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생물학적 제제인 테즈스파이어(성분명 테제펠루맙)가 중증 천식 치료제 옵션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조절되지 않는 중증 천식 환자가 테즈스파이어를 52주 동안 투여받은 후 연간 천식 악화율(AAER)이 56% 감소했다.이 연구 결과가 2월 25~28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천식알레르기면역학회 연례학술대회(AAAA1 2022)에서 공개됐다.테즈스파이어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지난해 12월 중증 천식 환자의 추가 유지요법으로 승인한 약물로 아스트라 제네카와 암젠 제약회사가 공동 개발한 생물학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GSK 인터루킨-5(IL-5) 억제제 누칼라(성분명 메폴리주맙)가 스테로이드 치료에 의존하는 중증 천식환자 증상을 75%까지 완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2월 25~28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천식알레르기면역학회 연례학술대회(AAAA1 2022)에서 발표됐다. REALITI-A 연구 공개미국 존스홉킨스병원 Mark Liu 박사 연구팀이 진행한 이 연구는 2016~2019년 중증천식 환자 822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시행됐다. REALITI-A로 명명된 이 연구는 단일군, 리얼 월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로슈의 조플루자(성분명 발록사비르 마르복실)가 중증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표준치료의 병용 파트너 자리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중증 인플루엔자 입원환자의 표준치료인 뉴라미니다제 저해제(NAI)와 조플루자를 병용한 환자는 NAI만 투약한 환자와 비교해 임상 예후가 유의하게 개선되지 않았다. 이는 조플루자와 항바이러스제 병용요법을 중증 인플루엔자 입원환자에게 적용하기 어렵다는 것을 시사한다. FLAGSTONE로 명명된 이번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 우월성 연구 결과는 The Lancet Infectious Di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아주대의료원은 제15대 아주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박해심 교수(알레르기내과학교실, 58년생)가 연임됐다고 밝혔다.임기는 2022년 3월 1일부터 2023년 8월까지다.박 의무부총장은 지난 2020년 3월 제14대 아주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취임해 코로나19 중증환자치료, 수원시 제1호 예방접종센터 의료지원 등에 주력하며 ‘가장 안전하고 신뢰받는 병원’ 구축을 확고히 했으며, 스마트 헬스케어 구현, 평택 아주대병원 건립 본격 추진, 대규모 국책사업 선정 등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결핵 환자의 진단과 치료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김주상 교수(호흡기내과) 연구팀은 한국 결핵 코호트 데이터베이스(Korea TB Cohort database)를 이용해 코로나19 팬데믹 전·후 결핵 환자의 의료기관 방문 및 치료 지연을 비교했다. 2020년 1~5월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PPM)에 등록된 결핵 환자 1557명 중 1~2월 신고된 724명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그룹(Before-pandemic group)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천식-만성폐쇄성 폐질환 중복(Asthma-COPD overlap, ACO) 악화율은 인종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이진국 교수(교신저자), 조용숙 교수(제1저자) 연구팀이 진단 및 치료 기준이 정립되지 않은 ACO 환자군을 대상으로 동일한 진단 기준을 적용한 결과, 동양인의 악화율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병률은 인종과 상관없이 비슷했으며, ACO 환자군이 COPD 단독 환자군에 비해 악화 위험이 컸다. 젊었을 때 천식이 있던 환자가 흡연을 지속하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호흡기내과 이현우 교수가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폐암 위험이 상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이 교수팀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국민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65세 이하 인구 중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5백 83만 1천 39명을 2015년까지 추적 관찰해 미세먼지 노출과 폐암 발병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폐암의 발병률을 분석한 결과, 전체 대상자 중 0.6%에 해당하는 36,225명이 7년의 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콧속의 좋은 미생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서울대병원 김현직 교수팀(이비인후과, 지정연 임상강사)이 코 공생미생물인 표피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epidermidis)이 코 상피세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입 인자 발현 감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코에서 많이 발현되는 ACE2(안지오텐신전환효소2)와 TMPRSS2(막관통세린계단백질분해효소)를 주요 진입 인자로 해 코 점막을 통해 전염된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신약이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중국 시스톤 파마슈티컬(CStone Pharmaceuticals)이 연구 중인 항PD-L1 단클론항체 수게말리맙(Sugemalimab)이 그 주인공이다. 수게말리맙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또는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유전체 종양 이상이 없는 전이성 비편평 NSCLC 환자의 1차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이 논문은 란셋 온콜로지 1월 14일 온라인에 게재됐다. GEMSTONE-302 연구 중국 퉁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폐기능이 좋지 않은 성인은 당뇨병 발생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김헌성 교수(교신저자), 알레르기내과 이화영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건강검진을 받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폐기능과 당뇨병 발생의 연관성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폐기능검사 수치가 낮을수록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는 2009년 3월~2012년 10월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9~85세 건강한 성인 중 당화혈색소가 6.5% 미만으로 당뇨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합병증 발생률은 독감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낮았지만, 치매, 심부전, 탈모 등 일부 질환에서는 독감보다 