간암 환자 치료계획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로봇수술 장비를 이용해 서혜부 탈장을 정교하게 수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처음으로 발표됐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대장항문외과 유니나·계봉현 교수팀은 2021년 4월~2022년 4월 다빈치 Xi 로봇으로 진행한 로봇탈장수술 35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로봇탈장수술은 정확한 시야가 확보된 상태에서 자유로운 로봇 관절 기능을 이용해 수술을 진행하기에 보다 정교한 수술이 가능했다. 또 주변 구조물 손상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수술 사례 중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가 적어 안전하고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고령화와 비만,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성 증후군의 증가에 따라 췌장, 담도암 비율은 지속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인지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한췌장담도학회는 21일 인천 하얏트 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IPBM 2023) 개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학회에 따르면 췌장암은 4~5년전 5000여 건에서 지난해 8000여 건 올해 13000여 건으로 지금도 5년 생존율은 10% 미만에 불과하다. 담도암 환자 역시 꾸준히 증가세에 있다.학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질병관리청과 대한간학회가 '제1차 바이러스 간염(B형·C형) 관리 기본계획(2023~2027)'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17일 질병관리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우리나라의 암사망률 2위를 차지하는 간암은 암으로 인한 사망 또는 건강 문제로 인한 손실를 평가하는 지표에서 사회적, 경제적으로 가장 왕성한 시기인 40~50대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우리 사회에 큰 질병 부담이 아닐 수 없다.이러한 간암의 발생 원인으로 B형간염과 C형간염이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가 3월 31일~4월 1일까지 제주도에서 제10차 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국제학술대회(APNM 2023)를 개최했다.APNM은 기능성 위장관 질환에 대한 전문가들의 연구 성과 공유와 협업을 통해 전 세계, 특히 아시아 지역의 의료기술의 간극을 줄이고 차별 없는 의료 서비스의 구현을 목표로 2001년부터 시작된 국제학술대회다. 전 세계 25개국 695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에서는 ‘Innovative Journey into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소아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생물학적 주사제 중단 후 재발을 예측하는 지표를 밝혀냈다.삼성서울병원 김미진·최연호 교수(소아청소년과)팀은 최근 소아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에서 생물학 제제를 초기부터 충분한 기간 사용 후 단약 했을 때 점막치유를 이룬 관해에 들어간 환자에서 면역 기능에 관여하는 단핵구 비율이 병의 재발에 관련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단핵구는 염증성 장질환의 면역 반응에서 상부의 염증 과정에 관여한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깊은 관해(deep remission)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과 비만에 이어 비알코올 지방간염(NASH)으로 적응증을 넓히고자 했던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2.4mg) 목표는 꿈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NASH 환자 대상 임상2상 결과, 위고비는 위약 대비 간섬유증 또는 NASH 해소 등에서 유의한 개선 효과를 얻지 못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The Lancet Gastroenterology & Hepatology 3월 16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NASH 해소 비율, 위고비군 34% vs 위약군 21%두 군 간 차이 유의하지 않아202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 개선에 간헐적 단식이라 불리는 시간 제한식이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얻었다. 중국에서 진행된 TREATY-FLD 무작위 연구 결과, 비만한 NAFLD 환자는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면서 8시간 동안 시간제한식이를 진행해도 간내 중성지방 함량 및 대사 관련 위험요인 등에 추가적 개선 혜택을 얻을 수 없었다. 시간 제한식이는 하루 중 일정시간만 식사를 허용하고 그 시간 동안은 자유롭게 식사하되 나머지 시간은 금식하는 방법이다.시간 제한식이는 일일 칼로리 제한을 대체할 가능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무분별한 약물 복용으로 인한 독성 간염 발생 기전을 국내 최초로 밝혀냈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양현 교수(제1저자), 배시현 교수(교신저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환자로부터 얻은 간 조직 분석을 통해 독성 간염이 단순히 독성 물질을 원인으로 발병하는 것이 아니라, 독성 물질 또는 그 대사 물질에 대해 특정한 면역세포들이 반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2017년 1월~2021년 6월 약물 복용에 따른 간수치 상승이나 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췌장 수술 후 발생하는 합병증인 '지연 출혈'을 예방할 수 있는 수술법을 고안했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간담췌외과 윤영철(교신저자)·김지수(제1저자)·이태윤 교수팀은 췌십이지장절제술 후 간동맥에 'PGA 시트'를 덮고 '지혈제(피브린 실란트)'를 도포해 보강하는 방법인 동맥 보강법을 제시했다.췌십이지장절제술은 주로 췌장암, 담도암, 십이지장암 등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이다. 췌장, 십이지장, 담도 일부를 절제하는 복잡한 수술인 만큼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췌장과 소장을 연결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자들이 급성 통풍관절염 환자가 요산강하치료를 일찍 시작해야 할지에 대한 답을 얻고자 임상시험에 착수했다.대한류마티스학회 통풍연구회 신기철 운영위원(보라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은 16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통풍의 날 제정식'에서 급성 통풍관절염 환자의 최적 요산강하치료법을 제시하고자 비교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통풍은 완치 가능한 염증성 관절염이지만 치료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요산강하치료에 대한 순응도가 낮은 것이 주된 원인이다. 이로 인해 급성 통풍관절염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통풍환자는 약물요법을 반드시 받아야 함에도 국내 환자 15%는 치료받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통풍환자는 약물요법 중단 시 다시 혈중 요산 농도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약물요법 필요성에 대한 환자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대한류마티스학회 통풍연구회 정재현 학술간사(고대 안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16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통풍의 날 제정식'에서 '통풍질환에 대한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에서는 응답자 특성과 함께 △통풍환자 여부 및 인식수준 △통풍지식 △통풍과 음식 연관성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