높게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분당서울대병원 이혜진 교수(가정의학과), 국립중앙의료원 성호경 교수(중앙응급의료센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도경 부연구위원,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現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파견 근무), 서울대병원 오명돈 교수(감염내과) 연구팀이 코로나19의 합병증과 독감 합병증의 유병률을 비교하고 합병증에 대해 취약한 환자가 누구인지 파악하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수면 평가에 사용되는 앱 등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김현주 교수(이비인후과)가수면다원검사와 앱 및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한 검사 결과를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아주대병원 수면센터에서 수면다원검사를 받은 환자 대상으로 동시에 9개의 스마트폰 앱(Application) 혹은 3가지 종류의 웨어러블 기기(손목에 차는 시계 형태)를 이용해 수면상태를 측정한 결과, 총 495례의 검사결과를 분석했다.수면 효율에서 두 검사 간 큰 차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 이하 보의연)과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 및 산하 7개 학회가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국내 첫 국가단위의 다학제적 임상진료지침을 발간했다.이번 지침은 보건복지부 산하 전문연구기관인 보의연과 코로나19 진단·치료 관련 전문학회가 참여하여, 전 세계적으로 발간되는 논문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를 반영함으로써 공신력을 갖췄다.코로나19 임상진료지침 성인 중증도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라 중증은 산소포화도 94% 미만, (PaO 2/FiO 2)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올해는 주요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 및 업데이트가 거의 없었던 빈곤한 한 해였다.매년 주요 학회들이 치료 방침이나 약물 치료법 등을 개정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면서 의료계가 가이드라인을 손볼 겨를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그나마 위안이라면 미국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가 13년 만에 천식 진료지침을 업데이트한 것 정도를 꼽을 수 있다. 그 이외에는 소소하게 약물치료를 조금 바꿨을 뿐이다. 천식 진료지침 13년 만에 개정올해 1월 NHLBI가 13년 만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위중증 환자의 급증과 정부와 보건당국의 중환자 진료정책에 따라 비코로나19 중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을 국민에게 알리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정부와 보건당국의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격리해제 기준 상한 20일' 정책으로 인해 비코로나19 중환자의 진료제한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이러한 사실을 국민에게 구체적으로 공표하고 양해를 구했어야 했으나 하지 않아 일선 의료진에게 추가적인 부담을 강요하고 있다는 주장이다.이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로 에크모를 시행한 환자의 사망 위험요인으로 고도비만과 고혈당이 지목됐다.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주도 하에 진행된 코로나19 에크모 레지스트리 중간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30kg/㎡ 이상의 고도비만이거나 인공호흡기 전 혈당이 140mg/dL 이상인 경우 사망과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그러나 나이가 사망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고도비만이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지만, 65세 이상 고령에서 고도비만 환자가 없어 나이와 사망 간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팍스로비드(성분명 니르마트렐비르[PF-07321332]/리토나비르)'가 최종 분석에서 상당한 치료 효과를 확인하며 팬데믹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떠올랐다.화이자는 팍스로비드의 EPIC-HR 임상2/3상 최종 분석 결과를 14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최종 결과, 증상 발생 후 3일 이내 치료받은 환자에서 28일 동안 입원 또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은 팍스로비드군이 위약군 대비 89% 의미 있게 낮았다. 이는 지난 11월 발표한 중간 분석 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심각해지자 감염전문가들이 긴급 멈춤을 통해 유행 증가속도를 억제하고 확진자와 중환자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13일 대한감염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가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학회는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에 포함돼 있는 비상조치의 조속하고 의미 있는 시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학회들은 "지금은 의료체계의 대응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멈춤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며 "긴급 멈춤을 통해 유행 증가 속도를 억제하고 확진자와 중환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화이자 코로나19(COVID-19) 백신 부스터샷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다는 예비 실험실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시 오미크론 변이를 무력화할 수 있다고 8일(현지시각) 발표했다.연구 결과에 의하면,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의 혈청은 야생형(wild-type)과 비교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역가가 평균 25배 이상 감소했다. 이는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예방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그러나 화이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코로나19(COVID-19) 에크모 적용 환자가 역대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현재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이사장 김웅한 회장 전상훈, 이하 흉부외과학회)는 12월 1주차 코로나19-에크모 환자 통계를 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국 코로나19-에크모 환자는 위중 환자 일주일 평균인 680명의 10%를 넘는 6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흉부외과학회에서 코로나19-에크모 환자 통계를 시작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현재 에크모 적용 환자